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나왔습니다. ^^ 울 집 딸내미들도 똑같은 상황이었기에 마치 내 아이들의 일인것 같은 느낌이 났는데 덩치도 크고 키도 비슷한 두살 터울의 동생을 귀찮아하는 큰 애의 모습과 재호의 모습이 겹쳐졌습니다. 아마도 남매나 자매 형제를 키우는 집이라면 이 글의 재호와 진호의 모습을 보며 모두 나의 집에서 일어나 는 일이라는것에 동감하실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외동인 상욱이가 친한 친구 재호와 다투는 과정에서 힘센 동생이 편들어 주는 것을 보며 셈을 내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두 형제의 아웅 다웅 다투는 모습과 이를 부러워 하는 모습 모두 실제 생활에서 늘 일어나기에 생생했으며 힘센 동생이란 평생을 같이 가는 동반자로서 언제나 내편이라는 느낌을 주는 동반자를 의미하는듯 하고 그런 동반자가 없어 상실감을 느끼는 상호가 웬지 안쓰럽게 보입니다. 그러나 엄마가 어느 날 동생을 데려오면서 모든 것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편을 들어줄때는 너무나 좋았던 동생이 귀찮고 엄마의 사랑을 뺏아가는? 존재처럼 느낀다는 것을 알게된 상욱이는 이젠 동생이 귀찮게 느껴지고 형 노릇을 하는게 쉽지는 않다는 것 도 배워가게 됩니다. 잔잔한 일상을 소재로 형제애와 책임을 이야기하는 책으로 아이들이 읽고는 너무나 동감했고 특히 큰애는 힘센 동생의 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입이 아프게 동생을 잘 돌봐주라고 이야기 했는데 열마디의 잔소리보다는 한 줄의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귀여운 그림과 함께 짧지만 생각이 많이 필요한 내용이기에 아이들에게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