정념 스님이 오대산에서 보낸 편지
정념 지음 / 불광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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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 스님이 오대산에서 보낸 편지

불광출판사

글 정념


얼마전부터 친구가 집을 사고 싶어한다. 개인회생, 신용불량자의 신분에서 벗어서 이제서야 숨이 트이나 보다. 돈이야 친구가 갚겠지만 집을 장만하고 싶어하는친구의 욕구가 하늘을 찔러 마침 입맛에 맞은 물건도 나왔다. 혹시나 대출이 되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한다. 집을 사라는 적기인지 부동산에서도 가계약으로 해서 대출이 되는지 안되는지 알아본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너는 하느님께 빌어라. 나는 부처님께 빈다. 옆에 있던 동네 언니에게는 알라신께 빌어보자고 했다. 참 됨됨이가 잘 된 친구이기에 꼭 되었으면 한다. 서로 끌어당기는 힘으로 빌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인지 나에게 이런 책이 손에 들어왔다. 푸르른 사진들이 산속에 들와 있는느낌이 들어 상쾌한 느낌이 든다. 책으로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니 신선하다. 오대산 속에 내가 거닐고 있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반갑습니다. 정념스님 (꾸벅)


마음이 곧 부처님입니다.


우리는 역경과 고난이 닥쳤을때에 분별하는 마음, 동요하는 마음을 고요히 잠재울 수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합니다. 요동치는 이 마음의 실상은 흘러가는 저 구름처럼 실체가 없습니다. 그 실체 없는 자리를 명확히 보면 마음은 저절로 고요해집니다. 실체가 없는 것을 두고 이러쿵저러쿵하거나 이러면 어쩌나 저려면 어쩌나 우왕좌왕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P151


수행, 수양은 잘 모르겠다. 동요하는 마음이 든다. 친구의 아까운 사정을 안타까워 하는 마음에 티끌을 건다.  내가 누구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동정을 생각하는지 생각해 본다. 나의 앞의 일을 생각못하고 남의 일만 이렇게 크게 보이니 말이다.  마음이 곧 부처님이라는 말이 마음에 콕 박힌다. 내 마음에 번민과 욕망이 있나, 생각해 본다. 없을수 없다. 없다면 무슨재미로 삶을 살아가나 싶다. 내 마음이 곧 부처님이라는 말은 세상의 삶의 규칙에서 벗어나지 않고 나의 마음을 정리하고 지혜롭고 평온하게 살라는 의미는 아닌가 싶다.

"내 속엔 내가 너무 많아" 라는 노래 가사가 생각난다.  그 많은 것들 중에 내가 하나라도 제대로 들어주길 바란다.

걱정 근심 없는 부처님, 늘 지헤로운 부처님, 스스로 평온하고 주변을 편안케하는 부처님, 부드러운 미소가 입가를 떠나지 않는 부처님, 자비로운 손길로 주변을 돌보는 부처님, 그런 부처님이 내안에서 번창하고 나를 다독여주길 바란다.


기도합시다


마음이 지극해지면 곳곳에서 좋은 일이 생기고, 좋은 인영이 생겨나는 법이다.  그것을 굳게 미고 열심히 기도합시다. 어려움 속에서도 언제나 나만을 위한 이기적인 기도보다는 좀 더 큰 마음으로 가정과 사회와 온 세계가 평온하길 우리 모두 기원합시다.  P-233


저 기도 잘하고 있는거지요 ^^  친구를 위한 기도 밑에 살짝 저의 욕심으로 가족의 건강과 재물운을 살짝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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