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안중근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일본의 이토우히로부미를 암살한지 100년되는 해라 합니다. 역사책 속의 우리 민족의 가장 암울했던 시대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 숨을 받쳤던 한 의로운 인물에 대해 과연 우리는 알맞는 대접을 해드리고 있는지 생각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보통의 전기문과 달리 이 책은 화자가 안중근의사 본인입니다. 그래서 ’나’가 주인공 이 되어 일생을 담담히 읊어 가는데...그 부분에 있어 분위기가 독특해 보이고 제 3자 의 눈으로 봤을때 알 수 없었던 미묘한 심리까지도 기록 되어 있어 안중근의사를 이 해 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몸에 난 일곱개의 별때문에 응칠이라 불렸던 어린 시절은 우리나라가 외세의 침략 을 이기지 못해 나라의 문을 연 때였기에 혼란스러운 어린 시절을 보낸 안중근 의사가 결국 독립 운동의 길로 들어서고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하는건 아마도 운명이 었을듯 하고 글공부보다 무술을 익히는걸 좋아했다던지 응칠이라 불렸다던지 하는 교과서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안중근의사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다시한번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기개와 애국심은 아이들에게 좋은 역사 공부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삽화와 함께 자서전의 형식으로 쓴 글이 아이들에게 재미를 안겨 주며 우리 의 역사 속 지도자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목 대로 불꽃같은 삶을 조국의 독립 을 위해 바치신 안중근의사를 잘 이해하고 알 수 있는 책입니다.
팝업혹은 플랩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책이 주는 그 황홀함과 매력에 한번 빠지면 나올 수 없습니다. 책장을 넘길때마다 마치 소풍때 보물찾기를 하듯, 페이지 페이지마 다 숨어있는 보물이 눈앞에 펼쳐졌을때의 그 황홀함..!! 그래서 갖고 싶은 팝업북이나 플랩북은 언제나 고가임에도 결국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곤 했습니다. 우주세계는 시리즈로 전작인 지도로 보는 세계와 비슷한 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일단 표지 자체가 다른 책과 달리 입체적으로 구성되어 구멍안에 태양과 지구 목성 토성이 툭하고 튀어나올듯 합니다. 첫장을 넘기면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를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진 그림자료를 이용해 친절히 설명하는데 한쪽 페이지의 플랩이 보는 사람을 유혹합니다. 일반적인 우주에 대한 과학서의 기본을 충실히 담아내었기에 그것만으로 도 보는 사람을 만족시켜주는데 갖가지 플랩이 추가로 여기저기 숨어있다 짠 하고 등 장하니 지식과 즐거움의 일석이조가 될것입니다. 엄마가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아이 들의 환호성은 커지고 서로 돌려보고 넘겨보기에 바빠지는데 그 순간 고가의 책이지만 아이들에게 보여주길 잘 했음을 느낄 수 있어 정말 책값하는 책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플랩 중에서도 가장 압권은 지구에 대한 설명부분인데 책의 한 표지를 세우니 지구 주위를 도는 위성의 궤도가 벌떡 일어서 글씨로만 읽는 설명이 주는 한계를 단번에 뛰어 넘으면서 아이들의 기쁨이 절정에 다다르도록 합니다. (설명만으로 부 족해 보시는 분들은 왜 제가 절정이라 했는지 이해하실듯^^) 기본적으로 너무나 알차고 잘 설명되어있는 우주 과학책이며 일단 사진 자료와 그림자료가 각자 적당한 이해하기 쉬운 위치에서 설명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거기에 멋진 플랩들이 책이 주는 즐거움을 배가 시키기에 아이들에게 왕 강추합 니다.
이제까지 갯벌하면 휴양지에서 우리에게 조개나 게 등을 잡을 수 있고 또 축제의 장 이며 즐거움을 주는 장소로만 여겨져 왔습니다. 비록 몇 몇 책을 통해 갯벌에 얼마나 많은 생물이 있는지 또 그 갯벌이 우리에게 어떤 특산물을 주는 지 정도는 이미 알고 있었으나 사실 갯벌에 대해 알고 있던 상식이 얼 마나 적었는지 이 책을 읽으며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갯벌은 8000년의 역사를 갖는 다고 합니다. 그리 오랜 세월을 인간에게 다양한 것들을 주며 이롭게 해주었던 갯벌을 인간의 무지로 인해 대부분 파괴되 어감을 알았을땐 나도 모르게 한 숨이 나왔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서해안 갯벌이 세 계 4대 갯벌에 하나이며 그중 40% 정도가 이미 없어졌고 더 많은 갯벌이 사라져 많 은 새들의 도래지가 없어지고 또 우리 후손들이 얼마나 귀한 것을 우리 때문에 잃 었는지를 알게 되면서 더욱 더 안타까움은 커졌습니다. 갯벌에 대한 역사적 내용, 과학적 접근 등도 너무 좋았고 갯벌 생물에 대한 알찬 정 보가 많았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의 갯벌을 소개 한것과 다른 나라가 갯벌을 지키기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까지 갯벌에 관한 모든 내용이 들어 있기에 한 권의 갯벌 사전이라 불러도 손색 없으며 갯벌 생물의 경우 세밀화를 통해 설명 과 모습까지도 보여주었기에 아이들에게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또 마지막 장 작 은 도감은 책이 얼마나 섬세하게 만들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어 책을 가진 사람을 흐믓하게 해줍니다. 제목 그대로 우리의 갯벌에서 지금 얼마나 엄청난 일이 일어나는지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며 갯벌 생물이나 우리나라갯벌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책이기에 모든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기를 강추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나왔습니다. ^^ 울 집 딸내미들도 똑같은 상황이었기에 마치 내 아이들의 일인것 같은 느낌이 났는데 덩치도 크고 키도 비슷한 두살 터울의 동생을 귀찮아하는 큰 애의 모습과 재호의 모습이 겹쳐졌습니다. 아마도 남매나 자매 형제를 키우는 집이라면 이 글의 재호와 진호의 모습을 보며 모두 나의 집에서 일어나 는 일이라는것에 동감하실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외동인 상욱이가 친한 친구 재호와 다투는 과정에서 힘센 동생이 편들어 주는 것을 보며 셈을 내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두 형제의 아웅 다웅 다투는 모습과 이를 부러워 하는 모습 모두 실제 생활에서 늘 일어나기에 생생했으며 힘센 동생이란 평생을 같이 가는 동반자로서 언제나 내편이라는 느낌을 주는 동반자를 의미하는듯 하고 그런 동반자가 없어 상실감을 느끼는 상호가 웬지 안쓰럽게 보입니다. 그러나 엄마가 어느 날 동생을 데려오면서 모든 것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편을 들어줄때는 너무나 좋았던 동생이 귀찮고 엄마의 사랑을 뺏아가는? 존재처럼 느낀다는 것을 알게된 상욱이는 이젠 동생이 귀찮게 느껴지고 형 노릇을 하는게 쉽지는 않다는 것 도 배워가게 됩니다. 잔잔한 일상을 소재로 형제애와 책임을 이야기하는 책으로 아이들이 읽고는 너무나 동감했고 특히 큰애는 힘센 동생의 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입이 아프게 동생을 잘 돌봐주라고 이야기 했는데 열마디의 잔소리보다는 한 줄의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귀여운 그림과 함께 짧지만 생각이 많이 필요한 내용이기에 아이들에게 권합니다.
부제 한국 동시 100년 애송동시 50편 제목만으로도 웬지 어릴적 추억이 새록 새록 떠오를 듯 한 책인데 표지마저도 무언가를 응시하는 뒷모습이 마음 한 켠을 짠하게 해줍니다. 동시라 하면 어딘지 어렵고 아이들이 잘 접하지 않기에 마음먹고 선택한 책은 우리가 이 미 동요로 잘 알고 있는 시들과 한번쯤 교과서 등에서 읽어봤음 직한 동시로 가득 차 있 는데 사실 동요의 대부분이 동시에 리듬을 얹은 것이니 노랫소리가 저절로 나오는것도 무리는 아니다 싶었습니다. 첫장을 펼치니 방정환 선생님의 귀뚜라미라는 시가 나오는데...어찌나 삽화가 예쁜지 이리 예쁜 삽화와 함께 읽는 동시는 그 기분마져 새롭고 아이들도 책장을 넘기며 감탄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반달, 따오기, 오빠생각 등은 시이긴 하지만 동요로 널리 알려졌었던 시이기 에 시를 읽는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노래가 나왔고 동요를 많이 들어보지 않았던 아이들은 엄마가 동시를 읽다말고 노래를 부르자 조금은 깜짝 놀란 얼굴로 쳐다봅니다 그 만큼 우리가 아이들에게 좋은 동시를 동요를 들려주지 못하고 일찍부터 대중음악 이나 공부 등으로 아이들이 치이다 보니 이리 좋은 것들이 우리의 아이들에게 전달 되지 못할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날씨도 청명한 가을날 아이들과 조용한 분위기에서 하나하나 시를 읖어보는것도 색다른 경험일것이며 마음에 드는 시 한편쯤 하얀 종이 위에 써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삽화도 너무 예쁘고 애송시 답게 좋은, 아름다운 동시로 가득찬 시집입니다.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세요 ***************************************************************************** 아이가 작은 시집을 만들었습니다. 가장 맘에 드는 시를 그림과 함께 꾸며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