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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미운 오리 ㅣ 파랑새 사과문고 68
오은영 지음, 백명식 그림 / 파랑새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지금은 미운 오리....................
책장을 덮고 나니 멋진 백조가 되서 날아오를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사춘기의
아이들은 모두 자신을 미운 오리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적 혹은 외모, 교우관
계에 있어 나자신이 좋아 보이는 것은 하나도 없고 모두 자신없고 힘든 것들 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아이들의 고민을 하나 하나 풀어가며 설명해 준 이야기 속에는 내아이
의 모습이 담겨져 있고 그래서 더 현실 적으로 이야기가 다가 옵니다.
책의 주인공 동휘, 인경이, 민수 등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입니다.
겉으론 너무나 평범해 보이지만 가슴 한켠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들이
자리 잡았고 심지어 부모조차도 그 들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나 엄마의 피부색때문에 고민하는 동휘와 인경이의 모습에선 과연 우리가 한 민
족인지..그리고 그 민족의 개념이 무엇인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고 만화가가 되고
싶어 돈을 모으는 민수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으로 이해받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늘 진정으로 이해하게된 경식이도 짝사랑에 마음 저려하는
효진이도 친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민수도 모두들 하나씩 고민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가슴 아파 하지만 아이들 모두 씩씩하게 결국은 이겨냅니다. 비록 지금은 미운 오리
일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하늘을 훨훨 날아오를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며 이야기는
끝이 나지만 웬지 여운은 꽤 오래 가슴 속에 남고 작가의 말대로 백조가 되기위해
가슴앓이를 하는 모든 아이들이 그저 쉽게 쉽게 그 시기를 넘기길 바래 봅니다.
모든 아이들의 이야기속 들은 고민과 괴로움이 바로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이기에
더욱 실감났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적으로 끝난 결말에서 내 아이들도 사춘기를
혹은 개인의 문제들을 잘 이겨내리라 믿어 보게 해주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