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것저것 망설이다 결국 여기다 모아 놓고 보기로 한다.
크게 인테리어(라기 보다 꾸미기)와 요리분야 그리고 에서이에서 망설임을 보이고 있다.
인테리어
대대적인 DIY나 인테리어는 못한다. 그래도 집을 이것저것 예쁘게 꾸미고 싶다.
집이 아니더라도 꼼지락 꼼지락 나를 즐겁게하는 무언가를 만들어 일상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 그래서 인테리어 관련 책이 나오면 관심있게 보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내게 맞는 책을 골라 보니 이미 읽은 책을 제외하고 아래와 같다.
요리
웰빙과 홈메이드에 관한 관심이 어느 날 천연양념으로까지 확대되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저염, 저자극 레시피로 가족을 위한 식탁이라는 컨셉의 <가족식탁>도 관심이 간다.
요리를 자주하고 해도 슥슥하는 편이 못되지만 그러니까 더욱 한번 하면 건강의 생각하는
요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책에서 편집이 중요하지만 요리책은 특히 표지 그림이나 사진을 비롯하여 내용 못지않게 편집이 어떠한지가 구매결정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아름다음, 아기자기함, 따뜻함, 세련됨 등 그 중 하나라도 뚜렷한 컨셉을 갖고 있는 편집이 좋다. 그러나 편집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요리를 따라해봤을 때 설명이 부족한 경우를 만나면 실망하는 건 당연지사.
그러고 보면 나는 실용서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편인 것 같다.
에세이를 좋아하다보니 요리에세이도 관심있게 읽는 편이다. 그래서 <요리를 만나다>는 참 궁금한 책이다.
에세이
읽고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 좋다. 그저 앞만 보고 하루하루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사는 것이 아니라 짬나는대로 소제목 하나 분량만큼이라도 읽고 하루종일 혹은 며칠간 그 내용을
생각해볼 수 있는 에세이를 좋아한다. 늘 나의 내면, 진정한 나와의 대화를 놓지 않고 싶다.
이 중에서 이번 달 나의 선택은 어떤 책이 될런지 나도 궁금하다.
아직 아래의 책들이 읽어주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또 이러고 있으니 이 무슨 병인지...ㅎㅎㅎ
읽고싶은 책이 계속 계속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일까?
아니면 이 또한 내려 놓아야하는 일중의 하나일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