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칭찬 받고 싶어요! ㅣ 미래그림책 86
레베카 패터슨 글, 메리 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칭찬받고 싶어요!...
"엄마 오늘도 스티커 한장 받았어 이제 7장이야. 3장만 더 받으면 돼...^^"
유치원생 우리 큰아이.
오늘도 유치원에서 선생님으로 부터 칭찬스티커 한장 받았다고 엄마를 보자마자
호들갑스럽게 자랑을 하더군요.
유치원에서 친구를 도와주거나 선생님이 질문했을때 맨 먼저 손들고 정답을 말하면
선생님이 칭찬스티커 한장씩 주는데 10장이 되면 1일 반장을 할 수 있다네요.
이제 3장만 더 모으면 반장을 할수 있다고 아이가 아주 즐거워하더라구요.
한학기도 한달도 아닌 고작 1일 반장인데 뭐 그리 대단할 일이라고 들떠서는...^^
고든네 학교에서도 스티커를 주나봅니다. 금별스티커...
또박또박 예쁘게 글씨를 잘쓰는 아이에게 ...
미술시간에 멋진 작품을 만든 아이에게...
수학시간에 실력 향상된 아이에게...
그러나 고든은 잘하는게 하나도 없어요.
미술시간에 작품을 만들어보지만 생각처럼 되지않고 엉망이 되고...
점심시간에 급식실에서의 태도로 불량이구요.
그래서 친구들은 퀴즈시간에 아무도 자기 팀에 끼워주지 않으려고해요.
그러다가 교실 벽에 붙은 스티커 판을 보게되는데
세상에 고든 자신의 이름에만 금별 스티커가 하나도 없네요.
명랑하고 씩씩한 고든인데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지요.
"난 엉터리야!"
"미술도 엉터리! 축구도 엉터리! 퀴즈도 엉터리! 식사 예절도 엉터리!
앞으로도 난 금별 스티커를 하나도 못 받을 거야!"
친구들이 고든의 칭찬을 하나씩 얘기합니다.
칭찬을 잘해 주고... 친구도 잘 도와 주고... 무척 재미있고...명랑하고 씩씩하고...
와 그러고 보니 고든도 잘하는게 많네요.
선생님은 고든에게 처음으로 금별 스티커를 주시네요.
좋은 친구 고든 별 이라 부르는...
우리 아이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관심도 받고 칭찬도 받도 싶어하죠.
그 잣대가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각자 개성과 장점을 높이사서
관심과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면 밝고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자라겠지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잖아요.
잘한다 잘한다 하면 정말 그 말에 힘입어 더 열심히 하는 아이들
우리아이들 사소한것이라도 칭찬 많이 해주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