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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 여신 스쿨 7 - 아르테미스의 믿음 ㅣ 올림포스 여신 스쿨 7
조앤 호럽.수잰 윌리엄스 지음, 김경희 옮김, 유수정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10월
평점 :
올림포스 학교에는 남학생만이 올림픽에 참여 할 수 있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 여학생들은 응원하며 관람석에 앉아야만 한다는 제우스 교장의 명에 따른 것이 랍니다.
여자라는 선입견으로 남학생들 보다 달리기를 잘하며 사냥을 잘하는 진취적이면서 여장부 스타일의 아르테미스에겐 여학생이기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 부당하다고 느껴 곧바로 제우스 교장에게 따져 묻지만 똑같은 말만 듣고는 실망합니다.
이에 절대 포기하지 않고 올림포스의 4명의 여신인 아르테미스, 아프로디테, 아테네, 페르소포네는 여학생도 그들만의 허로림픽의 개최를 위해 서명운동을 벌입니다. 한편 아르테미스에겐 쌍둥이 남동생이 있죠 아폴론 보다 좀 일찍 태어나 늘 누나처럼 챙기며 간섭하여 불만이 많은 아폴론의 속내를 알지 못하는 아르테미스 그런 그녀를 볼 때 어릴적 저와 똑같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위로 오빠 3명 언니 1명 밑으론 남동생 다섯째 이면서도 늘 아르테미스처럼 집안의 대소사나 엄마인양 모든 것을 간섭하며 언니 오빠들을 가르치려 하는 마음 때문에 나에게 모든 것을 짊어지게 했다는 부모에 대한 그리고 오빠 언니들에 대한 잘못된 오해로 인한 원망으로 그런 내 자신 때문에 혼자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내 성격인 것 같고 나서지 않고 가만 윗사람들이 하는데로 따라갔다면 좀 다른 결과 라든지 밑에 있는 남동생에게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독립심을 좀 더 빠르게 심어 주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 것 같아 읽는 동안에도 아폴론에 대한 아르테미스의 행동에 좀 조바심에 났던 것 도 같습니다. 나이 들고 지금 생각해 보니 그래도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 해 줄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러므로 올림포스 여신스쿨 7권 아르테미스의 믿음 편은 남매간의 우애와 일을 미루지 않고 진취적이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용기를 다시금 다 잡아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림속의 그리스 신들의 삽화와 어우러진 조합도 책의 이해와 몰입도에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어려운 그리스신화를 읽고 나면 그때뿐이였던 신들의 이름과 성격을 아이들 눈 높이에 맞게 성격과 맞는 이야기를 재 구성하여 좀 더 쉬운 그리스 신화속의 신들을 이해하고 알게 되어 무엇보다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