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달의 빵타지아 - 누가 해도 맛있는 진짜 기본 베이킹 레시피 127
정영선(파란달) 지음 / 로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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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나름 자유롭게 마들렌에 머핀, 빵까지 만들 수 있게 되었지만 베이킹에 입문한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초보인데요.

베이킹을 하면서 참조하게 되는 베이킹도서!

상세한 설명도 중요하지만 맛을 결정짓는 레시피의 비율이 무척이나 중요해서 입문자용 베이킹도서는 처음에 몇번 보고는 너무 달아서 안보게 되었어요.

 

책을 좋아하고 많이 지르는 저이긴하지만 베이킹 책을 접하고 따라 만들어보니 신세계!

베이킹책이 지금까지 산 책중에 제일 돈이 안아까울 정도로 저같이 입만 고급인 초보베이커에겐 저자의 레시피와 팁은 무척이나 중요하고 또 중요하답니다.

오랫동안 맛있고 다채로운 레시피로 사랑받고 있는 인기 블로거 파란달님.

파란달님의 레시피는 시중에 비교해서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맛있어서 이 분의 책을 열심히 사서 모았는데요.

파란달님의 쿠킹 클래스 10년 노하우가 담긴 <파란달의 빵타지아>를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누가해도 맛있는 진짜 기본 베이킹 레시피라니..

정말 솔깃한데요.

이 한권의 도서에는 총 127가지의 레시피가 포함되어 있어서 왠만하면 이 한권으로 원하는 베이킹의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고요.

맛도 보장되어 있답니다.

 

사진은 집에 있는 파란달님의 책들인데요.

처음 베이킹에 입문하면서 이전에 출시되었던 <파란달의 빵타지아>를 어렵게 구해보았어요.

따라 만들어보니 책속의 이색적인 조합도 맛이 무척 좋아서 다른 책들보다 계속해서 펼쳐보게 되어서요.

그래서 어렵게 두번째 이야기도 구해서 보았고..

홈카페와 브런치 메뉴가 담긴 파란달님의 책부터 최근에 출간된 <파란달의 디저트 선물>까지 쟁이게(?!) 되었어요.



그렇게 저는 힘들게 두권의 빵타지아를 구하게 되었는데..

반갑고 고맙게도 두권을 엮고 정돈해서 새롭게 출간된  <파란달의 빵타지아> !

그래서 더욱더 읽어보고 싶고 어떻게 달라졌나 확인해보고 싶었답니다.

 

이 책의 저자 파란달 정영선님인데요.

이전의 책을 보면 저자의 사진이 가득할만큼 외모도 무척이나 출중하신 분이라서 참 부럽네요.

이 분은 방송작가의 경력을 가지고 계신데요.

그래서 그런지 사진들도 센스가 있고, 포장도 무척이나 이쁘게 하셔서 보는 내내 즐거움이 있었답니다.

 

별것아닌 레시피도 파란달님이 하시면 근사.

너무 쉽고 간단해보여서 따라해보면 제가 만든것은 허허..

웃음이 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책에는 그녀의 센스를 충전받을 수 있는 팁들이 가득하니 놓치지 말아야겠네요.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쿠키부터 머핀과 파운드 케이크까지 차례로 다양하게 등장하는데요.

저역시 제일 처음 베이킹을 시작한 이유는 "쿠키"!

아들 뜬금군과 함께 쿠키를 만들면서 놀고 싶어서 베이킹에 입문했는데 지금은 어지럽힌다고 손도 못대게하니..

반성해야겠네요.

 

쿠키 다음에 손을 댄 것은 마들렌과 머핀, 그리고 파운드 케이크인데요.

초보인 제가 차례차례 입문한 순서대로 목차도 나열되어 있어서 더 반갑고 저자의 센스를 엿볼 수 있네요.

 

신기하게도 책의 목차를 보면 제가 만드는 순서들과 거의 비슷한데요.

저같은 경우는 그 다음에 케이크와 빵을 만들고 마지막에 타르트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타르트를 제외하고는 순서가 비슷해서 놀랐답니다.

한권에 총 127개의 레시피가 담겨있어서 큰 틀에서도 골라서 만들어보는 재미가 있어요.

보통 베이킹 책보다 훨씬 많은 레시피를 담고 있는 것 같네요. %EB%AF%B8%EC%86%8C%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초보자를 위해서..

제일 처음에는 "진짜 기본 홈베이킹 레슨"부터 시작되는데요.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

무언가를 시작할 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책에서는 반복되는 과정들은 생략하고 페이지 번호만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 반죽같은 것들은 앞 페이지를 참조해야하는데요.

 

빵 반죽하기, 타르트 반죽하기 등등..

한번 알아두면 계속해서 사용하는 기본 베이스는 계속해서 펼쳐보게 되니 참조하세요.

 

또 초보자들이 실수하기 쉬운 것들도 알려주고 있어서 읽어보기 좋은데요.

베이킹은 럭셔리한 취미라는 말처럼 베이킹을 시작하려면 수많은 도구에 현혹되는 것이 사실.

금액부담이 있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핸드믹서는 과감하게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하기 때문에 마음이 가볍답니다.

일단은 기본에 충실하는게 중요하니까 손거품기로 연습하고 휘저어보는 것이 좋다고 저도 생각해요.

 

또..

베이킹은 과학이라는 말은 진짜니까..

계량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네요.

 

레시피를 살짝 구경해볼까용?

 

일명 상투과자로 불리는 밤과자.

앙금에 우유나 견과류를 섞고 담아서 짜주기만 하면 그럴싸한 밤과자가 탄생하는데요.

색깔을 다양하게 하고 포장을 했더니 제법 이뻐서 선물하기에도 무척이나 좋아보이죠?

균일하게 이쁘게 짜는 것도 기술이고 배합하고 포장하는 것도 기술.

사소하고 흔한 레시피도 파란달님이 하신 것을 보면 정말 이쁘답니다.

 

이건 이전 책에서 따라 만들었던 녹차 초코칩 머핀인데요.

파란달님의 말씀처럼 왕초보도 실패하지 않는 맛있는 머핀이니까 꼭 만들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동안 머핀만 정말 자주 만들었었는데 만든 것 중에 인기있던 메뉴인데요.

남편님이 먹으면서 녹차와 초콜릿의 조합이 참 좋다며 어떻게 생각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나는 그냥 책을 보고 따라했을 뿐.. %E3%85%8B%E3%85%8B%E3%85%8B

정말 맛있답니다.

 

책에는 동글동글 귀여운 모닝빵 레시피도 있고요.



아직 한번도 만들어보지 않았던 피칸 타르트 레시피도 있어서 따라 만들어봤어요.

책을 보는 기간에 스승의 날이 있어서 어린이집 선물이 무척이나 고민스러웠는데요.

 

카네이션이나 선물을 사는 것보다 만들어드리는게 받으실 때 부담도 덜하실 것 같고 나눠먹기도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답니다.%ED%99%94%EB%82%A8%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책에는 견과류를 살짝 볶아주면 좋다고 했지만 저는 한번 살짝 삶아서요.

피칸의 불순물을 제거해주었어요.

타르트지도 만들어보고 싶었지만 두 아이 육아에 힘들 것 같아 작은 사이즈로 베이킹 사이트에서 구입했고요.

필링만 책을 보고 따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참고로..

타르트시트의 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박력분 150g

무염버터 80g

슈가파우더 50g

달걀 30g

 

 

 

씻어서 오븐에서 구워준 피칸과 흑설탕, 물엿과 버터, 달걀 노른자와 달걀이 준비물이랍니다.

저는 2배합으로 했어요.

 

흑설탕 40g

무염버터 50g

물엿(또는 시럽) 70g

달걀 1개

달걀 노른자 1개분

피칸(또는 호두) 120g

 

피칸타르트 필링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냄비에 실온에 두었던 무염버터와 흑설탕, 시럽을 넣고 녹여주고..


다 녹으면 불을 끄고 달걀을 넣어 익지 않도록 재빨리 저어줘요.

뜨거워서 달걀이 익지 않게 얼른 저어주는게 포인트랍니다.

 

그리고는 피칸을 넣고 잘 섞어주면 되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필링은 타르트지에 부어서 구워주면 돼요.

원래 시간은 20cm기준으로 170도에서 30분정도인데요.

 

집에 있는 오븐과 만드는 타르트의 크기에 따라서 조절해야하니 중간에 체크해보는게 좋답니다.

저는 30분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20여분 안되게 구워주었는데요.

이렇게 작게 분리되어 있는 경우에는 더 잘익어서 시간을 좀 더 적게 조절하면 되더라구요.



그렇게 구워서 꺼내준 모습인데요.

사실 저같은 경우엔 피칸타르트나 호두 타르트를 거의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적당한 시간과 모양을 알아채는게 조금 어렵더라구요.

책에는 큰 사이즈의 타르트를 기준으로 만드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초보시라면 책의 내용그대로 따라서 만드시는게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조금 익숙해지면 저처럼(?!) 사이즈나 시간 등을 조금씩 조절하시면 될 거 같네요. %E3%85%8E%E3%85%8E%E3%85%8E

 

타르트를 굽고 식힌 뒤에는 포장 타임~

 

책에는 파란달님의 센스로 이쁘게 포장하는 팁들도 제공되어 있어서요.

참조해서 포장하면 더욱 더 이쁜 베이킹이 탄생한답니다.

저는 휘리릭~ 봉투에 담은 것이 전부지만 파란달님의 센스 따라하고 싶네요!

 

파란달님의 책을 보며 인상적이었던 것은 마들렌의 포장인데요.

마들렌을 선물할 적에 마들렌과 함께 잘 어울리는 홍차 티백을 끈으로 담게 묶어서 선물하라는 팁을 보고는..

선물하며 상대방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져서 깜짝 놀랐답니다.

 

어쨌든 파란달님의 레시피 덕에 피칸타르트 완성!

 

타르트를 제일 마지막에 만들어보게 된데에는 저와 남편이 이런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전에 딱 한번 먹어본 호두타르트가 너무 달아서 한조각을  다 먹지도 못하고 화장실로 달려간 경험이 있어서 선뜻 만들고 싶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파란달님의 레시피는 적당히 달아서 남편은 물론 저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선물하고 몇 개만 남겨둔 피칸 타르트와 함께하는 커피 타임!!

 

많이 달지 않아서 아메리카노가 아닌 라떼와 먹어도 궁합이 좋아요.

 

그렇게 맛있게 한입 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메뉴인 것 같아 3-4개만 남기고 포장상자에 가득 채워 드렸더니..

선생님은 사먹는 것보다 너무 맛있다며 좋아들 하시고 남편님은 벌써 다 먹었냐고 물어보네요.%E3%85%8E%E3%85%8E%E3%85%8E

 

책의 레시피를 기준으로 모닝빵도 집에서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먹였는데요.

이유식 거부중인 아드님이 빵은 먹는 터라 굶어죽을까봐 만든 엄마의 모닝빵.

다행히 잘 먹어주더라구요.

 

요즘에 밖에서도 유기농빵집같은 착한 빵집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어리니 저도 몇 번 이용했는데요.

생각보다 빵에서 소금의 맛이 많이 느껴져서 자주 구입하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파란달님 책의 레시피를 좋아하는 이유는 많이 달거나 많이 짜지 않아서인데요.

설탕같은 경우에 베이킹을 하다보면 들어가는 양에 놀라게 되는데 먹어보면 밖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순하고 착한 맛이라는 것을 베이킹하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마찬가지로 소금도 마찬가지.

맛을 살리는 정도의 깔끔한 정도만 들어가기 때문에 아이들과 먹기에도 마음이 좀 더 가볍답니다.

 

파란달님 레시피를 따라하면 맛은 보장되어 있으니..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파란달의 빵타지아>와 함께 맛있는 베이킹세계에 입문해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ED%95%98%ED%8A%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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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징글 친구 시리즈 4
엘리즈 그라벨 지음, 권지현 옮김, 정종철 감수 / 씨드북(주)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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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 징글친구시리즈를 만나고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두둥!

바로 징그러움의 대명사 "지렁이"에요.

고등학교 때 비가 오면 화단 옆으로 뛰쳐나온(?!) 분홍색빛 지렁이 녀석들~

비가 온 뒤에 햇빛이 비치면 터지고 말라버리는 모습을 볼 때면 뜨아~~~!!

정말 징그럽고 한편으로는 불쌍했는데요.

보고 싶지 않아서 고개를 돌리다가 밟기라도 할 때면...

우아아아!!!

지렁이는 초등학교 시절에 직접 만져보고 체험했던 기억도 있어서...

머릿니에 버금가는 징글징글~징그러움의 대명사인 것 같아요.


땅을 기름지게해주고 알고보면 고마운 친구지만...

생각만해도 징글징글~~ 소오름~이 돋는건 저만 그런건 아니죠?


지렁이는 이야기합니다.


징그럽다고? 맞아!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야.


하고요.

우리 그럼 지렁이의 모든 것을 알아볼까요?


 1억 2000만 살이나 된 징글징글 징그러운 지렁이 !


특징 : 암컷 + 수컷 = 한 몸

먹이 : 썩은 식물

쓸데 : 매우 많음


비가 오고 난 후 화단 옆에서 꿈틀거리는 지렁이를 본 적이 있나요?

지렁이는 아주 오래전부터 지구에서 살고 있는 동물이에요.

미끈미끈한 지렁이가 인간에게는 참 고마운 생물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어요.


- 정종철(서대문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원)-


비온 후 화단 옆으로 탈출한 지렁이를 발견하는 것은 저만의 경험은 아니네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원 정종철님도 지렁이의 이야기를 이렇게 시작하는걸 보면요.

지렁이 책은 씨드북 징글친구 시리즈의

 엘리즈 그라벨 지음

권지현 옮김

정종철 감수


한 사람이 징글친구들 4권을 그림과 글을 썼기 때문에 책은 일관성이 있고, 세트로 장만해서 읽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징글 친구들 시리즈는 수상도 많이 했는데요.

지렁이 책은 "2016 캐나다 퀘백 초등학교 독서 진흥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넘기면 등장하는 내지에는 분홍빛 지렁이의 일러스트로 가득~~~

​시작은 귀엽게 징글징글~

지렁이가 웃고 있네요.

마리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저자는 마리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나의 작은 누에, 마리에게

어렸을 때부터 작고 징그러운 동물에 흥미를 가진 엘리즈 그라벨!

덕분에 우리는 징글 친구들 시리즈로 재미있게 징글징글한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어요.

책은 사진은 없지만 읽다보면 징그러움과 함께 신기함이 넘치는데요.

모두들 심호흡 한번 하시고~~~

준비되셨죠?

어린이 여러분,

오늘은 아주 날씬한 친구를 소개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렁이!

지렁이는 긴 고무관처럼 생겼어요.

몸에는 도 없고 다리도 없어요.

그래서 무척추동물이라고 불러요.

이 지렁이책만 잘읽어도 벌써 많은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답니다.

중요한 내용은 글씨도 크게 색깔도 다르게 표시되어 있어요.

작가의 유머가 뭍어나는 대사들.

보면서 픽~하고 웃게됩니다.


지렁이 왈,


부럽지?

다리가 없어서

신발 살 돈을 아끼거든.


아니~~아니~~

나는 이쁜 신발 많이 많이 신고 싶다

지렁아~

지렁이 같은 벌레는 종류가 많은데요.

몇 가지만 살펴보면...

제일 잘나가는 지렁이.

그리고 촌충

납작벌레

풍뎅이 애벌레

등이 있어요.

이 친구들도 징글징글하지만 잘 모르니까 다행인거 같아요.

​책 속의 풍뎅이 애벌레를 보고 우리 뜬금군이 관심을 갖습니다.

엄마는 촌충이 무척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벌레가 사는 곳은 굉장히 다양한데요.

물속, 땅속, 그리고 썩은 나무 안에서 살기도 해요.

인간이나 동물의 몸 안에서 사는 벌레도 있지요.

그런 벌레를 기생충이라고 부른답니다.

머릿니는 오직 인간한테만 사는데..

기생충은 인간이나 동물의 몸안에서 살죠.

저는 이전에 우리 뜬금군을 임신했을 때 계속 배가 고파서..

임신인줄 모르고 기생충약을 사먹은 적이 있답니다.

다행히 우리 뜬금군은 이상이 없었고, 지금 잘 자라서 4살이에요.

지렁이의 몸은 미끄러워서 불쾌한 느낌을 주는데요.

저자의 이런 직설화법에 지렁이가 울컥!합니다.


뭐라고?

불쾌한 건 바로 너야!

그래요.

지렁이나 다른 친구들에겐 우리 인간이 제일 징글징글한 존재일지도 모르겠어요.

지렁이는 세상에...

1억 2000만 년 전에 지구에 나타났대요.

알고보면 공룡과 친구~~


늙은 할아버지 지렁이가 이야기합니다.


내가 젊었을 땐 아이들이 지렁이를 얼마나 소중히 다뤘다고!



버럭!하는 지렁이 할아버지.

요즘 아이들은 사실 지렁이 구경하기도 힘들죠.

공룡을 좋아하는 뜬금군에게 지렁이와 공룡이 친구라고 나이가 같다고 이야기를 해줬더니 무척이나 신기해했어요.

공룡은 아주 덩치가 크고 무서운데 지렁이는 쬐끄많고 하찮은(?!) 느낌이 있으니 믿기 힘들어 하는 눈치였어요.

근육을 수축시키면서 움직이는 지렁이.

몸을 줄였다가 늘리며 앞으로 나가간대요.

마치 수영선수 같네요.

지렁이는 썩은 식물을 먹고 사는데요.

지렁이가 흙 속을 기어 다니면 공기가 들어가서 땅이 건강해진다고 해요.

지렁이는 자연에 좋은 일을 하는 고마운 친구랍니다.


사실 저는 가족 텃밭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요.

다 좋은데..

건강한 흙에서는 지렁이며 개미며 여러 곤충들이 정말 많잖아요.

개미는 그렇다쳐도 지렁이는 도저히 ... 안되겠더라구요.

그렇게 저의 텃밭드림은 포기;;

 

아들 뜬금군과 책을 보면서 엄마인 저도 참 많이 배우는데요.

참 그동안 내가 나이만 먹고 많은 것들을 모르고 살았음을 뼈져리게 느껴요.

이 전에 분명히 지렁이를 만지는 수업을 하면서 징그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지렁이에 대해서 아는 것은 거의 없더라구요.

지렁이는 암수가 한 몸이래요.

암컷과 수컷의 생식 기관을 모두 가졌다는 뜻인데요.

정말 신기하죠?

 

낚시꾼들은 지렁이를 미끼로 이용해서 물고기를 잡곤 하는데요.

뉴질랜드의 라오리 부족은 지렁이를 먹는다고 하네요.

지렁이의 맛은?


아주 맛있대요.


세상에~~~

뭔가 설국열차의 바퀴벌레로 만든 단백질블럭만큼이나 충격적이네요.

나중에 대체식량으로 곤충들을 먹게 될거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정말 현실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우리 뜬금군에게 지렁이를 먹는다고 이야기해줬더니 베시시~~~

그래요.

뜬금군은 이미 "왕꿈틀이"를 먹어봤네요.

알고보면 땅을 기름지게 하고 자연에 좋은 지렁이!

그래도 구슬치기 하면서 친하게 지내기는 무리겠지요.

그러니 다음번에 지렁이를 만나거든....

친절하게 대해 줘요. 지렁이는


여러분의 친구니까요!

책을 다보고...

장난기가 발동한 우리 뜬금군은 세트상자를 뒤집어 쓰네요.

너 뭐하니?

책을 다보고는 아이와 함께 지렁이를 그려보자고 했어요.

빨강색 크레파스를 집어든 것까지는 좋았는데...

마치 행위예술(?!)을 하는 느낌으로 휙휙~ 그려나가며 "이게 지렁이야~"하고 이야기하는 뜬금군.

이렇게 자연에 착하지만 징그러워서 미안한 지렁이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제 파리와 거미가 남았네요.

자주 만나는 징그러운 녀석들 파리와 거미 책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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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작은 생물들이 궁금해! - 현미경 과학
애나 클레이본 지음, 매튜 릴리 그림, 한성희 옮김, 이동주 감수 / 키위북스(어린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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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해드릴 어린이그림책은 바로

교과연계도서로 활용하시면 좋은 <엄청 작은 생물들이 궁금해!>에요.



이 책에는 현미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참으로 다양하고

작은 생물들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울 아이들 아주 재미있게 읽었는지

책 속에 등장하는 생물들을 아주 많이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그림과 함께 중간중간 실제 사진도 곁들여져

신기하게 바라보며 읽게 되는 키위북스 <엄청 작은 생물들이 궁금해!>이에요.

이 책의 저자는 글 애나 클레이본, 그림 매튜 릴리

한성희 옮김, 이동주 감수로요.

책에는

불우렁쉥이, 모래벼룩, 파투거미, 모낭충, 완보동물,요정파리

등등이 등장하는데...

들어본 것은 "모낭충"정도랄까요?ㅎ

TMI이지만 이전에 갔던 피부관리숍에서

피부각질을 떼어서 현미경으로 내 얼굴에

모낭충이 살고 있는지 유무를 확인시켜줬는데요.

고가의 수제비누를 팔기 위한 것이었겠지만

제 얼굴에 있는 모낭충을 보고는 넘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재미있는 현미경 과학~!

<엄청 작은 생물들이 궁금해!>


엄청 작아!

현미경이 보여 준 새로운 세계

엄청 작은 식물

엄청 작은 동물

작지만 강해! 완보동물

바닷속 세계

흙이 살아 있어요!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요

기생 생물

사람 몸에 사는 작은 생물

자손을 남기는 작은 생명체

세계 신기록 달성!

얼마나 작을까요?

뜻풀이


로 이뤄져 있어요.

현미경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작은 생물들을 알아갈 수 있었는데요.

처음 현미경이 발명되고 벼룩이며 온갖 벌레를 자세히 봤을 때

어마나 놀랍고 경이로웠을지 모르겠어요.

수많은 생명체와 함께 살아가는 지구!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생명체 중에도

놀라운 모습을 한 친구들이 참 많은데요.

아직 우리가 모르는 생물들도 있는데..

하물며 작은 세상에서는 더 그렇겠죠!

참조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가장 작은 물체는

너비가 약 0.1 밀리미터 정도로요.

사람의 머리카락 두께만 한 정도인데..

약 100 마이크로미터인 공작 진드기!

책에서 "미모 부문 대상"을 준 공작 진드기는

그 모양이 정말 멋졌는데요.

마치 누가 멋지게 종이접기나 바느질을 하여 만든 작품같았어요.



1800년대에 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직접 현미경을 구하여

확대해서 보는 즐거움에 빠졌다는데요.

지금은 보고 즐길거리가 정말 많지만

당시에는 현미경으로 생물 관찰하기가 하나의 붐이 되지 않았을지!

책에는 참으로 다양한 엄청 작은 생물들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살아있는 식물 중에서 가장 큰 것은 하늘 높이 우뚝 솟은

커다란 세쿼이아 나무이고요.

가장 작은 식물은 울피아(개구리밥)이라고 하는데..

이 작은 식물도 꽃을 피우더라고요!

울피아 하나의 크기는 케이크 부스러기 정도.

울피아의 꽃은 현미경으로 봐야 할 정도 작고요.

가장 작은 곤충은 요정파리~

그런데 이름은 요정파리지만 이녀석은 요정도 파리도 NO!

실제로는 말벌의 한 종류라고 하네요.

그리고 너무 징그러워보이는 야자 진드기.

그냥 전자 현미경으로 안보는 쪽을 택하고 싶고요.

물벼룩 중의 하나인 다프니아는 친근한 모습이었는데..

연못 물 관찰하기를 전자 현미경으로 직접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또..

엄청 났던 작은 생물을 꼽으라면 "완보동물"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이 책에서 당연 TOP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인데요.

모양은 어디에 나오는 괴수같이 생긴 것 같은데..

이녀석은 생명력이 정말 엄청나더라고요!

완보동물은 아주 뜨거운 열이나 차가운 기온에서도 견딜 수 있고요.

건조한 곳에서도 살 수 있으며 위험한 핵 방사능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

이 완보동물이 극한의 환경을 견딜 때는

다리와 머리를 몸 안으로 집어넣어 바짝 마른 공 모양인 "툰"상태로 변신하는데요.

이 상태에서 음식, 물을 먹지 않고도 10년 넘게 살 수 있다고 하고요.

완보동물은 로켓을 타고 우주로도 날아가서 살아남았다는데..

이 작은 완보동물에게도 배울 점이 너무 많은 것 같고요.


바닷속에는 참으로 신기한 생명체들이 많은데...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녀석들도 그런데 작은 녀석들은 또 얼마나 어메이징할까요?ㅎ

참조로 플랑크톤은 특정한 생물이나 종의 이름이 아니고요.

물속에서 서서히 움직이는 작은 생물들을 통들어 부른다는 것!



또 다른 생물의 몸속이나 표면에 붙어 살아가는 기생생물도 있는데요.

진드기, 이, 벼룩같은 녀석들이 대표적으로 참 성가신 녀석들이죠.

또 우리 인간의 몸속에도 참으로 다양한 작은 생물들이 공존하고 있는데요.

장내 세균이 대표적인데..

장에는 언제나 30조 개가 넘는 세균이 살고 있다죠.

또 무좀을 일으키는 발 곰팡이며 머리에 사는 머릿니.

TMI이지만 제가 초등학생 때는 머릿니가 종종 있었는데요.

친구와 안고 있는데 친구의 머릿니가 제게 옮겨오는 것도 봤고요.

머릿니를 제거하기 위해 참빗으로 빗는 것은 물론..

머리에 바퀴벌레약을 뿌리고 검정비닐을 뒤집어 쓰고 있던 적도 있었네요.

하하...



이 작은 생명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자손을 남기는데요.

세상에서 가잔 작은 달팽이는 안구스토필라 도미니카에라는 이름으로요.

바늘 구멍에 쏙 들어갈 정도라니..

상상이 되시나요?

또 가장 작은 생물 세계 1위는 마이코플라스마인데요.

앞으로 과학이 더 발전되면 더 작은 녀석들도 있을 것 같고..

더 많은 작은 생물을 만날 수 있겠죠!



이렇게 기대이상으로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교과연계도서

키위북스의 <엄청 작은 생물들이 궁금해!>를 읽어봤어요.

울 뜬금군 이렇게 독서록도 작성해주었는데요.

아이들에게 책을 건네주었을 때와

다 읽었을 때의 표정차이를 발견하면 기분이 참 좋은데...

책을 처음 보고 기대했던 것보다

읽어보면 훨씬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울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책읽기~!

키위북스의 어린이그림책, 교과연계도서로 다양하게 해볼 생각인데요.

여러분도 좋은 그림책도 함께하시면서

2025년 한 해 잘 마무리하시길 바랄게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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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연장 가방
문수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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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아이들이 세 명이나 있는 우리집.

아이들이 모두 학교, 유치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참 시끌벅적한데요.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있으니 뭔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랄까..

사람사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나중에 울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이 집을 떠나게 되면

이 공간들이 적적하게 느껴질 것 같은데요.


"있을 때 잘해주기"라는 말처럼 조금 시끄럽고 정신이 없어도

울 꼬맹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할 것 같은데요.

잘 놀아주지 못하는 엄마이기에 함께 책읽기로 대신하고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좋은 책을 소개해드려볼까 해요.



바로..

장 가방

으로요.

한평생 고생많으셨던 아버지의 일생을 살펴볼 수 있는 그림책이어서요.

슬픈 장면은 딱히 없는 것 같은데도 마음이 짠하고..

안타깝고 외롭고 또 불쌍한 느낌이 드는 그림책이었어요...


키위북스 <아버지의 연장 가방>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신기하고 다양한 연장의 세계가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어른인 저같은 분들은 아무래도 부모님 생각이 많을 것 같은데..

한 평생 고생하시고 일만 하시다 늙어버린 부모님 생각에

감사하고 미안하고 복잡한 마음이 들 것 같아요.




이 책은 주인공은 화자의 아버지로요.

다른 사람들의 이름은 구체적으로 나오면서도

아버지는 "윤 목수"로만 표현이 되어 있었어요.


이제는 참 많이 늙어버린 화자의 아버지.

화자는 외할머니의 장례를 치르면서

가족들이 살아생전 할머니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면서요.

문득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렇게 자신이 알고 있던 단편적인 것도 떠올려보고요.

어머니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시작해요.



화자의 아버지는 1947년생으로 고향이 부산.

형이 셋이고 평생 목수 일만 하셨는데요.

알고보니 참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냈었는데..

친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고 새 어머니 밑에서 자랐고요.

슬레이트 지붕 집 단칸방에서 그 많은 가족이 함께 살았나봐요..


이런 상황이니 당연히 학교를 다닐 수도 없을 터!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돈을 벌러 돌아다녀야 했는데요.

험한 공사판에서 심부름이든 잡일이든 하며 버텼는데..

참 배고프고 쓸쓸하고 힘들었던 어린 시절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러다가

윤 군아, 니 목수 일 한번 배워 볼래?

라는 석호 아저씨라는 분의 도움으로 견습공이 되었는데요.

당시에는 기술자가 돈도 많이 버니 참 좋은 기회였다고나 할까요.

허나 목수가 되기 위해서는 3년이나 견습공을 해야했는데요.

그래도 목수일을 배웠기에 어머니를 만나고

결혼하여 가정을 이룰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나저나 일러스트 속의 결혼장면은

부모님의 결혼식 사진이 생각나서 깜짝 놀랐는데요.

화자의 어머니는 간호사로 독일을 가고 싶었는데

결혼을 하여 떠나지 못했다고 하고요.

신혼여행도 없이 해운대 모래사장을 한 바퀴 걷고 온 것이 전부라니..

넘 서운하셨을 것 같고 이제라도 리마인드웨딩이라도 시켜드리면 좋겠다 싶더라고요.ㅠ


그렇게 가정을 꾸리기 시작하면서 판잣집에서 작은 셋방으로 이사도 가고...

살림살이도 꾸리기 시작하고는데요.

다행히 아버지가 목수 일을 잘한다는 것이 소문나면서

스케쥴이 빡빡한 삶을 사시게 되는데..

아버지의 연장가방의 연장들도 그때부터 차곡차곡 쌓여갔던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 주목할 부분이 참 많지만

참으로 다양한 연장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어 신기한데요.

우리에게 친숙한 망치 하나만해도..


자귀방치

장도리

벽돌망치

유리망치

돌망치

볼망치


등이 있고요.


나무 표면을 반반하게 깎고 매끄럽게 다듬는 대패도 종류가 다양 그 자체!


평대패

홈대패

턱대패

외원대패

내원대패


는 저도 처음 들어봤어요!



아버지가 활발하게 활동하시던 1980년 대에는 중동으로도 많이 돈벌러 떠났다죠!

아버지는 사우디에 3년정도 일을 하고 오셨다고 하는데요.

다녀와서도 열심히 일을 했는데..

집 지어주고 못 받은 돈도 많았다는데 넘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이 페이지에서는 시아버지께서 남편이 태어나고 얼마안되었을 때

해외에서 일을 하셨다고 들어서요.

책 속의 이야기들이 참 많이 겹쳐지는 것 같았고..

저자님께서 저와 비슷한 연령대가 아닌가 싶더라고요.ㅎ



책을 보니 윤 목수님의 아이들도 세 명이었나봐요.

아버지가 늦은 저녁 돌아오시면 쪼르르 나와서

씩씩하게 인사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귀여웠을까 싶은데요.

당시 아버지하면 "무뚝뚝"이 기본 옵션이 아닌가요?ㅠ

아버지는 그런 아이들에게 아무 말씀도 안하시는데..

그런 점이 제 아버지를 생각나게 하더라고요.

가족들이 하나 둘 생기고 커가면서

아버지의 연장들도 더 많아지고..

늦게까지 일을 하시며 돈을 벌어 아이들을 키우셨던 시절이 흘러가고요.



아주 태산같았을 아버지는 어느덧 할아버지가 되어버렸다는...

뭐든지 뚝딱!뚝딱!하시던 아버지였지만 이제는 문짝 하나 고치기도 버거워졌고요.

뒤에서는 더 슬픈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 그림책은 억지로 눈물샘을 자극하거나 펑펑 우는 장면을 보여주지 않아 좋아요.



책의 그 제목처럼 "아버지의 연장 가방"은 참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 더이상 목수일을 하지 않아 다른 것은 다 나눠주고 버리더라고

연장 가방만큼은 버릴 수가 없는데요.

연장 가방 그 자체가 아버지가 살아온 인생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또 연장 가방은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졌던 연장들이 담겨졌던 물건이니

아버지 자신, 혹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 아닐까란 생각도 들더라고요.



문수 작가님은 창고 구석에서 발견한 낡은 연장 가방에서

망치, 톱 같은 아버지의 연장들을 보고 느꼈던 감정을 담아

첫 번째 그림책을 완성하셨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키위북스의 웰메이드 어린이책이 아닌가 싶네요.



책을 읽고서 울 첫째 뜬금군은 이렇게 독서록도 작성해보았어요.

키위북스 책들로 행복한책읽기를 실천하면서

아이의 독서록노트가 여러 권 완권이 되어서요.

새로운 독서장을 사줬는데 이번엔 책 형식의 독서록이거든요.

여기에 한 번 차곡차곡 읽었던 책들의 이야기와 감상이

잘 기록되었으면 하는데요.



그 첫 스타트를 <아버지의 연장 가방>이 잘 끊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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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20 - 무한 반전! 생일 파티 일기 윔피 키드 시리즈 20
제프 키니 지음, 신인수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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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윔피 키드의 신간이 나왔어요.

바로 윔피 키드 20 무한 반전! 생일파티 일기

가 그 주인공으로요.


그레그의 생일 파이굽기대회로 깜빡 잊은 엄마로 인하여 펼쳐지는 에피소드가 재미있었어요.

아이 생일을 잊은 엄마라며 소셜미디어에 소문이 나고..

이를 숨기고 싶은 엄마는 성대한 생일 파티를 해주기로 하는데요.


'생일 파티 부활전'으로 돈벼락을 꿈꾸는 그레그의 엉뚱한 계획이 재미있고 유쾌하다고나 할까요.

시리즈는 다르지만 우리도 카드 모으기에 집착하고 게임을 하며 거기에 푸욱 빠지기도 하는데요.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여전히 순수한 면이 있는 그레그가 귀여웠어요.


생일파티에서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말.

어떻게든 이뤄지고 싶어 노력했던 그레그였는데요.

아이의 동심이 느껴져서 좋았다고나 할까요.


아마도 그레그 엄마는 다시는 아들 생일을 까먹지 못할 것 같고요.

저도 울 아이들 생일만큼은 절대 잊지 말아야겠다 다짐했답니다!


독서를 꺼리는 아이들도 단숨에 읽는 윔피 키드 시리즈.

다음엔 영어 원서로도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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