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100배 유식해 보이는 영어 단어
잉글리쉬 클럽 지음, 최선임 옮김 / 지식여행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학창시절 십수년을 영어공부를 했건만 어찌 그리 영어실력은 제자리이며  왜 그렇게 영어

앞에만 서면 주눅이 드는지... 

’영어야 객지에 나와서 고생하지 말고  본국으로 돌아가라’ 라고 학교다닐때 많이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사실 그렇게 끈질기게 매달려보지는 않았지만 학창시절 영어에 늘 매여 있었던건

사실이지요. 지금도 단어장이 있는줄 모르겠지만 등하교길에 단어장 들고 다니면서 단어와

숙어를 지겹게도 외웠던 기억도 나는데 그렇게 외웠는데도 머릿속에 남아있는게 거의 없네요. 

그것은 시험을 위해 무작정 외우기를 했기때문이겠지요. 

 

알아두면 100배 유식해보이는 영어 단어...

이 책은 영어도 재미있음을 보여주는 책이네요.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던 영어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 그렇구나...’을 연발하게 만들지요. 궁금하기도 했지만 일부러

찾아본다거나 쉽게 만나보지 못한 같은듯 다른 단어들의 이야기. 다양한 영어표현. 유래.

관용구들을 실어놓았네요. 시험에 대한 부담없고 설명이 짤막 짤막해서 지루하지도 않고 

가벼운 맘으로 읽을수 있었는데 한마디로 영어 잡학 상식을 담은 책이라 할수 있어요.

 

’10% down’과 ’10% off’... 그간 별생각없이 같은 뜻인줄 알았는데 전혀다른 뜻이었군요.

맥도날드 McDonald`s는 이름 중간에 대문자를 쓰는데 Mc는 ~의 아들이라는 의미가 있어

그렇다는데 맥도날드라는 말은 도날드의 아들이라는 뜻이라네요.

우리나라는 구구단을 넘어 요즘은 십구단 외우기 열풍이 일고 있는데 영어권에는 강제로

암기시키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외우고 있는 사람도 많지 않지만 외운다고 해도 5단 정도

까지라고 해요. 복잡한 계산은 전자계산기의 힘을 빌리면 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라네요.




호치키스가 스테이플러의 일본말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바로 스테이플러를 발명한

미국인 이름이군요. 우리가 흔히 쓰는 플러스 알파도 일본인들의 실수도 그리 된거네요.

영어듣기시험을 hearing test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는 청력검사라는 뜻이며 올바른 표현은

 listening이라고 하면 된답니다.

 

이 책을 통해 영어와 관련된 재미난 많은 상식들을 알게 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왠지 영어가

이전보다 친숙하게 느껴지네요. 학교에서도 이렇게 가볍고 재미있게 공부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해봤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읽는 도깨비 책귀신 1
이상배 글, 백명식 그림 / 처음주니어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흔히 말하는 독서의 계절 가을이라 그런지 허수아비도 도깨비도 책을 본다네요.

어제는 도서관 사서간 된 허수아비 피트가 도서관에 발걸음 하도록 하더니

오늘은 도깨비까지 도서관에 한번 가보라고 하는군요....

 

고리짝도깨비...

돈궤로 쓰는 고리짝이 영물이 되어 신통력을 지닌 도깨비가 되었는데

어느날,  자기 주인이었던 구두쇠 영감집에 몰래 들어가 돈을 몽땅 훔칩니다.

그리고 땅을 사들여 소문난 부자가 되는데 그 소문을 듣고 몽당비가 귀신이 된

빗자루도깨비와 너덜너덜 누렇게 된 공책이 귀신이 된 공책도깨비가 찾아와 

삼총사가 되지요.

 

셋은 돈을 안전하게 모아 두고 같이 지낼  명당 은행나무를 찾았는데 매번 방해꾼이

생겨 불안한 나날을 보내다가 좋은생각을 해냅니다. 바로 땅을 사서 집을 짓는것... 

삼총사는 부지런히 발품을 판 결과 집을 지으면 대박이 난다는 땅을 찾게 되지요.

 

그러나 이미 땅주인이 다른 건물을 짓고 있네요. 삼총사는 명당을 놓칠 수 없다며

술수를 부려 방해작전을 폅니다. 귀신 붙은 땅으로 소문나자 땅값은 헐값이 되고...

이번에 바뀐 땅주인은 책을 많이 읽은  선비였는데 결코 만만치 않는 상대네요.

 

선비는 내기를 해서 이긴쪽이  그 땅을 차지하자고 합니다.

도깨비들은 선비가 낸 문제의 답을 찾으러  여주 영릉으로   밥보다 책을 더 좋아한  

세종대왕을 만나러 갑니다. 능 안을 들어서니  빙 둘러 책이 빼곡히 꽂혀 있는걸 보고

도깨비들은 눈이 휘둥그레지지요.

 

세종대왕으로부터 답글을 받고 대신 책 몇권 사다 달라는 부탁을 받지요.

책을 가까이 하지 않은 도깨비들이라 책방을 찾는것도 쉽지가 않은데

한참 헤매다가 겨우 찾은 책방.

도깨비들에겐  책도 많고 사람도 북적북적  책방이  별천지같았죠.

대왕이 부탁한 책을 사고... 도깨비들은 책방 가는 기쁨과 책 사는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책 하나 사는데 복잡하고 어렵지만 하나한 해결해가는 기쁨이란.

 

선비와의 약속시간을 넘긴 도깨비들은 선비에게 땅을 양보하고

살던 집에서 열심히 글을 익히고 책을 읽지요. 그리고 문답의 답글을 스스로 알게 된답니다.

 

도깨비들이 드디어 책읽는 기쁨을 알게되는거지요.

 

오직 돈밖에 모른던 도깨비들...

선비가 돈이 도서관을 못 짓는다는 소식을 들은 도깨비들은 자루에 돈을 꾹꾹 눌러

담아 선비에게 갖다 줍니다.

"선비, 부디 이 자리에 번듯한 도서관을 지으시오." 라며.

멋진 도서관이 완공되고... 옥상에는 도깨비들이 기거할 다락방도 있다네요.

도서관 이름도 넘 재밌네요. 책읽는 도깨비 도서관.

 도깨비들이  웃음소리가 울려퍼지는듯합니다.  캴캴캴! 큘큘큘~!      

      

어리숙한 도깨비들이 펼치는 이야기가 넘 재미있네요.

 "책 속에 다 있어!" 했던 고리짝도깨비 말이 떠오릅니다.

책 속에 길이있다고 하죠.

우리아이들도 늘 책을 가까이 하도록 함께 책을 읽어야겠어요...





명심보감 ’근학편’

 

人不通古今이면

馬牛而襟据니라

 

사람이 고금(古今)의 일을 알지 못하면,

마소에 옷을 입히는 것과 같다.

 

예 선인들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는 참다운 사람이 될 수 없다.

옛 고전을 많이 읽어 사물의 아치를 깨닫고 오늘과 내일을 사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티 2008-12-11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엇습니당 ^^ ㅋㅋㅋ 책을 정말 꼼꼼하게 잘 읽으신 것 같아요 ㅋㅋㅋ 저도 다시 읽어봐야겟어요 ㅋㅋㅋ

junyong05 2008-12-12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즐독하시길...^^
 
달라달라 파랑새 그림책 73
이치카와 사토미 글.그림, 조민영 옮김 / 파랑새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달라달라...

책표지를 보면 더운나라 바닷가에서  한소년이 장난감트럭을 들고 하늘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책제목은 달라달라...  뭔가가 다르다는 뜻인가?...

책제목이 무슨뜻인지 무척이나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겼다...

작가 이치카와 사토미.  이름만 봐도 일본인이라는것을  금방 알수 있다.

표지그림을 보면 일본은 아닌것 같은데 하며 작가에 대해 알아 보니 그녀는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스무 살에 프랑스로 건너가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고 세계 여러나라를 두루 여행하면서 그 곳 현지

아이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담아 표현 하는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배경이 이국적이긴하지만 어렸을 적 시골 풍경과 많이 닮아 있는 듯한 느낌에 왠지 정감이 간다.

머리에 짐을 이고 버스에 타는 모습... 짐보따리 가득히 실은 버스... 손 흔들며 아빠 배웅하는 아이... 

손자에게 장난감을 손수 만들어 주는 할아버지... 동네아이들이 노니는 풍경...

 

표지의 소년이 이 책의 주인공 쥐마다.

쥐마네 동네에는 마을사람들이 다른동네에 갈때 타는 작은 버스가 있는데 그 이름이 '달라달라'다.

이 이름은  옛날에 이 버스를 타려면 한 사람앞에 일 달러씩 내야 해서 그리 붙여진거라고...

할아버지도 예전에 그랬고 쥐마 아빠도 지금 '달라달라'의 운전기사인데 이른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한다.  할아버지가 달라달라 장난감을 만들어 쥐마에게 건내자  멋지다며 쥐마 역시 다음에 커서

할아버지와 아빠와 같은 달라달라 운전사가 되겠다고 한다.

 

"쥐마, 그래도 할아비는 네가 우리보다는 좋은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구나."

"좋은 직업이요? 어떤 게 좋은 직업인데요?"






할아버지는 손자가 고생만 하는 운전사보다 보다 더 좋은 직업을 갖기를 원한다.

쥐마는 어느날 바다위로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고 할아버지의 말뜻을 깨닫는다.

좋은 직업...  바로 하늘을 나는 달라달라 운전사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온 세상을 돌아다니고

아빠랑 할아버지를 태우고 어디든지 갈 거라고... 

 

우리 유치원생 아이에게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었는데 한참을 생각하더니 요리사가

되겠다고 한다. 그 이유를 물으니 맛있는것 많이 만들어서 먹을 수 있기때문이라고. 

아이에게 한번씩 물을때마다 장래 희망이 바뀌지만  조금씩 커가면서 본인 적성에 맞고 그 일을

함으로서 행복을 느낄수 있는 그리고 이왕이면 이 사회에서 인정받는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 

쥐마도 바라던 소망을 꼭 이루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인은 유머를 좋아해 - 마음을 움직인 유머의 달인들 어린이 마음 교과서 5
태기수 지음, 노인경 외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텔레비전에서 보더라도 유머감각이 뛰어난 사람이 뜨는것을 볼 수 있다.

국내 경영자 10명중 8명이 유머있는 사람을 우선 채용한다는 기사도 본적도

있는데 유머있는 사람이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주변에 사람이 많은것같다.

이 책은 기발한 유머로 삶을 바꾼 여섯명의 위인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에이브러햄 링컨의 성공 요인은 무엇보다 유머와 웃음이었다고 한다

그는 어떤 상황에 딱 들어맞는 유머를 구사해 사람들을 단번에 사로 잡았다는데

그 유명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이란 말이 그 2분여의 연설 중에

탄생한 말이라고 한다. 짧고 간결하면서도 감동적인 연설...

 

특이하게 창작의 대상을 텔레비전으로 삼아  텔레비전으로 침대를 만든다거나

로봇 심지어 TV정원 작품까지 만든 비디오작가 백남준.

무대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다가 갑자기 관람객들에게 달려가 스승의 넥타이를

가위로 잘라버리는등  감히 상상할수 없는 다소 충격적인 일화가 참 많다.

'오른쪽눈으로 왼쪽 눈을 봐'   나도 모르게 따라해봤다....^^ 

 그는 예술은 유머이자 놀이라고 생각했고 남다른 예술적 열정을 가졌다.

 

<톰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으로 유명한 소설가 마크 트웨인.

어떤이들에게 경고의 뜻을 담은 마크 트웨인 필명자체가 유머라고 한다.

톰소여의 모험만 봐도 그가 얼마나 유머러스한 사람인지 알수 있다.

톰소여의 페인트칠을 보면 알수 있듯이 그의 최고 유머 공식은 바로 반전이다.

 

조선후기의 시인인 정수동은 신선하고 날카로운 발상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박지원은 유머는 우울증의 특효약이며 자신을 알게 하는 것이라고 했으며

중국의 린위탕은 유머 감각이 뛰어난 사람을 외교관으로 만들면  세계평화가

올거라고 했다.

 

이 책은 위인들의 유머는  단순한 웃음을 주는것이 아니라 그 웃음에 지혜와

교훈이가 담겨 있어 위인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으면서 교훈까지 얻을수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칭찬 받고 싶어요! 미래그림책 86
레베카 패터슨 글, 메리 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칭찬받고 싶어요!...

"엄마 오늘도 스티커 한장 받았어 이제 7장이야. 3장만 더 받으면 돼...^^"

유치원생 우리 큰아이.

오늘도 유치원에서 선생님으로 부터 칭찬스티커 한장 받았다고 엄마를 보자마자

호들갑스럽게 자랑을 하더군요.

유치원에서 친구를  도와주거나 선생님이 질문했을때 맨 먼저 손들고 정답을 말하면

선생님이 칭찬스티커 한장씩 주는데 10장이 되면 1일 반장을 할 수 있다네요.

이제 3장만 더 모으면 반장을 할수 있다고 아이가 아주 즐거워하더라구요.

한학기도 한달도 아닌 고작 1일 반장인데 뭐 그리 대단할 일이라고 들떠서는...^^

 

고든네 학교에서도 스티커를 주나봅니다. 금별스티커...

또박또박 예쁘게 글씨를 잘쓰는 아이에게  ...

미술시간에 멋진 작품을 만든 아이에게...

수학시간에 실력 향상된 아이에게...

 

그러나 고든은 잘하는게 하나도 없어요.

미술시간에 작품을 만들어보지만 생각처럼 되지않고 엉망이 되고...

점심시간에 급식실에서의 태도로 불량이구요.

그래서 친구들은 퀴즈시간에 아무도 자기 팀에 끼워주지 않으려고해요.

 

그러다가 교실 벽에 붙은 스티커 판을 보게되는데

세상에 고든 자신의 이름에만 금별 스티커가 하나도 없네요.

명랑하고 씩씩한 고든인데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지요.

"난 엉터리야!"

"미술도 엉터리! 축구도 엉터리! 퀴즈도 엉터리! 식사 예절도 엉터리!

앞으로도 난 금별 스티커를 하나도 못 받을 거야!"

 

친구들이 고든의 칭찬을 하나씩 얘기합니다.

칭찬을 잘해 주고... 친구도 잘 도와 주고... 무척 재미있고...명랑하고 씩씩하고...

와 그러고 보니 고든도 잘하는게 많네요.

선생님은 고든에게 처음으로 금별 스티커를 주시네요.

좋은 친구 고든 별 이라 부르는...

 

우리 아이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관심도 받고  칭찬도 받도 싶어하죠.

그 잣대가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각자 개성과 장점을 높이사서

관심과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면 밝고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자라겠지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잖아요.

잘한다 잘한다 하면 정말 그 말에 힘입어 더 열심히 하는 아이들

우리아이들 사소한것이라도 칭찬 많이 해주자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