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암기다 - 대치동 입시 수학 30년 내공의 비밀
김현정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경제신문

김현정

수학은 암기다

대치동 입시 수학 30년 내공의 비밀

책을 읽고 입시수학에 대한 꿀팁을 전수받았습니다.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2023년 03월 09일 꾸물꾸물한 날씨의 목요일이에요.

아이들이 새학기가 시작되어 엄마도 왔다갔다 이것저것 챙긴다고 참 많이 바쁜데요.

내일만 보내면 그래도 한 주를 잘 보내게 되는 것이니 조금 더 집중하도록 해야겠네요.

세 아이의 엄마인 저~

저희집에는 5,8,10살 세 명의 아이들이 있는데요.

이제 첫째가 초3이 되었고 둘째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였지만 입시에 대한 걱정은 벌써부터 있답니다.

저처럼 벌써부터 대학까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사실 저같은 경우에는 사교육을 시켜줄 형편도 없고 물려줄 가게도 없고 재산도 없어서요.ㅠ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엄마표 홈스쿨링 정도라고나 할까요.

꾸준히 책과 문제집을 서포터즈, 체험단 활동을 받으며 제공받고 아이와 미션기간 내에 충분히 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사실 저는 수능을 잘 치르지 못했기도 하고 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잘한 편이 아니어서요.

'이렇게 가르쳐서 될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주변에 초등학생이지만 벌써 이것저것 사교육을 많이 시켜주는 경우를 보면 제가 한없이 작아지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제 자신이 한 없이 작아지기도 하고 열심히 엄마표 홈스쿨링을 하고 울 아이들도 잘 따라주고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은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

라는 실패감을 벌써부터 느끼고 있기도 해서 걱정이 많답니다.

특히 걱정되는 과목을 꼽으라면 "수학"이라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나름 중학교까지는 어찌어찌 했었던 것 같은데, 고등학교에 가서는 일명 "수포자"가 되어버려서요.

수학시간에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으니 집중도 할 수 없고 자신감도 없게 되더라고요.

또한 수학 성적이 좋지 않으니 모의고사나 내신시험을 잘쳐도 수학에서 다 까먹게 되었답니다.ㅠ

그러한 아픈 과거(?!)를 갖고 있으니 울 아이 공부를 지금은 봐주고 있어도 중학교,고등학교 때에는 해줄 수 있을런지 자신이 없는 것이 당연지사!

초등수학도 해보니 만만치 않은 경우도 있어서 벌써부터 걱정이 되고 엄마도 같이 공부하고 있는데요.

그런 와중에 하나의 빛줄기같은 책 한 권을 읽게 되었어요.



바로..

수학은 암기다

라는 도서가 그 주인공으로요.

아주 임팩트있는 제목이지요?!

이 책의 저자는 김현정 님으로 대치동 입시 수학의 30년 비밀을 자세히 알려주고 계셔서요.

책을 읽으면서 제가 느끼는 바가 정말 많았는데, 저의 생각을 한 번 기록해볼게요.


보통 많은 사람들이 수학은 원리를 알고 풀어야한다고 이야기들하지만, 그 말이 맞지만 또 틀리기도 하다죠.

이 책의 제목처럼 저 역시

"수학은 암기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 책을 읽고 생각해보니 저는 나름 한다고했었지만 수학공부를 거의 하지 않은 것이었고요.

방법역시 잘못되었고 습관이나 행동역시 잘못되어서 수학을 잘할 수가 없는 전형적인 케이스였던 것 같습니다.

책의 표지에서는

외운다 → 문제풀이가 빨라진다 → 시험이 쉽다 → 성적이 올라간다

라고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있었는데요.

정말 기본 공식들과 대표문제의 풀이방법 정도는 암기가 될 정도로 잘 알고 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으니 잘할 수가 없을 수 밖에요.

초반에는 어떻게 해나가려 했지만, 이후에는 수학의 기본 공식조차도 암기하지 못해서요.

응용이 된 문제를 풀 수 없는 것은 당연하고, 간단하게 공식을 대입하여 풀 수 있는 문제조차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는데...

매일 새벽에 나가서 밤에 집에 오던 암흑의(?!)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는데 대체 그 긴 시간동안 저는 뭘했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가 공부하게 되는 것은 입시수학이니 여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학습을 해야할 텐데요.

김현정 선생님께서는 많이 외울수록 더 쉬워지고, 더 빨리 풀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책에는 읽어두면 좋을 꿀팁들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고, 요약도 정말 잘 되어 있는데요.

책의 뒷표지에는 가장 기본이 되는 핵심이 정리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첫째, 정의를 외우세요!

둘째, 용어를 외우세요!

셋째, 공식을 외우세요!

넷째, 모개념을 외우세요!

로 요약할 수 있었어요.

정의는 모든 개념과 공식의 기반!

정의의 중요성은 저도 많이 느끼고 있는데요.

이것저것 여러 권을 푸는 것이 아니라 정의 개념이 잘 정리된 교재를 선정하여 사용감이 가득하도록 읽고 필기하고 하면서 나만의 책을 만들어야 하더라고요.



또한 책을 읽으면서 교과서의 중요성을 정말 많이 느끼고 있는 1인이라죠.

공부를 할 적에 사실 교과서는 쉽다고 생각하여 등한시하였는데, 수능만점자라던지 고득점자의 인터뷰를 읽어보면 교과서를 그렇게 다들 강조하죠.

그 말이 거짓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정말 맞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수학교과서 역시 수학전문가들이 모여서 아이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수학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였으니...

왜 그런 책을 소흘히 했나 싶기도 하고요.

책을 보면서 제가 이전에 봤었던 수학의 정석도 말씀하셨는데 이 책은 정말 영원한 클래식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같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교과서가 아닌 수학의 정석으로 수업을 했었는데요.

그게 저는 너무 어렵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입시수학에서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수학의정석은 어려운 교재가 아니라

당연히 보고 암기하고 기본문제와 풀이과정도 그대로 써내려갈 수 있는 필수교재이더라고요.

제 교재는 앞부부만 사용감이 가득하고 이후로는 새 책 느낌도 많이 나고요.

부분부분 공부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보고 또 보고 했어야하는 책이었다죠.ㅠ

수학의 정석만 너덜너덜하게 봤었다면 좀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는 참 공부를 안한 것이었고 그랬으니 성적이 나오지 않고 이후에는 전혀 이해하지 못해 수포자가 된 것 같다는 결론이 들었는데요.

얌전히 앉아있긴했지만 수학을 워낙 못하니 하루는 수학선생님께서 조용히 저를 불러 매일 연습장 2페이지를 수학공부를 해서 가져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저는 빈 연습장을 문제를 중구난방으로 풀면서 숫자를 채워서 검사를 받았는데요.

그때라도 좀 더 열심히 공부했으면 실력이 더 좋아지고 그 분께서도 좀 더 저를 더 잡아주시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수학공부를 할 적에는 저처럼 비어있는 연습장이 아니라 줄이 있는 연습장을 사용해서요.

거기에 수학문제의 해설을 다시 내가봐도 알 수 있도록 잘 정리하면서 풀어가야 하더라고요.

요즘에는 서술형 문제들도 많기 때문에 그러한 연습은 더욱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또..

오답노트에 대한 부분도 말씀해주셨는데...

저는 오답노트를 만들기만했었고 그걸 다시 본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아서 시간낭비, 교재낭비만 했었더라고요.

그건 공부가 아니라 만들기 시간같은 것이였는데 그러면서도 저는 제가 공부를 했다는 착각을 갖고 있었는데요.

왜 제 곁에는 그렇게 하지말고 한 문제라도 더 풀라고 말씀하시는 멘토가 없었는지 넘 속상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더라고요.

사실 그 시절 저는 조언을 구하거나 알려줄 선배나 언니, 오빠가 주변에 없었는데요.

그래서 먼저 공부를 한 가족이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제가 실패를 했었으니 울 아이들은 좀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끌 수 있겠죠..




또한 수학역시 독해력이 따라줘야 문제를 잘 풀 수 있는데요.

문제풀이에 나오는 수학용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외워둬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이 부분은 현재 초등아이를 지도하면서도 공감하는 바가 많아서요.

국어는 물론 수학, 사회 모든 과목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나오는 용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잘 알고 기억하고 있어야 하겠더라고요.

꼭 필요한 것들에 대한 것은 암기가 되어 있어야 뭐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요.

암기라는 것은 공부를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보고 있으면 아무래도 입시수학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저자님께서는 수학교과서의 몇몇 공식과 내용들이 등장하여 설명을 해주시기도 하셨는데요.

그럴 때면 저는 처음 접하는 느낌을 받았고 멘붕도 받았는데 다시 한 번 내가 얼마나 고등학교 시절 수학을 등한시 했는지를 느낄 수가 있었어요.

마치 난생 처음 보는 것만 같은 개념, 공식들어서 아이가 공부할 때 저도 같이 공부를 하고 노력을 해야 2,3호는 조금 더 봐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수학은 해도 바로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야자시간에 주로 저는 영어단어를 외우거나요.

다른 과목들을 먼저 공부하고 싫어하는 수학은 가장 뒤로 미뤄두니 수학성적은 더 뒤로 곤두박질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싫은 과목이어도 빼먹지 않고 꾸준히, 그리고 앞으로 빼내어 해주었어야하는데요.

그렇게 하지 않은 제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아쉬운 점이 많고요.

정말 저는 수학에 있어서는 노력을 많이 하지 않았다 싶더라고요.





<수학은 암기다>를 읽으면서 수포자였던 저의 과거를 돌아보고 반성도 하고..

울 아이를 어떻게 실패하지 않고 이끌어갈 수 있을런지에 대한 팁을 많이 전수받을 수 있었는데요.

사실 이제 초3인데 지금도 수학이 싫고 어렵다는 울 아이여서요.

수학을 빼고 다른 과목으로 홈스쿨링할 때도 많았는데, 꾸준함의 힘을 좀 빌려봐야할 것 같고요.

아이가 좀 더 즐겁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간식들도 고민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너무나 유익했었던 한국경제신문의 <수학은 암기다>였는데요.

책을 잘 읽고 마지막 에필로그를 읽으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는 왜 그렇게 하지 못했나 싶기도 하고요.

사실 저같은 경우는 이후로도 울 아이들 대치동은 커녕 사교육을 거의 시켜주지 못할 것 같은데...

책을 읽고 배운 방법들을 잘 기억하고 다시 읽어보고..

그리고 엄마도 같이 공부하면서 입시수학에 포커스를 맞춘 올바른 학습을 시켜주렵니다.

그럼 저는 여기까지.

비가 오려는지 넘넘 꾸물꾸물한 날씨지만 기분좋은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안녀엉!






--도서무상제공--












#수학은암기다, #한국경제신문, #입시수학, #김현정, #수학공부방법, #대치동수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