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거나 먹거나 - 실학자 이덕무의 비밀 친구 이야기
김주현 지음, 문종훈 그림 / 학고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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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거나 먹거나〕실학자 이덕무의 비밀 친구 이야기


 밥 먹는 일에도, 돈 버는 일에도 관심이 없고

오로지 책 읽기만 좋아했던 실학자 이덕무의 책사랑 이야기.

또, 책을 통해 친구가 된 책벌레와의 우정을 그린 <책, 읽거나 먹거나>.


학고재 출판사에서 만든 이 책은 하드커버와 속지까지 모두 재생용지 느낌의 종이로 제작되었네요.


 성균관 선비들의 와글와글 책 읽는 소리가 개구리 같다고 해서

책만 보는 자를 성균관 개구리, 반와라 불렀는데,

그것이 맘에 들어 자신의 호를 삼은 반와 선생은 사실 상상속 캐릭터에요.


책 속에 살면서 글자를 먹는 책벌레죠.



 오로지 책 보는 것만이 즐거운 또 하나의 인물, 이덕무.

그는 책만 보는 바보라 하여 간서치라고 불리우는데,

 이덕무가 어느 날 흰 좀벌레가 자기 책을 갉아 먹은 것을 보고 너무 화가 나서

잡아 죽이려 했다는 짧은 글에서 작가는 흰 좀벌레를 의인화시켜 반와선생이란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진짜 책벌레와 사람 책벌레의 지란지교를 그리고 있어요.



 사실 책벌레는 눈에 보이지도 않을만큼 작은 미물일텐데

반와선생으로 의인화시킨 흰 좀벌레는 저렇게 크게 묘사가 되었네요.

날은 추우나 밤이 깊도록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행복한 간서치와 반와선생.



 책은 앞표지부터 전권에 걸쳐 옛날 느낌이 물씬 납니다.

목차만으로도 이덕무와 반와선생의 우정을 느낄 수 있지요?



 반와 선생이 자식들에게 글자 먹는 법을 가르치고 있어요.

%EC%B1%85 책 앞에서 입을 쩍 벌리며 하품을 하거나 기지개를 켜서는 안 된다.

%EC%B1%85 책에 침이 튀어도 안 되니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고개를 돌려 책에 튀지 않도록 한다.

%EC%B1%85 책장을 넘길 때 침을 발라 가며 넘기지 말 것이다.

%EC%B1%85 책을 베고 누워도 안 되고,

%EC%B1%85 책으로 그릇을 덮어도 안 된다.




 책을 읽지 않고 먹는 반와선생네 가족들.

절대 서두르지 말고 글자 하나하나를 음미하여 먹으라 가르친 반와선생.


이렇게 밥상머리 교육을 하고서 정작 본인은 단숨에 삼키듯 글자를 넘겨버리자,

식탐 많은 막내가 반와 선생에게

"그런데 아버님은 어찌 그리 급히 드십니까?" 라고 묻습니다.


자식들 앞에서 언행일치가 안 될 때, 부모는 참 부끄럽지요.

저도 애들 앞에서 점잖게 훈계해 놓고 제 스스로 지키지 못 할 때가 떠올라

이 대목을 읽을 때 민망해지네요.



 글자 먹는 반와선생의 글자의 맛에 대한 찬미는 참 인상적이었어요.

"어떤 글자는 쫀득쫀득 인절미처럼 차지고,

어떤 글자는 겨울밤에 먹는 메밀국수 한 그릇처럼 구수하다."


날마다 이리 맛난 글자들을 먹을 수 있는 것을 낙으로 여기는 반와 선생을 보며

이렇게 책 읽는 즐거움에 눈 뜨는 새해가 되길 바래봅니다.



 그런데, 야단났습니다.

밥은 굶어도 책이 없으면 살지 못 하는 간서치 이덕무가,

어느 날 책을 보다가 갉아 먹힌 책을 발견하거든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갉아 먹은 글자가 향기로운 글자들인 것을 보자

글자를 먹어 버린 책벌레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서

일할 아이를 구해 대대적으로 수색 작전을 벌입니다.



 식탐 많던 반와 선생의 막내가 이덕무의 손에 잡힐 뻔 했으나,

흐르는 물처럼 순식간에 달아나 버렸죠.



 사실, 이덕무의 호기심을 자극한 목란과 추국 글자를 먹어치운 장본인은

다름 아닌 반와선생이었어요.

벌벌 떨고 있는 자식들 앞에서 반와선생은 이덕무 앞으로 자진출두를 합니다.


그러나, 책을 사랑하는 두 책벌레는 이내 마음이 통하게 되고,

달빛 아래서 책을 이야기하고 있네요.


 책은 읽거나 먹는 걸로만 알았던 이덕무와 반와선생.

추울 땐 이렇게 이불로 쓰라고 권하니 친구의 권유대로 책을 덮고 따뜻하게 잠을 자는 이덕무.

 


이덕무와 친구가 된 반와선생은 더 이상 책을 양껏 먹을 수가 없었어요.

책을 사랑하는 친구를 생각하면 더 이상 책을 갉아먹는 것이 죄스럽고,

그렇다고 자식들마저 책을 못 먹게 하자니 아비로서 할 도리가 아니고...


결국 반와선생 가족은 이덕무의 집을 떠나기로 결심하지요.

어디로...?

책은 많으나 책을 사랑하지 않고 허영으로 소장하고 있는 건넛마을 최 도령네 집으로요.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사랑하기 때문에 떠나간다고,

그렇게 반와선생은 이덕무의 집을 떠나갔지만 서로가 그리운 두 책벌레들.


유붕이 자원방래 하니 불역낙호!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매화가 가득한 봄날, 다시 만난 이덕무와 반와선생이

달빛 아래 마주 앉아 길고 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정다워 보이네요.




 사람과 벌레가 책이라는 매개를 두고 우정을 키워가는 스토리가 참 신선했어요.

좋다는 건 알지만 독서가 생활이 되지 못 하는 삶을 뒤돌아 보게 하고,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책 읽는 맛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책이 많지 않은 우리 집 서가에도 혹 반와선생이 살고 있지는 않은 지,

샅샅이 뒤져봐야겠어요. ㅎㅎ


*책자람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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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6 : 세계 문화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6
이동학 지음, 이희수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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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세계문화>로 세계여행을 떠나요~


 

기회가 된다면 세계 여러 나라로 아이들과 여행을 다니고 싶지만,

사실 금전적인 문제로 맘처럼 쉽게 해외 여행을 다니진 못 하네요.

그러나, 무턱대고 해외에 나가 보고도 뭘 봤는지, 그것이 왜 그런 배경을 갖게되었는지 모른다면

그것도 참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죠.


그래서, 세계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아이 스스로 가 보고 싶은 나라가 생긴다면

 그 여행은 분명 많은 것을 얻고 돌아올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 달에 만난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세계문화>는 그런 의미에서

안방에 앉아 세계여행을 하고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하네요.



 

일단 세계 각국의 문화와 그 문화의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기본적인 예절인 인사에서도 나라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문화.

융합사회 <세계문화>를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워볼까요?




 

패밀리 레스토랑에만 가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타코 사진이 아주 실감나죠?

스토리버스가 맘에 드는 이유 중 하나가 이 풍부한 사진 자료에요.

학습만화라고 전 권에 걸쳐 만화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이런 양질의 사진 자료들이

참 많이 수록되어 있거든요.


특히나 이번에 만난 스토리버스 <세계문화>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예절 문화, 음식,의상,춤,축제,민속놀이 등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런 사진 한 장을 본 것만으로도 아이는 스코틀랜드의 킬트가

아주 인상깊게 머리에 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혹, 브라질 여행을 떠났다하더라도 리우카니발을 모르고 있다면...?

그저 떠들썩한 축제가 열렸구나, 하고 끝날 수 있겠지만

스토리버스를 통해 리우 삼바 축제에 대해 알게 된 아이라면

이 퍼레이드를 좀 더 재미나게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세계의 문화에 대해 알아볼 뿐 아니라,

자랑스런 우리의 문화 유산에 대해서도 소개가 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가장 먼저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인사가 아닐까 싶은데요,

각 나라마다 서로 다른 이 인사법만 알아두어도

아주 큰 도움이 되겠죠?




 

의식주나 언어, 종교 등을 포함해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공유하는 모든 것을 문화라고 해요.

한국의 전통 혼례 모습,

목이 긴 사람을 미인으로 생각하는 미얀마의 파다웅 족,

게르(이동식 텐트)에서 생활하는 몽골의 유목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의 장례문화,

기쁜 일이 있는 날에 손이나 팔에 헤나로 다양한 문양을 그려넣는 인도,

추수감사절이면 온 가족이 모여 칠면조 고기를 먹는 미국.


사진을 통해 여러 나라의 다양한 생활 모습을 살펴보고

코너별 학습만화를 보면서 재미있는 스토리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지금은 우리 나라 안에서도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은 어렵지 않은 파트네요.




 

세계의 다양한 의상도 이런 실사가 있어서 보기 좋았어요.

사진 아래 나라별 의상의 이름과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서 도움이 되었고요.




 

저런 의상들을 보니 이번에 바자회에서 사 온 준이의 한복이

좀 더 기품있어 보이네요.




 

이것은 에스파냐의 라 토마티나 축제의 사진이에요.

토마토의 효능도 소개되고, 축제에 대한 설명도 있네요.




 

그 축제를 만화로 보면...?

만화와 사진, 두 가지로 라토마티나 축제가 잘 정리되는군요.




 

세계의 3대축제,

브라질의 리우카니발, 일본 삿뽀로 눈축제, 독일 옥토버페스트가 있네요.

사람이 몰릴 게 분명하겠지만, 이 나라로 여행을 가게된다면

이 축제 기간에 가 보고 싶어집니다.




문화의 다양성.

문화는 각 사회의 고유한 생활 방식이기 때문에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문화를 이해할 때 그 나라 사람들의 입장에 서서 이해해야 한다.


책 맨 마지막 챕터에 나오는 말인데,

융합사회 <세계문화>를 이 두 마디로 잘 정리해 놓은 것 같아요.


여행을 많이 갈 수 없다면, 이렇게 책으로나마 간접 여행을 떠나보는 것 참 좋네요.


*저는 위 스토리버스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신사고로부터 해당도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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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교과 지식 100 : 인물 통합 지식 100 시리즈
권기경 지음, DK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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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과 지식 100 - 인물>

주니어 RHK 출판사가 만든 통합교과 지식 100 시리즈 중 인물 편을 만나봤어요.


초등학교 교과서에 언급되는 인물 위주로 선정되어 교과 공부에 도움이 아주 많이 될 듯.




책 받자마자 부담없이 읽기 시작한 준이.

이 책은 앞뒤가 연결된 내용이 아니다보니, 짬짬이 읽기 좋아요.


간식 먹을 때, 쉬는 시간에, 잠들기 전에

한 두 인물씩 알아보는 거 몇 분 안 걸리니까요.







차례만 제대로 읽어도 공부가 무지하게 될 듯 해요.

'우리 나라를 빛낸 100명의 위인들' 음에다 이 가사를 붙여서 불러보는 건 어떨까요? ㅋㅋ


암튼 책은 한국의 인물 뿐 아니라 세계 각 나라별로 중요한 인물들을 다루고 있고요,

위인전에서 봤던 오래 전 인물만이 아니라 현재 생존중인 인물도 만나볼 수 있네요.





교과서 인물로 풀어 낸 세상의 모든 지식.

정말 이 책을 읽고 있노라니 상식이 쑥쑥 자라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애플 컴퓨터를 만든 IT사업가 스티브잡스,

작은 말풍선 안에 적힌 말이 엄청나게 의미있네요.

나머지 인생을 설탕물이나 팔면서 보내겠는가, 아니면 세상을 바꿔놓을 기회를 갖고싶은가?

그래서 결국 스티브잡스는 세상을 바꾸는 데 큰 일을 해 냈잖아요.




인물에 대해 소개할 적에 연관된 인물도 함께 볼 수 있어요.

스티브잡스와 함께 빌 게이츠와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함께 소개됩니다.




한국의 노동운동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전태일의 연관 검색에서는 그의 생애를 다룬 작품들이 소개되었어요.

배우 홍경인씨가 주연으로 연기했던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저도 본 기억이 납니다.


사회 과목에서 뿐 아니라 국어, 수학,과학,미술,음악,도덕 등의 과목에서 다루는

다양한 인물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으니 참 좋군요.



반기문 총장에 대해서는 이미 책이 여러 권 나온 상태지만,

이렇게 짤막하게 정리가 되어 있으니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비디오 예술을 개척한 아티스트 백남준씨.

그의 작품들은 여기저기서 만나 본 적 있답니다.




한국의 대표 서양화가 이중섭.




6-2학기 국어 교과에 소개되는 이중섭.




우리 찬이, 유치원 시절에 배웠던 이중섭을 기억해 내고는

너무나 반가워하네요.

이렇게 화가를 좋아하는 찬이가 엄마는 신기해요.

미술 쪽으로는 어떻게 지도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러저러한 체험과 미술관 나들이, 유치원 명화 수업 등이

화가나 미술작품을 대하는 찬이 태도를 아주 진지하게 만들어 준 것 같아요.





이 책은 꼭 멋진 인생을 살았던 인물만을 다루고 있지않은 것 같아요.

세계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인물 중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유명한 케이스들이 있으니까요.

김일성, 스탈린, 흥선대원군 같은 인물도 보입니다.












이런 연표, 공부에 도움 많이 되겠죠?

저는 이런 연표 공부가 참 어려웠던 사람인데,

세계역사 속 한국사를 믹스해서 만들어 본 연표인가봐요.




요즘 밤마다 통합교과 지식 100 인물편을 보고 있는 준이.

이 책에 나온 모든 인물에 대해 알아보고

교과서 속에서 이 인물들을 발견하면 얼마나 기쁠까요?





색인처럼 페이지별로 정리된  찾아보기도 제공됩니다.




책 속에 사진들도 참 많은데,

사진 자료의 출처와 소장처에 대해서도 소상하게 알려주고 있네요.

이것들 위주로 견학 스케줄 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고학년 뿐 아니라 찬이도 읽기 괜찮은 책이고,

엄마 아빠도 상식을 위해 함께 볼 수 있는 책이라

소장할 가치가 충~분한 책이랍니다.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읽은 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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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과서에서 가장 중요한 40가지 주제를 학습만화로 만나볼 수 있기에

스토리버스는 아이 뿐 아니라 엄마에게도 사랑받는 책이에요.

 

이번 달에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리듬편으로 통합사회 공부를 하고 있어요.

 



 

말이 공부지, 우리 집에서 스토리버스는 정말 언제 어느 시간에나

보고 또 보고~하는 책이라 신문 보듯~잡지 보듯~

그렇게 사랑받는 책이랍니다.

 

 

 

 

어디 준이 뿐인가요?

초등 1학년 찬이도 이 사회학습만화를 얼마나 잘 보는 지 몰라요.

초등학교 통합사회 교과서를 이렇게 친근하게 접할 수 있기에

낮이고 밤이고 저렇게 스토리버스 들여다보고 있는 시간은

공부 아닌 공부 시간이랍니다.

 

 

 

 

통합사회가 3학년 이상 친구들에게 다소 어려워진다고들 하던데,

그래서 요즘 사회 과목 학습을 위해 박물관 수업이다 뭐다

다양한 방법으로 통합사회 학습을 도와주는 시스템들이 생겨났잖아요.

 

그런데,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시리즈만 잘 본다면

교과서 속 중요한 주제들을 재미있는 학습만화로 쉽게 익힐 수 있겠더라고요.

 

 


 

이 달의 스토리버스융합사회는 리듬편이에요.

리듬,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일단은 생활 속에 숨어 있는 리듬에 대해 살펴봅니다.

음악과 무용에서는 규칙적인 박자를 뜻하는 리듬이,

넓은 의미로는 시간과 공간을 모두 포함한 개념으로 일정한 형태나 형식이 반복되는 것을 말하지요.

 

우리 생활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리듬,

그래서 생체리듬이란 말도 있고요.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한 문학 작품을 소리 내어 읽다 보면

단어의 배열이 가진 리듬을 느낄 수도 있지요.

특히 시는 운율이란 리듬이 있어서 노래하는 느낌을 주죠.

 

통합사회라 음악과 국어와 체육, 미술 전반적인 것들이 모두 어우러져있네요.

저는 이런 통합교육을 받아보지 않은 사람이라,

오히려 아이들 공부할 적에 함께 배워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음악과 리듬은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에 있죠.

리듬이 없는 소리는 음악이 되기 어렵고요.

 

이번 호에서는 정말 실감나는 사진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특히 좋았어요.

오케스트라의 리듬에 대해서 알아보는 코너를 보니

오케스트라의 구성에 대해서도 아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더라고요.

 

 


 

서양음악 뿐 아니라 흥겨운 우리 음악에 대해서도 설명이 아주 상세했어요.

사물놀이와 풍물놀이가 어떻게 다른지,

세계인이 반한 난타에 대한 기사라든지,

역시 리듬은 음악과 뗄 수 없는 것 같군요.

 

 


 

몸으로 표현하는 리듬은 이렇게 아름다운 발레 말고도,

우리 아이들이 이미 어릴 적부터 해 왔던 수많은 발표회 등을 떠오르게 하네요.

 

유치원 발표회 같은 것을 통해 몸으로 표현하는 리듬은

실제로 많이 느껴봤겠지요.

 

 


 

다양한 한국화와 한국의 전통 오방색에 대해서도 아주 많은 공부가 되었네요.

노란색은 중앙, 파란색은 동쪽, 흰색은 서쪽, 붉은색은 남쪽, 검은색은 북쪽을 뜻하는 오방색.

우리 조상들은 오방색이 나쁜 기운을 막아 준다고 생각해

생활 곳곳에 많이 이용했다고 해요.

 

서양화에서 보는 리듬으로는 빈센트 반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 소개되었는데요,

이건 공교롭게 우리 찬이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라 더 좋아하네요.

 

융합사회, 통합사회란 정말 이렇게 여러 영역이 한데 어우러져

아주 현실적인 지식을 알게 해 주는 것 같아요.

 

학습만화지만, 준이랑 찬이처럼 반복적으로 보고 또 보고 하면서

중요한 학습 주제들을 쉽고 재미나게 익힐 수 있으니 참 좋은 스토리버스융합사회,

역시 짱입니다요~!

 

*이 포스팅은 스토리버스맘 2기로 활동하며 교재를 제공받고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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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4 : 지도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4
최익규 지음 / 스토리버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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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과서, 요즘은 학교에 두고다니니 애들 학교에서 뭘 배우고 있는 지 모르겠어요.ㅎㅎ

 


단원평가 있을 적마다 교과서를 들고오긴 하는데,

그 때 잠시 교과서 들춰보며 그 학년에 배우는 내용들을 살펴보곤 합니다.

어떤 분들은 교과서 여벌을 따로 구매해서 집에 두고 보게한다고도 하던데

저는 그럴 필요까지야 있겠나 싶더라고요.


대신, 이런 학습만화를 보면서 그 학년 교과와 연계된 내용이 소개될 적마다

아이들에게 교과서 외의 재미난 만화를 통해 교과 내용을 좀 더 쉬운 방법으로 익힐 수 있겠다 싶어

학습만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학교공부 꽉 잡는 공부툰 스토리버스.

융합사회의 4번째 책인 <지도>에 푹 빠져있는 찬이에요.




 

두 달 전, 혜정박물관에서 고지도 체험수업을 수료했던 준이랑 찬이.

갈 적엔 역시나 이걸 왜 가야 하느냐며 징징거리더니, 수업 끝난 후엔 나름 재밌었다고 말하던 기억이 납니다.

가기 전에 지도에 관련된 역사책도 읽어보며 예습을 했었는데,

그 내용이 얼마나 남아 있는 지 모르겠지만, 이번 스토리버스_지도에 나오는

만화 속 캐릭터들과 함께 지리 학습을 하면서 흘려 보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되새김질 하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요?





미지의 세계를 찾아내고자한 열망으로 항해에 나선 이들,

미스터리 어드벤처 캐릭터들과 함께 초기의 지도, 바닷길과 지도의 발전,나침반의 비밀까지 파헤쳐봅니다.



 


초등 1학년 찬이는 꼬마영웅 슈퍼보이 팬이에요.

스토리버스에서 슈퍼보이 캐릭터를 제일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의 개인적인 바램은 슈퍼보이 캐릭터 쪽으로

그 책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 실리면 좋겠다는...ㅋㅋ (지극히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아이가 만화만 끼고 살아도 사실 엄마 맘이 편치않긴 하지만,

스토리버스만큼은 초등학교 교과서와 연계된 학습만화라

몇 번을 반복해서 보더라도 잔소리 안 나오네요. 훗



 


거실에 tv가 사라진 지 4년째.

요즘 다시 고민중이긴 하나, 거실에 앉으면 자동으로 책을 빼 들고 앉아서 보는 게 너무도 자연스런 풍경이랍니다.





간식 타임에도 가볍게 읽기 좋은 스토리버스.

만화라도 다 똑같은 만화가 아니니까, 두 세번 이상 반복해서 보는 게 오히려 기특하네요.






 

스토리버스 - 지도 는 특별히 초등학교 교과서 사회, 지리에서 다루는 내용이라

영토와 국경, 주소의 개념을 아주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까지 자연스레 익힐 수 있으니 역사까지 두루두루 얽혀있네요. 굿

이거 덕분에 학교 공부에서 시험에 꼭 나오는 문제 하나는 건질 듯.





 


등고선 그리기도 너무 너무 중요한 파트잖아요.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된 이런 내용도 꼼꼼하게 읽어주면 참 좋겠다는 엄마의 바램.


leonard_special-24





 

이렇게 생겨난 관심이 깊이 있는 책으로 옮겨갈 날이 또 오겠지요.

정보를 처음 접할 때, 어떻게 만났느냐에 따라 그것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달라지는 것 같은데,

즐겁고 재미나게 첫 만남을 가졌으니

이후 지도와 관련된 책을 보면 조금은 반가워라 하지 않을까요?





*스토리버스 체험단이 되어 교재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읽은 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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