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몽의 구문독해 해석기술 (2018년) - New Version, 정확하면서도 빠른 영문독해를 위한 해석실력 강화훈련 쏠티북스 에몽 시리즈 (2018년)
박희성.김송희 지음 / 쏠티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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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영어는 크게 어려움 겪어본 적이 없던터라
몇 년째 특별히 영어학습을 하지 않고 버티던 큰아드님,
중학교 진학한 후에는 확실히 문법이나 독해 실력이 바닥나 학습을 필요성을 점점 실감하게 됩니다.

해석은 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스카이에듀 온라인 강의 뿐 아니라,
대치우리학원에서 특히 외고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대치동 스타강사 박희성쌤은 이 말 자체를 어불성설이라고 하네요.
애초에 해석이 안 된 것이고, 영어 문장을 한국어로 바꾸는 것만 한 것이라고요.

많은 영어 학습자들이 영어 문장을 한국어로 바꾸는 것이 해석의 전부라고 믿는 오류를 범하게되는데,
사실 단어에서 해석으로 이어주는 연결고리(구문)을 이해하는 것이 제대로 된 해석의 출발점이랄 수 있죠.

박희성쌤이 앞서 쓴 [에몽의 수능영어 독해기술]을 통해
지문의 구조를 분석하고 글의 주제와 요지 파악하는
독해 공부의 정석을 제시했지만,
'해석'이란 벽에 막혀 힘겨워하는 학생들을 보고
[에몽의 구문독해 해석기술]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해요.

이 책을 통해 문장 단위로 영문을 제대로 해석하는 힘을 키운 뒤에 [에몽의 수능영어 독해기술]을 살펴본다면
수능 뿐 아니라 어떤 종류의 영어 시험이든
완벽하게 정답을 찾아낼 수 있다는 말에
아자아자, 화이팅해 봅니다.

속지에 처음 등장한 영어문장.
여기서도 as if라는 구문을 이해하고 있어야
매끄럽게 해석이 가능하지요.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


자, 그럼 [에몽의 구문독해 해석기술]과 함께
오늘 아들에게 주어진 이 시간이 삶의 마지막 시간이라 여기며 본인이 갖고 있는 열정과 에너지를
지금 하고 있는 이 학습에 활활 불태워 보길

수능이나 TOEIC 본 지, 엄마도 너무 오래라
요즘 아이들 영어시험 트렌드도 궁금하고
우리 준이 부족한 영어해석 스킬도 좀 훈련시켜야겠다 싶어 부모DNA 카페 통해 신청하게 된 책이랍니다.

영어해석 때문에 고민되는 학생들이라면
중학생 고등학생 할 것 없이 기본기 한 번 훑어볼 수 있는 교재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60분 완성을 목표로 정리해 주신
'7개의 기본 구문' 속성 스터디,
요건 수능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에게도 참 유용하겠다 싶어요.

저의 학창 시절만 하더라도 영문법 공부할 적에
문장의 5형식을 꽤나 강조했었는데,
현대 영문법의 대세는 5형식의 단점을 보완한 7형식이라고 하네요.

교육부가 2008년 발표한 '외국어과 교육과정(I)'에서도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 형식'이란 소제목 하에
SV 형식, SVA형식, SVC형식, SVO형식, SVOA형식, SVOO형식, SVOC형식 등 7형식을 소개하였구요.

물론 모든 영어 문장을 7개의 형식으로 다 설명할 수야 없겠지만,
영어 문장의 대다수를 이루는 기본적인 문장 형식이
이 안에 있다고 하니 일단 이 7개의 형식을 파악하고나면 영어독해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요?

책은 총 26개의 유닛으로 구성되었고요,
한 유닛 당 딱 2장씩이라 양도 부담스럽지 않아 보여요.

하루에 한 유닛씩 학습할 경우 주말 하루씩 빼고
거의 한 달이면 책 한 권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방학 기간에 영어독해 훈련할 수 있는 기본교재로
활용하기에도 좋을 듯.

The picture reminded the son of his father's haouse.
-->잘못된 해석: 그 사진은 그이ㅡ 아버지의 집의 아들을 상기시켰다.
-->올바른 해석: 그 사진은 그 아들에게 아버지의 집을 상기시켜 주었다.

명사 뒤에 오는 전치사구를 어떻게 해석해야 좋을지
제시된 한 문장을 통해 두 가지 해석을 보여줌으로,
잘못 해석하기 쉬운 <동사 A 전치사 B>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는 해석기술이란 박스 안에서
동사 바로 뒤에 있는 명사를 '~에게(서)'로 해석해야 하는 단어들을 열거하고 있네요.

convince, inform, remaind, charge, provide 등등
모두 어려운 단어가 아니지만, 
동사 A 전치사 B 해석을 할 때
~~에게 ~~을, 이라고 해석해야 제대로 의미 전달이 되는거죠.

해석기술을 열거한 후 해석연습의 시범으로 4~5문제가 제시되는데요,
저는 준이가 해석한 4번 문제가 맘에 들어요.
위에서  '~에게'로 반복되는 비슷한 유형의 구문을
'나는 그가 집을 떠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라고 해석했더라고요.

물론 I can't에 대한 해석을 '없었다'라 한 것은 아쉽지만, '그가'라고 해석한 부분은 칭찬해 주고 싶네요.

첫 날은 제법 길게 느껴졌을 이 문장들을 해석하느라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몰라요.
어찌보면 준이의 영어는 유치원 때 배웠던 그 수준에서
크게 진보가 없다고 할 수도 있거든요.
그 나이 또래들이 다양한 영어책을 읽고, 어학원 등에서 수많은 문장들을 마주하고 있을 적에
우리 준이는 줄곧 '학교 영어는 쉽고, 학교 영어 시험은 별 문제 없다.'라는 안일한 생각에
영어 학습은 커녕 영어책 읽는 것에도
도통 관심이 없었으니까요.

그러니 quize라는 단어도 문제로 해석해 놓고,
3번 문제의 경우도 '그를 만난 적이 있어서 그를 알고 있다'로 해석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을 갖게 하네요.


아쉬운 부분, 실수하는 부분을 통해
몰랐던 것을 알 수 있으니 기회로 생각해야지요.

그나마 안 하던 영문독해에 관심 갖어주는 것만도 어딘가 싶고요.
새학기 시작하면서 당찬 포부로 열공을 다짐하던 아들인데,
[에몽의 구문독해 해석기술]로 영어독해 훈련하면서
자연스럽게 문법도 정리되고, word power도 자라가는 그런 한 학기 되면 참 좋겠네요.


본 서평 이벤트의 서평용 도서는 도서정가제 시행령을 준수하여
해당 출판사에서 손비 처리후증정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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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강해지는 중학 수학 2-1 (2018년) - 유형 기본서 중등 빨리 수학 (2018년)
강승원 외 지음 / 동아출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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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강해지는 수학.
이름부터 얼마나 끌리는 말인지.
사실, 빨리 강해지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단기간에 뭔가 대단한 성과를 이루겠다는 욕심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저 이름 때문에 끌리게 된 것은 사실이다.
수학 못 했던 엄마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빨리 강해지는 수학에 아들 역시도 호감을 갖게 되길 바라는 맘으로 도서관 간다는 아들한테
"이거 한 번 봐봐.." 이러면서 건넸다.

중학교 2-1학기에서 준이가 배워야 할 내용은
유리수와 순환소수,
단항식과 다항식의 계산,
방정식과 부등식, 일차함수까지다.

초등 시절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해 보지 않은 아이라 중학교 입학 하면서부터는
수학 학원에 등록해서 다니고 있는데,
학원 교재 외에 집에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책을 한 권 정해놓고 본인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체크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다음 학기에 짚고 넘어가야 할
기본 수학 공식을 이 한 장에 다 담아놨는데,
그림까지 있어서 딱딱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건 절취해서 준이 책상에 붙여 놓으니 딱이다.


그래서, 중학교 1학년 이 1년이란 시기를
정말 알차게 활용해 보길 바랐다.

우등생 모범생은 차치하고라도,
맘 잡고 공부란 걸 해 보고 싶은데 나는 왜 안 되는거지?, 하는 열등생 마인드만큼은 떨쳐낼 수 있도록 부진했던 부분을 만회할 수 있는 시간으로 그렇게 스스로 노력해보길 기대했다.

자유학기제 보내면서 시험도 없고,
주3회 수학학원 다니는 거 말고는 따로 일정에 매인 것도 없으니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주말 아침부터 공부 때문에 잔소리를 한바탕 늘어놓고 준이가 풀어놓은 빨리강해지는수학책을 들여다보다가

녀석이 그래도 제 나름 열심히 하고 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미안해진다.

성격 바뀌는 게 쉬운 일이 아닌지라,
분수를 소수로 나타내고, 유한소수인지 무한소수인지 구분하라는 두 가지 지시를 건성으로 읽은 탓에 그 중 한 가지만 답을 한 것이다.

저런 실수만 제외한다면 1단원 전반적으로
이해를 꽤나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이따 칭찬 듬뿍 해 줘야겠다.


그렇게 친절한 설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 개념 체크하는 문제를 두 개 틀리기도 하는 것 보면 역시나 우리 준이는 개념 설명을 꼼꼼히 읽고 넘어가질 않는 아이다. ㅠㅠ


개념은 아예 건너뛰던 아들이었는데,
<알고 있나요?> 코너에 성실히 답한 것 보고
소소한 감동을 받아 하트 두 개 선사했다.

어떤 문제집의 경우,
저런 문제 하단에 답을 표기해 둔 게 거슬렸는데
이건 오롯이 준이 스스로 풀었다는 점과
예전 같으면 그냥 넘어갈 부분을
이렇게 읽고 넘어갔다는 두 가지 이유로
격하게 칭찬해 주고 싶은 마음이다.



덤벙대는 준이 성격 또 나왔다.
단순반복 시키는 걸로만 생각했겠지만,
a랑 b가 혼합된 걸 모르고 지수만 더해주었구나~


실전북만큼은 준이가 풀고
스스로 채점까지 한 후에 틀린 문제를 체크박스에 표시해 두면,
시험 앞두고 그 유형 위주로 문제풀이 해 볼 수 있을 듯.

공부하란 잔소리 듣기 싫어
혼자 도서관 다녀온 아들,
알고보니 이리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구나.
엄마 잔소리 좀 줄여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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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TOP 하이탑 중학교 과학 2 세트 - 전3권 (2018년용) - 2009 개정 교육과정 중등 하이탑 과학 (2018년)
강충호 외 지음 / 동아출판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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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과학 개념서 <하이탑 중학과학 2학년세트>

준이가 첫 아이다 보니 준이 부모로선
저도 뭐든 초보일 수 밖에 없어요.
초등학교와 달리 출판사가 너무 여럿인 교과서.
제 맘대로 문제집이나 개념서 하나 사다 줄 수 없더라고요.



중학교 2학년 과학 세트라
상권,하권, 정답풀이 이런 구성으로 분책되어 있어요.



고수들의 공부 비법이라...
주변 선배맘들께 들으니 하이탑 중학과학은
학원 교재로도 많이들 사용하신다고 하더라고요.

중고등 과학 학습서 부문에서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중등 과학의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굳건히 하는
동아출판사의 중학 과학 개념서 하이탑.


출판사가 모두 제각각이라 도통 뭘 권해주기 어렵다..했더니,
하이탑 중학과학에서 제일 맘에 드는 게
바로 이 마스터 플랜코너였어요.

내 교과서 출판사를 확인하여 표의 가로축에서 찾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공부할 내용과 페이지에 해당하는 부분에서 멈추면
바로 하이탑의 페이지를 알 수 있게 정리가 되어 있거든요.

책을 만들 때 이렇게 학생 스스로가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꼼꼼히 만들었다는
그런 인상을 받았어요.


며칠 전, 형제들 둘이서 원소 기호 이야기로 한참을 떠들던데,
그게 다 준이의 중학 과학 개념서 덕분이었나봅니다.

원소기호도 사실 막연하게 외우려들면 뒤죽박죽 그냥 섞여버리기 십상인데,
원소의 성질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그림으로 보여주니
훨씬 이해하기 쉬워보여요.


준이 덕분에 저도 중학 과학 개념서를 꼼꼼하게 읽고 있는 중인데,
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간 느낌도 들고
요즘 아들이 공부하고 있는 내용을
함께 공부하다보니 같이 유식해지는 기분도 듭니다.


제가 한 가지 더 맘에 들었던 하이탐 중학과학의 장점은 바로 탐구 코너.

탐구 과정만 단순히 나열한 게 아니라
탐구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Q&A 형태로 정리를 해 놨다는 점이에요.

실컷 탐구를 하기 위해 실험은 했는데,
무얼 알아내고자  실험을 하는지도 몰라~
실험을 했는데 그걸 통해 알게 된 사실도 몰라~
학창 시절에 저는 이런 경우가 왕왕 있었거든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정리해 놓고,
실험 결과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탐구 정리하기 코너에서 두 개씩 문제풀이를 제시해주니 확실하게 실험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겠네요.


문제풀이는 실력확인 - 고난도 - 서술형 순으로
점차 심화되는데 준이가 풀어 놓은 거 보니
아직은 고난도 문제에서 오답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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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a Note 3 SB with App + 실전테스트 VOCA NOTE
김유영.A*List 편집부 지음 / A*List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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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필리핀 다녀온 준이가
본인 스스로 턱없이 부족한 영어 어휘 때문에
공부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대요.

사실, 하루에 몇 십개씩 억지로 단어외우기.
전 그닥 좋은 방법이라 생각지 않았기에
단기간에 무리해서 어휘량 늘이는 것으로
준이를 푸시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런 계기로 준이가 단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해요.


      

이럴 때 엄마가 해 줄 것은...?
학원 등록...?


그냥 좋은 책 선별해서 책상 위에 쓱~
올려놔 주며 시크하게 한 마디 던져줍니다.
"60일간 아니어도 되니까,
하루에 외울 수 있는만큼만 천천히 단어 공부 해 봐. 어차피 3년 내내 계속 만날 단어들이야!"

이런 식으로 말예요.


      

따갈록어를 사용하는 아이들 앞에서는
한국어로 랩도 부르고 왔다던데,
준이 노래에 반해 아이들이 준이 열 손가락을
하나씩 나눠잡고 다니기도 했다네요.ㅋㅋ


      

어찌 되었든 영어를 사용해야 하는 환경 가운데 노출이 되니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voca 공부의 필요성을 깨닫게 된 것이 큰 수확이었죠.


저녁 식사 전후로 머리를 맞대고 앉은 형제들.
아...이런 모습 매일같이 좀 보여다오!

60일 완성을 목표로 학습하자면
하루 학습할 단어가 스무 개.

스무 개 좀 많다 싶기도 하죠.
하지만, 그 중에는 준이에게 이미 익숙한 단어도 있고,
많이 들어봐서 의미를 대충 알고 있던 단어도 있네요.

준이는 일단 소리내어 단어와 문장까지 다 읽어 본 후에
직접 써 보면서 철자 체크 이중으로 하더라고요.


보카노트 앱을 활용하면
MP3 음원을 들으면서 단어 공부할 수가 있네요.

단어는 물론이고, 뜻, 예문까지
MP3 음원에 맞춰 소리 내서 읽어볼 수 있으니
혼자 공부하는 준이에게도 튜터가 생긴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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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수학 총정리 한 권으로 끝내기 - 개정교육과정 반영, 중학교 1.2.3학년의 수학개념 ‘한권으로 완전정복’
이규영 지음 / 쏠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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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는 학원 문턱에도 못 가 봤고,
학교 수업 외에 따로 공부하는 시간도 많지 않았던 큰 아들.

중학생이 되면서 수학학원 좀 다니면 안 되냐 묻길래,
동네 수학학원에 주 3회반 등록해서 다니고 있어요.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니,
요즘 아들이 뭘 학습하고 있는지
어느 영역을 잘 알고 어느 영역에 약한지
엄마가 알 수 없으니 좀 답답하더라고요.

안그래도 자유학기제를 보내고 있기에
학교 시험이 없이 지내다보니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라곤 거의 없는 요즘,
<중학수학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
이 책으로 중학교 1,2,3학년 과정에서 중요한 필수개념을 쭉 한 번 훑어보면 좋겠다 싶어
부모 DNA카페를 통해 연구용 책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제 택배가 왔길래 식탁 위에 올려두고 외출했는데,
집에 들어오니 아들 스스로 책을 펼쳐들고
무려 6일치 분량이나 풀고 있는 거 있죠

"이게 실화냐...?"

이런 모습이 진정 내 아들이 맞단 말이냐?

오늘은 어디까지 풀어봐,
이런 말도 한 적 없는데 말이죠.

그게 뭐 대수냐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번 학기 내내 공부 좀 해라~해라~
잔소리를 그토록 해도 마이동풍이던 아들이
자기 스스로 중학수학 총정리를 펼쳐들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엄마를 흥분하게 만들더라고요.

게다가 이틀만에 벌써 6일차 들어간 저 진도.
낼이면 대략 일 주일 집을 떠날 아들인데,
집 떠나기 전에 이런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다니
아주 큰 선물 안겨주고 가는 셈.

맘 먹고 책에 적힌 진도대로만 꾸준히 학습한다면
3주안에 이 책 한 권을 끝낼 수 있대요.
하루 학습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잡았던데,
그렇게 3주를 공부하면
중학교 수학에서 다루는 필수개념 99가지를
모두 한 번 훑어볼 수 있다니
앞으로 3주 후가 너무너무 기대가 되요


중1 과정에서 문자와 식은 맛보기 정도,
함수랑 확률과 통계는 중2 과정부터 나오네요.
기하 영역도 맛보기 정도 하고 중2부터 본격적으로 다루게 되구요.

그렇게 중학교 1,2,3 과정에서 다룬 내용들은
고등수학에서 모두 엄청 중요하다고,
별이 5개씩 붙어 있답니다.
그러니 이 책에 나오는 필수개념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가야겠지요.

초등 때 학습은 학교 수업을 따라갈 정도면 된다고, 큰 욕심을 내지 않았더니
기본기가 탄탄하지 않아
중학교 입학 이후 초반에 참 힘들어했던 아인데,
그동안 학원에서 1학년 과정 배우면서
개념 잡아가는 것에 노력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공부했던 내용들을
본인 스스로도 이렇게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싶었는지,
시키지 않은 공불 이리 해 놨으니,
엄마는 아들 공부한 것 채점이라도 해 줘야겠지요?


                    

생각보다 틀린 문제 많지 않았어요.
오답 체크 하라고 하니 어떤 건 이해가 잘 안 된단길래 해설서 꼼꼼히 읽어보라고 건네줬지요.

정답 및 해설서가 혼자 공부하는 친구들에게도
이해가 쏙쏙 되게 너무 잘 나와 있네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한 것도 있고,
소인수의 곱으로 나타내라는데
그냥 곱한 결과를 써 놓기도 하고 그랬더라구요.

오답 체크 완료한 문제는 빛나는 별!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은 물론이고,
그것이 온전히 자기 것이 되기 위해서는
남에게 설명을 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아빠 방식대로
오답 체크한 후에 엄마한테 설명을 해 주겠답니다.

남들에게는 정말 별 것 아닌 일일지 몰라도
이런 소소한 변화가 저는 너무너무 감사해요.


본인이 틀렸던 문제를
엄마에게 설명해주는 아들.
그래, 네가 열공해서 기본 개념 꽉 잡게되면
개념 이해 못 하는 누군가를
이렇게 설명해 주고 가르쳐 주면서
네 실력도 쑥쑥 자라가겠구나!

정수를 쓰라니 0은 빼 놓고 적은 아들.
이런 거 보면 기본기가 정말 없는 게 맞아요.

그래도, <중학수학총정리>로 학습하며
이제부터 중학수학 개념 잡아가야지요.

그렇다고 다 틀린 것만 있는 건 아닙니다.
정수와 유리수 덧셈, 뺄셈은
자신감 뿜뿜~!!

멋지다,아들.
시작이 반이라잖아.
고등수학의 기초가 되는 중학수학의 연계개념은
중학수학 총정리 요거 한 권으로
휘리릭 한 번 훑어보자규!!!

개념이 헷갈릴 적에는 언제나 다시 찾아볼 수 있는 사전식 구성이라,
이 책은 앞으로 준이 책상 위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다 두고
수시로 꺼내보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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