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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 - 다시 뛰는 생명의 북소리
고진하 지음, 연세대학교 의료원 원목실 엮음 / 넥서스CROSS / 2014년 6월
평점 :
쿵쿵 가슴이 뛰는 소리를 책을 읽는 동안 들으며, 나의 심장이 뛰고 아픔 없는 건강함이 감사하고 30명의 꺼져가는 생명의 불이 타오르는 간증을 들으며 눈시울이 붉어 지고 감동이 솟아남이 마치 나의 가슴에서 심장 뛰는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어려웠던 가정형편상 학업을 접어야 할까 고민하던 중 하나님을 만났고 그 안에서 고마우신 분들의 보살핌으로 지금 이렇게 다시 일어섰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첫사랑이였던 성전이 없어져서 뿔뿔이 흩어졌던 그때의 형제 자매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있습니다.
방황하는 탕자처럼 아직도 돌아가지 못하고 있지만, 저만치에서 울리는 가슴떨림이 왠지 모르게 더욱 커지는 이유는 나를 이끄는 무언가의 힘이 있는 것 같아서 일까요.....
쿵쿵 책을 읽으면서도 그들이 겪은 감동적인 이야기는 하나님의 큰 사랑과 새로운 삶으로 다시 태어난 이들에게서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12년 전 자궁암 말기로 투병하셨던 시어머니가 생각나는데요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오랫동안 방사선치료를 받고 암덩어리가 보이지 않는다며 기적이라며, 이제는 앞으로 사시는 것은 더불어 사시는 삶이며 정기적으로 6개월에 한번씩 오시면 됩니다. 라고 했던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병원을 나설때는 다시 태어난 느낌으로 어머니는 언제 그랬냐 했던 것처럼 아프기 이전보다도 더 열심히 운동도 하시고 어린 손주들의 재롱속에서 생활하시다가 끝내 하나님을 영접하시지 못하시고 기적적인 삶을 11년동안 사셨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토록 힘든 병고와 싸우는 환우와 그 가족들의 애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 있는 이들에게는 더욱 간절한 하나님께 갈구하는 마음의 기도를 드리게 되며 또한 하나님을 알지 못했지만 그분의 이끌림으로 하나님을 영접하시는 분도 있는 기적이 일어남은
일반 병원이 아닌 하나님의 병원안에서 그분의 치유로 가능하다는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님의 혼연일체가 되어 한사람 한사람의 생명까지도 권장하시는 하나님을 간절히 믿고 그 안에서 이끄시는대로 그들은 최선을 다하였고 기적을 만든 것 같습니다. 나의 육신이 병들면 찾아가야 하는 곳이 아니라 그전에 예방주사처럼 그분을 다시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우리 가족들도 그 안에서 행복하기를 바라는 맘이 샘솟 듯 마구 솟아나고 있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하나님의 기적이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방황하며 괴로워 하는 나와 같은 영혼들이 다시금 그 분앞에 찾아가 안식을 가졌으면 하는 맘을 조심히 가져보며 오늘도 쿵쿵 심장의 소리를 들으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