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 주지 못해 미안해! 멸종 동물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26
최설희 지음, 뿜작가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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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사아르볼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26

지켜 주지 못해 미안해! 멸종동물

재밌고 쉽게 읽으며 과학을 알아가요.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어느새 2022년 11월 01일이에요.

오늘이 11월달인지 대화를 하다가 깨닫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남은 2개월도 알차게 잘 보내고 싶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2 울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던 아주 알차고 의미있는 도서 소개를 해볼까하는데요.

이제 이 녀석도 내년이면 초등3학년이 되고 과학수업도 듣게 될 것 같은데...

남은 시간과 겨울방학동안 이런 책들 읽어두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바로..

지학사아르볼

지켜 주지 못해 미안해! 멸종 동물

이라는 책인데요.

지학사 아르볼은 (주)지학사가 만든 단행본 출판 이름으로요.

이 책은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시리즈 26권째로요.

하나의 주제를 개념 과학 역사 환경 사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접근하여 재미있는 스토리와 함께 쉽고 자세하게 알아갈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게다가 관련 문제와 함께 서술형 평가에 대비하는 워크북도 실려있어서 good! good!

서울과학교사모임의 꼼꼼한 감수로 내용의 정확도도 높여서 꼭 읽어보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책의 뒷표지에는 이 책의교과 연계부분에 대해서 안내되어 있었는데요.

3. 도덕5. 함께 지키는 행복한 세상

4-1 과학2. 지층과 화석

5-2 과학2. 생물과 환경

6-2 사회2.통일 한국의 미래와 지구촌의 평화

에 대한 부분이더라고요.



먼저 이 책의 저자분에 대한 소개도 좀 해보면요.

이 책은 글 최설희, 그림 뿜작가, 감수 서울과학교수모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최설희님은 '역사 왔수다 시리즈','롤프의 지도책 시리즈',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시리즈'며 <조선스타실록>같은 책들을 지으셨는데요.

저희집에도 롤프의 지도책이 있기도 하고요.

<조선스타실록>도 제가 읽고 소장한 책이라 아주 반갑더라고요!

그림을 그린 뿜작가님은 직접 쓰고 그린 책 <뿜뿜뿜>은 물론..

다양한 책에서의 그림을 그리시며 책의 몰입도와 재미를 높여주셨는데요.

이 책 역시 마찬가지인데 덕분에 아주 재밌게 아이와 읽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차례를 좀 살펴보면요.

책은 총 5화로 이뤄져 있으며 마지막엔 워크북도 있어서 문제도 풀 수 있는 구성이에요.

1화 : 호랑이를 찾는 별주부

2화 : 공룡이 사라졌다!

3화 : 모두 어디로 갔을까?

4화 : 멸종을 막아라!

5화 : 모이면 힘이 세!

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학습만화일까 싶었더니 기본적인 학습만화 베이스에 관련 지식들이 책으로 잘 정리되어 있는 구성이어서요.

그야말로 님도 보고 뽕도 따고(?!)같은 즐거운 책이었어요.

이 책의 등장인물은 별주부와 아들, 아빠 그리고 용왕님이에요.

다들 많이들 아실 별주부전의 자라가 이번에 다시 육지로 올라오게 되는데요.

별주부는 용왕님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이전에는 토끼의 간을 찾아 올라왔는데...

다시 몸이 안좋으신 용왕님을 위해 이번엔 그의 병을 낫게 할 몇 가지 귀한 약재를 구하러 나타났더라고요.

별주부가 찾아야 하는 약재는 호랑이의 꼬리털, 강치 수염, 따오기 깃털, 반달가슴곰발톱인데요.

아시다시피 한반도에 호랑이는 사라진지 오래이며..

강치 역시 일제치하에 그들이 무자비하게 잡으면서 멸종되어 버렸다죠.

따오기역시 흔한 새였지만 귀한 새가 되어 버렸고요.

반달가슴곰도 복원사업으로 인하여 살아는 있지만 너무나 귀한 신세로 용왕님의 약을 위해 약재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였어요.ㅠ

이러한 이야기를 베이스로 우리는 멸종이란 무엇이고, 지금까지 일어난 대멸종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었는데요.

그러면서 화석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공룡은 왜 사라졌는지 그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더라고요.

사실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울 아이가 공룡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인데요.

공룡이 지구에서 사라진 것은 넘 아쉬운 일이지만 그 덕분에 포유류의 시대가 도래하였고요.

인간도 나타나서 지금까지 문명을 꽃피울 수 있게 되었는데..

이렇게 관심있는 공룡이나 생물들을 이용해서 관련 내용들을 좀 더 자세히 알아가기 좋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참 안타까웠던 부분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한 멸종 동물에 대한 것들이었는데요.

아이와 이미 이러한 멸종 동물의 이름이며 특성도 잘 알고 있는 상태였지만, 생각할수록 속상하고 화가 났던 것 같네요.

특히 우리나라 호랑이가 사라진 것도 강치가 멸종한 것도 다 일본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속상하였는데요.

강치는 가족이 잡히면 도망가지 않고 곁에서 울부짖었다고 하는데 ..

가족이 보는 앞에서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가죽을 벗기고 하는 만행을 알고 있기에 넘 가슴이 아팠답니다.

이러한 부분은 도도새와 스텔러바다소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바보라는 이름의 도도새의 멸종도 너무나 안타깝고요.

스텔러바다소는 동료가 위기에 처하면 무리들이 모이는 습성으로 27년만에 최단기간 멸종되어버렸다니...

아아..

인간만큼 잔인하고 추악한 존재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ㅠ

책을 읽다보니 분노와 미안함이 몰아치다가 또 기대감과 희망을 갖게 되기도 했는데요.

공룡을 좋아하는 울 아이는 공룡복원사업에 관심이 있었는데..

사실 영화같은 공룡복원은 힘든 일이라고 하고요.

다만 매머드 복원연구는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이에 관련된 부분은 다른 책에서 사진과 이야기를 읽었던 터라 역시 사람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이러한 멸종동물들이 다시 복원된다는 것은 기대되는 일이지만요.

다시 복원된 녀석들이 또 힘든 세상을 살아갈 생각을 하면 미안하고 끔직하기도 한데..

우리들의 뒤늦은 노력들이 다채롭게 이뤄져야겠다 싶네요.ㅠ

아이와 재미있게 그리고 때로는 안타깝게 책을 읽고나면 뒷페이지에는 워크북이 있는데요.

워크북에서는 지금까지 만나보았던 멸종동물에 대한 테마별로 관련문제를 풀어볼 수 있고요.

서술형 문항 대비의 문제도 있어서 아주 알차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책의 뒷날개에서는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도서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읽은 책이 26권째인데, 1권부터 25권까지 읽어보면 유익할 테마들이 가득하더라고요.

또 2017~2020까지 우수과학도서, 2017 세종도서 교양부문으로 선정된 책들도 많이 있어서요.

울 뜬금군과 함께 지학사 아르볼의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도 한 권 한 권 정복해봐야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엄마도 유익하게 읽었던 지학사 아르볼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26~

<지켜 주지 못해 미안해! 멸종 동물>에 대해서 기록해보았는데요.

이번 테마는 유난히 가슴이 많이 아프고 안타까웠는데 좀 더 긍정적인 노력과 변화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

울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과학 이야기들을 학습만화와 글로 만나보고 관련문제도 풀어보면서 과학과 친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여기까지~

다들 오늘도 평온하세요.

-도서무상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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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사냥
차인표 지음 / 해결책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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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배우에서 이제는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하는 작가로!

차인표의 한국형 뉴 판타지 장편소설.

인어 사냥

인간의 탐욕과 욕망의 무서움..

허락되지 않은 것은 절대로 먹지 마라!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이에요.

다들 오늘 하루 건강하고 평온하게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는 맘인데요.



가족들이 모두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서 활동하는 사이 ..

저는 제가 읽었던 아주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하는 글로 쓴 영화에 대한 기록을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멋진 배우에서 작가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차인표 작가님의 장편소설!

인어 사냥

이 그 주인공으로요.

차인표 작가님의 책은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에서 처음 접했었는데...

이제는 배우가 쓴 책이라는 관점이 아니라요.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되는 작가로써 그를 바라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차인표작가님의 책은 인어 사냥까지 2권을 읽은 저인데요.

제가 느끼기에 차인표작가님께서는 우리가 글로 다루기 조금 힘들고 거북할 수도 있는 소재에 대해서 다루시는 것 같은데...

그 속에서 인간의 탐욕이라던지 욕심 같은 잔인한 부분들도 잘 캐치를 하시는 것 같고요.

그러면서도 인간에 대한 희망의 끝도 놓지 않으셔서 이야기의 마지막은 너무 슬프거나 비극적으로 마무리하지는 않는 듯 해요.

저는 마음이 쫄보인지라 지난 소설도 그렇고 이번 <인어 사냥>도 조금 읽어보다가 뒷 페이지를 읽어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데요.

어쩔 수 없는 잔인하고 잔혹한 상황에 직면한 주인공들이지만 부디 살아주었으면 하고, 그 상황을 벗어났음 하는 맘인데..

작가님께서도 같은 맘이신 것 같다는요.


움짤로 만나보는 차인표 장편소설 <인어 사냥>의 모습이에요.

책의 사이즈가 너무 크거나 두껍거나 무겁지 않아서 가방 속에 쏘옥 넣어서 외출하시며 읽어보셔도 좋을 듯 한데요.

몰입감이 상당한 책인지라 한 번 넘기기 시작하면 어딘가에 앉아서 끝을 봐야(?!)할 것도 같은데...

몰입감이 엄청나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면서 단점이라고나 할까요.

아마도 다른 분들도 한 번 펼치면 끝까지 보셔야 책을 덮으실 것 같고요.

진짜 있을 법하다는 생각도 강하게 들었는데..

이야기를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지 정말 제가 감탄하고 놀랐습니다.


영생하는 인어 기름을 차지하기 위한 인간의 탐욕과 근원적인 욕망에 대한 이야기가 바로 <인어 사냥>인데요.

그 제목처럼 이 책의 주인공들은 각자의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인어 사냥"을 하게 되는 듯 한데..

책에는 장면에 대한 일러스트도 없고요.

커다란 파도가 치는 장면 하나가 있을 뿐이랍니다.

그럼에도 책 속의 인어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고나 할까요.

오히려 그림이 없어서 더 나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 비참하고 슬픈 잔인한 장면들이 리얼하게 그려져서 한동안 인어 사냥 앓이를 했던 것도 같은데요.ㅠ

차인표 작가님은 배우 출신이셔서 그런지 이야기를 아주 영화처럼 실감내게 그려내는 재능이 있으신 듯 한데...

이런 말씀은 그렇지만 이전에 쓰신 글보다 더 글의 표현과 완성도가 풍부하고 멋져졌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책의 페이지를 넘기면 날개에는 차인표 님의 소개가 되어 있었어요.

사실 저는 어릴 때 "사랑을 그대 품 안에"를 두근거리며 본 터라 신애라님과 차인표님의 아름다운 젊은 시절의 장면을 잘 기억하고 있는데요.

두 분께서 너무 잘 살고 계시고 좋은 일도 많이 하시는데..

이렇게 차인표 님께서는 배우 뿐만 아니라 소설가로 변신을 하다니 생각지도 못한 일이고 넘 대단하시단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차인표"인지라 앞으로의 배우로써의 다른 작품도 기대가 되고요.

그 사이 사이에는 또다른 소설책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하는데..

하하..

여러분.

저 사인본이랍니다!


그날도 보름달 뜬 밤바다에 새끼 인어가 떠올랐어.

휘영청 뜬 달을 보고

정신이 팔려 물 위로 머리통을 내밀었던 게지.

동그란 달을 만져 볼 욕심에

자기 목에 올가미가 걸리는 줄도 모르고..

라는 본문의 일부.

이 책에는 몇 가지 이야기가 등장하고 그게 촘촘하게 엮어져 있는데요.

인어라는 존재가 정말로 존재할까 싶을 정도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어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차인표 작가님의 책 속의 인어는 인간과 참 많이 닮은 외모를 지닌 존재이고요.

수컷은 덩치도 크고 용맹하고 힘이 세며

암컷은 조심성이 많아 쉽사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데 이 암컷에 생명의 영생 주머니가 있더라고요.

좀처럼 인간과 만날 일도 없고 잡힐 것 같지도 않지만 그들의 약점은 바로 "새끼 인어"로요.

호기심이 가득한 새끼 인어를 미끼로 하여 인어 사냥을 인간들은 하게 되는데...

그러한 모습은 우리가 멸종시킨 수많은 동물들에서도 볼 수 있는 잔인한 모습이었어요.ㅠ


이야기가 현재에 펼쳐지는 시대 상황이 일제가 우리나라의 강치를 무자비하게 잡고 죽이는 시기여서요.

학살당하게 되는 인어의 이야기는 강치와도 닮은 점이 참 많이 있었는데...

강아지처럼 짖는다고 하여 강치라고 부르는 그 녀석들은 가족이 사냥되어도요.

도망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울부짖을 뿐 자리를 지킨다고 하였는데 ...

그러한 모습도 너무 리얼하게 글로 표현되어 있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ㅠ

인간이란 존재는 어쩜 이렇게 잔인할 수 있는지...

그건 일제시대에 강치를 무자비하게 잡아서 죽였던 이익에 눈이 먼 일본인들은 물론이고요.

그들의 압잡이 역할을 하였던 공 영감도 마찬가지로요.

공 영감이란 사람은 가장 추악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었는데 그 이야기를 읽고 퍼즐을 맞춰가는 흥미로움도 있었습니다.



책에는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선물 인어 사냥 책갈피도 있어서 사용하기 좋았는데요.

사실 저는 책을 펼친 당일 날 다 읽어버렸지만 이러한 선물도 넘 맘에 들더라고요.

이 책의 주인공은 자연이 주는 것만 받고 욕심부리지 않는 어부 박덕무와 그의 아내.

그리고 그의 아이들인 영실과 영득인데요.

시대상황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이 가족 평범하게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으련만...

그의 아내는 그가 바닷일을 나간 사이 아파서 죽게 되고요.

그의 딸 영실도 엄마의 폐병을 그대로 닮아 죽기 일보 직전...

그러한 영실의 입에 공영감이 넣어준 누런 기름이 바로 인어를 삶아 끓인 기름으로요.

덕무는 딸아이를 살리기 위해 인어 사냥을 하게 되는데 그러한 상황들이 이해가 가면서도 괴로워서요.

내가 만약 그의 처지라면 어떠한 행동을 하게 될런지 고민에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공영감은 일부러 한 방울 남은 인어기름을 영실의 입에 넣어주고서 아비인 덕무를 이용하려고 하는데요.

이후에 그는 허수아비처럼 행동하게 되는데..

그런 그를 잡아주는 것은 바로 아내를 닮은 아이들이었어요.

어머니라면 어떻게 했을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영실과 영덕이.

아이들을 보면 오히려 배울 것이 더 많고 내가 부끄럽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는데요.


첫 시작은 딸아이를 살리기 위해서라고 하였지만, 이후에는 갈팡질팡하며 고민을 거듭하게 된다죠.

그러면서 얽히고 설킨 과거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입체적으로 인물이 변해가는 과정을 읽어가는 것이 상당히 몰입감을 주면서도 넘 안타까웠습니다.


책의 뒷표지에서는

허락되지 않은 것은 절대로 먹지 마라

라는 메시지가 있는데요.

책을 읽으며 제가 크게 와닿았던 부분인데...

사람답게 살려면 자연이 허락하고 내어주는 것만 취해야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아이와 오늘 읽었던 멸종동물에 대한 책에서도 멸종된 스텔라바다소 같은 녀석들은 동료가 잡히면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모여들어 가장 짧은 역사 내에 사라지게 되었다고 하였는데요.

우리 조국과 자신을 지키기에도 퍽퍽하고 힘든 시대를 살았기에 강치를 지키지 못한 우리들인데..

책 속의 인어가 고통스러워 우는 소리가 강치가 학살 당하며 우는 소리와 오버랩되어서 맘이 무겁게 다가오기도 했고요.

인어 사냥 이야기가 진짜인 것만 같아 맘이 아팠는데 인간의 탐욕스러운 민낯을 느낄 수 있었던 이야기였고요.

몰입감에 맘이 조금 힘들 수는 있겠지만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고 멋진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차인표 작가님은 또 어떤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주실까요?

기다리는 독자들이 있어 10년 걸리던 책 한 권을 1년 정도의 시간에 완성하셨다고 하셨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독자들이 기다릴텐데..

머릿 속에 자리잡은 이야기들 우리에게 또 들려주시길 진심으로 기대하고 기다려보렵니다.

한국형 판타지 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연 글로쓴영화!

<인어 사냥> 여러분도 읽어 보세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더 인간답게 살아가도록 할게요.



-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함께 작성하였지만, 저의 진심을 담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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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너를 믿어 나무자람새 그림책 12
베스 페리 지음, 몰리 아이들 그림, 김세실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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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힘냈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을 예쁜 동화책으로 전해요.

나무말미

우리는 언제나 너를 믿어

책 속의 메시지도 일러스트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동화책입니다.^^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남편과 저의 결혼기념일이에요.

사실 저는 이 날을 기억하지 못했다가 조금 혼났는데요.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있지만 이 분을 만나지 않았다면 우리집 귀여운 4,7,9살 아이들도 없었을텐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울 아이들에게 읽어줬었던 넘 예쁜 동화책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바로..

나무말미의 나무자람새 그림책

우리는 언제나 너를 믿어

라는 책인데요.

이 책의 표지를 보고서 넘 사랑스럽고 예쁘기도 하고요.

책의 제목이 넘 넘 기분좋고 힘이나는 터라 울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움짤로 만나보는 예쁜 그림책 <우리는 언제나 너를 믿어>의 모습이에요.

싱그럽고 예쁜 마음이 편안해지는 초록 빛깔에 그려진 일러스트도 참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책의 뒷표지에는

너는 꿈이 이루어질 거라고 믿니?

우리는 믿어. 반드시 이루어질 거야!

우리가 너를 믿는 것처럼.

이라는 아주 예쁜 메시지가 적혀 있었어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엄마표 책육아보다는 사실 엄마표 홈스쿨링을 더 많이 하고 있는 요즘인데요.

사실은 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랐음 하는 것이 제일 첫 번째이고..

그 다음으로는 착하고 건강한 맘을 지녔으면 하는데

사실 아이가 무엇을 꿈꾸고 되고 싶은 진 큰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음 좋겠고 가능성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보았음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사실 더 자라다보면 시련도 닥치고 꿈을 포기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무한히 꿈꿀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4,7,9살 이기도 하고요.

이후에 성장한 모습이 그렇게 잘나지 않더라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맘은 변함이 없을 듯 한데...

이런 예쁜 동화책 어릴 적에 실컷 읽어주고 싶더라고요.


먼저 이 책의 저자 소개부터 해볼까요?

이 책의 글은 베스 페리, 그림은 몰리 아이들 옮김은 김세실 님이 해주셨는데요.

베스 페리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로 뉴저지 해변가에서 가족과 함께 살며 책을 읽고 글을 쓴다고 하셨어요.

이 분은 웃음소리, 상상력, 글로 쓴 말의 힘 같은 것을 믿는다고 하셨고요.

그림을 그린 몰리 아이들 님은 칼데콧상 수상작은 물론 다양한 그림책을 쓰고 그리신 분.

햇살 가득한 애리조나에서 멋진 가족과 함께 산다고 하셨고요.

협력과 사랑,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예술의 힘을 믿는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렇죠.



또..

"나무말미"라는 뜻은 장마철 잠깐 해가 나서 땔나무를 말릴 수 있는 시간을 뜻하는 우리말이라고 하고요.

"나무자람새 그림책"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고 함께 성장하는 창작 그림책 시리즈를 말하는 것으로요.

아이들이 동화책을 본다고 하지만 사실 어른들에게도 동화책은 필요한 것 같은지라..

나무말미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 넘넘 기대가 된다는요.


이 동화책은 그 이름처럼 힘이 나는 메시지들로 가득 담겨져 있어요.

책의 제일 앞 페이지를 넘겨보면 정상을 올라가며 서로를 의지하고 도와주는 산양가족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엄마는 위에서 아기를 지켜보고 있고 아빠는 아기 산양을 밀어주고 있는데..

우리는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믿어.

라고 하고요.

귀여운 두더지 가족은

더 깊이 땅을 팔 수 있다고 믿어.

라고 하면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믿음이 예쁘게 표현되어 있었어요.


그 뒷페이지에서도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긍정의 힘을 지닌 말들이 가득 담겨져 있는데요.

뭔가를 잘해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믿음.

그리고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함께해나가는 것에 대한 믿음이 느껴져서 그러한 부분이 넘 좋았습니다.


글밥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인지라 금방 읽을 수 있을 것도 같지만,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감탄사를 자아내기에 찬찬히 감상하고 짧은 문구가 지닌 행복한 메시지를 곱씹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책을 읽다보면 참 다양한 생물들이 등장하는데..

하나하나 다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고요.

이들이 살아가는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어서 그러한 부분도 좋았다는 것.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좋다는 말을 해주고 싶은데요.

그러한 이야기들도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아서 읽어보면 힘이 나고 나의 존재에 대해서도 긍정적을 생각할 수 있는 것 같아 넘 좋은 책이었어요.


지금까지 나무말미의 <우리는 언제나 너를 믿어> 동화책에 대해서 소개해보았어요.

어쩜 이렇게 이쁜 동화책이 있는지 요즘 독서록을 쓰고 있는 아이의 글도 살펴보니 반응이 좋았는데요.

책을 읽고는 힘이 나는 모양인지 너무 좋은 책이라며 칭찬을 적었고요.

점수를 줄 때에도 평소엔 다른 책들은 별 5개 만점에 별 한 개를 준다면요.

이 책은 그래도(?!) 별 2개를 주었는데 ...

엄마가 느끼기엔 별 5개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애정표현을 잘하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아이들이 자랄 수록 그게 어려워지기도 하는데요.

믿고 있고 응원하고 있다는 마음을 이렇게 이쁜 동화책에 담아서 읽어주고 표현해봐도 좋겠다 싶어요.

힘들고 지칠 때면 꺼내보면 좋을 동화책.

<우리는 언제나 너를 믿어> 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애정표현을 잘하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아이들이 자랄 수록 그게 어려워지기도 하는데요.

믿고 있고 응원하고 있다는 마음을 이렇게 이쁜 동화책에 담아서 읽어주고 표현해봐도 좋겠다 싶어요.

힘들고 지칠 때면 꺼내보면 좋을 동화책.

<우리는 언제나 너를 믿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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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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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문자의 역사 - 인류는 어쩌다 문자를 만들었을까?
로익 르 갈 지음, 카린 맹상 그림, 양진희 옮김, 장영준 감수 / 키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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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양지식책 추천

키움

인류는 어쩌다 문자를 만들었을까?

놀라운 문자의 역사

문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재미있고 알차게 살펴보아요.^^



다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나요?

어느새 낙엽이 바닥에 가득한 것을 보면 이젠 정말 가을의 한가운데를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는데요.

진부한 표현이지만 책읽기 딱 좋은 계절 가을이란 생각이 드는데...



아이 학교에서는 매주 독서록을 기록하여 검사를 받고 있어서요.

제가 요즘 아이와 함께 책읽기를 좀 더 신경쓰고 있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울 초2 아드님과 읽어본 아주 멋진 초등 교양 지식책 추천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바로 키움에서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간~!

인류는 어쩌다 문자를 만들었을까?

놀라운 문자의 역사

이 그 주인공입니다.


움짤로도 만나보는 <놀라운 문자의 역사> 책이에요.

이 책은 보통의 책들보다 크기가 큼직하고 앞/뒤가 튼튼하고 도톰하게 되어 있어서 소장하기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초2인 울 아이와 읽어보았는데 엄마도 모르는 세계의 여러 문자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어서 아주 유익했고요.

선사시대에 그려낸 그림과 상징부터 세계 여러 나라의 문자에 대해서도 만나볼 수 있고요.

문자의 미래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어서 아주 멋진 책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류가 만든 훌륭한 발명품 문자!

먼 옛날 인류는 동굴 벽면에 도구를 이용하여 그림도 그리고 기호도 남겼는데요.

이후에는 젖은 점토판이나 파피루스 종이 혹은 거북의 등딱지에 사물의 모양을 본떠 그림을 그리거나 문자를 새기곤 했다죠.

이렇게 우리 인류는 이전부터 무엇인가를 남기고 싶어하는 것 같단 생각을 하였는데요.

문자라는 것 덕분에 우리 인류의 발자취를 돌아보기가 한결 편리하고 정확해진 것 같은데..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알파벳은 물론 참 다양한 문자가 존재하고 있더라고요.



사실 우리 민족역시 식민지의 역사가 있기 때문에 말과 글을 빼앗길 뻔 하기도 하였는데요.

문자는 지식이나 기술을 발전할 때엔 발전의 도구가 되었으며,

나라를 빼앗겼을 때에는 저항의 상징이 되기도 하였다죠.

우리는 우리의 말과 글을 보존하였지만 이를 지키지 못한 민족들도 있는데요.

이렇게 문자는 시간을 타고 공간을 넘나들며 사라지기도 하지만 인류와 함께 끊임없이 태어나기도 하더라고요.

이러한 일련의 모습들을 한 권의 책으로 돌아볼 수 있어서 참 멋지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 책은 하버드대 언어학 박사이신 장영춘 교수님의 추천도서이기도 한데...

어린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먼저 이 책의 저자에 대한 소개를 좀 해보면요.

로익 르 갈 글, 카린 맹상 그림, 양진희 옮김, 장연준 감수로 이뤄져 있는데..

우리가 몰랐던 내용들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부모님도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고

여러 번 읽어가면서 낯선 언어의 이름이며 역사에 대해서도 좀 더 친숙해져도 좋겠다 싶더라고요.

참조로 로익 르 갈 님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15년 넘게 프랑스와 모로코에서 캘리그래피와 타이포그래피를 가르치셨고요.

여러 출판사와 기관에서 전시 배경 미술과 포스터, 연극, 축제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그래픽 디자이너의 활동도 하시는 이 분야의 진정한 전문가이시더라고요!

그림을 그린 카린 맹상 님도 프랑스에서 태어나 그래픽 디자이너 활동을 하셨느데요.

어린이를 위한 워크숍도 진행하셨는데..

이 책은 다양한 색을 조화롭게 표현하여 각각의 문자와 당대 문화에 맞는 분위기를 내려 애썼다고 하셨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문자가 얼마나 멋진 인류의 발명품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정말 문자가 없었다면 우린 어떻게 내 생각을 표현하고 다양한 기록을 할 수 있었을까 싶은데...

문자라는 것은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우리는 우리의 한글을 사용하면서 이 책을 읽고 있다는 사실 역시 참 멋지단 생각이 들었는데..

책의 뒷편에서는 존경하는 세종대왕님의 한글 이야기도 수록이 되어 있어서요.

울 아이 아주 반갑게 읽었더랬습니다.


먼저 이 책의 차례를 좀 살펴보면요.

어떠한 문자들과 스토리가 수록되어 있는지 이해하기 좋을 듯 한데..

문자가 없던 선사 시대

갈대로 쓴 최초의 문자 설형 문자

고대 이집트의 신성한 문자 상형 문자

뜻을 담은 표의 문자 한자

소리를 표시하는 표음 문자 페니키아 알파벳

기하학과 민주주의 그리스 문자

유대인의 신성한 문자 히브리 문자

정복자의 문자 고대 로마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 사이 언셜체

우아한 아라베스크 아랍 문자

샤를마뉴의 소문자 알파벳 소문자


여백을 채우는 화려한 장식 채색 필사본

구텐베르크의 인쇄 혁명 금속 활자

프랑스의 르네상스

깃펜의 역습

대량 생산 혁명

그리스에서 러시아까지 키릴 문자

숨 쉬듯 물 흐르듯 일본 문자

왕의 문자, 문자의 왕 한글

글자들이 줄에 대롱대롱 데바나가리 문자

문자는 언어를 지켜요!

아메리카를 가로질러, 문자 여행

미래에는 정말 손으로 쓰지 않을까?

로 이뤄져 있답니다.

정말 차례만 살펴보아도 흥미진진하게 문자 여행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으신가용?!


울 뜬금군과 문자가 없던 선사 시대 이야기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갔어요.

초2인 울 뜬금군은 어느새 자신의 생각을 글로도 잘 표현하고 책도 잘 읽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문자가 없던 시대를 살았던 선사 시대 사람들은 얼마나 답답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그래도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동굴 벽에 그리고 점,원,십자가 같은 다양한 기호로도 남겼다죠.

책에서는 최근 캐나다의 한 연구원이 유럽 전역에 있는 50여 개의 선사 시대 동굴 벽화를 연구하였다가,

서로다른 동굴에서 32개의 기호가 똑같은 것을 찾아냈다는 이야기도 해주었는데요.

그 기호에 대한 호기심도 솟아나기 시작했는데 참 재밌고 유익한 생각거리같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아무래도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라던지 나라에 대한 문자들은 좀 더 집중하며 살펴보고 읽어볼 수 있었는데요.

이집트의 상형문자를 비롯하여 지금도 그 중요성이 엄청난 중국의 한자.

또..

요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에 푸욱 빠진 울 가족인지라 그리스 문자 편 이야기도 재밌게 읽었다죠.


흥미롭게도 기하학을 좋아했던 그리스인들은 문자를 쓸 때에도 소가 밭을 가는 것처럼 하였는데요.

첫째 줄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둘째 줄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셋째 줄은 다시 오른족에서 왼쪽으로 썼다고 하는데...

나중에는 가로쓰기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정해졌다지만 이러한 이야기가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일본문화를 좋아했던 1인인지라 히라가나,카타가나에 대한 이야기도 유심히 읽어보았고요.

우리의 자랑 세종대왕의 한글이 등장하니 얼마나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는지...

생각해보니 중국과 일본, 우리나라 모두 각자의 문자를 가지고 있는데 그게 참 대단한 것 같고요.

세계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글은 정말 큰 자랑거리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쿠텐베르크의 금속활자의 이야기를 읽을 적에는 고려 금속활자도 생각이 나면서 참 대단한 조상들이다 싶더라고요.


또..

마야 문명을 스페인이 침략하면서 그들의 문자가 수수께끼로 남았다가 해독되었다는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었는데요.

이집트 상형 문자처럼 신비한 그림으로 이뤄진 마야 문자.

이렇게 침략이 일어나면서 한 문명과 문자가 사라지는 경우도 많이 있었는데 아쉽게 다가오는 부분들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울 아이와 흥미롭게 읽어본 키움 <놀라운 문자의 역사>에 대해서 기록해보았는데요.

넘넘 솔직한 울 뜬금군의 독서록을 살펴보니 신기하지만 무슨 말인지 이해를 잘 못하겠다고도 하였는데 ㅠ

한 번 읽고서 충분히 이해되는 내용들은 아닐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엄마인 저역시 처음 접해본 민족의 문자들도 있어서 신기하면서도 낯설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요.

아주 멋진 책을 만나보게 되었으니 다시 읽고 알아가면서 문자의 역사에도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고요.

타이포그래피 등에도 전문가이신 분들이 책을 써주셔서 그런지 중간중간 디자인의 형태로도 느껴지는 문자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그럼 저는 여기까지~

좋은 밤 되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놀라운문자의역사, #키움, #로익르갈, #카린맹상, #문자, #초등교양지식책, #엄마표책육아, #한글,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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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바보 빅터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전지은 지음, 원유미 그림, 호아킴 데 포사다.레이먼드 조 원작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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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어린이를 위한 바보빅터!

17년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읽을 수 있었어요.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2022년 10월 23일 가을이에요.

다행히 지난 주말도 그렇고 이번 주말도 날씨가 참 좋아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가족나들이를 하기에도 좋은 날씨였는데요.

가을하면 "독서의 계절"이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좋은 날씨엔 나들이며 외출을 하고,

조금 더 선선한 날씨에는 집에서 깊은 감동을 주는 책을 한 권 읽어봐도 좋겠단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우리 아이를 위해서 준비해서 읽어본 아주 멋진 책에 대한 기록을 해볼까하는데요.

실제로 천재였지만 스스로를 바보라고 믿으며 17년간을 '바보'로 살아왔던

멘사 회장 '빅터 세리브아코프'의 실화를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읽어볼 수 있는 책!

어린이를 위한 바보 빅터

입니다!


<바보 빅터>는 무려 50만 독자가 감동한 베스트셀러로 스스로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놀라운 이야기인데요.

울 아이들을 위한 출간 10주년 스페셜 에디션으로 <바보 빅터>어린이판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인데..

아이는 물론 저도 읽어보니 어쩜 이렇게 읽힘이 좋고 슬프면서도 감동적으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읽어갈 수 있었는지!

정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뒷표지를 보면

오늘의 바보는 어떻게 내일의 천재가 될 수 있었을까?

내 안의 숨겨진 능력을 믿고 나만의 날개를 활짝 펼쳐 봐!

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참 멋진 이야기지만 이 이야기가 실제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라고 하여 더 감동적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쉽고 슬프게도 다가오더라고요.

사실 우리는 우리만의 편견으로 나의 작은 세상을 단정하고 또..

꿈을 펼치려고 하거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누군가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밟아버리거나 무시해버리니 ..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이 오가더라고요.

이 책의 원작은 호아킴 데 포사다, 레이먼즈 조이며

글은 전지은, 그림 원유미 님이 함께하셔서 울 아이들도 재밌고 감동적으로 읽을 수 있는 <바보 빅터> 어린이판이 탄생하게 되었는데요.

호아킴 데 포사다는 전 세계 수천만 독자의 삶을 변화시킨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마시멜로 이야기>의 저자이고요.

이 외에도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바보 빅터>,<난쟁이 피터> 등의 작품이 있고요.

레이먼드 조는 <바보 빅터>외에도 <관계의 힘>,<마지막 소년> 등이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더 읽어보면 좋겠더라고요.

또..

전지은 님은 우리 아이들이 읽기 좋은 멋진 책들을 많이 만들어주신 분이시고요.

원유미 님이 그려주신 일러스트 덕분에 더 멋지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완성되었단 생각이 드는데..

참 멋진 조합입니다.

이 책의 차례를 좀 살펴보면요.

책은 총 4장까지 이뤄져 있는데..

1장 : 조금 이상하고 별나지만

2장 : 겉모습보다 더 소중한 것

3장 : 누군가 나를 믿어준다면

4장 : 누구에게나 숨겨진 날개가 있다

속에 슬프면서도 안타깝고 그러면서도 다행인..

빅터 세리브리아코프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더라고요.

태어날 때에도 작게 태어나서 엄마의 걱정을 샀었던 아기 빅터.

그런 엄마를 위로해주는 아빠는 긍정적인 생각도 그렇고 아이에게 좋은 말을 많이 해주시는 참 멋진 분이었는데요.

빅터라는 인물이 그런 아빠의 영향을 받고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착하게 잘 자라준 것 같았습니다.

다만 빅터의 집은 썩 잘사는 것 같지 않고요.

엄마의 건강이 악화될수록 빅터의 형편은 더 나빠지게 되는데..

학용품을 살 돈조차 부족해서 다 닳은 연필만 있는 빅터가 학용품세트를 얻기 위해 진심으로 문제풀이에 임했는데도

빅터를 바보라고 여기며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면서는 제가 화가 나더라고요.


유난히 수줍음도 많고 내성적인 성격과 말을 더듬는 버릇이 있는 빅터.

그런 빅터는 학교에서 바보라고 놀림을 받게 되는데요.

여기에서 그가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은 사건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IQ테스트"로요.

사실은 IQ173인 천재를 바보라고 생각하는 프레임에 갇혀 IQ73으로 여기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아주 힘들고 버겁게 진행이 되더라고요.ㅠ

말을 더듬고 조금은 어수룩해보이지만 빅터의 재능을 알아본 선생님이 계셨던 것처럼

주변의 조금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다면 그의 천재성은 더 빨리 나타나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책의 앞부분도 그렇고 빅터의 특별한 면을 캐치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부모님도 그렇고 빅터를 좋게 봐주셨던 스튜어트 선생님이 넘 훌륭한 분이지만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챙겨주시고..

경제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셨다면 그의 인생이 덜 험난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들더라고요.

이 책에는 17년간 자신이 바보인줄 알고 살았던 빅터를 비롯하여,

자신을 "못난이"라고 부르는 부모님 때문에 땅만 보고 다니는 여자아이 로라가 등장하는데요.

이 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신이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혹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겪을 수 있는 맘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는데..

남의 시선을 신경쓰게 되고 나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는 시기의 울 아이들이 읽기에 참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빅터는 이후에 자신의 천재성을 인정받게 되고 좋은 곳에 취직도 하게 되고 "멘사 회장"이 되게 되고요.

로라역시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는데...

"꿈"이라는 것은 언제나 옳고 좋다는 생각이 들지만,

꼭 뭔가 멋진 타이틀을 가져야만 성공하고 잘 된 인생은 아니라는 것도 울 아이에게 이야기해주고 싶더라고요.

자신이 자신을 사랑하고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면..

혹시라도 완성하지 못한 미완의 꿈이 있어도 저는 괜찮다고 이야길 해주고 싶은데요.

책이 너무 읽기 좋으면서도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흘러내리기도 했었던 1인이고요.

이제 어린이판이 아닌 <바보 빅터>도 읽어봐야겠다 싶었습니다.


책의 뒷 날개에는 함께 보면 좋은 아이들 시리즈가 수록되어 있었는데요.

정말 한 권 한 권 만나보면 좋겠다 싶은데 <수상한 수학 감옥 아이들>도 재밌게 읽었던 터라 나머지 책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럼 저는 여기까지.

행복한 주말 보내셨기를 바라고요.

잘 주무시고 새로운 한 주도 잘 맞이하세요.



-도서무상제공받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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