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달의 빵타지아 - 누가 해도 맛있는 진짜 기본 베이킹 레시피 127
정영선(파란달) 지음 / 로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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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나름 자유롭게 마들렌에 머핀, 빵까지 만들 수 있게 되었지만 베이킹에 입문한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초보인데요.

베이킹을 하면서 참조하게 되는 베이킹도서!

상세한 설명도 중요하지만 맛을 결정짓는 레시피의 비율이 무척이나 중요해서 입문자용 베이킹도서는 처음에 몇번 보고는 너무 달아서 안보게 되었어요.

 

책을 좋아하고 많이 지르는 저이긴하지만 베이킹 책을 접하고 따라 만들어보니 신세계!

베이킹책이 지금까지 산 책중에 제일 돈이 안아까울 정도로 저같이 입만 고급인 초보베이커에겐 저자의 레시피와 팁은 무척이나 중요하고 또 중요하답니다.

오랫동안 맛있고 다채로운 레시피로 사랑받고 있는 인기 블로거 파란달님.

파란달님의 레시피는 시중에 비교해서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맛있어서 이 분의 책을 열심히 사서 모았는데요.

파란달님의 쿠킹 클래스 10년 노하우가 담긴 <파란달의 빵타지아>를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누가해도 맛있는 진짜 기본 베이킹 레시피라니..

정말 솔깃한데요.

이 한권의 도서에는 총 127가지의 레시피가 포함되어 있어서 왠만하면 이 한권으로 원하는 베이킹의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고요.

맛도 보장되어 있답니다.

 

사진은 집에 있는 파란달님의 책들인데요.

처음 베이킹에 입문하면서 이전에 출시되었던 <파란달의 빵타지아>를 어렵게 구해보았어요.

따라 만들어보니 책속의 이색적인 조합도 맛이 무척 좋아서 다른 책들보다 계속해서 펼쳐보게 되어서요.

그래서 어렵게 두번째 이야기도 구해서 보았고..

홈카페와 브런치 메뉴가 담긴 파란달님의 책부터 최근에 출간된 <파란달의 디저트 선물>까지 쟁이게(?!) 되었어요.



그렇게 저는 힘들게 두권의 빵타지아를 구하게 되었는데..

반갑고 고맙게도 두권을 엮고 정돈해서 새롭게 출간된  <파란달의 빵타지아> !

그래서 더욱더 읽어보고 싶고 어떻게 달라졌나 확인해보고 싶었답니다.

 

이 책의 저자 파란달 정영선님인데요.

이전의 책을 보면 저자의 사진이 가득할만큼 외모도 무척이나 출중하신 분이라서 참 부럽네요.

이 분은 방송작가의 경력을 가지고 계신데요.

그래서 그런지 사진들도 센스가 있고, 포장도 무척이나 이쁘게 하셔서 보는 내내 즐거움이 있었답니다.

 

별것아닌 레시피도 파란달님이 하시면 근사.

너무 쉽고 간단해보여서 따라해보면 제가 만든것은 허허..

웃음이 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책에는 그녀의 센스를 충전받을 수 있는 팁들이 가득하니 놓치지 말아야겠네요.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쿠키부터 머핀과 파운드 케이크까지 차례로 다양하게 등장하는데요.

저역시 제일 처음 베이킹을 시작한 이유는 "쿠키"!

아들 뜬금군과 함께 쿠키를 만들면서 놀고 싶어서 베이킹에 입문했는데 지금은 어지럽힌다고 손도 못대게하니..

반성해야겠네요.

 

쿠키 다음에 손을 댄 것은 마들렌과 머핀, 그리고 파운드 케이크인데요.

초보인 제가 차례차례 입문한 순서대로 목차도 나열되어 있어서 더 반갑고 저자의 센스를 엿볼 수 있네요.

 

신기하게도 책의 목차를 보면 제가 만드는 순서들과 거의 비슷한데요.

저같은 경우는 그 다음에 케이크와 빵을 만들고 마지막에 타르트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타르트를 제외하고는 순서가 비슷해서 놀랐답니다.

한권에 총 127개의 레시피가 담겨있어서 큰 틀에서도 골라서 만들어보는 재미가 있어요.

보통 베이킹 책보다 훨씬 많은 레시피를 담고 있는 것 같네요. %EB%AF%B8%EC%86%8C%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초보자를 위해서..

제일 처음에는 "진짜 기본 홈베이킹 레슨"부터 시작되는데요.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

무언가를 시작할 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책에서는 반복되는 과정들은 생략하고 페이지 번호만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 반죽같은 것들은 앞 페이지를 참조해야하는데요.

 

빵 반죽하기, 타르트 반죽하기 등등..

한번 알아두면 계속해서 사용하는 기본 베이스는 계속해서 펼쳐보게 되니 참조하세요.

 

또 초보자들이 실수하기 쉬운 것들도 알려주고 있어서 읽어보기 좋은데요.

베이킹은 럭셔리한 취미라는 말처럼 베이킹을 시작하려면 수많은 도구에 현혹되는 것이 사실.

금액부담이 있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핸드믹서는 과감하게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하기 때문에 마음이 가볍답니다.

일단은 기본에 충실하는게 중요하니까 손거품기로 연습하고 휘저어보는 것이 좋다고 저도 생각해요.

 

또..

베이킹은 과학이라는 말은 진짜니까..

계량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네요.

 

레시피를 살짝 구경해볼까용?

 

일명 상투과자로 불리는 밤과자.

앙금에 우유나 견과류를 섞고 담아서 짜주기만 하면 그럴싸한 밤과자가 탄생하는데요.

색깔을 다양하게 하고 포장을 했더니 제법 이뻐서 선물하기에도 무척이나 좋아보이죠?

균일하게 이쁘게 짜는 것도 기술이고 배합하고 포장하는 것도 기술.

사소하고 흔한 레시피도 파란달님이 하신 것을 보면 정말 이쁘답니다.

 

이건 이전 책에서 따라 만들었던 녹차 초코칩 머핀인데요.

파란달님의 말씀처럼 왕초보도 실패하지 않는 맛있는 머핀이니까 꼭 만들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동안 머핀만 정말 자주 만들었었는데 만든 것 중에 인기있던 메뉴인데요.

남편님이 먹으면서 녹차와 초콜릿의 조합이 참 좋다며 어떻게 생각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나는 그냥 책을 보고 따라했을 뿐.. %E3%85%8B%E3%85%8B%E3%85%8B

정말 맛있답니다.

 

책에는 동글동글 귀여운 모닝빵 레시피도 있고요.



아직 한번도 만들어보지 않았던 피칸 타르트 레시피도 있어서 따라 만들어봤어요.

책을 보는 기간에 스승의 날이 있어서 어린이집 선물이 무척이나 고민스러웠는데요.

 

카네이션이나 선물을 사는 것보다 만들어드리는게 받으실 때 부담도 덜하실 것 같고 나눠먹기도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답니다.%ED%99%94%EB%82%A8%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책에는 견과류를 살짝 볶아주면 좋다고 했지만 저는 한번 살짝 삶아서요.

피칸의 불순물을 제거해주었어요.

타르트지도 만들어보고 싶었지만 두 아이 육아에 힘들 것 같아 작은 사이즈로 베이킹 사이트에서 구입했고요.

필링만 책을 보고 따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참고로..

타르트시트의 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박력분 150g

무염버터 80g

슈가파우더 50g

달걀 30g

 

 

 

씻어서 오븐에서 구워준 피칸과 흑설탕, 물엿과 버터, 달걀 노른자와 달걀이 준비물이랍니다.

저는 2배합으로 했어요.

 

흑설탕 40g

무염버터 50g

물엿(또는 시럽) 70g

달걀 1개

달걀 노른자 1개분

피칸(또는 호두) 120g

 

피칸타르트 필링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냄비에 실온에 두었던 무염버터와 흑설탕, 시럽을 넣고 녹여주고..


다 녹으면 불을 끄고 달걀을 넣어 익지 않도록 재빨리 저어줘요.

뜨거워서 달걀이 익지 않게 얼른 저어주는게 포인트랍니다.

 

그리고는 피칸을 넣고 잘 섞어주면 되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필링은 타르트지에 부어서 구워주면 돼요.

원래 시간은 20cm기준으로 170도에서 30분정도인데요.

 

집에 있는 오븐과 만드는 타르트의 크기에 따라서 조절해야하니 중간에 체크해보는게 좋답니다.

저는 30분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20여분 안되게 구워주었는데요.

이렇게 작게 분리되어 있는 경우에는 더 잘익어서 시간을 좀 더 적게 조절하면 되더라구요.



그렇게 구워서 꺼내준 모습인데요.

사실 저같은 경우엔 피칸타르트나 호두 타르트를 거의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적당한 시간과 모양을 알아채는게 조금 어렵더라구요.

책에는 큰 사이즈의 타르트를 기준으로 만드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초보시라면 책의 내용그대로 따라서 만드시는게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조금 익숙해지면 저처럼(?!) 사이즈나 시간 등을 조금씩 조절하시면 될 거 같네요. %E3%85%8E%E3%85%8E%E3%85%8E

 

타르트를 굽고 식힌 뒤에는 포장 타임~

 

책에는 파란달님의 센스로 이쁘게 포장하는 팁들도 제공되어 있어서요.

참조해서 포장하면 더욱 더 이쁜 베이킹이 탄생한답니다.

저는 휘리릭~ 봉투에 담은 것이 전부지만 파란달님의 센스 따라하고 싶네요!

 

파란달님의 책을 보며 인상적이었던 것은 마들렌의 포장인데요.

마들렌을 선물할 적에 마들렌과 함께 잘 어울리는 홍차 티백을 끈으로 담게 묶어서 선물하라는 팁을 보고는..

선물하며 상대방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져서 깜짝 놀랐답니다.

 

어쨌든 파란달님의 레시피 덕에 피칸타르트 완성!

 

타르트를 제일 마지막에 만들어보게 된데에는 저와 남편이 이런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전에 딱 한번 먹어본 호두타르트가 너무 달아서 한조각을  다 먹지도 못하고 화장실로 달려간 경험이 있어서 선뜻 만들고 싶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파란달님의 레시피는 적당히 달아서 남편은 물론 저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선물하고 몇 개만 남겨둔 피칸 타르트와 함께하는 커피 타임!!

 

많이 달지 않아서 아메리카노가 아닌 라떼와 먹어도 궁합이 좋아요.

 

그렇게 맛있게 한입 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메뉴인 것 같아 3-4개만 남기고 포장상자에 가득 채워 드렸더니..

선생님은 사먹는 것보다 너무 맛있다며 좋아들 하시고 남편님은 벌써 다 먹었냐고 물어보네요.%E3%85%8E%E3%85%8E%E3%85%8E

 

책의 레시피를 기준으로 모닝빵도 집에서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먹였는데요.

이유식 거부중인 아드님이 빵은 먹는 터라 굶어죽을까봐 만든 엄마의 모닝빵.

다행히 잘 먹어주더라구요.

 

요즘에 밖에서도 유기농빵집같은 착한 빵집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어리니 저도 몇 번 이용했는데요.

생각보다 빵에서 소금의 맛이 많이 느껴져서 자주 구입하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파란달님 책의 레시피를 좋아하는 이유는 많이 달거나 많이 짜지 않아서인데요.

설탕같은 경우에 베이킹을 하다보면 들어가는 양에 놀라게 되는데 먹어보면 밖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순하고 착한 맛이라는 것을 베이킹하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마찬가지로 소금도 마찬가지.

맛을 살리는 정도의 깔끔한 정도만 들어가기 때문에 아이들과 먹기에도 마음이 좀 더 가볍답니다.

 

파란달님 레시피를 따라하면 맛은 보장되어 있으니..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파란달의 빵타지아>와 함께 맛있는 베이킹세계에 입문해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ED%95%98%ED%8A%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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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징글 친구 시리즈 4
엘리즈 그라벨 지음, 권지현 옮김, 정종철 감수 / 씨드북(주)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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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 징글친구시리즈를 만나고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두둥!

바로 징그러움의 대명사 "지렁이"에요.

고등학교 때 비가 오면 화단 옆으로 뛰쳐나온(?!) 분홍색빛 지렁이 녀석들~

비가 온 뒤에 햇빛이 비치면 터지고 말라버리는 모습을 볼 때면 뜨아~~~!!

정말 징그럽고 한편으로는 불쌍했는데요.

보고 싶지 않아서 고개를 돌리다가 밟기라도 할 때면...

우아아아!!!

지렁이는 초등학교 시절에 직접 만져보고 체험했던 기억도 있어서...

머릿니에 버금가는 징글징글~징그러움의 대명사인 것 같아요.


땅을 기름지게해주고 알고보면 고마운 친구지만...

생각만해도 징글징글~~ 소오름~이 돋는건 저만 그런건 아니죠?


지렁이는 이야기합니다.


징그럽다고? 맞아!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야.


하고요.

우리 그럼 지렁이의 모든 것을 알아볼까요?


 1억 2000만 살이나 된 징글징글 징그러운 지렁이 !


특징 : 암컷 + 수컷 = 한 몸

먹이 : 썩은 식물

쓸데 : 매우 많음


비가 오고 난 후 화단 옆에서 꿈틀거리는 지렁이를 본 적이 있나요?

지렁이는 아주 오래전부터 지구에서 살고 있는 동물이에요.

미끈미끈한 지렁이가 인간에게는 참 고마운 생물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어요.


- 정종철(서대문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원)-


비온 후 화단 옆으로 탈출한 지렁이를 발견하는 것은 저만의 경험은 아니네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원 정종철님도 지렁이의 이야기를 이렇게 시작하는걸 보면요.

지렁이 책은 씨드북 징글친구 시리즈의

 엘리즈 그라벨 지음

권지현 옮김

정종철 감수


한 사람이 징글친구들 4권을 그림과 글을 썼기 때문에 책은 일관성이 있고, 세트로 장만해서 읽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징글 친구들 시리즈는 수상도 많이 했는데요.

지렁이 책은 "2016 캐나다 퀘백 초등학교 독서 진흥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넘기면 등장하는 내지에는 분홍빛 지렁이의 일러스트로 가득~~~

​시작은 귀엽게 징글징글~

지렁이가 웃고 있네요.

마리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저자는 마리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나의 작은 누에, 마리에게

어렸을 때부터 작고 징그러운 동물에 흥미를 가진 엘리즈 그라벨!

덕분에 우리는 징글 친구들 시리즈로 재미있게 징글징글한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어요.

책은 사진은 없지만 읽다보면 징그러움과 함께 신기함이 넘치는데요.

모두들 심호흡 한번 하시고~~~

준비되셨죠?

어린이 여러분,

오늘은 아주 날씬한 친구를 소개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렁이!

지렁이는 긴 고무관처럼 생겼어요.

몸에는 도 없고 다리도 없어요.

그래서 무척추동물이라고 불러요.

이 지렁이책만 잘읽어도 벌써 많은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답니다.

중요한 내용은 글씨도 크게 색깔도 다르게 표시되어 있어요.

작가의 유머가 뭍어나는 대사들.

보면서 픽~하고 웃게됩니다.


지렁이 왈,


부럽지?

다리가 없어서

신발 살 돈을 아끼거든.


아니~~아니~~

나는 이쁜 신발 많이 많이 신고 싶다

지렁아~

지렁이 같은 벌레는 종류가 많은데요.

몇 가지만 살펴보면...

제일 잘나가는 지렁이.

그리고 촌충

납작벌레

풍뎅이 애벌레

등이 있어요.

이 친구들도 징글징글하지만 잘 모르니까 다행인거 같아요.

​책 속의 풍뎅이 애벌레를 보고 우리 뜬금군이 관심을 갖습니다.

엄마는 촌충이 무척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벌레가 사는 곳은 굉장히 다양한데요.

물속, 땅속, 그리고 썩은 나무 안에서 살기도 해요.

인간이나 동물의 몸 안에서 사는 벌레도 있지요.

그런 벌레를 기생충이라고 부른답니다.

머릿니는 오직 인간한테만 사는데..

기생충은 인간이나 동물의 몸안에서 살죠.

저는 이전에 우리 뜬금군을 임신했을 때 계속 배가 고파서..

임신인줄 모르고 기생충약을 사먹은 적이 있답니다.

다행히 우리 뜬금군은 이상이 없었고, 지금 잘 자라서 4살이에요.

지렁이의 몸은 미끄러워서 불쾌한 느낌을 주는데요.

저자의 이런 직설화법에 지렁이가 울컥!합니다.


뭐라고?

불쾌한 건 바로 너야!

그래요.

지렁이나 다른 친구들에겐 우리 인간이 제일 징글징글한 존재일지도 모르겠어요.

지렁이는 세상에...

1억 2000만 년 전에 지구에 나타났대요.

알고보면 공룡과 친구~~


늙은 할아버지 지렁이가 이야기합니다.


내가 젊었을 땐 아이들이 지렁이를 얼마나 소중히 다뤘다고!



버럭!하는 지렁이 할아버지.

요즘 아이들은 사실 지렁이 구경하기도 힘들죠.

공룡을 좋아하는 뜬금군에게 지렁이와 공룡이 친구라고 나이가 같다고 이야기를 해줬더니 무척이나 신기해했어요.

공룡은 아주 덩치가 크고 무서운데 지렁이는 쬐끄많고 하찮은(?!) 느낌이 있으니 믿기 힘들어 하는 눈치였어요.

근육을 수축시키면서 움직이는 지렁이.

몸을 줄였다가 늘리며 앞으로 나가간대요.

마치 수영선수 같네요.

지렁이는 썩은 식물을 먹고 사는데요.

지렁이가 흙 속을 기어 다니면 공기가 들어가서 땅이 건강해진다고 해요.

지렁이는 자연에 좋은 일을 하는 고마운 친구랍니다.


사실 저는 가족 텃밭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요.

다 좋은데..

건강한 흙에서는 지렁이며 개미며 여러 곤충들이 정말 많잖아요.

개미는 그렇다쳐도 지렁이는 도저히 ... 안되겠더라구요.

그렇게 저의 텃밭드림은 포기;;

 

아들 뜬금군과 책을 보면서 엄마인 저도 참 많이 배우는데요.

참 그동안 내가 나이만 먹고 많은 것들을 모르고 살았음을 뼈져리게 느껴요.

이 전에 분명히 지렁이를 만지는 수업을 하면서 징그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지렁이에 대해서 아는 것은 거의 없더라구요.

지렁이는 암수가 한 몸이래요.

암컷과 수컷의 생식 기관을 모두 가졌다는 뜻인데요.

정말 신기하죠?

 

낚시꾼들은 지렁이를 미끼로 이용해서 물고기를 잡곤 하는데요.

뉴질랜드의 라오리 부족은 지렁이를 먹는다고 하네요.

지렁이의 맛은?


아주 맛있대요.


세상에~~~

뭔가 설국열차의 바퀴벌레로 만든 단백질블럭만큼이나 충격적이네요.

나중에 대체식량으로 곤충들을 먹게 될거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정말 현실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우리 뜬금군에게 지렁이를 먹는다고 이야기해줬더니 베시시~~~

그래요.

뜬금군은 이미 "왕꿈틀이"를 먹어봤네요.

알고보면 땅을 기름지게 하고 자연에 좋은 지렁이!

그래도 구슬치기 하면서 친하게 지내기는 무리겠지요.

그러니 다음번에 지렁이를 만나거든....

친절하게 대해 줘요. 지렁이는


여러분의 친구니까요!

책을 다보고...

장난기가 발동한 우리 뜬금군은 세트상자를 뒤집어 쓰네요.

너 뭐하니?

책을 다보고는 아이와 함께 지렁이를 그려보자고 했어요.

빨강색 크레파스를 집어든 것까지는 좋았는데...

마치 행위예술(?!)을 하는 느낌으로 휙휙~ 그려나가며 "이게 지렁이야~"하고 이야기하는 뜬금군.

이렇게 자연에 착하지만 징그러워서 미안한 지렁이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제 파리와 거미가 남았네요.

자주 만나는 징그러운 녀석들 파리와 거미 책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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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뻘맨의 숨은 생물 찾기 1 - 관찰하며 배우는 생물 지식 슈뻘맨의 숨은 생물 찾기 1
류수형 그림, 안치현 글, 샌드박스네트워크 외 감수, 슈뻘맨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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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에 초등학생이 두 명이나 있는 우리집.

우리 아이들을 보면 연예인보다 유튜버를 더 좋아하는데요.

아이가 좋아하는 유튜버가 참 다양한데..

요즘은 "슈뻘맨"이 인기인 것 같더라고요.ㅎ



슈뻘맨의 인기는 요즘 고공행진 중~~

오늘 쇼핑몰에서도 슈뻘맨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슈뻘맨은 "슈퍼 뻘짓 도전기"라는 의미로요.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동욱이형과 영식이형이

다양한 대결과 도전을 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즐거움을 책임지고 있다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슈뻘맨과 함께

생물을 관찰하고 특징과 생태, 환경에 대해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는

따끈한 신간 학습만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바로 미래엔아이세움에서 출간된 슈뻘맨책

슈뻘맨의 숨은 생물 찾기 1

이 그 주인공으로요.

아이와 함께 저도 모든 어린이책을 읽고 있는데..

우리에게 친숙한 목장 생물을 다루면서도요.

그 속에서 우리가 잘 몰랐던 부분들을

잘 알려주고 있어서 넘넘 유익하더라고요.

또한 웃음 포인트가 가득하여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는데요.

얼른 소개해드릴게요!



짜잔!

우리집에 도착한 슈뻘맨 신간~~~

<슈뻘맨의 숨은 생물 찾기 1>이에요.

슈뻘맨과의 만남은 제법 오래된 것 같은데

점점 진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좋아하는 인기 유튜브크레이터를 책으로 만나는 것도 큰 즐거움인데요.

이제 새롭게 시작된 생물 지식 학습만화 신간은

앞으로 대박예감이 제대로 느껴졌던 것 같아요.



이번 슈뻘맨책 속에는 이렇게 슈뻘맨 책갈피가 선물로 들어있었는데요.

앞 뒤로 동욱이형, 영식이형이~~~

생각지도 못한 선물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고요.



이번 초등추천도서 <슈뻘맨의 숨은 생물 찾기 1>에서는

우리에게 친근한 동물들이 많이 등장해요.

그 이유인즉슨 슈뻘맨이 목장으로 여행을 떠났기 때문인데요.

책은


프롤로그 : 생물 찾기 여행을 떠나요!

1화: 목장에 도착한 슈뻘맨

2화: 꼬질꼬질 양 목욕시키기

3화: 슈뻘맨 긴급 구조대

4화: 말 달리자~!

5화: 승마장의 악동

6화 : 얼룩말 대소동

7화: 날지 못하는 새?

8화 : 우린 엄마가 아냐!

9화 : 철통 보완 경비원

10화 : 칠득이의 반격!

에필로그 : 슈뻘맨의 생물 보금자리


가 그것으로요.

책의 차례를 보면 떠오르는 동물들이 있을 것 같은데

아마도 그녀석이 맞을 거고요.

이 책을 통해서 해당 생물의 외형은 물론 조금 더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도

좀 더 잘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거에요.


이야기의 시작은 영식이형이 자연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면서 시작되어요.

이런 영상을 보니 생물들을 직접 만나고 체험해보고 싶은 두 사람인데요.

실행력이 좋은 영식이형은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목장을 찾아두고 이를 바로 수락하는 동욱이형!

이 두사람을 보면 하고 싶은 것도 참 많고

실행력도 좋아서요.

뭐든지 하고 싶고 궁금해하는 우리 아이들을 닮은 것 같아요.



그렇게 목장에 도착했는데 지도를 염소가 먹질 않나..

생각처럼 되지 않는 것이 여행의 묘미라고 하지만

참 다황스러운 순간들이 펼쳐지는 것 같은데요.ㅎ

목장 주인 아저씨도 등장하는 동물들도 개성만점인데..

재미있는 생물 지식 학습만화 <슈뻘맨의 숨은 생물 찾기 1>

일러스트 퀄리티가 참 좋은 것도 추천포인트인 것 같아요.



동욱이형, 영식이형도 참 귀엽고 매력적인 캐릭터이고요.

나오는 동물들도 모두 다 귀여운데

처음부터 끝까지 책의 일러스트 퀄리티가 유지되어서요.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또..

이 책의 좋은 점은 "생물 관찰 보고서"가 있다는 것인데요.

해당 생물의 사진가 함께 보고서 형식으로 이름과 분류, 소개

특징, 관찰일기를 보기 좋게 정리해뒀는데..

아이들이 해당 동물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고 기억할 수 있다고나 할까요.

책을 읽고서 재미있었던 부분을 조금 소개해드리면요.

염소는 종이도 먹을 수 있는데 이는 이녀석이 반추동물이기 때문!

반추 동물은 한 번 삼킨 먹이를 다시 게워 내어 씹어 먹는 동물을 이야기하는데요.

위가 4개의 방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해요.

사실 "반추 동물"이라는 단어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슈뻘맨 덕분에 잘 접수해서 기억하게 되었고요.

염소는 종이같은 식물질을 소화시킬 수 있는

미생물과 소화액을 지니고 있다는 것~~

이젠 염소가 종이를 먹는다는 것 외에 왜 그런지에 대해서도

아이가 잘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재미있었던 부분은 "얼룩말"인데요.

얼룩말은 성격이 고약하고 공격적이어서요.

역사적으로 훈련에 성공한 적이 없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닭"도 놀라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닭은 연간 100~2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고 하니

그야말로 대박이고요.

오리와 닮은 거위는 좀 더 덩치도 크고 울음소리도 크고요.

낯선 사람을 보면 잘 울어서 개처럼 집을 지켜주기도 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슈뻘맨책을 재미있게 읽으면

자연스럽게 과학교과에 연계된 내용을 학습하게 되어서요.

아이도 엄마도 흐뭇한 초등추천도서가 아닌가 싶네요!



좋은 점이 참 많은 슈뻘맨책~~

책에는 중간중간 재미있는 다섯 개의 퀴즈도 있어서요.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서 더 좋아하였는데요.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집중력과 추리력을 키울 수 있답니다.



책을 재미있게 읽고서 울 첫째 아이는 이렇게 독서록도 작성해보았어요.

그리고 책에 등장한 염소와 산양을 그려주었는데요.

엄마도 이녀석들이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산양의 스토리는 재미있으면서도

우리가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할 수 있게 해줘서 좋았던 것 같아요.

책을 읽은 울 아이는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생물들의

잘 모르는 부분을 알게 되어서 유익했다고 하고요.

자신도 슈뻘맨처럼 목장체험을 해보고 싶다 하였는데

정말 그런 기회를 엄마도 만들어줘야겠다 싶었네요.




지금까지 넘넘 유익하고 재미있게 읽었던 슈뻘맨책 신간~~

<슈뻘맨의 숨은 생물 찾기 1권>에 대해 기록해보았어요.

다른 친구들도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학습만화란 생각이 드는데요.

슈뻘맨과 함께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생물 지식도 풍부한 아이로 잘 자라게 해보아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안녀엉.



#슈뻘맨의숨은생물찾기, #슈뻘맨, #슈뻘맨책, #초등과학, #과학만화, #초등추천도서, #초등학생책추천, #미래엔아이세움, #아이세움, #엄마표책육아, #초등학습만화, #어린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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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닭 - 레벨 3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정이립 지음, 심보영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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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같은 경우에는 아가씨 때에 강아지와 슈가글라이더라는

희귀애완동물을 키웠던 적이 있는데요.

끝까지 책임지고 무지개다리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세입자로 이사를 다닐 때도 그렇고

이래저래 힘든 일이 참 많더라고요.



그래도 책임을 졌다는 것에서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요즘엔 반려동물의 종류도 다양한데

그만큼 유기동물의 종류도 다양한 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동물을 좋아하고 키우고 싶어하는 우리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읽고 생각해봤음 좋을 초등동화에 대해 기록을 해보려고 해요.



바로..

정이립 작가님의 동화책인

나는 닭

이 그 주인공으로요.

이 책은 초등 5,6학년 정도의 고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익사이팅북스 레벨3의 도서에요.



초5가 된 울 뜬금군같은 경우에는

제가 키웠던 슈가글라이더 차차와 강아지 츄츄의 죽음을 함께해서요.

아이에게는 좋은 기억과 슬픈 기억 모두 남아있는데...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울 아이는 <나는 닭>을 읽으면서

애완 닭이란 존재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고요.

생명의 신비로움과 키우는 기쁨은 물론..

책임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네요.




움짤로도 만나보는 초등추천도서 <나는 닭>이에요.

이 책의 제목은 여러가지로 해석이 될 수 있어 재미있는데요.

"하늘을 나는 닭" "나(I)는 닭"이 그것으로요.

표지를 보면 아주 예쁜 하늘 위를 날고 있는 새가 표현되어 있는데..

비둘기가 아니라 바로 "닭"이랍니다.

다들 알겠지만 닭도 예전엔 하늘을 날았다고 하는데요.

인간에게 키워지고 길들여지면서 날 필요가 없어진 것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부분들이 참 슬프게 작용한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책의 두 주인공인 람과 깜을 위해서 동화책 표지는

홀로그램으로 아주 아름답고 눈부시게 디자인되어 있더라고요.



생명존중과 동물권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초등추천도서

<나는 닭>의 저자는 글 정이립, 그림 심보영 님이에요.

책의 제일 뒤에는 저자님께서 이 초등동화를 쓰신 계기와

얽힌 스토리가 담겨 있어서 흥미롭게 읽고 마무리하였는데요.

요즘 탄천 등을 가보면 참 다양한 생명체가 있는데..

비둘기와 까치, 오리는 물론...

길고양이며 너구리도 볼 수 있고요.

심지어 "닭"도 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장소에서 나타난다고요..



그 이유인즉슨 누군가 키우고 버렸기 때문인데요..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부화기를 장만하여 병아리가 탄생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키우는 가정도 많으시죠?!

사실 저같은 경우에는 정말 그게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에 엄두가 나지 않는데요.

어릴 적 학교 앞에 팔았던 병아리와의 슬픈 기억도 스쳐지나가고...

병아리가 잘 자라서 닭이 되면 이녀석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답이 없기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못하겠더라고요.



이 책 속 주인공인 깜과 랑도 그렇게

환희라는 아이 집의 스티로폼 부화기에서 태어났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하시죠?




이 책은


1.알을 깨고 나오다

2.환희가 좋아!

3.꼬끼오!

4.꿈 끼 발표회

5.나는 닭이다

6.마음대로

7.살아남기

8.내 거야!

9.사람이 가장 위험하다

10.새 보금자리

11.폭풍우

12.일어나, 깜!

13.하늘 끝까지

14. 꿈을 꾸면

작가의 말


로 이뤄져있어요.

이렇게 책은 깜과 랑이가 병아리로 태어나고

자라나고 버려지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저 목차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가 아닌가 싶고요.

우리 인간은 왜 이렇게 상냥하고 따뜻하면서도

잔인하고 무섭고 위험한 존재인가 싶어 슬프네요.



어찌되었든 생명의 탄생은 정말 신비롭고 대단한 것은 맞다죠!

스티로폼 부화기에 둔 유정란에서 깜과 랑이 태어나게 되는데요.

그걸 목격한 어린이 환희는 그야말로 환호하고 기뻐할 수 밖에 없는데..

아이들에게 병아리가 태어나고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는 것은

엄청난 감동과 학습이 되고 멋진 추억이 될 거에요.

환희는 그렇게 깜이와 랑이의 엄마가 되어 정성스럽게 돌봐주는데요.

이름도 환희가 지어준 것인데 깜이는 수탉으로 검은색이어서 그렇고요.

랑이는 암탉으로 노란색이라 랑이라고 했는데 작명센스도 좋죠!



책을 읽어보면 깜과 랑이는 상당히 대비되는 캐릭터인데요.

아파트같은 가정에서 살기에는 아침에 울부짖지 않는 랑이가 제격일 것 같은데...

수탉인 깜이는 이런 환경에서 살기에는 너무 튼튼하고

닭의 본성을 제대로 갖추고 있고 똑똑했어요.

꿈 끼 발표회에서 환희는 깜과 랑이를 데리고 가서

성공적으로 발표를 하고 친구들의 환호를 받는데요.



그렇게 행복한 일상이 계속된다면 좋겠지만..

새벽에 울어대는 깜의 소리는 이웃들과 환희네 부모님께 달갑지 않았고요.

깜과 랑이는 어느 순간 홀로서기를 해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좋은 친구도 만나고

야생에서 살아가는 적응도 하게 되어 이 부분이 흥미진진하더라고요.

또한 달갑지 않은 시선의 사람들과

야생동물같은 위험도 도사리고 있었는데요.

현실에서 반려동물로 키워졌던 동물이 버려지면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이기에 참 많이 안타깝더라고요.

TMI이지만 저같은 경우도 슈가글라이더를 키우면서

부모님께서 산에 풀어주라고 사실은 갖다버리라고 하신 적이 있는데요.

집에서 먹이를 받아먹고 자랐고 원래 여기서 살지 않는 녀석들이

야생에 버려지면 어떻게 될지는 안봐도 뻔한 일...

자연에서 자유롭게 어쩌고 저쩌고..불라불라라는 감언이설로

아이들을 속이며 유기를 자유로 가장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책을 재미있게 읽고서 울 뜬금군 독서록도 작성해보았어요.

아이가 읽기에도 검은색에 용맹하고

하늘까지 날 수 있었던 깜이 참 멋있었나봐요.

아주 멋진 깜의 모습을 그려주었더라고요.

아이는 책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질 못했는지

책을 읽어보니 약간의 오해가..

사실 이 책은 해피엔딩이지만 완벽한 해피엔딩은 아닌데요.

우리 아이는 happy ending이라고 생각한 듯 해요.

저같은 경우에는 반려동물을 키워보았기 때문인지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해주셨음 안되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유기동물이 처하게 되는 현실은 입양이라는 것도 있겠지만

그 보다 더 슬프고 안타까운 결말이 대부분이기 때문에요.

이 책을 읽고서 사람들이 진지하게 생명권에 대해서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줬음 좋겠어요.



또..

두 닭의 우정이 아름답다는 말에 저도 동감을 하는데요.

애완 닭을 통하여 생명의 소중함과 동물권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

미래엔아이세움의 익사이팅북스 레벨 3

<나는 닭>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좋은 초등도서 읽어보며 재미와 감동도 느끼고

다양한 생각도 진지하게 해보았음 좋겠어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안녀엉!





#나는닭, #정이립, #심보영, #동화책추천, #초등동화, #초등추천도서, #초등학생책추천, #엄마표책육아, #미래엔아이세움, #아이세움, #동물권, #생명존중, #생태, #우정, #익사이팅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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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2 - 소통이 어려운 나를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2
데일 카네기 원작, 김재훈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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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꼬맹이들이 셋이나 있는 우리집.

5인가족인지라 가정은 정말 작은 사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이들이 세 명이나 있다보니 아이들은 매일 이곳에서

울고 웃고 화내기를 반복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바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아이들은 귀여움 외에도 자신만의 비책이 있어야겠더라고요.

특히 이제 초등학생 고학년이 된 울 아이는

더욱 더 복잡한 인간관계에 직면하게 되는데요.

울 아이가 알아두면 유익한 인간관계 꿀팁들이 가득한

어린이인문교양 시리즈를 읽어둔 터라 한결 든든한 마음이 들어요.



시대가 변해도 클래스는 영원하고

잘만든 명작이나 소설은 여전히 사랑받고 읽힌다죠.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역시 그러한 베스트셀러가 아닌가 싶은데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자기계발서 중 한 권이기도 하고요.

워런 버핏은 그의 인생책으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을 손꼽기도 했다죠!


이러한 명작을 우리 아이들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읽을 수 있도록

미래엔아이세움에서는 <소통이 어려운 나를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펴냈는데요.

지난 포스팅에서 1권을 소개해드렸고요.



이번 포스팅에서

소통이 어려운 나를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2권

에 대해서 마저 이야기를 해볼게요.


움짤로도 만나보는 초등추천도서 <소통이 어려운 나를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2권>의 모습이에요.

생각하면 할수록 데일 카네기라는 인물은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람을 대하는 것에 있어서 저보단 나은 상황이었을 것이라 생각을 하지만

그도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아니었는데..

그는 자신을 논리와 상식으로 무장한 논쟁의 달인이었다고 표현을 했더라고요.

여기에

"친구 없었겠네."

라는 경자의 시니컬한 대사가 압권인데요.ㅎ

그는 자기 자신을 잘 돌아보고 성찰한 덕에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멋진 책을 남긴 것 같네요.



지난 1권에서는


제1부: 인간관계의 기본원칙

제2부: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는 6가지 원칙


에 대해서 다뤄서 우리에게 유익한 꿀팁들을 전수했는데요.

이번 2권에서는


제3부: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제4부: 사람을 변화시키는 리더가 되는 9가지 방법


을 알려주면서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그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고요.

사람을 변화시키며 리더가 되는 방법들을 담고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읽어보면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바가 많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이번엔 우리의 속담들이 많이 떠올랐어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라던지,

"아 다르고 어 다르다""말 한 마디로 천냥빚도 갚는다" 등등..

말에 관련된 속담들이 참 많이 생각났는데요.

평소에는 물론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바대로

행동하고 따라오게 하기 위해서는 선물이나 금전적인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말이 주는 힘과 그 속에 담긴 의미, 메시지를 무시할 수 없겠더라고요!



이번 2권역시 실제로 존재했던 역사적인 사건이나 위인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공부할 수 있어서 더 와닿았던 것 같은데요.

특히 기억나는 것은 나폴레옹이 군인들 사기를 복돋아주기 위하여

무려 15,000명의 병사들에게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했다고 해요!

이는 그들에게 명예를 선사함으로써 그의 자존감을 높여준 것인데요.

역시나 위대한 군인, 리더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영국의 위대한 작가 찰스 디킨스는 가난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노동자였는데..

역시 한 편집자의 칭찬이 그의 글쓰기를 지속하는 용기가 되었던 것이더라고요.

이렇게 칭찬의 힘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요.

똑같은 작업을 반복해서 하는 기계공에게

작은 개인 사무실과 직함을 붙여줌으로써 그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게 해주는 등..

세상의 크고 작은 곳에는 훌륭한 리더들이 참 많이 있었고요.

그들은 그들의 인간관계 기술로 사람들의 능률을 올리고

자존감을 세우고 또 자신의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었는데..

저같은 경우엔 우리 아이들을 홈스쿨링하거나

돌보거나 할 때에 적용하면 좋을 팁들을 얻었다고나 할까요.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훌륭한 리더가 되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앞서 1권에서도 언급을 했었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데일 카네기 뿐만이 아니라

경자라고 하는 어떤 면으론 세상을 다 살아본 듯한 시니컬한 소녀가 있어요.

경자는 무뚝뚝한 성격에 데일 카네기에게 반말도 하고

그가 하는 말에 솔직한 감정을 뱉어냈는데요.

저는 사실 그녀가 좀 불편했고 왜 이런 캐릭터일까 싶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경자도 한결 부드러워지고 변화하더라고요.

경자는 글을 그리고 쓰신 김재훈 작가님의 분신이기도 한데요.

처은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만화로 하는 작업을 제안 받았을 때

경자보다 더 시니컬한 상태가 아니었나 싶고요.

이러한 작가님 덕분에 한결 쉽고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의 꿀팁들을 알아갈 수 있었는데..

이어진다면 3권도 읽고 싶군요!



참!

책의 날개며 앞면에는 이 책을 최대로 활용하는 9가지 방법

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어요.

사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모르는 부분들을 알게되고

느끼는 바가 있어 말하고 사람대하는 데에 있어서

좀 더 조심스러워지고 상냥해진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한 번에 내가 하던 말과 생활 습관을 바꿀 수는 없을 터!

간절함을 지니고 반복해서 읽고 복습하면서

적용해보는 연습이 필요하겠더라고요.

그렇게하면 우리도 소통의 달인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인간관계에서 전보다 훨씬 덜 괴롭지 않을까 싶네요.



1권에 이어서 이번 2권 책도 재미있게 읽고서

울 뜬금군 이렇게 독서록을 작성해보았어요.

아이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화를 내기보다는

살살 타이르며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방법이었나본데요.

나중에 동생들에게 써먹어야겠다는 울 아이!

매번 동생들 때문에 고생이 많은데 아마도 효과적일 것 같아요.

하하~

이렇게 재미있고 유익한 초등인문 인간관계 도서

<소통이 어려운 나를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2>에 대해 기록해보았어요.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도 이 책에는 정말 유용한 지식들이 가득한데요.

국영수같은 과목들을 잘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인간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넘넘 중요하고 힘든 인간관계!


데일 카네기의 노하우가 집대성되어 있는 책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통하여

유용한 팁을 얻고 그것을 내것으로 만들어 활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초등학생들은 일단 이 책부터!

알차게 마스터해보자고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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