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달의 빵타지아 - 누가 해도 맛있는 진짜 기본 베이킹 레시피 127
정영선(파란달) 지음 / 로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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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나름 자유롭게 마들렌에 머핀, 빵까지 만들 수 있게 되었지만 베이킹에 입문한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초보인데요.

베이킹을 하면서 참조하게 되는 베이킹도서!

상세한 설명도 중요하지만 맛을 결정짓는 레시피의 비율이 무척이나 중요해서 입문자용 베이킹도서는 처음에 몇번 보고는 너무 달아서 안보게 되었어요.

 

책을 좋아하고 많이 지르는 저이긴하지만 베이킹 책을 접하고 따라 만들어보니 신세계!

베이킹책이 지금까지 산 책중에 제일 돈이 안아까울 정도로 저같이 입만 고급인 초보베이커에겐 저자의 레시피와 팁은 무척이나 중요하고 또 중요하답니다.

오랫동안 맛있고 다채로운 레시피로 사랑받고 있는 인기 블로거 파란달님.

파란달님의 레시피는 시중에 비교해서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맛있어서 이 분의 책을 열심히 사서 모았는데요.

파란달님의 쿠킹 클래스 10년 노하우가 담긴 <파란달의 빵타지아>를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누가해도 맛있는 진짜 기본 베이킹 레시피라니..

정말 솔깃한데요.

이 한권의 도서에는 총 127가지의 레시피가 포함되어 있어서 왠만하면 이 한권으로 원하는 베이킹의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고요.

맛도 보장되어 있답니다.

 

사진은 집에 있는 파란달님의 책들인데요.

처음 베이킹에 입문하면서 이전에 출시되었던 <파란달의 빵타지아>를 어렵게 구해보았어요.

따라 만들어보니 책속의 이색적인 조합도 맛이 무척 좋아서 다른 책들보다 계속해서 펼쳐보게 되어서요.

그래서 어렵게 두번째 이야기도 구해서 보았고..

홈카페와 브런치 메뉴가 담긴 파란달님의 책부터 최근에 출간된 <파란달의 디저트 선물>까지 쟁이게(?!) 되었어요.



그렇게 저는 힘들게 두권의 빵타지아를 구하게 되었는데..

반갑고 고맙게도 두권을 엮고 정돈해서 새롭게 출간된  <파란달의 빵타지아> !

그래서 더욱더 읽어보고 싶고 어떻게 달라졌나 확인해보고 싶었답니다.

 

이 책의 저자 파란달 정영선님인데요.

이전의 책을 보면 저자의 사진이 가득할만큼 외모도 무척이나 출중하신 분이라서 참 부럽네요.

이 분은 방송작가의 경력을 가지고 계신데요.

그래서 그런지 사진들도 센스가 있고, 포장도 무척이나 이쁘게 하셔서 보는 내내 즐거움이 있었답니다.

 

별것아닌 레시피도 파란달님이 하시면 근사.

너무 쉽고 간단해보여서 따라해보면 제가 만든것은 허허..

웃음이 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책에는 그녀의 센스를 충전받을 수 있는 팁들이 가득하니 놓치지 말아야겠네요.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쿠키부터 머핀과 파운드 케이크까지 차례로 다양하게 등장하는데요.

저역시 제일 처음 베이킹을 시작한 이유는 "쿠키"!

아들 뜬금군과 함께 쿠키를 만들면서 놀고 싶어서 베이킹에 입문했는데 지금은 어지럽힌다고 손도 못대게하니..

반성해야겠네요.

 

쿠키 다음에 손을 댄 것은 마들렌과 머핀, 그리고 파운드 케이크인데요.

초보인 제가 차례차례 입문한 순서대로 목차도 나열되어 있어서 더 반갑고 저자의 센스를 엿볼 수 있네요.

 

신기하게도 책의 목차를 보면 제가 만드는 순서들과 거의 비슷한데요.

저같은 경우는 그 다음에 케이크와 빵을 만들고 마지막에 타르트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타르트를 제외하고는 순서가 비슷해서 놀랐답니다.

한권에 총 127개의 레시피가 담겨있어서 큰 틀에서도 골라서 만들어보는 재미가 있어요.

보통 베이킹 책보다 훨씬 많은 레시피를 담고 있는 것 같네요. %EB%AF%B8%EC%86%8C%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초보자를 위해서..

제일 처음에는 "진짜 기본 홈베이킹 레슨"부터 시작되는데요.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

무언가를 시작할 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책에서는 반복되는 과정들은 생략하고 페이지 번호만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 반죽같은 것들은 앞 페이지를 참조해야하는데요.

 

빵 반죽하기, 타르트 반죽하기 등등..

한번 알아두면 계속해서 사용하는 기본 베이스는 계속해서 펼쳐보게 되니 참조하세요.

 

또 초보자들이 실수하기 쉬운 것들도 알려주고 있어서 읽어보기 좋은데요.

베이킹은 럭셔리한 취미라는 말처럼 베이킹을 시작하려면 수많은 도구에 현혹되는 것이 사실.

금액부담이 있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핸드믹서는 과감하게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하기 때문에 마음이 가볍답니다.

일단은 기본에 충실하는게 중요하니까 손거품기로 연습하고 휘저어보는 것이 좋다고 저도 생각해요.

 

또..

베이킹은 과학이라는 말은 진짜니까..

계량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네요.

 

레시피를 살짝 구경해볼까용?

 

일명 상투과자로 불리는 밤과자.

앙금에 우유나 견과류를 섞고 담아서 짜주기만 하면 그럴싸한 밤과자가 탄생하는데요.

색깔을 다양하게 하고 포장을 했더니 제법 이뻐서 선물하기에도 무척이나 좋아보이죠?

균일하게 이쁘게 짜는 것도 기술이고 배합하고 포장하는 것도 기술.

사소하고 흔한 레시피도 파란달님이 하신 것을 보면 정말 이쁘답니다.

 

이건 이전 책에서 따라 만들었던 녹차 초코칩 머핀인데요.

파란달님의 말씀처럼 왕초보도 실패하지 않는 맛있는 머핀이니까 꼭 만들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동안 머핀만 정말 자주 만들었었는데 만든 것 중에 인기있던 메뉴인데요.

남편님이 먹으면서 녹차와 초콜릿의 조합이 참 좋다며 어떻게 생각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나는 그냥 책을 보고 따라했을 뿐.. %E3%85%8B%E3%85%8B%E3%85%8B

정말 맛있답니다.

 

책에는 동글동글 귀여운 모닝빵 레시피도 있고요.



아직 한번도 만들어보지 않았던 피칸 타르트 레시피도 있어서 따라 만들어봤어요.

책을 보는 기간에 스승의 날이 있어서 어린이집 선물이 무척이나 고민스러웠는데요.

 

카네이션이나 선물을 사는 것보다 만들어드리는게 받으실 때 부담도 덜하실 것 같고 나눠먹기도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답니다.%ED%99%94%EB%82%A8%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책에는 견과류를 살짝 볶아주면 좋다고 했지만 저는 한번 살짝 삶아서요.

피칸의 불순물을 제거해주었어요.

타르트지도 만들어보고 싶었지만 두 아이 육아에 힘들 것 같아 작은 사이즈로 베이킹 사이트에서 구입했고요.

필링만 책을 보고 따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참고로..

타르트시트의 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박력분 150g

무염버터 80g

슈가파우더 50g

달걀 30g

 

 

 

씻어서 오븐에서 구워준 피칸과 흑설탕, 물엿과 버터, 달걀 노른자와 달걀이 준비물이랍니다.

저는 2배합으로 했어요.

 

흑설탕 40g

무염버터 50g

물엿(또는 시럽) 70g

달걀 1개

달걀 노른자 1개분

피칸(또는 호두) 120g

 

피칸타르트 필링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냄비에 실온에 두었던 무염버터와 흑설탕, 시럽을 넣고 녹여주고..


다 녹으면 불을 끄고 달걀을 넣어 익지 않도록 재빨리 저어줘요.

뜨거워서 달걀이 익지 않게 얼른 저어주는게 포인트랍니다.

 

그리고는 피칸을 넣고 잘 섞어주면 되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필링은 타르트지에 부어서 구워주면 돼요.

원래 시간은 20cm기준으로 170도에서 30분정도인데요.

 

집에 있는 오븐과 만드는 타르트의 크기에 따라서 조절해야하니 중간에 체크해보는게 좋답니다.

저는 30분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20여분 안되게 구워주었는데요.

이렇게 작게 분리되어 있는 경우에는 더 잘익어서 시간을 좀 더 적게 조절하면 되더라구요.



그렇게 구워서 꺼내준 모습인데요.

사실 저같은 경우엔 피칸타르트나 호두 타르트를 거의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적당한 시간과 모양을 알아채는게 조금 어렵더라구요.

책에는 큰 사이즈의 타르트를 기준으로 만드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초보시라면 책의 내용그대로 따라서 만드시는게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조금 익숙해지면 저처럼(?!) 사이즈나 시간 등을 조금씩 조절하시면 될 거 같네요. %E3%85%8E%E3%85%8E%E3%85%8E

 

타르트를 굽고 식힌 뒤에는 포장 타임~

 

책에는 파란달님의 센스로 이쁘게 포장하는 팁들도 제공되어 있어서요.

참조해서 포장하면 더욱 더 이쁜 베이킹이 탄생한답니다.

저는 휘리릭~ 봉투에 담은 것이 전부지만 파란달님의 센스 따라하고 싶네요!

 

파란달님의 책을 보며 인상적이었던 것은 마들렌의 포장인데요.

마들렌을 선물할 적에 마들렌과 함께 잘 어울리는 홍차 티백을 끈으로 담게 묶어서 선물하라는 팁을 보고는..

선물하며 상대방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져서 깜짝 놀랐답니다.

 

어쨌든 파란달님의 레시피 덕에 피칸타르트 완성!

 

타르트를 제일 마지막에 만들어보게 된데에는 저와 남편이 이런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전에 딱 한번 먹어본 호두타르트가 너무 달아서 한조각을  다 먹지도 못하고 화장실로 달려간 경험이 있어서 선뜻 만들고 싶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파란달님의 레시피는 적당히 달아서 남편은 물론 저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선물하고 몇 개만 남겨둔 피칸 타르트와 함께하는 커피 타임!!

 

많이 달지 않아서 아메리카노가 아닌 라떼와 먹어도 궁합이 좋아요.

 

그렇게 맛있게 한입 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메뉴인 것 같아 3-4개만 남기고 포장상자에 가득 채워 드렸더니..

선생님은 사먹는 것보다 너무 맛있다며 좋아들 하시고 남편님은 벌써 다 먹었냐고 물어보네요.%E3%85%8E%E3%85%8E%E3%85%8E

 

책의 레시피를 기준으로 모닝빵도 집에서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먹였는데요.

이유식 거부중인 아드님이 빵은 먹는 터라 굶어죽을까봐 만든 엄마의 모닝빵.

다행히 잘 먹어주더라구요.

 

요즘에 밖에서도 유기농빵집같은 착한 빵집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어리니 저도 몇 번 이용했는데요.

생각보다 빵에서 소금의 맛이 많이 느껴져서 자주 구입하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파란달님 책의 레시피를 좋아하는 이유는 많이 달거나 많이 짜지 않아서인데요.

설탕같은 경우에 베이킹을 하다보면 들어가는 양에 놀라게 되는데 먹어보면 밖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순하고 착한 맛이라는 것을 베이킹하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마찬가지로 소금도 마찬가지.

맛을 살리는 정도의 깔끔한 정도만 들어가기 때문에 아이들과 먹기에도 마음이 좀 더 가볍답니다.

 

파란달님 레시피를 따라하면 맛은 보장되어 있으니..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파란달의 빵타지아>와 함께 맛있는 베이킹세계에 입문해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ED%95%98%ED%8A%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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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징글 친구 시리즈 4
엘리즈 그라벨 지음, 권지현 옮김, 정종철 감수 / 씨드북(주)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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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 징글친구시리즈를 만나고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두둥!

바로 징그러움의 대명사 "지렁이"에요.

고등학교 때 비가 오면 화단 옆으로 뛰쳐나온(?!) 분홍색빛 지렁이 녀석들~

비가 온 뒤에 햇빛이 비치면 터지고 말라버리는 모습을 볼 때면 뜨아~~~!!

정말 징그럽고 한편으로는 불쌍했는데요.

보고 싶지 않아서 고개를 돌리다가 밟기라도 할 때면...

우아아아!!!

지렁이는 초등학교 시절에 직접 만져보고 체험했던 기억도 있어서...

머릿니에 버금가는 징글징글~징그러움의 대명사인 것 같아요.


땅을 기름지게해주고 알고보면 고마운 친구지만...

생각만해도 징글징글~~ 소오름~이 돋는건 저만 그런건 아니죠?


지렁이는 이야기합니다.


징그럽다고? 맞아!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야.


하고요.

우리 그럼 지렁이의 모든 것을 알아볼까요?


 1억 2000만 살이나 된 징글징글 징그러운 지렁이 !


특징 : 암컷 + 수컷 = 한 몸

먹이 : 썩은 식물

쓸데 : 매우 많음


비가 오고 난 후 화단 옆에서 꿈틀거리는 지렁이를 본 적이 있나요?

지렁이는 아주 오래전부터 지구에서 살고 있는 동물이에요.

미끈미끈한 지렁이가 인간에게는 참 고마운 생물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어요.


- 정종철(서대문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원)-


비온 후 화단 옆으로 탈출한 지렁이를 발견하는 것은 저만의 경험은 아니네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원 정종철님도 지렁이의 이야기를 이렇게 시작하는걸 보면요.

지렁이 책은 씨드북 징글친구 시리즈의

 엘리즈 그라벨 지음

권지현 옮김

정종철 감수


한 사람이 징글친구들 4권을 그림과 글을 썼기 때문에 책은 일관성이 있고, 세트로 장만해서 읽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징글 친구들 시리즈는 수상도 많이 했는데요.

지렁이 책은 "2016 캐나다 퀘백 초등학교 독서 진흥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넘기면 등장하는 내지에는 분홍빛 지렁이의 일러스트로 가득~~~

​시작은 귀엽게 징글징글~

지렁이가 웃고 있네요.

마리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저자는 마리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나의 작은 누에, 마리에게

어렸을 때부터 작고 징그러운 동물에 흥미를 가진 엘리즈 그라벨!

덕분에 우리는 징글 친구들 시리즈로 재미있게 징글징글한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어요.

책은 사진은 없지만 읽다보면 징그러움과 함께 신기함이 넘치는데요.

모두들 심호흡 한번 하시고~~~

준비되셨죠?

어린이 여러분,

오늘은 아주 날씬한 친구를 소개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렁이!

지렁이는 긴 고무관처럼 생겼어요.

몸에는 도 없고 다리도 없어요.

그래서 무척추동물이라고 불러요.

이 지렁이책만 잘읽어도 벌써 많은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답니다.

중요한 내용은 글씨도 크게 색깔도 다르게 표시되어 있어요.

작가의 유머가 뭍어나는 대사들.

보면서 픽~하고 웃게됩니다.


지렁이 왈,


부럽지?

다리가 없어서

신발 살 돈을 아끼거든.


아니~~아니~~

나는 이쁜 신발 많이 많이 신고 싶다

지렁아~

지렁이 같은 벌레는 종류가 많은데요.

몇 가지만 살펴보면...

제일 잘나가는 지렁이.

그리고 촌충

납작벌레

풍뎅이 애벌레

등이 있어요.

이 친구들도 징글징글하지만 잘 모르니까 다행인거 같아요.

​책 속의 풍뎅이 애벌레를 보고 우리 뜬금군이 관심을 갖습니다.

엄마는 촌충이 무척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벌레가 사는 곳은 굉장히 다양한데요.

물속, 땅속, 그리고 썩은 나무 안에서 살기도 해요.

인간이나 동물의 몸 안에서 사는 벌레도 있지요.

그런 벌레를 기생충이라고 부른답니다.

머릿니는 오직 인간한테만 사는데..

기생충은 인간이나 동물의 몸안에서 살죠.

저는 이전에 우리 뜬금군을 임신했을 때 계속 배가 고파서..

임신인줄 모르고 기생충약을 사먹은 적이 있답니다.

다행히 우리 뜬금군은 이상이 없었고, 지금 잘 자라서 4살이에요.

지렁이의 몸은 미끄러워서 불쾌한 느낌을 주는데요.

저자의 이런 직설화법에 지렁이가 울컥!합니다.


뭐라고?

불쾌한 건 바로 너야!

그래요.

지렁이나 다른 친구들에겐 우리 인간이 제일 징글징글한 존재일지도 모르겠어요.

지렁이는 세상에...

1억 2000만 년 전에 지구에 나타났대요.

알고보면 공룡과 친구~~


늙은 할아버지 지렁이가 이야기합니다.


내가 젊었을 땐 아이들이 지렁이를 얼마나 소중히 다뤘다고!



버럭!하는 지렁이 할아버지.

요즘 아이들은 사실 지렁이 구경하기도 힘들죠.

공룡을 좋아하는 뜬금군에게 지렁이와 공룡이 친구라고 나이가 같다고 이야기를 해줬더니 무척이나 신기해했어요.

공룡은 아주 덩치가 크고 무서운데 지렁이는 쬐끄많고 하찮은(?!) 느낌이 있으니 믿기 힘들어 하는 눈치였어요.

근육을 수축시키면서 움직이는 지렁이.

몸을 줄였다가 늘리며 앞으로 나가간대요.

마치 수영선수 같네요.

지렁이는 썩은 식물을 먹고 사는데요.

지렁이가 흙 속을 기어 다니면 공기가 들어가서 땅이 건강해진다고 해요.

지렁이는 자연에 좋은 일을 하는 고마운 친구랍니다.


사실 저는 가족 텃밭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요.

다 좋은데..

건강한 흙에서는 지렁이며 개미며 여러 곤충들이 정말 많잖아요.

개미는 그렇다쳐도 지렁이는 도저히 ... 안되겠더라구요.

그렇게 저의 텃밭드림은 포기;;

 

아들 뜬금군과 책을 보면서 엄마인 저도 참 많이 배우는데요.

참 그동안 내가 나이만 먹고 많은 것들을 모르고 살았음을 뼈져리게 느껴요.

이 전에 분명히 지렁이를 만지는 수업을 하면서 징그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지렁이에 대해서 아는 것은 거의 없더라구요.

지렁이는 암수가 한 몸이래요.

암컷과 수컷의 생식 기관을 모두 가졌다는 뜻인데요.

정말 신기하죠?

 

낚시꾼들은 지렁이를 미끼로 이용해서 물고기를 잡곤 하는데요.

뉴질랜드의 라오리 부족은 지렁이를 먹는다고 하네요.

지렁이의 맛은?


아주 맛있대요.


세상에~~~

뭔가 설국열차의 바퀴벌레로 만든 단백질블럭만큼이나 충격적이네요.

나중에 대체식량으로 곤충들을 먹게 될거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정말 현실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우리 뜬금군에게 지렁이를 먹는다고 이야기해줬더니 베시시~~~

그래요.

뜬금군은 이미 "왕꿈틀이"를 먹어봤네요.

알고보면 땅을 기름지게 하고 자연에 좋은 지렁이!

그래도 구슬치기 하면서 친하게 지내기는 무리겠지요.

그러니 다음번에 지렁이를 만나거든....

친절하게 대해 줘요. 지렁이는


여러분의 친구니까요!

책을 다보고...

장난기가 발동한 우리 뜬금군은 세트상자를 뒤집어 쓰네요.

너 뭐하니?

책을 다보고는 아이와 함께 지렁이를 그려보자고 했어요.

빨강색 크레파스를 집어든 것까지는 좋았는데...

마치 행위예술(?!)을 하는 느낌으로 휙휙~ 그려나가며 "이게 지렁이야~"하고 이야기하는 뜬금군.

이렇게 자연에 착하지만 징그러워서 미안한 지렁이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제 파리와 거미가 남았네요.

자주 만나는 징그러운 녀석들 파리와 거미 책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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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입은 늑대 8 - 이상한 말의 법칙 팬티 입은 늑대 8
윌프리드 루파노 지음, 마야나 이토이즈 그림, 김보희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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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북스 <팬티 입은 늑대 8 - 이상한 말의 법칙>도 읽어볼까요?

한 권 한 권 개별적으로 읽어도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지 않아 좋은 시리즈인데요.

지난 7권을 유난히 재미있게 읽었던 1인인지라

이번 8권은 영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살짝 아쉽기도 하더라고요.

하하~


이번에는 "이상한 말의 법칙"이 부제로

우리 아이들이 언어를 공부하면서 궁금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그뤼모라는 꼬마 악동 진박새의 분노(?!)로 잘 표현되어 있더라고요.

하하~



우리 사람들도 모두 다 다른 것처럼 동물들도 마찬가지겠죠!

숲속에 있는 다양한 새들도 그 종류도 성격도 다양할텐데요.

이번에 등장한 꼬마 악동 작은 새 그뤼모는

작지만 참 용감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이랄까요.



작은 진박새 그뤼모는 말할 때 쓰는 '말'때문에 화가 많이 난 모양인데요.

규칙이며 예외며 소리가 같은데 글자가 다르거나

같은 글자를 다르게 소리내거나

꼭 외워야하는 다양한 법칙들로 짜증이 많이 난 모양이에요.

상냥한 팬티 입은 늑대는 그 이야기를 경청해주고

그뤼모와 함께해주더라고요.


말 만드는 일을 하는 말쟁이를 만난다면

따끔하게 한 마디하겠다는 그뤼모!

그뤼모가 화내는 이야기들은 국어 문법을 공부할 때의

제 심정과도 겹치는 부분이 많아 반갑기도 했는데요.

한편으로는 '그게 그렇게 화낼 일인가.'싶기도 하였는데...

아이들이 이 작은 새를 통하여 어떻게 말들이 생겨나고

자리를 잡게 되고 왜 바르게 규칙을 정해서 써야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고요.

또 새롭게 생기는 신생어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더라고요.



말 많고 화 많은 그뤼모의 여정에 팬티 입은 늑대는 물론

잠시나마 폴레트라는 곰도 참여해요.

그녀는 안경에 책을 읽고 있었던 것을 보아 책읽기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그뤼모와 산책을 하면서 숲을 예로 들면서 말의 생성과 변화, 정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줘요.

이에 대해 그뤼모는 그게 말이랑 무슨 상관이 있냐고 하고요.

폴레트는

말은 모여서 말의 숲을 이루고,

우리는 그 안에서 살아가니까.

라는 말을 해주지만 완전히 이해하진 못하는 듯 해요.



그러다 말 연구회에 있는 두더지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들은 말을 정말 좋아하고 이에 대해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해요.

허나 아쉽게도 "고인물"같다고나 할까요.

정해진 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에 대해서 단호하게 벌을 내리려고 하는데요.

요즘 아이들이 많이하는 줄임말도 책의 곳곳에 등장하기도 하고요.

이들의 이런 바람과는 전혀 다른 말을 하는 오소리 부대도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겹쳐지는 것이 늑대를 두려워하여 만든 늑대 퇴치 부대였는데요.

늑대가 전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이들은 안도하지 않고 자신의 직업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불안해했다죠.

"암꺼또 퇴치부대" 여기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가지면서

역시 풍자를 잘하는 그림책이란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은 어쩌면 "올빼미 할머니"가 아닐런지..

이러한 그뤼모의 고민과 분노도 깔끔하게 Clear해주시는데요.

올빼미 할머니는

텅텅 빈 수레가 요란한 법이란다.

그러니 새 말을 만들 댄 적당히 하렴.

이라는 교훈을 전해주시면서요.

깨닳음을 느끼게 해주시는데

이 속에 살아있는 말을 다시 알 수 있었어요.



이렇게 창작그림책 팬티 입은 늑대 시리즈


팬티 입은 늑대 8_이상한 말의 법칙


모두 유익하고 참 좋은 어린이그림책이었는데요.

나만의 어휘를 만들어서 사용해봐도 좋을 것 같고..

때로는 팬티 입은 늑대처럼 새로운 곳으로 모험을 떠나봐도 좋을 듯 해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우라 아이들과 좋은 창작그림책을 읽으면서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로 키우시고요.

부모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책읽기 기억을 만들어주세요.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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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입은 늑대 7 - 새로운 세계로! 팬티 입은 늑대 7
윌프리드 루파노 지음, 마야나 이토이즈 그림, 김보희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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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번은 아이들 셋과 모두 모여서

재미있는 창작그림책을 읽어보려는 엄마에요.

막내 7살부터 둘째 초3, 첫째 초5까지..

일명 권장도서는 다를 수 있겠지만 그림책이란 평생 보는 것이라 생각하고요.




아이들이 각 나이에서 볼 수 있는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다르기 때문에

다같이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꾸준히 출간되고 있는

웰메이드 창작그림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바로 키위북스에서 출간되고 있는 팬티 입은 늑대 시리즈가 그 주인공으로요.

사실 팬티 입은 늑대는 여러 권 기록한 적이 있는데..

최근에 출간된 도서까지 다 읽진 못했더라고요.

중간중간 빠진 부분이 있어서 한 권 한 권 읽고 즐거워하고 있는데요.

팬티 입은 늑대 시리즈가 어디까지 출간되고..

나중에는 이 이야기들이 모여서 어떠한 결말을 맺게 될런지도 궁금하네요.



이번에 기록할 창작그림책 팬티 입은 늑대는

팬티 입은 늑대 7_새로운 세계로!

이 그 주인공으로요.

저는 특히 이번 7권이 참 재미있었고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그럼 기대이상으로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던 어린이그림책

<팬티 입은 늑대 7 - 새로운 세계로!>부터 기록을 해볼게요.

이번 7권에서는 팬티 입은 늑대가 자신이 사는 마을을 벗어나서

책 부제처럼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는 장소가 될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팬티 입은 늑대가 경험하는 "새로운 감정"이기도 해요.


이야기의 시작은 팬티 입은 늑대가

미뤄뒀던 창문 덧창을 고치기로 하면서 시작이 되는데요.

창문을 고치려면 못이 필요한데 못이 없어 사러 나가다가...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여정이 펼쳐지는 것이죠!



그냥 주변에서 못을 사면 될 것 같은데..

뱃사공 개구리들의 간소한 배에 올라타서

'다른 곳'으로 간 것부터가 문제의 발단인 것 같은데요.

여기서 끝나지 않고 기차까지 타게 되는 팬티 입은 늑대!

이렇게 여행을 떠나려면 교통비가 필요한데..

다행히 팬티 입은 늑대의 팬티 속에는 동전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그곳에서 뜻밖의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요.

늑대가 사랑에 빠진다면 그 대상은 같은 늑대나 여우가 아닐까요?

파란 천으로 몸을 감싼 여우와 함께 여정을 보내게 되어요.



항상 팬티 입은 나무가 살던 숲만 보다가..

이번에는 타타우인, 티티부니, 플라파투라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니

책을 읽는 우리도 뭔가 새로운 곳에 던져진 느낌이에요?!

장소는 물론 먹는 것까지 모두 다 낯선 팬티 입은 늑대.

그러나 어디에서도 그의 독보적인 줄무늬팬티 패션은 빛나네요?!



파란색 옷을 입은 여우와 함께 조각상의 계곡에 온 팬티 입은 늑대.

여우는 근처에서 열리는 시장에 보석을 팔곤 한다는데요.

그 보석이 어디에서 생겨났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혹시 이 여우가 보물을 훔치는 도굴꾼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게도 되더라고요.

그래서 살짝 걱정도 들었는데요.

나중에 이 여우에 대한 스토리는 다시 만나봤으면 좋겠는데..

팬티 입은 늑대에게는 아주 호의적인 인물인 것은 맞는 것 같고요.

둘은 함께 차도 마시고 오래된 조각상을 청소하는 일도 한답니다.




오래된 조각상들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것들이 좀 있는데요.

직접 페이지를 넘기며 확인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두려움에 떨고 있는 조각상 '대왕 콩알 알라우프'도 있어요.

이는 팬티 입은 늑대의 팬티 속 콩알들과 닮았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두려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

이 감정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것!

그에 대해서는 현명한 올빼미 할머니는 물론 여우도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는

저 조각상을 보고 있으면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니구나 하고 깨닫게 돼.

두려움을 느끼도록 만드는 콩알들이

우리를 살게 해주는 거야.

라는 명언도 남기는데요.

프랑스 작가의 어린이그림책이라서 그런지

팬티 입은 늑대를 읽다보면 사회 비판이나 철학적인 내용들도 담겨있는 듯 한데..

제가 책을 읽으면서 팬티 입은 늑대의 행동에 느꼈던 아쉬움이

낯선 감정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가 싶고요.

두려움을 느낀 그는 조금 아쉬운 선택을 하지만 그로 인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것도 같아요.

어쩌면 그에게 호의를 배푼 여우가 그리 좋은 캐릭터가 아닐 수도 있고..

서로 더 알아가는 것이 나쁘진 않으니까요.

게다가 이 들의 인연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편지"라는 매개체로 이어지니..

나중에 책의 뒤에서 깊어진 두 캐릭터의 마음을 만날 수도 있을 듯.

(책을 읽지 않았다면 무슨 말인가 하실 거에요.)


그리고 책의 뒤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장면이 펼쳐져요.

그 부분은 직접 확인해보면 좋을 듯 한데요.

올빼미 할머니는 전 권을 통틀어서 아주 지혜로운 것 같고..

빠지면 안되는 캐릭터같네요?!



책을 재미있게 읽고서 울 뜬금군~

이렇게 독서록도 작성해보았어요.

이 책을 읽은 아이의 감상을 아주 잘 기록해두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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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같은 팬티만 입는 팬티 입은 늑대~

여분의 팬티, 그리고 다른 디자인을 입지는 않나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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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 - 2024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부문 대상
샤를 베르베리앙 지음, 제님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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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은 다독!


이번에 소개해드릴 어린이그림책은 바로..

샤를 베르베리앙의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에요.

이 어린이그림책은 책의 사이즈도 큼직해서

책을 펼쳤을 때 일러스트를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는데요.



키위북스의 어린이책들은 이렇게 다양한 사이즈와

작가, 스토리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어요.

참조로 저자 소개를 보니 이 책은 샤를 베르베리앙의 첫 번째 그림책인데요.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

2024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얼리리더 부문 대상 수상작이기도 하다는 것!



처음 만든 그림책이 이렇게 유명한 상을 받기도 했다니..

작가님의 능력이 너무 대단하고 부럽네요.



이야기의 시작은 다음과 같아요.

엄마와 아이 그리고 강아지가 함께 날이 좋은 날 숲을 찾았어요.

강아지는 자유롭게 앞장서서 나아가고요.

아이와 엄마는 서로 손을 잡고 숲길을 걸어가는데..

그러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게 된답니다.


재잘재잘 참 질문이 많은 아이에요.

아이의 질문은 참 귀엽기도 하면서요.

때로는 어렵기도 한데..

엄마는 아주 현명하게 아이에게 나무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저도 그럴 수 있음 좋겠단 생각을 했는데요.

책은 수채화풍의 특별한 일러스트가 펼쳐지다가

또 흑백으로만 이뤄진 페이지가 가득 펼쳐지기도 해서요.

이를 감상하는 것도 묘미랍니다.




"어린나무도 학교에 가요?"

라는 말에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니

"운이 좋네요!"라는 아이.

아이들은 학교에 가는 것이 즐거우면서도 싫다죠.ㅎ

아이의 대답이 귀엽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고요.

엄마 손에는 작은 나무 한 그루가 들려 있는데..

숲에는 이 나무를 심으러 왔나봐요!

나무를 심는 이유를 알면 사실 좀 쓸쓸해지기도 했는데요.

아이의 엄마는 참 현명한 분 같은데

아이에게 해주는 말 속에 인생의 진리가 담겨있기도 하더라고요.

사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책을 다시 읽으면서

안보이던 부분들을 더 살펴볼 수 있었어요.

그건 바로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인데요.

엄마와 아이가 개와 함께 왔다는 말씀은 드렸죠.

강아지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었고요.

이들에게는 빨간색 새 한 마리도 계속 따라다니는데..

이 새가 의미하는 바가 뭘까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또 멧돼지도 지나가고 까마귀같은

좀 두려워보이는 무서운 새도 있었는데요.

아이와 엄마도 개도 빨간새도 이러한 위협을 잘 지나갈 수 있었는데..

보면 볼수록 수상을 한 이유가 있는 그림책이란 생각이 드네요.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를 다 읽고서..

울 초5 뜬금군이 독서록을 작성해봤어요.

아이도 엄마와 아들이 나눈 대화 중에 인상적인 부분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이 책을 읽고서 나무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도 해보게 되었고..

나무는 이 지구의 영웅이라는 울 아이.

아이의 독서록을 읽는 것은 엄마표책육아의 즐거운 보상인 것 같네요.



지금까지 키위북스의 어린이그림책 2권에 대해 기록해보았어요.

요즘 세상은 참 즐길거리도 많고 가만히 있어도 볼 수 있는 것들이 넘 많은데요.

그래도 책읽기의 즐거움을 울 아이들이 알았으면 좋겠고요.

그로부터 다양한 생각도 하고 배경지식도 넓어지면서

자연스레 생각주머니가 커졌음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여기까지.

다음에 또 좋은 어린이책 소개해드릴게요.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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