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고우영화백의 만화를 만났습니다. 어린시절 삼국지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게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고우영이라는 이름 석자만으 로도 이 홍길동이 어떨까 짐작했는데....그 짐작대로 고우영화백만의 느낌을 1000% 느낄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던 홍길동전의 홍길동은 서자로 태어나 그 유명한 " 아버지를 아버지 라 부르지 못하고~~"라는 대사로 유명하며 서자의 설움을 이기지 못해 집을 나섰다 결국 의적이 되었고 율도국을 세웠는데 허균의 한글 소설로 유명한 이 작품을 고우영 화 백은 조금 다른 의미로 해석해 세조 시대 홍익제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이두강의 트집으 로 온 식구가 옥에 갖히나 길동만 탈출하여 이곳 저곳을 전전하다 결국 좀도둑에게 넘 겨져 그곳에서 도둑의 앞잡이 노릇을 하나 무학과 백학 두 도사의 밑에서 참다운 무슬을 익혀 세상에 나와 사람들을 구해주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홍길동전에서 느낄 수 없었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닌 고민하며 힘들어 하는 인간적인 모습이 묘사된 것도 독특했고 한국적인 만화만이 주는 익숙함이 요즘들어 아이들이 보는 코믹만화와 는 다른 깊이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다른 느낌의 해석을 통해 재해석된 홍길동을 만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 되었고 아이들 도 재미있게 읽으며 엄마가 이야기해주는 삼국지도 다음 기회에 꼭 읽기로 약속하는 시간이 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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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니 제목과 딱 맞는 그림이 웬지 웃음을 일으킵니다.^^ 꼬마 도서관 시리즈는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재미있게 읽었던 시리즈인데 다양한 소재 와 함께 아이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내용이 많기에 신간이 나오면 꼭 챙겨서 보여주었는데 이번 이야기역시 사춘기 소녀와 할머니의 좌우충돌을 그리는듯 하지만 그 안에는 할머니가 겪었던 젊은 시절의 시집살이와 연관되었던 가슴아픈 추억까지 잘 그려내고 있어 어떻게 보면 아이들보다도 엄마가 더 잘 본 이야기였습니다. 똘똘하고 똑 부러지는 윤서는 할머니 때문에 학교를 가기 싫습니다. 자신이 몰래 좋아 하는 짝꿍 동환이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동환이 할머니에게 말하는 바람에 소문이 나 서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는것도 모자라 동환이가 학급 홈페이지에 짝을 바꿔 달라 하는데 그러던 중 할머니는 입원하시고 할머니의 항아리의 뚜껑을 깨버리고 이상하게 도 할머니가 흉받던 사람들이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과연 항아리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초등 저학년용 책이지만 현재와 과거를 이어주는 항아리를 통해 두 개의 구조를 가진 이야기가 엮여지는 이야기 전개가 독특하며 예전 할머니들의 삶의 모습까지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이어서 단순히 읽고 즐기는 이야기가 아니였습니다. 또한 생각 해야 할 많은 내용-친구들과의 우정, 할머니와 손녀사이의 사랑, 그리고 예전 여자들의 시집살이 등이 잘 그려져 있어 엄마도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내가 과연 이제껏 올바른 국어를 썼는지..그리고 올바르게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많은 이름들이 사실은 내가 알고 있는것이 아니었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반성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표지부터 인상적인 이 책은 부제대로 우리 동식물 이름에 담긴 뜻과 어휘의 변천사를 다루고 있는데 첫장부터 "아 !!맞아!!'하는 느낌이 확 다가왔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 했던 황소가 누런 소가 아닌 큰 수소였다는 것도 그리고 우리의 토종한우는 사실 다양 한 색상의 소가 있었으나 정부의 표준화 작업때문에 우리가 떠올리는 이미지의 한우는 누런색을 가질 수 밖에 없음을 알게 되어 우리의 오해가 시작되었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물고기 이름이 -이,-치,-어로 끝나는 것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소리 '-어'에 대한 옛날 과 오늘날의 발음에 대한 차이점을 들어 단순히 이 책이 이름을 풀어주는 것만에 그치 는 것이 아닌 이름에 따른 문화와 역사의 흐름 등을 같이 통합해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물이란 의미의 '미'자를 붙이는 미나리,미더덕, 크다는 뜻의 '말' 해를 의미 하는 '해오라기' 고대 그리스 '아키스'에서 유래한 아카시아 나무와 아까시 나무가 다 른 나무였는줄 알았더니 같은 나무였음을 (늘 아이들에게 아카시아나무와 헷갈리지 말라도 했는데..ㅠㅠ) 가시가 없는 가시나무 (알고 보니 참나무 열매인 도토리를 가시 라고 했다합니다^^) 등 책 한 권에 다양한 생물들의 이름의 유래와 의미의 차이점 그리고 묶어서 심지어 세계사까지 폭 넓은 설명을 들려주기에 재미있어 막 넘겨 보는 책은 아니여도 하나 하나 그 의미를 곱씹으며 알아야 할 내용이 가득 차 있기에 초등 고학년,중학생 이상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습니다. 우리도 잘 몰랐던 우리나라 생물들의 이야기를 사진자료와 함께 다양하게 들을 수 있 습니다. 사진과 함께 우리 조상들의 역사와도 관계깊은 자작나무에 대해 설명들을 수 있었 는데, 다양한 용도로 쓰여졌던 자작나무의 이름이 한자어가 아닌 순 우리말이름이 었고 한자어로는 백단,백화로 불린다고 합니다. 책을 통해 우리가 단순히 생각없이 불렀던 이름에도 다양한 뜻과 의미가 있기에 함 부로 불러서도 안되며 그 의미를 훼손 시키는 것도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들이 꼭 읽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 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는 책이란걸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책을 만나기 전에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가 숫자속에 담겨 있음을 느껴 보지 못했기에 책을 읽으면서 와!!! 라는 감탄사와 우리가 늘 골치아파 하는 수학이라는 공부에만 숫자가 담겨져 있는것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은 100개의 에피소드 속에 다양한 숫자를 보여주는데 이야기 하나하나가 그 안에 담겨진 이야기들이 모두 흥미로웠고 정말 많은 나라에서 언제나 수를 사용하며 생활함 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개에 물려 사망할 확률이 4000만명당 1명이고 철도 사고로 죽을 수 있는 확률 50만명 중 1명 등 우리의 위험을 숫자로 표현한 4장, 10장의 오싹오싹한 13일의 금요일에 관한 이야기, 수다쟁이 앵무새에 관한 이야기처럼 재미 있고 숫자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해주는 이야기도 있고 우유파는 소녀의 황당한 계산 법, 삼각수의 특징, 무한대에 무한대를 곱하면 등과 같이 수학시간에 공부하면서 배우 는 내용도 있어 한 권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내용 중간중간 들려주는 독특한 숫자 이야기 - 69의 이야기(69의 제곱과 세제곱 에는 1-9까지의 모든 숫자가 들어있다고 하네요^^) 0,1,81의 공통점, 우리가 어려서 많이 했던 나이 맞추는 법 등-가 빼곡하게 담아져 있어 문제 풀이도 해보고 재미있는 수의 세계를 확실히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수학의 역사를 다룬 책을 빼고는 이제껏 읽었던 수학에 관한 책 중 가장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기에 강추합니다.^^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