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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와 나와 - 3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 3-1(가), 1~2학년군 국어 3-가 수록도서 ㅣ 동시 보물창고 1
권태응 외 지음, 신형건 엮음, 김혜영 그림 / 보물창고 / 2014년 7월
평점 :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한껏 돋보이게 하는 보물창고에서 찾은 시들이 여기에 한가득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의 독특함과 더운 여름에 겨울의 시를 읽다보니 시원함이 저절로 듭니다.
봄의 따뜻함과 포근함과
여름밤의 하늘과 푸르고 파란 산과 바다
누렇게 익어가는 곡식으로 풍성한 가을
까만 밤을 하얗게 밝혀주는 하얀 솜을 만지듯 푹신하면서도 고즈넉한 겨울밤
내가 좋아하는 계절과 느끼고 싶은 계절을 언제든지 접할 수 있는 동시 모음집입니다.
노랫가사로도 많이 들었던 동시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되었구요 시골풍경으로 고향을 느낄 수 있는 향수에 젖어 그때 그시절을 떠올리는 옛추억의 문으로 들어가는 열쇠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한여름의 열대야속에서 느끼는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가로등 평상위에서 비춰보면서 읽어도 보았던 시집입니다.
반복하여 읽어도 보고 소리내어 읽어도 보고 흥얼 흥얼 엄마야 누나야 불러보기도 합니다.
한편의 시와 함께 그림속에 녹아든 정겨움을 감상하는 것만으로
이 동시집의 재미가 배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을 대표되는 색깔만으로도 그림과 함께 잘 맞아 떨어지는 어울림이 무척 인상 깊은 사계절 동시 모음집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