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 1
고우영 글 그림 / 자음과모음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정말 오랫만에 고우영화백의 만화를 만났습니다. 어린시절 삼국지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게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고우영이라는 이름 석자만으

로도 이 홍길동이 어떨까 짐작했는데....그 짐작대로 고우영화백만의 느낌을 1000%

느낄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던 홍길동전의 홍길동은 서자로 태어나 그 유명한 " 아버지를 아버지

라 부르지 못하고~~"라는 대사로 유명하며 서자의 설움을 이기지 못해 집을 나섰다

결국 의적이 되었고 율도국을 세웠는데 허균의 한글 소설로 유명한 이 작품을 고우영 화

백은 조금 다른 의미로 해석해 세조 시대 홍익제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이두강의 트집으

로 온 식구가 옥에 갖히나 길동만 탈출하여 이곳 저곳을 전전하다 결국 좀도둑에게 넘

겨져 그곳에서 도둑의 앞잡이 노릇을 하나 무학과 백학 두 도사의 밑에서 참다운 무슬을

익혀 세상에 나와 사람들을 구해주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홍길동전에서

느낄 수 없었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닌  고민하며 힘들어 하는 인간적인 모습이 묘사된

것도 독특했고 한국적인 만화만이 주는 익숙함이 요즘들어 아이들이 보는 코믹만화와

는 다른 깊이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다른 느낌의 해석을 통해 재해석된 홍길동을 만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 되었고 아이들

도 재미있게 읽으며 엄마가 이야기해주는 삼국지도 다음 기회에 꼭 읽기로 약속하는

시간이 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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