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보드 라이프 - 롱보드 입문자를 위한 테크닉부터 마인드까지
권도영 지음 / 보랏빛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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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게 있다면 과연 무엇일까?

세상에 너무나 많은 것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 꼽으라면 어렵겠지만

보드만큼은 너무나 사랑하고 너무나 즐겁게 타는 이들이 만들어낸 책이 있다.


<롱보드 라이프>.

보드가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초보자가 아닌 듯하다.

보드에 대한 문외한도 하나 하나 읽으면서 배워나가는 재미가 쏠쏠하게 구성이 되어 있으며

저자가 실제로 그 자세를 만들어 찍은 사진이 단계별로 물 흐르듯이 제시되어

전혀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해하기 쉽다.


무엇보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보드 용어에 놀라게 된다.

비록 외래어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지만

쉽게 잘 풀어써준 덕분에 여러 번 읽고 몸으로 익힌다면 어렵지 않으리라.


또한 보드의 세계가 상당히 넓다는 것에 놀랄 수도 있다.

이미 프로급의 보더들은 세계적인 팔로워도 만만치 않게 있고

다양한 활동과 스폰을 받는 사례도 소개되어 있다.


세세하게 다양하게 정보를 수록하고

자신의 노하우를 거침없이 소개하는 이런 가이드북이 국내에 있었을까?


초보 보더에게는 상당히 목마름을 해소시켜 줄 수 있을 것이고,

판타스틱한 인생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저자 혼자만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보더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읽어 보라.

 

그리고 그 중에서 부녀가 함께 보드를 즐기는 인터뷰에 주목하자.

초등생 딸 아이와 주말마다 보드를 즐기는 것을 보는 독자 입장에서도

상당히 훈훈하게 느껴지고 저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이 책을 발판으로 한국의 보드 문화가 전방위로 퍼져나가길 빈다.

이 책은 이런 점에서 상당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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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필사의 힘 - 작가의 생각지도를 훔쳐라!
이세훈 지음 / 북포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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筆寫.

요즘은 이 단어가 상당히 유행인 듯하다.

사실 몇 백 년 전만 거슬러 올라가도 인쇄술 발달 이전 시대에 살 던 사람들에게는 이 방법 밖에는 책을 만들 수가 없었다.

이 필사라는 단어를 넘어서 抄書 수준으로 넘어가 엄청난 저서를 펴낸 정약용의 일화를 모르는 사람은 없으리라.

필사는 단순히 베끼기 수준이라면 초서는 그 중 핵심을 뽑아내고 거기에 자신의 생각을 담아두는 것이다.

러한 방법을 이 책에서는 상당히 흥미롭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전작을 펴낸 지 채 반년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책을 펴낸 저력은 바로 필사였다.

자신이 필사했던 글과 그 글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갔는지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필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바로 선택적이라는 의미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선택적 필사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p.13  갖고 싶다면 옮겨 적어라 중에서

  

필사를 하기 위해서는 속독보다는 중요한 구절을 찾아 그 의미를 곱씹어보는 정독이 더 어울린다.

거기에 베껴 쓰는 시간을 더하면,

단순 독서에 비해 두세 배의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그런 점에서 독서법 이상으로 베껴 쓰기를 할 때도 본인에게 적합한 필사 방법이 필요하다.

 

필사가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울림을 줄 만한 글을 곱씹으며 인생의 흔적을 찬찬히 살펴보는 과정이기에 더욱 그렇다.


독서 후 필사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를 정하고,

적정 시간을 배정하는 필사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필자는 이를 선택적 필사라고 한다.

 

필사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2장부터 조금씩 필사를 해가면서 읽어 보자.

저자가 제시한 문장을 적어 보면서 필사의 맛을 느껴 보고 조금씩 자신의 글로 발전시켜 보자.

저자는 필사의 3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단순하게 베껴 쓰기 ⇨ 일부 단어나 문장을 교체하는 바꿔 쓰기 ⇨ 기본 의미는 유지하되 자신의 언어로 글을 쓰는 고쳐 쓰기

순으로 제시하면서 실제로 책에서 적어 보면서 그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진다.


 이 세 단계를 좀 더 세분화 해서 단계를 나눠 심도 있게 글쓰기가 가능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내용을 가요나 시, 수필 등 다양한 장르에서 뽑아 시도해 보고,

단순히 글을 읽어 내려가는 것이 아닌 나만의 생각지도로 그려내고

점차 보강해 눈길을 사로잡는 제목의 책으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서술했다.

풍부한 사례를 읽어 보면서 점차 멋진 글로 변해가는 글의 묘미도 느껴보자.

 


저자가 쓴 프롤로그의 글인

작가의 글에 담긴 생각 패턴을 훔치고, 선택적 필사를 꾸준하게 함으로써 자신만의 글을 쓰고 저자로 거듭날 수 있다.’ 부분을

나만의 글로 바꾸면서 정리해 본다.

작가의 글에 그려진 생각지도를 베껴 내고, (나만의) 선택적 필사를 끊임없이 하면 나만의 글을 쓸 수 있는 작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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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힘
장석주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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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phor.

즉 은유는 문학비평용어사전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meta(over) + phora(carrying) , 의미의 이동과 전환을 의미한다.

 '-같다', '-듯하다'와 같이 비교를 나타내는 말을 숨기고 압축된 직유의 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은유(隱喩)라고 한다.

이 은유라는 것 때문에 시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리라.


 


하지만 이 은유의 방법과 매력을 알게 되면 시를 즐겨 읽고 쓰게 될 것인데,

이런 사전적 의미를 넘어서 저자는 멕시코 시인 옥타비오 파스의 문장으로부터 은유를 정의하고 있다.

 


p.8

멕시코 시인 옥타비오 파스는 천둥은 번개가 번쩍인 것을 공표한다.”고 썼다.

멕시코 시인의 저 문장은 사실에서 한 치의 어긋남이 없다.


아울러 이 문장은 사실의 전달을 넘어서는 하나의 은유로 오롯하다.

은유라는 한에서 이 문장은 사실을 넘어서서 사유를 무한 확장하는 힘을 갖는다.


나는 시가 생성되는 비밀의 핵심이 은유라고 보았다.

시는 말의 볼모이고, 시의 말들은 필경 은유의 볼모다.


은유는 시의 숨결이고 심장박동, 시의 알파이고 오메가다.


시는 항상 시 너머인데, 그 도약과 비밀의 원소를 품고 있는 게 바로 은유다.

상상력의 내적 지평을 무한으로 확장하는 은유에 대해 사유하며 그 내부로 깊이 파고들수록 놀라웠다.

 


문학시간에 배웠던 시는 늘 어려웠다.

몸과 가슴으로 느끼기 전에 머리로 이해하고 분석해 암기했기 때문에 우리에겐 늘 시가 어려운 것이다.

이런 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 이성복의 저서 <무한화서> 중 일부를 인용하면서 저자는 오직 온 몸으로 쓴 시만 신뢰하라고 한다.


 

p.18~19

시는 머리가 아니라 몸에서 꺼내는 것이다.

머리가 아니라 몸!


시는 몸에서 바로 꺼내야 해요.

시를 쓸 때 생각에 의지하면 항상 늦어요.

생각보다 말이 먼저 나가도록 하세요.

머리가 개입하지 못하도록 빨리 쓰세요.

시에서 리듬이 강해지면 의미가 희박해져요.

그건 머리보다 몸이 먼저 나갔다는 증거예요.”


 

읽다 보면 시인의 글은 마치 시처럼 느껴진다.

저자가 시에 대해 설명하는 정의적인 문장에서는 다 시는 노랫가락처럼 느껴진다.

아래의 문장처럼 말이다.


p.23

서정시의 질료적 본질은 나 자신의 노래, 나 자신의 숨결이다.


 

저자는 은유가 시의 모든 것인 것처럼 설명하면서 다양한 시를 소개하고 시에 내포되어 있는 은유의 내용을 아낌없이 풀어 놓는다.


 

p.30

시가 바로 은유니까!

그렇다면 시는 왜 항상 은유로 돌아오는가.


모든 시는 은유의 태동, 은유의 발생에서 시작한다.

은유는 하나의 사물, 하나의 말을 다른 것으로 대체한다.

시만 은유를 독점적으로 쓰는 것은 아니지만 은유 없는 시를 상상하기는 어렵다.


 


책에 소개된 여러 시 중에서 산문처럼 긴 시라고 해도 그 안에는 은유가 어김없이 존재하고 있고,

그것을 느끼면서 분석하는 맛이 시에게는 있다고 저자는 계속해서 주장하는 것이다.

만약 책 속에 수록된 여러 편의 시가 모두 어렵게 느껴진다면 김소월의 <엄마야 누나야>에 내포되어 있는 은유의 설명을 참고해 보자.

약간은 시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은유의 대상을 주제로 삼아 시를 소개하고 분석하고 있다.

시에서 거울, , 이름, 시간, 눈물, 목소리 등등 많은 사물에 대해 시에서 드러날 수 있는 다양한 은유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독자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시는 한 번만 읽어 본다고 해서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어렵게 느껴진다면 다시 한 번 꼭꼭 씹어 보자.

이렇게 씹어서 느끼다 보면 머리가 아닌 몸으로 시가 느껴지는 때가 오지 않을까?

 


저자는 시인에 대해 또 설명한다.


p.106

시인들은 말을 모으는 자들이 아니다.

시는 말을 채집하고 그것을 쌓아두는 일이 아니라, 말을 버려서 의미의 부재에 이르게 한다.


말의 바닥에 닿으려고 말을 지우고 빈자리를 만든다.

말의 빈자리에 시가 들어선다.


말의 祭儀로서의 시, 그 제의를 주재하는 집정관으로서의 시인.


좋은 시들은 가장 나쁜 세상에서 우리를 살아남음으로 이끈다.

환멸과 지리멸렬 속에서도 자진하지 않고, 기어코 살도록 돕는다.

 


저자는 천생 시인이다.

시를 사랑하고 시를 좋아하고 시와 평생 함께 할 것이라는 것이 책을 읽으면서도 짐작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를 쓰기 시작한 사람이나

시가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에게 조금은 친숙하고 시의 맛을 제대로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책 도처에서 느껴진다.

이런 책을 단순히 어렵다고만 치부할 것인가.

삶은 곧 시이고, 시는 곧 은유이니 삶과 은유도 하나가 아닌가.

어찌 은유의 맛도 모르고 살아갈 수 있을까?

평생 모르고 살아간다면 그 인생

참으로 재미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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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독서법 - 읽으면 기억되는 기적의 독서법
기성준 외 지음 / 북씽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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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는 참으로 쉬운 듯하면서 어려운 것 같다.

 

 

 

독서를 꾸준히 하는 사람은 일상에 독서 습관이 녹아져 있어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독서를 지독히도 싫어하는 사람은 독서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지 않나.

세상에는 각자에게 맞는 다양한 독서법이 있다.

사실 독서법은 저자의 의도와는 달리 자신에게 맞지 않은 경우도 많다.

독서로 인해 자신의 삶을 발전시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기에는 부적절하다.

 

어느 정도의 독서 근육이 붙은 사람이 읽는다면 좋겠다.

 

세세한 설명보다는 개념 정리와 다양한 저서의 인용이 한가득이어서

공감은 할 수 있어도 나의 독서습관을 잡아주거나

행동으로 발전시키는 데에는 좀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이 책의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기억의 서재이다.

 

아주 유명한 외화 시리즈 <셜록>을 예를 들어서 주인공 셜록이

자신의 기억의 서재에서 다양한 정보를 꺼내는 것을 소개하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추리물을 좋아해 셜록을 좋아했던 나로서는 상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이었다.

당시 외화를 보면서 부러우면서도 아무나 가질 수 있는 능력은 아니라고

 지레 결론을 내린 후였기 때문이다.

 

저자는 다양한 기억독서법 중에서 필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p.139   삶으로 이어지는 필사독서법 중에서

필사는 우리의 뇌에 흔적을 남기는 독서 나이테이다.

모든 시간이 흘러서 지금의 내가 만들어진 것이다.

나무의 나이테를 보면, 나이테 간의 굵기는 조금씩 다르다.

전문가들은 나이테만 살펴보아도 어느 해에 물이 부족했는지, 그래서 성장이 더뎠는지,

또 어느 해에 훌쩍 커버렸는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과연 기억하는 독서가 중요할까?

실천하는 독서가 중요할까?

독서가는 쓰고 실천한다.

그에 불을 지펴줄 수 있는 책으로 <기억독서법>이 좀 더 업그레이드 되길 기원한다.

p.78~82   독서는 씨앗을 심는 것이다 중에서

독서는 씨앗을 심는 것이다.

마음을 열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책을 읽으면,

한 권의 책이 하나의 씨앗이 되어 마음속에 심어진다.

나무를 심는 사람이 되어서 끊임없이 독서의 씨앗을 심을 때

내 마음 속의 숲이 완성되어 있을 것이다.

 저자는 위와 같이 말한 뒤

마치 한 그루의 과일 나무가 연상되는 기억의 독서법을 소개한다.

 

독서가가 되기 위한 초심자라면 이 순서대로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나만의 독서방법이 익숙해지면

자신만의 독서법을 찾고 명명해 보는 것은 어떨까?

구절구절마다 저자가 바라는 독자의 상이 많이 그려진다.

그만큼 애정도 느껴진다.

단순히 이기적인 독서가 아니라 나눔 독서를 통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독서활동을 하라고 권고한다.

 

 

 

자신만의 독서법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주위에 나눌 수 있는 독자가 되길 기대해 보는 멘트에서 애정이 뿜어져 나온다.

 

 

 

하지만 이 책에는 아쉬운 점이 다수 산재해 있다.

오타가 너무 많은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띄어쓰기와 오타가 상당수 보여서 독서법 책임에도 불구하고 독서를 방해하고 있다.

 

 

 

 

각 챕터 맨 앞 장에는 표지와 비슷한 사람의 옆모습이 있다.

 

 

하얗게 빈 채로. 표지에 있는 나비라도

그 그림의 안이 점점 채워지는 느낌이 들게 변화를 볼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

 

 

 

이런 부분이 책에 대한 평점을 낮추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또한 저자가 다독을 했다는 증거로 다양한 책의 인용이 많다.

하지만 왜 독서모임에 대한 사례는 부족한지 의문이다.

독서와 토론, 필사 등을 실행하게 하는 힘은

저서의 명언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실용적인 사례에서 나온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기억독서법을 통해 독서의 효과를 본 다양한 사례가 첨가된다면

더 멋진 저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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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이미 와 있는 미래
롤랜드버거 지음, 김정희.조원영 옮김 / 다산3.0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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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未來). 우리는 보통 아직 오직 않은 시간을 미래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제목은 제목만 봐도 아이러니가 느껴진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가 벌써 이미 와 있다니.

이 책 제목을 보기만 해도 우리는 미래와 현재의 격차가 과연 얼마만큼인지,

영화 <인터스텔라>처럼 과거-현재-미래는 항상 공존하면서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

우리가 세계사나 경제 시간에 배웠던 다양한 산업혁명의 형태가 있었지만

최근에 거론되고 있는 4차 혁명은 과연 혁신이라고 해도 될 만하다.

 

1부 첫 장부터 이전에 진행된 3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정리하고 있다.

1차 산업혁명에서는 수력 발전, 증기기관, 기계의 발전으로 생산성의 극대화를 이루었고,

2차 산업혁명으로 전기와 조립 라인으로 분업에 의한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3차 산업혁명은 전자공학과 IT를 이용한 자동화로 생산성이 한층 강화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IT세대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디지털화를 통해 우리의 미래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세대간의 격차도 그의 속도에 맞춰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에 대해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최근 흥미로웠던 프로그램이 바로 JTBC <잡스>였다.

그 프로그램의 설명에는

앞으로 뭐 먹고 살까 고민하는 사람들에 대해 현재 한국에 존재하는 직업을 소개하고

그 직업은 4차 혁명이 진행되면서 앞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소개해 흥미를 자아냈다.

 

그 직업 중에는 현재 우리에게 손에 꼽히는 직업이 속해 있다는 점이 상당수 들어가 있었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이 도대체 어떻길래 그런 직업이 앞으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되는 걸까?

4차 산업혁명은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에서 시작됐고,

주요 특징으로 가상 물리 시스템과 시장, 지능형 로봇과 기계, 빅 데이터,

연결성의 새로운 특성, 에너지 효율성과 분신화, 가상 산업화, 팩토리 4.0 등을 꼽고 있다. 

 

 무엇보다 먼저 물류 로봇과 인간의 일자리 전쟁이라는 부분이 눈길을 끈다.

최근 다양한 기술의 발달도 단순 노무직에 있던 사람들은 이직을 하거나 퇴직을 해야 했던 것을 목도했던 터이기에

조만간 이런 직종은 모든 로봇이나 기계가 대신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관심을 갖고 본 부분은

4 2030 7대 메가트렌드 중에서 인구학적 역학과 글로벌 지식 사회 부분이다.

 

고령화를 넘어서 초고령화로 진입한 한국의 경우에는 앞으로 노년국가로 구분될 것이고,

그에 대한 도시화와 기업이 대응해야 할 내용,

앞으로는 지식형이나 감성형 직업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인재확보 전쟁이 펼쳐질 것이기 때문에

성별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피력한 부분이 상당히 공감되었다.

노인 문제와 여성의 경력 단절 등이 해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리고 앞으로 한국의 기업과 정부가 나아가야 할 부분,

그리고 그에 발맞춰 혜안을 가지고 나만의 직업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 펼쳐진 상황에서

단순히 성적관리나 취업에 힘들어하는 청춘들에게는 과연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골똘히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엄청난 보고서의 내용을 한 권으로 정리해 페이지 수가 많은 압박감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눈에 들어오지 않는 수치들은 가늠할 정도로만 보고 다양한 그림과 도식을 비교해 보면서

현재 나를 점검하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현명할 지 끊임없이 고민해 보자.

우리는 이미 와 있는 미래와 공존하면서 살고 있다.

그에 반해 살 수도 있겠다.

그것이 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혁명은 되돌릴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과연 우리는 주마간산(走馬看山) 하기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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