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달의 빵타지아 - 누가 해도 맛있는 진짜 기본 베이킹 레시피 127
정영선(파란달) 지음 / 로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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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나름 자유롭게 마들렌에 머핀, 빵까지 만들 수 있게 되었지만 베이킹에 입문한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초보인데요.

베이킹을 하면서 참조하게 되는 베이킹도서!

상세한 설명도 중요하지만 맛을 결정짓는 레시피의 비율이 무척이나 중요해서 입문자용 베이킹도서는 처음에 몇번 보고는 너무 달아서 안보게 되었어요.

 

책을 좋아하고 많이 지르는 저이긴하지만 베이킹 책을 접하고 따라 만들어보니 신세계!

베이킹책이 지금까지 산 책중에 제일 돈이 안아까울 정도로 저같이 입만 고급인 초보베이커에겐 저자의 레시피와 팁은 무척이나 중요하고 또 중요하답니다.

오랫동안 맛있고 다채로운 레시피로 사랑받고 있는 인기 블로거 파란달님.

파란달님의 레시피는 시중에 비교해서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맛있어서 이 분의 책을 열심히 사서 모았는데요.

파란달님의 쿠킹 클래스 10년 노하우가 담긴 <파란달의 빵타지아>를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누가해도 맛있는 진짜 기본 베이킹 레시피라니..

정말 솔깃한데요.

이 한권의 도서에는 총 127가지의 레시피가 포함되어 있어서 왠만하면 이 한권으로 원하는 베이킹의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고요.

맛도 보장되어 있답니다.

 

사진은 집에 있는 파란달님의 책들인데요.

처음 베이킹에 입문하면서 이전에 출시되었던 <파란달의 빵타지아>를 어렵게 구해보았어요.

따라 만들어보니 책속의 이색적인 조합도 맛이 무척 좋아서 다른 책들보다 계속해서 펼쳐보게 되어서요.

그래서 어렵게 두번째 이야기도 구해서 보았고..

홈카페와 브런치 메뉴가 담긴 파란달님의 책부터 최근에 출간된 <파란달의 디저트 선물>까지 쟁이게(?!) 되었어요.



그렇게 저는 힘들게 두권의 빵타지아를 구하게 되었는데..

반갑고 고맙게도 두권을 엮고 정돈해서 새롭게 출간된  <파란달의 빵타지아> !

그래서 더욱더 읽어보고 싶고 어떻게 달라졌나 확인해보고 싶었답니다.

 

이 책의 저자 파란달 정영선님인데요.

이전의 책을 보면 저자의 사진이 가득할만큼 외모도 무척이나 출중하신 분이라서 참 부럽네요.

이 분은 방송작가의 경력을 가지고 계신데요.

그래서 그런지 사진들도 센스가 있고, 포장도 무척이나 이쁘게 하셔서 보는 내내 즐거움이 있었답니다.

 

별것아닌 레시피도 파란달님이 하시면 근사.

너무 쉽고 간단해보여서 따라해보면 제가 만든것은 허허..

웃음이 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책에는 그녀의 센스를 충전받을 수 있는 팁들이 가득하니 놓치지 말아야겠네요.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쿠키부터 머핀과 파운드 케이크까지 차례로 다양하게 등장하는데요.

저역시 제일 처음 베이킹을 시작한 이유는 "쿠키"!

아들 뜬금군과 함께 쿠키를 만들면서 놀고 싶어서 베이킹에 입문했는데 지금은 어지럽힌다고 손도 못대게하니..

반성해야겠네요.

 

쿠키 다음에 손을 댄 것은 마들렌과 머핀, 그리고 파운드 케이크인데요.

초보인 제가 차례차례 입문한 순서대로 목차도 나열되어 있어서 더 반갑고 저자의 센스를 엿볼 수 있네요.

 

신기하게도 책의 목차를 보면 제가 만드는 순서들과 거의 비슷한데요.

저같은 경우는 그 다음에 케이크와 빵을 만들고 마지막에 타르트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타르트를 제외하고는 순서가 비슷해서 놀랐답니다.

한권에 총 127개의 레시피가 담겨있어서 큰 틀에서도 골라서 만들어보는 재미가 있어요.

보통 베이킹 책보다 훨씬 많은 레시피를 담고 있는 것 같네요. %EB%AF%B8%EC%86%8C%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초보자를 위해서..

제일 처음에는 "진짜 기본 홈베이킹 레슨"부터 시작되는데요.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

무언가를 시작할 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책에서는 반복되는 과정들은 생략하고 페이지 번호만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 반죽같은 것들은 앞 페이지를 참조해야하는데요.

 

빵 반죽하기, 타르트 반죽하기 등등..

한번 알아두면 계속해서 사용하는 기본 베이스는 계속해서 펼쳐보게 되니 참조하세요.

 

또 초보자들이 실수하기 쉬운 것들도 알려주고 있어서 읽어보기 좋은데요.

베이킹은 럭셔리한 취미라는 말처럼 베이킹을 시작하려면 수많은 도구에 현혹되는 것이 사실.

금액부담이 있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핸드믹서는 과감하게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하기 때문에 마음이 가볍답니다.

일단은 기본에 충실하는게 중요하니까 손거품기로 연습하고 휘저어보는 것이 좋다고 저도 생각해요.

 

또..

베이킹은 과학이라는 말은 진짜니까..

계량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네요.

 

레시피를 살짝 구경해볼까용?

 

일명 상투과자로 불리는 밤과자.

앙금에 우유나 견과류를 섞고 담아서 짜주기만 하면 그럴싸한 밤과자가 탄생하는데요.

색깔을 다양하게 하고 포장을 했더니 제법 이뻐서 선물하기에도 무척이나 좋아보이죠?

균일하게 이쁘게 짜는 것도 기술이고 배합하고 포장하는 것도 기술.

사소하고 흔한 레시피도 파란달님이 하신 것을 보면 정말 이쁘답니다.

 

이건 이전 책에서 따라 만들었던 녹차 초코칩 머핀인데요.

파란달님의 말씀처럼 왕초보도 실패하지 않는 맛있는 머핀이니까 꼭 만들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동안 머핀만 정말 자주 만들었었는데 만든 것 중에 인기있던 메뉴인데요.

남편님이 먹으면서 녹차와 초콜릿의 조합이 참 좋다며 어떻게 생각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나는 그냥 책을 보고 따라했을 뿐.. %E3%85%8B%E3%85%8B%E3%85%8B

정말 맛있답니다.

 

책에는 동글동글 귀여운 모닝빵 레시피도 있고요.



아직 한번도 만들어보지 않았던 피칸 타르트 레시피도 있어서 따라 만들어봤어요.

책을 보는 기간에 스승의 날이 있어서 어린이집 선물이 무척이나 고민스러웠는데요.

 

카네이션이나 선물을 사는 것보다 만들어드리는게 받으실 때 부담도 덜하실 것 같고 나눠먹기도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답니다.%ED%99%94%EB%82%A8%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책에는 견과류를 살짝 볶아주면 좋다고 했지만 저는 한번 살짝 삶아서요.

피칸의 불순물을 제거해주었어요.

타르트지도 만들어보고 싶었지만 두 아이 육아에 힘들 것 같아 작은 사이즈로 베이킹 사이트에서 구입했고요.

필링만 책을 보고 따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참고로..

타르트시트의 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박력분 150g

무염버터 80g

슈가파우더 50g

달걀 30g

 

 

 

씻어서 오븐에서 구워준 피칸과 흑설탕, 물엿과 버터, 달걀 노른자와 달걀이 준비물이랍니다.

저는 2배합으로 했어요.

 

흑설탕 40g

무염버터 50g

물엿(또는 시럽) 70g

달걀 1개

달걀 노른자 1개분

피칸(또는 호두) 120g

 

피칸타르트 필링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냄비에 실온에 두었던 무염버터와 흑설탕, 시럽을 넣고 녹여주고..


다 녹으면 불을 끄고 달걀을 넣어 익지 않도록 재빨리 저어줘요.

뜨거워서 달걀이 익지 않게 얼른 저어주는게 포인트랍니다.

 

그리고는 피칸을 넣고 잘 섞어주면 되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필링은 타르트지에 부어서 구워주면 돼요.

원래 시간은 20cm기준으로 170도에서 30분정도인데요.

 

집에 있는 오븐과 만드는 타르트의 크기에 따라서 조절해야하니 중간에 체크해보는게 좋답니다.

저는 30분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20여분 안되게 구워주었는데요.

이렇게 작게 분리되어 있는 경우에는 더 잘익어서 시간을 좀 더 적게 조절하면 되더라구요.



그렇게 구워서 꺼내준 모습인데요.

사실 저같은 경우엔 피칸타르트나 호두 타르트를 거의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적당한 시간과 모양을 알아채는게 조금 어렵더라구요.

책에는 큰 사이즈의 타르트를 기준으로 만드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초보시라면 책의 내용그대로 따라서 만드시는게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조금 익숙해지면 저처럼(?!) 사이즈나 시간 등을 조금씩 조절하시면 될 거 같네요. %E3%85%8E%E3%85%8E%E3%85%8E

 

타르트를 굽고 식힌 뒤에는 포장 타임~

 

책에는 파란달님의 센스로 이쁘게 포장하는 팁들도 제공되어 있어서요.

참조해서 포장하면 더욱 더 이쁜 베이킹이 탄생한답니다.

저는 휘리릭~ 봉투에 담은 것이 전부지만 파란달님의 센스 따라하고 싶네요!

 

파란달님의 책을 보며 인상적이었던 것은 마들렌의 포장인데요.

마들렌을 선물할 적에 마들렌과 함께 잘 어울리는 홍차 티백을 끈으로 담게 묶어서 선물하라는 팁을 보고는..

선물하며 상대방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져서 깜짝 놀랐답니다.

 

어쨌든 파란달님의 레시피 덕에 피칸타르트 완성!

 

타르트를 제일 마지막에 만들어보게 된데에는 저와 남편이 이런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전에 딱 한번 먹어본 호두타르트가 너무 달아서 한조각을  다 먹지도 못하고 화장실로 달려간 경험이 있어서 선뜻 만들고 싶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파란달님의 레시피는 적당히 달아서 남편은 물론 저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선물하고 몇 개만 남겨둔 피칸 타르트와 함께하는 커피 타임!!

 

많이 달지 않아서 아메리카노가 아닌 라떼와 먹어도 궁합이 좋아요.

 

그렇게 맛있게 한입 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메뉴인 것 같아 3-4개만 남기고 포장상자에 가득 채워 드렸더니..

선생님은 사먹는 것보다 너무 맛있다며 좋아들 하시고 남편님은 벌써 다 먹었냐고 물어보네요.%E3%85%8E%E3%85%8E%E3%85%8E

 

책의 레시피를 기준으로 모닝빵도 집에서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먹였는데요.

이유식 거부중인 아드님이 빵은 먹는 터라 굶어죽을까봐 만든 엄마의 모닝빵.

다행히 잘 먹어주더라구요.

 

요즘에 밖에서도 유기농빵집같은 착한 빵집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어리니 저도 몇 번 이용했는데요.

생각보다 빵에서 소금의 맛이 많이 느껴져서 자주 구입하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파란달님 책의 레시피를 좋아하는 이유는 많이 달거나 많이 짜지 않아서인데요.

설탕같은 경우에 베이킹을 하다보면 들어가는 양에 놀라게 되는데 먹어보면 밖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순하고 착한 맛이라는 것을 베이킹하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마찬가지로 소금도 마찬가지.

맛을 살리는 정도의 깔끔한 정도만 들어가기 때문에 아이들과 먹기에도 마음이 좀 더 가볍답니다.

 

파란달님 레시피를 따라하면 맛은 보장되어 있으니..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파란달의 빵타지아>와 함께 맛있는 베이킹세계에 입문해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ED%95%98%ED%8A%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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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징글 친구 시리즈 4
엘리즈 그라벨 지음, 권지현 옮김, 정종철 감수 / 씨드북(주)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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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 징글친구시리즈를 만나고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두둥!

바로 징그러움의 대명사 "지렁이"에요.

고등학교 때 비가 오면 화단 옆으로 뛰쳐나온(?!) 분홍색빛 지렁이 녀석들~

비가 온 뒤에 햇빛이 비치면 터지고 말라버리는 모습을 볼 때면 뜨아~~~!!

정말 징그럽고 한편으로는 불쌍했는데요.

보고 싶지 않아서 고개를 돌리다가 밟기라도 할 때면...

우아아아!!!

지렁이는 초등학교 시절에 직접 만져보고 체험했던 기억도 있어서...

머릿니에 버금가는 징글징글~징그러움의 대명사인 것 같아요.


땅을 기름지게해주고 알고보면 고마운 친구지만...

생각만해도 징글징글~~ 소오름~이 돋는건 저만 그런건 아니죠?


지렁이는 이야기합니다.


징그럽다고? 맞아!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야.


하고요.

우리 그럼 지렁이의 모든 것을 알아볼까요?


 1억 2000만 살이나 된 징글징글 징그러운 지렁이 !


특징 : 암컷 + 수컷 = 한 몸

먹이 : 썩은 식물

쓸데 : 매우 많음


비가 오고 난 후 화단 옆에서 꿈틀거리는 지렁이를 본 적이 있나요?

지렁이는 아주 오래전부터 지구에서 살고 있는 동물이에요.

미끈미끈한 지렁이가 인간에게는 참 고마운 생물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어요.


- 정종철(서대문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원)-


비온 후 화단 옆으로 탈출한 지렁이를 발견하는 것은 저만의 경험은 아니네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원 정종철님도 지렁이의 이야기를 이렇게 시작하는걸 보면요.

지렁이 책은 씨드북 징글친구 시리즈의

 엘리즈 그라벨 지음

권지현 옮김

정종철 감수


한 사람이 징글친구들 4권을 그림과 글을 썼기 때문에 책은 일관성이 있고, 세트로 장만해서 읽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징글 친구들 시리즈는 수상도 많이 했는데요.

지렁이 책은 "2016 캐나다 퀘백 초등학교 독서 진흥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넘기면 등장하는 내지에는 분홍빛 지렁이의 일러스트로 가득~~~

​시작은 귀엽게 징글징글~

지렁이가 웃고 있네요.

마리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저자는 마리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나의 작은 누에, 마리에게

어렸을 때부터 작고 징그러운 동물에 흥미를 가진 엘리즈 그라벨!

덕분에 우리는 징글 친구들 시리즈로 재미있게 징글징글한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어요.

책은 사진은 없지만 읽다보면 징그러움과 함께 신기함이 넘치는데요.

모두들 심호흡 한번 하시고~~~

준비되셨죠?

어린이 여러분,

오늘은 아주 날씬한 친구를 소개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렁이!

지렁이는 긴 고무관처럼 생겼어요.

몸에는 도 없고 다리도 없어요.

그래서 무척추동물이라고 불러요.

이 지렁이책만 잘읽어도 벌써 많은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답니다.

중요한 내용은 글씨도 크게 색깔도 다르게 표시되어 있어요.

작가의 유머가 뭍어나는 대사들.

보면서 픽~하고 웃게됩니다.


지렁이 왈,


부럽지?

다리가 없어서

신발 살 돈을 아끼거든.


아니~~아니~~

나는 이쁜 신발 많이 많이 신고 싶다

지렁아~

지렁이 같은 벌레는 종류가 많은데요.

몇 가지만 살펴보면...

제일 잘나가는 지렁이.

그리고 촌충

납작벌레

풍뎅이 애벌레

등이 있어요.

이 친구들도 징글징글하지만 잘 모르니까 다행인거 같아요.

​책 속의 풍뎅이 애벌레를 보고 우리 뜬금군이 관심을 갖습니다.

엄마는 촌충이 무척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벌레가 사는 곳은 굉장히 다양한데요.

물속, 땅속, 그리고 썩은 나무 안에서 살기도 해요.

인간이나 동물의 몸 안에서 사는 벌레도 있지요.

그런 벌레를 기생충이라고 부른답니다.

머릿니는 오직 인간한테만 사는데..

기생충은 인간이나 동물의 몸안에서 살죠.

저는 이전에 우리 뜬금군을 임신했을 때 계속 배가 고파서..

임신인줄 모르고 기생충약을 사먹은 적이 있답니다.

다행히 우리 뜬금군은 이상이 없었고, 지금 잘 자라서 4살이에요.

지렁이의 몸은 미끄러워서 불쾌한 느낌을 주는데요.

저자의 이런 직설화법에 지렁이가 울컥!합니다.


뭐라고?

불쾌한 건 바로 너야!

그래요.

지렁이나 다른 친구들에겐 우리 인간이 제일 징글징글한 존재일지도 모르겠어요.

지렁이는 세상에...

1억 2000만 년 전에 지구에 나타났대요.

알고보면 공룡과 친구~~


늙은 할아버지 지렁이가 이야기합니다.


내가 젊었을 땐 아이들이 지렁이를 얼마나 소중히 다뤘다고!



버럭!하는 지렁이 할아버지.

요즘 아이들은 사실 지렁이 구경하기도 힘들죠.

공룡을 좋아하는 뜬금군에게 지렁이와 공룡이 친구라고 나이가 같다고 이야기를 해줬더니 무척이나 신기해했어요.

공룡은 아주 덩치가 크고 무서운데 지렁이는 쬐끄많고 하찮은(?!) 느낌이 있으니 믿기 힘들어 하는 눈치였어요.

근육을 수축시키면서 움직이는 지렁이.

몸을 줄였다가 늘리며 앞으로 나가간대요.

마치 수영선수 같네요.

지렁이는 썩은 식물을 먹고 사는데요.

지렁이가 흙 속을 기어 다니면 공기가 들어가서 땅이 건강해진다고 해요.

지렁이는 자연에 좋은 일을 하는 고마운 친구랍니다.


사실 저는 가족 텃밭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요.

다 좋은데..

건강한 흙에서는 지렁이며 개미며 여러 곤충들이 정말 많잖아요.

개미는 그렇다쳐도 지렁이는 도저히 ... 안되겠더라구요.

그렇게 저의 텃밭드림은 포기;;

 

아들 뜬금군과 책을 보면서 엄마인 저도 참 많이 배우는데요.

참 그동안 내가 나이만 먹고 많은 것들을 모르고 살았음을 뼈져리게 느껴요.

이 전에 분명히 지렁이를 만지는 수업을 하면서 징그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지렁이에 대해서 아는 것은 거의 없더라구요.

지렁이는 암수가 한 몸이래요.

암컷과 수컷의 생식 기관을 모두 가졌다는 뜻인데요.

정말 신기하죠?

 

낚시꾼들은 지렁이를 미끼로 이용해서 물고기를 잡곤 하는데요.

뉴질랜드의 라오리 부족은 지렁이를 먹는다고 하네요.

지렁이의 맛은?


아주 맛있대요.


세상에~~~

뭔가 설국열차의 바퀴벌레로 만든 단백질블럭만큼이나 충격적이네요.

나중에 대체식량으로 곤충들을 먹게 될거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정말 현실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우리 뜬금군에게 지렁이를 먹는다고 이야기해줬더니 베시시~~~

그래요.

뜬금군은 이미 "왕꿈틀이"를 먹어봤네요.

알고보면 땅을 기름지게 하고 자연에 좋은 지렁이!

그래도 구슬치기 하면서 친하게 지내기는 무리겠지요.

그러니 다음번에 지렁이를 만나거든....

친절하게 대해 줘요. 지렁이는


여러분의 친구니까요!

책을 다보고...

장난기가 발동한 우리 뜬금군은 세트상자를 뒤집어 쓰네요.

너 뭐하니?

책을 다보고는 아이와 함께 지렁이를 그려보자고 했어요.

빨강색 크레파스를 집어든 것까지는 좋았는데...

마치 행위예술(?!)을 하는 느낌으로 휙휙~ 그려나가며 "이게 지렁이야~"하고 이야기하는 뜬금군.

이렇게 자연에 착하지만 징그러워서 미안한 지렁이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제 파리와 거미가 남았네요.

자주 만나는 징그러운 녀석들 파리와 거미 책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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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법 - 마음의 힘을 키우는 25가지 철학자의 생각 알랭 드 보통의 자기계발 시리즈
알랭 드 보통.인생학교 지음, 백현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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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를 코앞에 두고 있는

우리 첫째는 5학년이에요.

아직까지는 엄마에게 참 다정하고

말도 잘듣는 착한 아드님인데요.


저도 사춘기를 겪어봤고 그 시기가 만만치 않기에..

울 아이의 사춘기가 좀 더 평온하고 얌전히 넘어갔음 하는 바람인데요.

그러기 위해 가정에서의 안정감은 물론

여러가지 신경쓸 것들이 있겠지만

좋은 철학책도 하나의 방법이랄까요.



나도 나를 모르겠고 어쩔 수 없는 그 마음을

잘 평정하여 유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은데요.

작가이자 철학자인 알랭 드 보통의 어린이를 위한

신간이 나와서 읽어봤는데 이 책 너무 좋더라고요!


바로..

미래엔아이세움의

어려움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법

이 그 주인공으로요.

책을 통하여 알랭 드 보통이 전하는 메시지는 물론..

이전 세대에 존재했었던 수많은 철학자의 이야기를

알기 쉽고 공감되도록 읽어볼 수 있어서요.




이 책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고..

초등학생은 물론 힘든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친구들.

그리고 어른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짜잔!

우리집에 도착한 반가운 알랭 드 보통의 신간 도서~

<어려움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법>이에요.

사실 알랭드 보통과의 만남은 이번이 아이도 저도 처음인데요.

이 책은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 출간 도서 신간으로요.



그는 베스트셀러 <뭐가 되고 싶냐는 어른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법>과

마음이 힘들고 지친 청소년을 위한 <행복하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을 출간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이 책들도 우리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겠단 생각을 하였어요.

미래엔아이세움 <어려움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법>

공부도 친구관계도 마음도 힘든 우리를 위하여

철학자의 총 25가지 마음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개성있으면서도 멋진 일러스트와 함께

철학자의 메시지를 전달해줌은 물론...

우리 아이들이 직접 고민하며 써내려가볼 수 있는

페이지들도 구석구석 배치하여 잘 활용한다면

정말 멋진 마음처방전이 되겠더라고요.



이 책의 차례를 보면 참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요.

먼저

"철학은 뭘까?"

라는 우리가 한 번쯤은 품을 의문부터 시작해서요.

우리가 기억하고 담아두면 좋은 조언과

이를 이야기한 철학자 인물에 대해서 알 수 있었는데...



너 자신을 알라라고 말한 소크라테스는 물론

비트겐슈타인, 스몬 드 보부아르, 이븐시나, 제라 야콥 등등..

제가 모르는 철학자도 상당히 많아서요.

어릴 적에 이러한 멋진 어린이철학책을 읽지 못했으니

어른이 된 지금도 성숙하지 못한 구석이 많아서요.

아이와 함께 잘 읽으면서 저도 더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엄마가 될 기회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너무 허무맹랑한 호수에 비친 달빛을 잡는 이야기를 한다면

아이도 저에게도 와닿지 않고 철학에 대한 편견을 지닐 것 같은데요.

이 책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게되는 흔한 상황에서

어리석은 대처와 지혜로운 대처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러한 페이지는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초5인 첫째는 물론

일부라도 유치원생인 울 막내나 초3 둘째에게도 보여주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를 들어 그림을 그리다가 실수로 망쳤다면

화가나고 속상할 수는 있겠지만

갈기갈기 찢어서 밟거나 다시는 그림을 그리지 않기로

다짐하는 것은 어리석은 대처겠죠.

반면에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그리거나

번진 부분을 그림자로 만들거나 거미로 바꿔 그리기 등은

아주 현명하고 지혜로운 대처라 생각하는데요.

그림을 그리다가 실수로 망쳤다는 상황은 변하지 않지만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그 뒤의 상황은 상당히 다르게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요.

너무 좌절하거나 낙담하고 화를 내는 것보다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긍정적으로 생각.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현명한 대처를 하는 것을 알려주고 있더라고요.



또..

아이들이 자라게 되면서 내가 태어난 의미는 무엇이며

인생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저는 이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거나 알려주는 멘토가 없었는데..

그때 도서관을 가서 책을 읽었다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지금은 참으로 다양한 책들이 읽기좋은 형태로 출간되고 있기에

그때와는 아무래도 차이는 있겠지만요.

현실에서 내가 만나는 인생의 멘토는 제한적이거나 없을 수도 있기에..

책을 통하여 시대를 넘나들며 철학자나 위인의 지혜를

배우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겠더라고요.


또..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인 내용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우리는 뉴스나 TV를 통하여 사건 사고를 많이 접하고

세상은 무섭고 삭막한 곳으로 여겨지지만...

다루고 있지 않았을 뿐 우리의 일상에서는 참으로 중요하고 아름다운

소소한 순간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죠.

그러한 순간들을 평범하고 진부하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만의 보물로 소중히 여기며

행복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달받았는데요.

예술이 광고를 한다며..

미술작품에서는 남매가 사이좋게 지내고 있거나

지나가는 길에 꽃이나 풀을 한 번 잘 관찰하라는 등..

우리가 인생에서 놓치고 있는 소확행이며 행복을 찾으라며

계속해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더라고요.

그런식으로는 생각하지 못했기에

이러한 부분도 아주 재미있게 느껴졌고

아주 멋진 생각이고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킨츠키"에 대한 것이었어요.

이는 일본어로 킨은 금을, 츠쿠는 이어붙인다는 말을 의미하는데요.

귀하게 여기며 사용한 도자기가 깨지자

이를 버리지 않고 풀에 금가루를 섞어서 이어 붙였더니..

깨진 자국들이 더욱 반짝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이야기!

그리하여 더 특별하고 아름다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다는

뜻밖의 해피엔딩 스토리였는데요.

우리 자신도 수많은 실수를 반복하고 완벽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데..

이를 좌절하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킨츠키처럼

나의 자랑스러운 흉터로 여기고 더 멋지게 살아가면 좋겠더라고요.

정말 멋지죠.




책을 재미있게 읽고서 울 뜬금군 이렇게 독서록도 작성하였어요.

아이는 왼쪽 편에 르네 데카르트를 그리고 그의 메시지를 적어두었는데요.

사실 철학책과의 만남은 처음인지라

요녀석에겐 조금 낯선 느낌이 있지 않았나 싶지만요.

읽을수록 빠져들고 나에 대해서 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던

좋은 기회가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까지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 출간 도서 신간인

<어려움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법>에 대해서 기록해보았어요.

이 책은 한 번 읽고 끝날 것이 아니라

어려움이 닥칠 때나 마음의 평정을 찾고 싶을 때..

수시로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개성있는 일러스트도 함께하면서 보다 이해하기 쉽고

쉽게 메시지 전달이 되는 어린이책이어서요.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철학책에 대한 첫 START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저는 여기까지.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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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19 흔한남매 19
흔한남매 지음, 유난희 그림, 백난도 글, 흔한컴퍼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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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2명에 유치원생 한 명이 있는 우리집.

내년이 되면 초등만 총 3명이 되게 되는데요.ㅎ

요즘 초등학생에게 물어보면 제일 좋아하는 인기스타가 바로

"흔한남매"아니겠어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흔한남매가 훔친지..

이젠 참 오래되었단 생각이 드는데요.

으뜸이, 에이미를 연기하시는 분들께서

결혼을 하시고 자녀도 출산하시고 참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요.

그래도 여전히 우리에게 이렇게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어서 감사하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따끈한 흔남책 신간에 대해서 기록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흔한남매 인기 유튜브 채널을 다 시청한다고 해도

귀여운 일러스트에 유머러스한 만화로

다시 만나면 그게 또다른 즐거움이 있다죠!



바로 미래엔아이세움에서 출간된

흔한남매 19

이 이번 주인공으로요.

이번 19권도 참 재미있고 건강한 웃음을 전달해줬던 것 같네요.



표지부터가 귀여워서 얼른 읽고 싶어지는 흔한남매책!

미래엔아이세움 <흔한남매 19>이에요.

이번 19권에서는 으뜸이와 에이미가 태권도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요.

에이미가 멋지게 격파를 하고 있는데..

으뜸이도 제법 포즈가 좋은 것 같고요.

그 뒤에는 엄지도 샌드백을 차고 있는데 아주 멋지네요!

또..

유리창을 보면 이상한 아저씨(?!)와 귀여운 아기가 보이는데요.

이번 <흔한남매 19>에서는 태권도장에서 펼쳐지는 재밌는 에피소드도 있고요.

으뜸이, 에이미의 조카인 흔식이도 등장하는데..

아아~

흔식이가 넘 귀엽더라고요.



이번 흔한남매책도 꽉꽉~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담아 출간되었는데요.

이야기는 총 12편으로 한 편 한 편 다 주옥같다고나 할까요.


1화: 엄마와 우리의 흔한 차이점

2화: 태권도장에 간 흔한남매

3화: 너튜브 각 잡기 전쟁

4화: 씁아저씨 집에서 살아남기

5화: 나이 먹어서 안 좋은 점

6화: 흔식이와의 첫 만남

7화: 소파에서 오래 버티기 대결

8화 : 센터가 아니어도 괜찮아!

9화 : 흔한 일상 속 공감 포인트

10화 : 공포의 학교 안내 방송

11화 : 흔식이 돌보기 대소동 1탄

12화: 흔식이 돌보기 대소동 2탄


으로요.

제가 세 아이 엄마라서 그런지 몰라도

공감되는 부분도 많이 있었고..

흔식이가 정말 귀엽더라고요!

하하~



먼저 1화 엄마와 우리의 흔한 차이점이에요.

이 부분은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물론 으뜸이 에이미 어머니께서 저보다 좀 언니이신 것 같은데..ㅋ

아이들이 엄청 작게 말해도 다 들리는 것도 그렇고요.

아이들이 놀고 있으면 전기세, 물세

많이 나온다고 하지말라는 것도 비슷하더라고요.

또..

딸기잼을 다 먹었다고 으뜸이가 이야길해도

엄마는 금새 병을 긁어서 잼을 가득 만들어내고요.

어디있는지 아이들이 모르는 물건들도

엄마는 척척! 찾아내서 대령하는데..

울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엄마도 그렇다고 생각했나 궁금하네요.



다음 2화 태권도장에 간 흔한남매 에피소드도 재밌었는데요.

우리 아이들도 태권도장을 다니고..

다른 친구들도 많이들 다닐텐데..

태권도장에서 셀카를 찍는 에이미도 귀엽고요.

돌쇠처럼 띠를 두른 으뜸이도 귀엽습니다.



그리고 이번 <흔한남매 19>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귀요미 흔식이!

흔식이는 이모의 아기로요.

아기는 정말 귀여운 것 같다며..

흔식이가 넘 사랑스러웠는데 으뜸이와 에이미도 그런 것 같아요.

사실 아이들은 흔식이를 교육(?!)을 시켜야겠다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만나보니 자신도 모르게 그 매력에 빠져버리는데...

흔식이도 보통이 아닌 듯?!

오줌을 어떻게 정확한 표적을 노려 명중 시킬 수가 있죠?

그리고 아기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나 귀여움이 아닌가 싶은데요.

앞으로도 펼쳐질 흔식이의 활약이 기대되네요.



이외에도 책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아이들이 그렇게 많이들 흔한남매를 좋아하는 것은 공감이 되기 때문일텐데요.

흔한남매 시리즈가 참 많고 그 중에 특별한 모험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이 시리즈는 보통의 일상이 많이 담겨있는 것 같고요.

흔한남매는 참 재미있게 그리고 사이좋게 하루하루를 보낸다고나 할까요.

울 아이들을 보면 흔한남매를 닮았단 생각을 할 때가 많은데요.

공부도 잘했음 좋겠고 이뻤음 멋있었음 좋겠단 생각도 하지만..

역시나 이렇게 건강하고 착하게 긍정적으로 세상을 살아갔음 해요.


참!

책에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재미있는 코너도 있고요.

요리 레시피도 있어서 이 부분도 인상적이었어요.

이번 흔남책에서 에이미와 데이지는 2가지 요리를 해요.

바로 식빵 테두리 러스크와 피자 테두리 마늘빵으로요.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레시피였는데..

저는 이걸 읽으면서 살은 언제 빼나..

칼로리가 장난아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에이미와 데이지는 아이돌 댄스에서 센터를 하지 못해 속상한 것인데요.

'센터'가 아니어도 괜찮아!

라는 아주 긍정적인 예쁜 메시지를 담고 있답니다.




울 아이들이 넘넘 좋아하는 흔한남매책~

이 책은 우리집 삼남매 모두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울 첫째 뜬금군 이렇게 책을 읽고

그림도 그리며 독서록을 작성하였더라고요.

그리고 독서록에는 아이가 가장 재밌게 봤던 에피소드를 소개해줬는데요.

바로 4화 씁아저씨의 집에서 살아남기로요.

다 재밌었지만 엄마도 이 이야기가 넘 웃겼는데..

하하..

흔한남매는 물론 씁아저씨도 참 특이한 캐릭터같고요.

등장할 때마다 웃음보를 가만히 두지 않는 것 같아요.



이렇게 울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흔남책 신간~

<흔한남매 19>에 대해서 기록해보았는데요.

때로는 어른보다 더 바쁜 스케쥴의 우리 아이들.

아이들의 긍정적인 에너지도 있겠지만

그 힘듬, 고단함을 어디에서 해소를 해줘야할 터!

아이들의 마음을 잘알고

일상에서 소소하고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는

흔한남매와 함께 긍정에너지 듬뿍 얻어갔음 해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안녀엉.





#흔한남매, #흔한남매책, #흔한남매19, #흔남책, #어린이만화, #초등추천도서, #어린이책, #초등학생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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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소 11 웃소 11
박강호 그림, 한바리 글, 웃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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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아이들이 무려 세 명이나 있는 우리집이에요.

삼남매가 집에서 함께하니 심심할 겨를이 없는데요.



때론 티격태격 다투고 울기도 하지만

보통은 참 유쾌하고 엉뚱한 웃음이 가득한데..

아이들의 맑은 웃음을 계속 지켜주고 싶단 생각이 들고요.

아이들처럼 어른들도 하하호호 웃으며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코믹북 웃소책 신간이 나왔더라고요.



바로..

웃소 11

가 그 주인공으로요.

어느새 웃소책이 11권이나 출간되었다죠!


고탱, 성희, 해리, 디투, 태훈, 소정, 우디

이렇게 총 7명의 웃소 친구들이 펼쳐내는 개성과 웃음은

우리를 즐겁게 하는 것 같고요.

이번 11권에서도 참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자체 대화가 있었는데..

얼른 소개해드릴게요!




짜잔!

우리집에 도착한 반가운 웃소책 신간~

<웃소 11권>이에요.

우리는 웃소를 유튜브보다 웃소 만화책으로 더 많이 접한 것 같은데요.ㅎ

웃소책에는 건강한 웃음이 가득하고

제법 그럴싸하고 맛있어보이는 레시피도 수록되어 있어서요.

재미있게 읽고서 요리도 같이 만들어보면 좋겠다 싶어요.



이번 웃소책 11권에서는


웃소유형1 : 방 탈출 게임 할 때 있는 유형

하찮은 대회 : 하찮은 작사 대회

웃소유형2 : 감자탕 먹을 때 꼭 있는 유형

쿡소 : 정성 가득한 전복죽 만들기

웃소유형3 : 영화 볼 때 꼭 있는 유형

웃소 퀴즈쇼 : 강아지 상식 퀴즈 쇼

공감만점 : 연애 안 해서 좋은 순간들!

피하기 어드벤처 : 황금 수박을 서리하라!


로 이뤄져 있어요.

캐릭터가 7명이나 되다보니 이 속에서 참 다양한 인간군상이 존재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여러 상황에서 펼쳐지는 캐릭터를 살펴볼 수 있고요.

그러다보니 그 중에 내가 해당되는 유형도 꼭 있는 것 같아요.



제일 첫 번째로 만나본 이야기는 방 탈출 게임 할 때 꼭 있는 유형이었는데요.

아직 우리는 방 탈출 게임을 해본 적이 없는데..

웃소책을 읽어보니 한 번 해보고 싶더라고요.ㅎ

여기에서도 웃소 친구들의 개성이 듬뿍 묻어났고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해보고 싶고 부러웠던 것은

하찮은 작사 대회였는데요.

알고보니 고탱의 사촌형이 작곡가라는!!

그리하여 고탱과 성희는 시옷 송을 만들고요.

디투, 해리, 소정은 억울한 동생들의 노래를

우디와 태훈은 아이스크림 고를 때 부르는 노래를 작사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느끼기엔 시옷 송이 가장 재미있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인심좋은 사촌형은 모두에게 곡을 선물하는데..

QR코드를 통해 하찮지만 재밌는 노래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요.

이런 부분도 넘 괜찮더라고요.

또..

감자탕을 먹으면서도 다양한 유형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우디 말처럼 감자는 돼지 등뼈 중에 감자 뼈가 있어서

이를 이야기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는 잘못 알려진 것으로 예전엔 고기가 귀해서

돼지 등뼈 국물에 감자를 많이 넣고 끓였다는 성희의 이야기~

이렇게 둘은 감자탕 이름 유래로 티격태격 싸우는 유형 1이었는데요.

감자탕의 유래의 진실은 정말 무엇이죠?





또..

이번 웃소책에서는 디투가 아픈 고탱을 위하여 직접 전복죽을 만들더라고요.

알고보면 웃소 친구들 요리도 정말 잘하는 것 같은데요.

저는 이전에 만들었던 대왕사이즈의 김밥이 참 참신하고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고요.

사실 지금까지 전복죽은 밀키트로만 만들어보고요.

전복을 직접 손질한 적은 없었는데..

쿡소를 보니 저도 한 번 만들어서 울 가족 요리해주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웃소에는 참 다양한 컨텐츠와 지식을 만나볼 수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삼자검증에서 물과 포도주스의 위치가 바뀐다는

실험을 검증해보게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물과 포도주스의 농도가 다르다는 것~

그리고 서로 농도가 다른 물질이 혼합할 때

입자들이 스스로 움직이고 섞이는 "확산"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서요.

재미있게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지식이 쌓이는 웃소책이란 생각도 들더라고요.



또..

소중한 반려동물로 강아지를 키울 때

기본적인 상식은 필요할 터!

강아지 상식 퀴즈 쇼에서 해리가 지식을 뽐내게 되는데요.

알고보면 슬픈 사실이 숨겨져 있었는데..

이는 저도 겪었던 일이라 해리에게 공감과 연민이 느껴지더라고요.



우리집 2,3호가 즐겁게 읽고 있는 어린이책 웃소~~!

책에는 웃소 상식이며 다른 그림 찾기 등의 페이지가 수록되어 있어서요.

중간중간 아이들이 직접 체크하기도 하고

잘 읽어볼 수 있었는데요.

요즘에는 아이들 연애도 빨라서요.ㅎ

바람직한 연애 꿀팁도 참 좋은 내용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재미있게 <웃소 11권>을 읽다보니 한 권이 뚝딱! 끝났어요.

일상에서 펼쳐지는 재미있는 유형과 자체 대회 등..

웃소 친구들이 선사하는 건강한 웃음이 참 기분좋았는데요.

아이들 책은 제가 전부 다 읽고 포스팅을 하는데..

저도 잠시나마 웃어갈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제 곁에도 이렇게 다양한 캐릭터를 지닌 친구들이 있다면 좋겠다며..

이들처럼 또래와 어울리며 노는 시간을 보내고 싶단 생각도 하였는데요.



사진은 우리집 2,3호와 함께했지만 재미있는 웃소책은

울 1호 첫째도 읽었더랬어요.

맛있는 것을 좋아하는 울 아이는

독서록에 감자탕을 그려넣었는데요.ㅎ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떠한 유형인지

누구와 비슷한 타입인지 살펴보는 것도 재미같네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초등학생책추천 <웃소 11권>이었습니다.

웃소와 함께 오늘도 웃고 가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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