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인공은, 진수성찬 주먹밥 - 최강의 맛 오니기리와 감자샐러드 & 핫샌드위치 레시피 102
Tesshi 지음, 김수정 옮김 / 윌스타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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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고등학생 시절 종종 아침밥을 주먹밥으로 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할 수 있는 주먹밥이래봤자 참치마요 주먹밥이 고작이어서 가끔 다른 속 재료는 뭐가 있지? 하고 생각했지만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ㅜㅜ

원래 주먹밥은 일본에서 유래한 거로 알고 있는데 이 책 역시 일본인 저자로 트레일러 기사인 남편의 도시락으로 주먹밥을 18년째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하하 무려^^

 

 

 

개인적으로 요리책을 봤을 때 편집이 예쁘게 된 책을 선호하는데, 이 책 역시 표지부터 내용까지 편집이 예쁘게 되었어 그냥 펼쳐 봤을 때도 기분이 좋습니다. 또한 88가지라는 놀라운? 메뉴의 개수가 이리 많은 주먹밥이 있구나!! 하는 감탄을 불러일으키는데. 아무래도 일본식 재료가 거의 대부분이네요^^

주재료를 연어, 잎채소, 참치를 기본으로 한 부재료가 다양한 주먹밥과 그 외에 정말 다양한 재료를 넣은 주먹밥을 알려주는데, 평소 잎채소를 넣을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어 메뉴가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은 주먹밥의 재료를 친절히 설명하는데 3개 분량이어서 딱 우리 가족에게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만드는 법이 자세히 설명돼서 실제 만들기 쉬울 것 같습니다. 다만 재료가 많고 일본식 재료가 많은 주먹밥보단 쉽게 구하면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재료로 만들어진 주먹밥이 눈에 뜨여 그런 주먹밥 위주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책의 마지막에 부록식으로 나온 감자 샐러드, 핫 샌드위치도 해보고 싶은 맘이 들었고 남편에게 고마움을 나타내는 글에선 작가가 얼마나 행복한 마음으로 주먹밥을 만들었다는 게 느껴져 나도 모르게 미소 지어졌습니다.

제목 그대로 진수성찬으로 보이는 다양한 주먹밥을 소개해 주어 실전에 응용하고 싶은 팍팍 들게 하는 책으로 오늘도 남편이나 아이들을 위해 주먹밥을 싸거나 차려주는 엄마들에게 요긴하게 쓰일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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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오치 도시유키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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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성욕을 억제하기 위한 '피시데이 Fish day'가

더 큰 경제적 욕망을 불러일으키며 세계사를 바꾼

흥미롭고도 아이러니한 이야기

 

 

 

세계사를 좋아하기에 다양한 세계사 책을 모으고 읽고 하는데 요즘들어 세계사를 전체 흐름을 이해하기위한 책보다 주제를 가지고 주제만으로 세계사를 비교 설명하는 책들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 책 '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는 물고기를 주제로 세계사를 본 다는 독특한 구성을 가졌는데 이미 전 시리즈인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이 유명했기에 내용이 궁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처음에는 37가지 물고기 이야기인 줄 알았으나 청어와 대구를 주인공으로 37가지 역사적 사건을 풀어내 물고기로 인해 어떻게 세계가 변했는지를 설명해줍니다.

 

 

유럽의 판도를 바꾼 생선 청어를 주인공으로 책은 중세에서 육류를 금지하는 대신 '피시데이'가 생겨났으며, 생선 수요가 급격히 늘고 그 결과로 각국의 산업구조와 어촌의 발전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이야기합니다. 또한 이름도 생소한 '한자동맹'으로 발트해 연안 도시가 급격한 부를 축적했으나 청어가 산란 장소와 회유경로를 바꾸는 바람에 유럽의 패권이 네덜란드로 이동함도 들려주는데, 사실 청어라는 물고기도 처음 알았을 뿐더라 '고작' 청어가 어떻게 유럽사를 바꿀까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도 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반찬으로만 알고 있던 물고기의 힘이 생각보다 클 수도 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청어 이외에도 대구를 말려서 만든 '스톡피시'가 오랜 항해를 이기는 힘이 되어 바이킹이 먼 바다까지 무사히 다녀옴으로써 소금에 절인 대구와 함께 신항로 개척시대를 이끌게 되고 결국 네덜란드, 스페인, 포루투갈이 서인도제도를 개척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역사의 현장에서 물고기들은 나름의 역사적 역활을 했고 제목대로 세계사를 바꾸었기에 새로운 시각으로 세계사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책 전체의 구성과 편집이 눈에 띄였으며 중간중간 삽화도 멋져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으나 대부분 사람들의 착각처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가 아니고 청어와 대구 등 특정 물고기와 관계된 특정 시대에 집중된 이야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졌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세계사를 접하고 싶은 청소년 이상 어른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며 전작 식물이야기도 관심이 가기에 기회가 되면 꼭 읽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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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마이 펫 - 셀럽들의 또 하나의 가족
캐서린 퀸 그림, 김유경 옮김 / 빅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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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천만이 넘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지도 한참 전인 데다 이미 반려견을 10년 넘게 키우고 있기에 표지와 제목만으로도 엄청 탐나는 책입니다. 거기다 띠지에 적힌 " 그 무엇도 널 대신할 수 없어!"가 가슴에 팍 박히면서 내용이 궁금해져 참을 수 없었습니다.^^

 

 

" 그 무엇도 널 대신할 수는 없어!"라고 쓰인 표지를 살짝 벗겨내니 이렇게 예쁜 진짜 커버가 나타납니다.

첫인상에 벌써 이 책 예사롭지 않아!!라는 느낌을 받는데 역시나!! 책 전체가 아트입니다.

그림을 그린 캐서린 퀸은 뉴질랜드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책 전체를 다양한 서체와 색, 그림 사진 등으로 채워 넣어 내용과 상관없이도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거기에 추가로 책 구성이 기존에 봤던 다른 책들과 너무도 달라 이 책은 내용보다 책 구성이 더 주인공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알록달록한 속지에 글자 모양, 크기도 다양하고 짧지만 강렬한 한마디가 인상적입니다. 또한 처음 책을 선택했을 때는 단순히 반려동물과의 인연만을 소개하는 책으로 생각했으나 막상 읽어 본 책은 셀럽이라 불리는 여러 인물들의 간단한 일생과 그들의 작품들, 작품 속 반려동물의 역할, 반려동물과 만나게 된 사연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다 읽고 나니 위인전?의 느낌도 받게 됩니다.

 

198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인간과 애완동물의 관계'를 주제로 하는 국제 심포지엄에서 콘라드 로렌츠는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이 주는 여러 가지 혜택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애완동물을 '반려동물'이라는 용어로 바꾸자는 제안을 하게 되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본문 중에서


책은 이른 바 셀럽이라 불리는 유명인들의 사연과 그 들의 펫들에 대한 사연을 들려주는데, 단순히 강아지 고양이, 앵무새 뿐 아니라 악어, 까마귀, 꽃사슴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뿐더러, 인물들도 다양해 많이 들어봤던 프리다 칼로, 앤디 워 홀, 클림트, 살바도르 달리 등 이외에도 데이비드 호크니, 라거펠트, 조지아 오키프, 파울 클레, 도로 시파 커트처럼 이름만 들었거나 아예 몰랐던 인물들에 대해서도 듣게 되고 일생 동안 그들이 중요하게 여긴 것들에 대한 이야기도 듣습니다.

사실, 특히 뉴턴이 조폐 국장이었으며 그가 기른 포메라니안 다이아몬드의 일화, 모차르트가 기르다 장례식까지 찌르레기 미스 빔 등 어딘지 반려동물 한 마리도 길러 본적 없었을 것 같던 사람들이 실제로는 굉장히 동물을 좋아했다는 걸 듣는 순간 이미지는 그냥 이미지일 뿐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반려동물을 매개로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 같아 왠지 더 친숙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은 자연을 집에 두는 것이다." -로렌츠-

"고양이는 신이 빚어낸 최고의 걸작품이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

" 내 어머니보다 내 아버지보다, 피카소보다도... 그리고 심지어, 돈보다, 갈라를 더욱 사랑한다. 그녀가 나를 치유했다." - 달리 -

" 개는 사람과 흡사하지만, 오히려 더 낫다." -프로이트 -

 

반려동물과의 삶이 어떤지를 이미 알기에 많은 예술가들이 그들의 반려동물에게서 영감을 받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다는 거 자체가 너무나 이해되며, 내가 눈치 못 채는 사이에 그들의 작품 여기저기에 이미 녹아져서 표현되었다고 하니 다음 번 그들의 작품을 만나면 기억하고 있다 찾아 봐야겠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에 딱 맞는 이 책은 정보적인 면에서도, 일러스트와 구성적인 면에서도 마음에 들기에 소장하고 생각날 때 마다 그냥 넘기면서 봐도 기분이 좋아질것 같이 유쾌한 책이어서 강추해 봅니다.

너무 맘에 드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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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함께 티테이블 위 세계정복 - 스물아홉 개의 디저트로 기억하는 스물아홉 번의 여행
길정현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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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일상처럼 심심하고 때로는 인생처럼 짭짤하지만,


끝은 언제나 디저트처럼 달콤한


여행의 맛.

일상을 쳇바퀴처럼 돌며 반복하다 보면 내 가슴속 한구석에서 비명소리가 들리곤 합니다.

"여행 가고 싶다."

그러나 현실은 만만치 않아 때론 시간이 없고, 때론 돈이 없고, 때론 돌봐야 하는 강쥐 아가들이 있어 여행은 늘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은데, '고양이와 함께 티 테이블 위 세계정복'은 내가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여행을 한다는 즐거운 상상으로 시작됩니다


작가는 30대 직장인으로 이미 여러 권의 여행서를 썼으며 그의 반려묘 감자는 모델 수 넘치는

페르시안 고양이로 책을 보는 내내 여행에 동참해 줍니다.


책은 총 29가지의 세계 각국의 디저트를 소개해 주는데 주로 커피를 위주로 차와 주스, 그에 어울리는 다양한 디저트를 보여주는데, 여행에서 먹어본 적 있는 에그타르트, 에그롤, 펑라이 수나 이름도 생소한 스트룹와플,말렌카 등 티 테이블 위에서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것들에 대한 설명이자 여행서입니다. 처음에는 여행서라는 느낌보단 고양이와 디저트 집중했지만 책을 읽다 보니 마치 내가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 다니는 느낌과 함께 몰랐던 여러 가지 놀라운 사실들을 알려주는데,

암스테르담에서 'coffee shop'는 놀랍게도 대마초 숍이라는

호주의 롱 블랙과 아메리카노의 차이점은 따르는 순서라는

베트남의 다람쥐 커피는 제목만 다람쥐 커피라는

붕어빵은 일본의 도미빵에서 유래했다는

본문 중

사실입니다. 또한 이 조그만 책에는 정말 다양한 정보들이 들어있는데,

커피나 차를 끓이는 도구와 잔 등을 직접 보여주어, 도구의 차이점도 알 수 있고 디저트 맛집 정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 음식의 유래와 이름의 유래까지 알려주어 책 사이즈에 비해 알찬 정보로 꽉찬 책이란 느낌과 사진 자료가 많기에 책장을 술술 넘기면서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세계여행을 디저트라는 주제로 조곤조곤 설명해 주기에

요즘같이 방구석 여행만을 즐겨야 하는 우리들에게 딱 어울리며

나도 작가처럼 내 반려동물과 이런 세계여행을 떠나면 정말 즐거운 추억이 되겠다는 상상을 하며 책장을 덮었습니다.

작고 귀여운 그렇지만 재미있고 알찬 디저트 여행서이기에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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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아틀리에 - 과학과 예술, 두 시선의 다양한 관계 맺기
김상욱.유지원 지음 / 민음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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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에서 과학을 보는 물리학자  

            과학에서 예술을 읽는 타이포그래퍼

                      

                     창의력은 서로 다른 분야들 간의

              소통에서 피어난다!!!!!!

                    뉴턴의 아틀리에 


창의융합형 인재라는 용어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정의됩니다.

그런 창의 융합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책이 바로 '뉴턴의 아틀리에'가 아닐까 합니다.


양자역학을 전공한 과학자 김상욱 교수와 평소 언어와 과학과 수학을 좋아했으나 미술을 조금 더 좋아해 선택했다는 타이포그래퍼 유지원 씨가 지면을 나눠 같은 주제로 비슷한 듯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은 평소 읽었던 다른 책들과는 첫 느낌부터가 달랐습니다.

같은 주제로 과학자의 시선과  미술가의 시선 두 가지로 지면을 나눠 보여주며, 중간중간 그 주제의 중요 포인트를 다시 확인해 줍니다. 그래서 주제는 같으나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데 김상욱 교수는 주로 물리 개념인 빛의 합성, 파동, 양자역학적 의미로의 원자의 모습 등을 인용하고 유지원 씨는 타이포그래퍼답게 서체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과학의 개념을 인용합니다.

부제 과학과 예술, 두 시선의 다양한 관계 맺기라는 말처럼 한 주제로 과학자는 미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타이포그래퍼는 미술에서 과학을 찾아내 그 둘이 다른 것이 아님을 들려주기에  개인적으로 과학을 전공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미술사, 역사 등을 좋아하기에 가장 좋아하는 주제 두 가지를 묶은 책이라는 건 엄청나게 매력적인 입니다. 특히 개인적으론 알쓸신잡의 광팬이라 김상욱 교수를 좋아하고 그 후 방송에서 강연 등을 할 때마다 찾아 들을 정도로 기대가 컸는데 막상 책을 다 읽고 나선 타이포그래퍼 유지원 씨의 글이 더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필기도구의 단면이 찍은 작은 점들과 그 단면이 그은  작은 선들이 조합되면서 서로를 낳고  조화를 이루며 한 벌의 글자 공동체를 이룬다"

유지원

"쇠라의 그림을 돋보기로 보면 무심한 점들의 집단을 볼 수 있다. 그의 그림에서  따뜻함을 느끼려면 거리를 두고 보아야 한다. 이렇게 따뜻함은 적절한 거리에서 생겨난다."

김상욱

점이라는 소재로 당연하지만 다른 시각을 보여주지만 진정한 과학과 미술의 융합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기에 이 책의 차별성을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특히 타이포그래퍼 유지원 씨의 과학적 수학적 지식의 깊이가 깊어 미술가가 아닌 것 같았고 각 각의 주제에 따라 적절한 비유와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면 김상욱 교수는 이미 많이 들었던 비유와 설명이 반복되기에 살짝 아쉬움이 남았습니다.(아마 강연이나 방송을 많이 봐서인지^^)

​과학의 대명사 뉴턴의  아틀리에라는 제목부터 책의 성격이 확 드러나기에 , 과학과 미술 두 분야의 진정한 융합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강추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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