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이슬털이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 1
이순원 글, 송은실 그림 / 북극곰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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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이슬털이

이순원 글/ 송은실 그림

북금곰 


어릴적 학교를 가기 싫어 핑계를 대고 몇 명의 친구들과 함께 집을 나가 방황하다 하루가 지나지 못해 다시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납니다.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엄마는 아무말 없이 맛있는 김치찌개를 끓여 주시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평소와 똑같이 대해 주셨습니다. 그러다 언제 갑자기 엄마의 불호령이 떨어질까 노심초사 했었지만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 밤에 돌아 오시는 엄마의 등을 보고 있자니 맘이 넘 아팠습니다.

그 어린 나이였지만 그 땐 왜 그랬는지 몹시 후회가 된 행동 이였습니다.


이순원 작가님의 <어머니의 이슬털이>는 그렇게 그때의 후회를 다시금 떠 올리게 하는 작품이였습니다. 학교 가기 싫어 꾀병을 부리던 우리내의 어릴 적 모습을 따듯한 그림으로 송은실 작가님의 붓 터치에 실려져 어릴 적 그때를 회상하며 보는 즐거움과 애틋함이 우리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애잔함을 한편에 짧은 드라마를 보는 듯 했습니다.

자식에 대한 일상에서의 깊은 사랑이라 그래서 인지 이제는 다 큰 어른이 된 저에게도 소소한 감정까지도 울컥 일어나게 만드는 그림책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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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참 괜찮은 아내야
한은경 지음 / 두란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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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참 괜찮은 아내야


결혼 후 신혼첫날은 이불속에 신랑 부모님과 신부 부모님 그리고 신랑신부 이렇게 덮고 잔다고 하는 본문에 내용이 맞는거 같다 이렇듯 신랑 신부만이  아닌 가족과 가족이 연을 맺어 가며 일어나는 많은 에피소드들이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봅니다. 책속 내용은 작가님의 강의 때나 주위에서 일어나는 실제 일어났던 일들을 바탕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많은 부분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신혼 때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맛벌이를 하는 상황이라 많은 부분 챙겨주지 못했던 부분과 시월드의 생활에 지쳐 있던 터라 모든 짜증과 상황들이 남편에게 화살이 되어 쏟아졌던 것 같습니다. 그렇듯 늘 혼자라는 괴리감에 빠져 있던 터라 친구들과의 만남이 잦아진 남편이 못내 얄미웠고 미웠습니다.

내가 왜 이러고 사는가 라는 후회와 이혼에 대한 생각도 몇 번 했던 옛날생각이 납니다. 지나고 나니 별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때 상황에서는 나만 불행하고 외롭고 지쳐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럴 때 마다 다시 일어 날 수 있었던건 그래도 남편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식들 키워놓으면 본인들 생활 때문에 부모님에 대한 생각은 뒷전이라는 것은 제가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잘 아는것 처럼 마지막까지 함께할 사람은 남편밖에는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나라 사람들과의 문화적 차이 많이 들어 왔지만, 심지어 시집온 첫날부터 시댁과의 다른 문화적 차이 때문에 황당했던 기억이 새록합니다 그래서 인지 연애 때는 뭐든지 다 내것이고 나만 바라봐 주고 나에게 맞춰 졌던 것이 점점 소홀해 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다보니 더더욱 그러 했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과거의 모든 것들을 이겨 내었고 지금은 남편의 사추기 시기여서 모든 초첨을 남편에게 쏟아주어 바라는 배필이 아닌 돕는 배필로서 우리 집안의 왕으로 모셔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족에 대한 짐이 아닌 행복한 안식처가 될 수 있게 아내이며 엄마인 내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고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심어 주었던 고마운 책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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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3 - 물고기를 찾아라 / 말발굽을 찾아라 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Highlights 편집부 지음 / 아라미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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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숨은그림 찾기

물고기를 찾아라/ 말발굽을 찾아라

 

하이라이츠사에서 시리즈로 나온 스티커붙이며 숨은그림찾기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받은 즉시 둘이 머리맛대고 책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찾아야할 물건들은 영어단어를 배울 수 있게 영어와 한글로 되어 있어 고맙게도 영어단어 공부도 같이 할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96가지의 영어단어 스티커가 있어 붙이면서 영어로 읽고 재미있게 영어단어를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다섯 살 우리 꼬맹이 엄마 보다는  숨은그림찾기를 합니다. 엄마보다는 언니와 함께 같이 즐기고 나름 경쟁을 하는 구도로 바뀌어 그 순간은 언니 동생이 아니더랍니다.

얼굴이 홍조가 되어 보고 있으면 열심히 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책속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을 보니 시리즈로 나온 다른편도 기대가 됩니다.

마침 우리 아이들이 다른편들도 사달라고 하더군요 어른들도 함께 하면 좋아할 만하더라구요 재미있게 집중하면서 관찰력도 키울 수 있고 진득하니 책상머리에 앉아 인내력도 키울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실증이 나거나 재미가 없었더라면 아마도 우리 아이들은 바로 반응이 돌아 오는데요 다 하고 나도 또 한번 보고 또 보고를 반복하였답니다.

미국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책이라고 하는데요 동시에 많은 많은 부분을 얻을 수 있었던 재미있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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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11 - 나아가라! 불규칙동사의 우주 구름을 뚫고!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11
어필 프로젝트 그림 / 사회평론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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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 11권 불규칙 동사편


읽고 쓰고 머릿속에 넣고 예전 부모들이 배웠던 영어학과목은 주입식으로  공부를 하다보니 머릿속에 오래토록 남지를 못하는 학습으로 아직도 배웠던 단어들 몇 가지만 생활속에서 사용하고 있게 되었답니다.

이렇듯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단어들만이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반복적인 잘못된 학습을 바꿀 수 있는 방법들이 이렇듯 쉬운 학습적인 만화로 나오게 되어 아이들에게 힘들어 하고 멀리하려던 영어학습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도 반갑습니다.

영어과목이 초등교육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이제는 예전학습과는 달리 문법위주가 아닌 회화나 상태에 따른 대화형식의 교육학습이라 앞으로 중등교육부터 배우게 될 영문법에 있어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선입견을 탈피할 수 있도록 사회평론에서 장영준 교수님의 그램그램 영어원정대에서 자연스럽게 느낀 친근한 영문법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번편에서는 하트여왕을 어려운 상황에서 구해주게 되어 여왕은 원정대에게 우주구름을 뚫고 빨리 갈수 있도록 오리 비행선을 마련하여 줍니다. 말을하는 오리비행선을 타고 그램 그램 영단어 원정대원들이 카오스워드 행성으로 입성하는 동안의 모험을 통해 리나 일당들과의 엄청난 싸움에서 불규칙동사의 우주구름을 뚫고 나가게 되는 캐릭터들의 재미있는 상황전개로 주입식이 아닌 반복되는 영단어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야기 전개가 되면서 거부감이 없게 영문법을 배우는 기회가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도되는 아이들 학습에 관한 연구로 이렇듯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어서 더 더욱 감사합니다.

계속되는 그램그램 원정대의 모험에 같이 쭈~ 욱 동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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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우리 고전 : 홍길동전 - 아동문학가 고정욱 선생님이 다시 쓴 똑똑똑 우리 고전
고정욱 글, 이상윤 그림 / 영림카디널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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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고정욱 선생님이 다시 쓴 홍길동전



영화나 드라마로 많이 리메크되어 만났던 고전인데요 미국의 슈퍼맨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홍길동이 있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서자로 태어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며 방황했을 텐데 길동은 나라를 위해 백성들을 위해 헌신하며 자신의 능력을 정의를 위해 펼치게 됩니다. 특히 여덟명의 길동이 동서남북으로 흩어져 못된 관리들과 부자들의 재물을 거두어 어려운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는 대목에선 나에게도 이런 재주가 있어 (순전히 개인적인 목적으로만 생각하긴 했지만 말입니다. 부끄 부끄^^)여덟명의 분신을 만들어 이리 저리 보냈으면 하는 맘도 가져보았답니다. 언제 보아도 흥미진진하며 아이들에게도 어느나라 영웅에 못지 않는 우리나라의 진정한 영웅인 홍길동을 읽고 우리 딸아이들은 홍길동의 폐인이 되었구요  은행이나 관공서에 적혀 있던 이름을 떠올리며, 그 홍길동이 이 홍길동이야 하며 놀라는 표정을 보고 한참을 웃었답니다.

꼭 읽혀 주고 싶던 홍길동전을 읽고 나니 너그러운 마음이 생깁니다. 우리 아이들도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아는 올바른 성품으로 자라 주웠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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