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없는 아파트 인테리어 - 스타 디자이너 조희선 군단의 생활 밀착형 홈 카운슬링
전선영.임종수 지음 / 중앙M&B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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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없는 아파트 인테리어>>

전선영,임종수 지음

 


주부들이면 나의 집을 좀더 편리하고 심플하게 꾸미고 싶은 열망은 모두다 가지고 있는 공통된 꿈입니다. 꾸밈by 조선희 군단에서 성냥갑처럼 똑같은 아파트 구조를 새로운 공간으로 재 탄생 시키는 마술을 보여 주는 것 같아 읽고 보는 내내 “와우” 하는 감탄이 절로 났습니다. 좁은 공간에 이런 인테리어로 실용적인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까 의문을 잠식시킬 정도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디테일한 사진으로 맘을 설레이게 합니다. 약 7년여동안 조선희 군단 가족들은 여러 의뢰인이 원하는 조건들을 귀 담아 100%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했고, 14가지로 테마를 나누어 새로운 변화로 탈바꿈 하여 주는 동안도 앞으로 몇 년 앞을 내다보며 세심한 부분들 까지도 신경을 써 의뢰인들에게 더없는 행복감을 선사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아직 어린 두 아이들을 위해 시도해 보고 싶은 우리집에 맞는 인테리어를 생각해 보았지만,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인면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였고, 가장 큰 부분은 선뜻 해야겠다라는 결심이 좀 부족한것도 없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출퇴근 길에 버스안에서 지하철 안에서도 펼쳐보며 읽어가면서 이번 봄에는 구조를 바꿀 순 없어도 가구 재배치와 아이들 방을 꾸며주는 것을 시작으로 바꾸어 보려고 합니다. 안방에는 부부침실 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버리고 우리 가족은 늘 거실에서 모두 같이 생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큰방은 거실에 있던 TV와 쇼파를 옮겨 영화감상실로 넓은 공간을 다용도로 활용하고 작은방은 두 딸아이의 예쁜 방으로 꾸며 주려고 한다. 이층침대로 아이들을 방으로 유도 하고 거실은 벽면에 한쪽을 책장으로 꾸미고 다른 맞은편은 푸근한 벽지로 포인트를 주고, 식탁 겸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다용도테이블을 놓아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놀이방 겸 서재로 만들려고 합니다. 가구와 포인트 벽지만으로도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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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 개정판
이도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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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도우 지음


따스한 봄햇살을 받아 눈부시도록 아름답고도 애잔한 러브스토리를 읽었습니다.

맘이 아련해 지고 얼굴이 붉어 지도록 오랜만에 느낄수 있는 로맨스여서 읽으면서도 눈에서 책을 놓지를 못했습니다. 예전 가슴저리도록 느꼈던 사랑에 대한 추억과 작은 오해로도 사랑하는 상대방에 대한 이별선언 등 그때를 회상하며 책속으로 빠져 들어갑니다.

 

9년간 마포에 위치한 지금의 FM 라디오에서 전통가요를 내보내는<노래 실은 꽃마차> 와 여성프로<행복스튜디오> 두편을 맡아 방송 작가로 일하고 있는 공진솔 그다지 활발하지 못해 사교적인 성격이 아닌 그녀에게 개편으로 같이 일하던 PD가 바뀐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입사 5년차 젊은 PD인 이건 피디가 맡게 되었다는 소식을 알리려고 콧대높은 안희연 작가가 공진솔 작가에게 이건 피디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이진 않지만 간접적으로 표현을 합니다. 첫 만남부터 같이 일하게 된 이건피디와는 느낌으로는 일로서 만나는 사이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더 알게 모르게 우연히 필연처럼 그들은 사랑하는 사이로 진전됩니다. 공진솔의 솔직한 사랑고백으로 이건은 자신의 감정을 확신할 수 없다며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이해해 달라며 말하지만, 여의치 않게 생각한 공진솔은 이건의 옛사랑에 대한 오해로 자신의 사랑을 그만 두려고 다짐을 하면서 내 사랑이라고 느꼈던 그에게 점점 더 자신감을 잃게 되고 멀리 떠나려 하는데, 서로를 멀리서만 지켜보고 안타까워 하는 그들에게 다시금 가교역할을 해 주셨던 이건 피디의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돌아선 그들은 서로에게 확신을 가지고 사랑을 다시 시작한다.


읽는 독자에 따라 느낌이 틀리겠지만, 결정적인 사랑에 대한 맘을 접으려고 했던 그녀가 어찌나 읽는 내내 안타까웠는지 혼자 일을 그만두고 시골로 내려간 그녀에게 다시 찾아와 사랑을 고백하는 그가 나쁜 남자였지만, 밉지 않았던 것이 여성독자들만 느끼는 것일까요?   

막 시작하는 연인들의 아련하면서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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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자카리의 뒤죽박죽 그림책 1 - 사라진 꼬마요정 마법사 자카리의 뒤죽박죽 그림책 1
질케 모리츠 글, 아힘 알그림 그림, 배미한 옮김 / 사비샘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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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리 마법사의 뒤죽박죽 그림책1 사라진 꼬마요정

자카리 할아버지의 요술막대가 사라지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됩니다.

흰토끼 토토가 잠에서 깬 할아버지에게 설명합니다. 아마도 꼬마요정들이 할아버지의 요술막대로 모든 것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었어요 주방으로 가보니 이곳저곳 뒤죽박죽 쓰레기통에 수도꼭지가 달려 있어 물이 나오고 유리창에 액자가 걸려 있고 정말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모든 사물이 억지 같으면서도 웃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되어 있습니다. 할아버지와 토토는 사라진 꼬마 요정들의 뒤를 따라가 봅니다.

마당에 나와 보니 역시 마당도 꽃이 사탕꽃으로 변해 있었으며,  햄버거 울타리 문에 가축들이 먹어야할 여물들이 스파게티로 변해 있습니다.  우리 두 딸들과 계속 읽어내려 갔는데요 숲에서는 정말 집을 등에 지고 가는 달팽이를 보자마자 울 작은딸 빵 터집니다. 마냥 즐거워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저도 즐겁고 재미 있었습니다.

장터에서는 여자몸을 하고 얼굴은 수염이 난 아저씨라고 해야 하나 아줌마라고 해야 하나 상황과 맞지 않는 틀린그림을 이곳 저곳에서 찾다보니 책에 폭 빠지게 됩니다. 또 한번 작은딸 빵 터집니다. “ 엄마 이 아줌마 봐요 꽃병에다 빨대 꽂아서 물 먹어요 ㅋㅋㅋㅋ ” 한참을 두 아이가 웃습니다. 계속 꼬마 요정들의 뒤를 따라가 보니 동물원, 놀이터, 기차역, 학교, 물가까지 정말 틀린곳을 찾느라 바쁩니다.

물가에서는 저만치 익살스럽게 꼬마요정들이 숨어서 할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봅니다. 순간 다이빙 보드위에서 위태롭게 꼬마요정들을 찾아 보던 할아버지는 쿵 쇼파에서 떨어집니다. 여직 까지 우리가 봐 왔던 상황들이 모두 할아버지의 꿈속에서 일어난 일이네요 깜짝 반전이 이 책의 묘미 입니다. 옆에 자그마한 꼬마요정 침대에서는 평화로이 꼬마요정들이 쌔근 쌔근 잠에 취해 있습니다.

큰딸 작은딸 한참 동안을 서로 찾아가며 누가 더 많이 찾나 내기도 해가며 즐겁게 찾습니다. 찾은 그림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정답지도 맨 마지막장에 빨간색으로 동그라미 표시가 되어 있어 확인 가능하답니다.

그림을 찾는 동안 아이들의 집중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아주 재미난 책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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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왕이 되는 논리 관찰 퀴즈 100 창의왕이 되는 퀴즈 100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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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왕이 되는 논리관찰 퀴즈 100>

지은이 김충원 님


창의력, 논리력, 관찰력, 집중력 모든 힘들과는 거리가 멀었던지라 한참 아이에게 필요했던 힘들을 길러 주고 싶은 마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엄마인 제가 부족한탓에 분류의 책에 관심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가 찾아와 퀴즈를 풀며 자연스럽게 그런 힘들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역시나 기대에 대만족 초등학교 4학년인 저희 딸은 아빠와 TV프로에 나오는 퀴즈를 대결구도로 해서 맞추며 즐기는 편이라 아니나 다르게 이책은 딸과 아빠의 재미난 퀴즈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읽는 내내 아빠 풀어보세요 전 풀었어요 하며 머리맛대는 부녀가 어찌나 재밌고 사랑스러운지 바라보는 내내 저는 무척 뿌듯했습니다.


창의력을 쑥쑥쑥 키워 준다는 말씀대로

이책은 크게 2 가지로

두뇌발달 논리퀴즈 50개 그리고

시선집중 관찰 퀴즈 50개로 구분되어 집니다.


창의력과 논리력 그리고 관찰력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고 부족한 아이들에게 재미나게 자연스럽게 물들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실시하는 아침 자율학습시간에 이책으로 인해 나름 아이들에게 인기를 좀 누렸다네요 아이들에게 재미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었던 고마운 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지 부쩍 아이는 비슷한 종류의 책을 사달라 하는데요 책 사달라는 아이의 투정이 어찌나 기특하고 예쁜지 책이라면 뭐든 못 사주겠습니까 ㅎㅎㅎ

어떤 대상이나 사물에 있어서 설명하려면 합리적인 생각에서 나오는 논리적인 말과 여느 아이와는 좀 특별한 창의적인 힘을 바탕으로 소개하고 알려주는 그런 아이로서 성장하려면 부족하고 필요한 부분을 채워 주기 위해 억지로가 아닌 자연스럽게 물들도록  엄마도 조력자로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겠다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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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백설 공주는 누구인가 미래의 고전 33
유순희 지음 / 푸른책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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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백설공주는 누구인가>


공주 시리즈 하면 생각나는 작품은 단연 백설공주입니다. 

여기 새로이 나온 <진짜 백설공주는 누구인가>는 원작을 패러디한 작품입니다.

3번 정도 읽고 또 읽었지만, 볼때마다 느끼는 것은 참신하다였습니다.

기존 원작과 아주 다른 이야기 같으면서도 묘하게 연결되는 부분이 원작과 연결시키면서 읽게 되고 몰입도도 아주 좋았습니다. 이 세상 누구도 자신보다 아름다울 순 없다는 표독스러움의 극치를 선보였던 백설공주의 계모였던 왕비와는 다른 왕비 루시아와 같은 동변상련의 아픔을 앓고 있는 여름이의 이야기를  현시대와 먼 옛날로 각각 열가지의 이야기 식으로 한 번씩 비교하면서 교차하여 나눈 형식입니다.  흥미롭게도 여름이와  루시아와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눈과 입술만 빼고 온몸이 하얗게 변하는 백반증을 앓고 있고, 진심을 나눌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했습니다. 둘 사이를 연결하는 매개체인 청록색 이파리가 테두리에 그려져 있는 거울이 루시아와 여름이의 이야기 상대 였던 것입니다.   여름이는 자기가 앓고 있는 병이 사람들이 혐오스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알리고 싶지 않았고, 루시아 또한 옛날에는 마녀들만이 하얗게 변한다는 미신을 믿어온 사람들에게  더더욱 알리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름이와 루시아는 동시대에 살진 않았지만, 서로가 백반증으로 단절되어 있는 자기만의 세상에서 나올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와 사랑을 갈구 했습니다.  여름이는 잡지 표지모델이면서 같은 반 친구이자 짝꿍인 은아를 그리고 루시아는 이웃나라 왕자인 엔티모 왕자를 하지만, 그토록 믿었고 사랑했던 이들에게서도 그들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별 다를게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배신감과 복수심을 자극하게 됩니다.  그로인해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하게 된 여름이는 거울의 부추김으로 자기 자신을 은아보다도 더 예쁘게 보이기 위해 치명적인 연고를 바르고 머리를 염색하지만, 뒤늦게 자신의 백반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용기를 내어 긍정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한편 루시아도 원치 않는 왕국의 늙은 왕과 결혼을 하고 복수를 하고 거울의 부추김으로 그녀 또한 왕의 딸인 백설공주를 독이든 사과로 죽게 만듭니다.

 예쁜 딸 백설이의 마음을  뒤늦게 알게된 루시아는 거울은 보이는 예쁜 것만  비추고 그 안에 있는 진실은 비출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루시아는 모든 것을 버리고 은빛 산으로 떠납니다. 결국 백설공주는 이웃왕자의 도움으로 살아나고 왕자와 함께 멀리 떠납니다. 여름이와 루시아는 다른 시공간이지만 어머니이며, 친구이고, 주인처럼 아끼던 거울을 시퍼런 파도가 출렁이는 바닷물 속으로 거울을 놓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거울과 작별을 합니다.



우리에겐 거울은 없으면 안되는 꼭 있어야하는 물건입니다.

거울을 보면 좀더 예뻐지고 싶고 멋져지고 싶은 욕망은 누구나 갖고 있지요 

외모에 대한 지나친 관심으로 성형 유혹에 빠지게 되면서 좋지 않은 결과를 낫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거울을 보면서 단정이 머리를 손질하고 옷 매무새를 만지며, 나에게 미소를 보여주고 잘 지내냐고 질문도 해보는 다른 방도로 사용한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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