꺽다리 기사와 땅딸보 기사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6
비네테 슈뢰더 지음, 조국현 옮김 / 봄봄출판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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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많은 엄마들은 그림책하면 어린 아이들이 보는 책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론 그림책은 누구나 읽을 수 있고 아이들에게 그림공부를 시킬 
수 있는 좋은 교과서라 생각해 이제 제법 큰 5,3학년의 아이들에게도 너무나 예
쁘고 독특한 그림책을 만나면 권하곤 하는데 이 책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며 읽
었고 특히 5학년ㅋ 아이는 예쁜 삽화에 감탄을 했습니다.

책의 제목 꺽다리 기사와 땅딸보 기사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와 
다른 이웃입니다. 서로가 사는 모습 , 경험 등이 다르기에 생각도 다를 수 밖에
없고 또 자신의 이익이 걸린 문제라면 예민해 질 수 밖에 없는데 , 어느 날 발견
한 새싹 하나로 이들은 서로의 우정과 신뢰에 금이 갔고 결국은 원수처럼 변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시 봄이 왔을때 이들이 알게 된건 서로가 조금씩 이해하고 양보하면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으리란 것이었고 이야기는 해피앤딩으로 끝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너무나 섬세하고 예쁜 삽화입니다. 그림 동화를 자칫 동
화로만 여겨 삽화를 무심히 넘길 수도 있으나 가만 하나 하나 들여다 보면 화가
들의 작품마냥 한장 한장이 우리에게 감탄을 주게 되는데 이 책 역시 한 장 한
장이 너무나 예쁘고 섬세한데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필화의 분위기가 물씬
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예쁜 삽화, 거기다 덤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교훈까지 정말 맘에 드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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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아이 고정수 꿈소담이 고학년 창작동화 3
고정욱 지음, 원유미 그림 / 꿈소담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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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는데 눈물이 마구 쏟아졌습니다. 웬지모를 슬픔 ...아니 이유를 아는 슬픔이 
마치 내일인양 가슴을 적시고 지나가는데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평소 고정욱님의 글을 자주 아이들에게 읽혀주고 저도 읽는데 이 이야기는 단순히 남
의 이야기로만 여겨지지 않고 마치 내 아이에게 일어난 이야기인듯 싶습니다.
늘 그렇듯 이야기속의 주인공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말그대로 보통 사람
들입니다. 하루 하루를 자신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가끔은 처해진 환경이 버거
워 힘들어 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애쓰는........................

정수는 장애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물론 요즘은 의학이 발달해 이정도는 ...이라고 여길
지 몰라도 그래도 아이에게는 늘 마음의 짐이 됩니다. 요즘처럼 외모를 중요시하는 시
대에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는 아이를 움츠려 들게 하는데 정수의 아픔이 글 속에 베어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그 정수에게 더욱 큰일이 생깁니다. 사랑하는 엄마가 암
에 걸렸고 결국은 병을 이기지 못해 세상을 떠납니다. 

세상은 참으로 녹녹치 않음을 이미 아는 나이이기에 정수와 그 가족들의 아픔, 아빠의
아픔, 엄마의 아픔, 정수의 아픔...등이 너무나 잘 전달되었으며 아이와 아빠가 지하철
에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슬픔을 전달하는 장면에선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나와 
엉엉 울게 만들었습니다. 

요즘들어 가슴이 메말라가는 것 같은 우리 아이들에게 한 줄기 단비와도 같은 감동을
줄 작품으로 초등 3,5 학년 아이들이 엄마와 비슷한 감동을 느낀 작품입니다.
쓸쓸한 가을 우리 주변의 이웃을 생각하며 읽어보길 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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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이 들려주는 애국 - 불꽃처럼 살다 간 영웅
배정진 지음 / 세상모든책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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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안중근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일본의 이토우히로부미를 암살한지 100년되는
해라 합니다. 역사책 속의 우리 민족의 가장 암울했던 시대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
숨을 받쳤던 한 의로운 인물에 대해 과연 우리는 알맞는 대접을 해드리고 있는지 
생각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보통의 전기문과 달리 이 책은 화자가 안중근의사 본인입니다. 그래서 ’나’가 주인공
이 되어 일생을 담담히 읊어 가는데...그 부분에 있어 분위기가 독특해 보이고 제 3자
의 눈으로 봤을때 알 수 없었던 미묘한 심리까지도 기록 되어 있어 안중근의사를 이
해 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몸에 난 일곱개의 별때문에 응칠이라 불렸던 어린  시절은 우리나라가 외세의 침략
을 이기지 못해 나라의 문을 연 때였기에  혼란스러운 어린 시절을 보낸 안중근
의사가 결국 독립 운동의 길로 들어서고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하는건 아마도 운명이
었을듯 하고 글공부보다 무술을 익히는걸 좋아했다던지 응칠이라 불렸다던지 하는
교과서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안중근의사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다시한번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기개와 애국심은 아이들에게 좋은 역사 공부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삽화와 함께 자서전의 형식으로 쓴 글이 아이들에게 재미를 안겨 주며 우리
의 역사 속 지도자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목 대로 불꽃같은 삶을 조국의 독립
을 위해 바치신 안중근의사를 잘 이해하고 알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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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세계 - 움직이는 천체 교과서
로빈 스케이젤 지음 / 대교출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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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혹은 플랩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책이 주는 그 황홀함과 매력에 한번 빠지면 
나올 수 없습니다.  책장을 넘길때마다 마치 소풍때 보물찾기를 하듯, 페이지 페이지마
다 숨어있는 보물이 눈앞에 펼쳐졌을때의 그 황홀함..!! 그래서 갖고 싶은 팝업북이나 
플랩북은 언제나 고가임에도 결국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곤 했습니다.

우주세계는 시리즈로 전작인 지도로 보는 세계와 비슷한 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일단 
표지 자체가 다른 책과 달리 입체적으로 구성되어 구멍안에 태양과 지구 목성 토성이 
툭하고 튀어나올듯 합니다. 첫장을 넘기면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를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진 그림자료를 이용해 친절히  설명하는데 한쪽  페이지의 플랩이 보는 사람을 
유혹합니다. 일반적인 우주에 대한 과학서의 기본을 충실히 담아내었기에 그것만으로
도 보는 사람을 만족시켜주는데  갖가지 플랩이 추가로 여기저기 숨어있다 짠 하고 등
장하니 지식과 즐거움의 일석이조가 될것입니다. 엄마가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아이
들의 환호성은 커지고 서로 돌려보고 넘겨보기에 바빠지는데 그 순간 고가의 책이지만
 아이들에게 보여주길 잘 했음을 느낄 수 있어 정말 책값하는 책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플랩 중에서도 가장 압권은 지구에 대한 설명부분인데 책의 한 표지를 세우니 
지구 주위를 도는 위성의 궤도가 벌떡  일어서 글씨로만 읽는 설명이 주는 한계를 
단번에 뛰어 넘으면서 아이들의 기쁨이 절정에 다다르도록 합니다. (설명만으로 부
족해 보시는 분들은 왜 제가 절정이라 했는지 이해하실듯^^)


기본적으로 너무나 알차고 잘 설명되어있는 우주 과학책이며 일단 사진 자료와 
그림자료가 각자 적당한 이해하기 쉬운 위치에서 설명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거기에 멋진 플랩들이 책이 주는 즐거움을 배가 시키기에 아이들에게 왕 강추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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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이혜영 지음, 조광현 그림 / 사계절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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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갯벌하면 휴양지에서 우리에게 조개나 게 등을 잡을 수 있고 또 축제의 장
이며 즐거움을 주는 장소로만 여겨져 왔습니다. 

비록 몇 몇 책을 통해 갯벌에 얼마나 많은 생물이 있는지 또 그 갯벌이 우리에게 어떤
특산물을 주는 지 정도는 이미 알고 있었으나 사실 갯벌에 대해 알고 있던 상식이 얼
마나 적었는지 이 책을 읽으며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갯벌은 8000년의 역사를 갖는 다고 합니다. 그리 오랜 세월을 인간에게
다양한 것들을 주며 이롭게 해주었던 갯벌을 인간의 무지로 인해 대부분 파괴되
어감을 알았을땐 나도 모르게 한 숨이 나왔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서해안 갯벌이 세
계 4대 갯벌에 하나이며 그중 40% 정도가 이미 없어졌고 더 많은 갯벌이 사라져 많
은 새들의 도래지가 없어지고 또 우리 후손들이 얼마나 귀한 것을 우리 때문에 잃
었는지를 알게 되면서 더욱 더 안타까움은 커졌습니다.

갯벌에 대한 역사적 내용, 과학적 접근 등도 너무 좋았고 갯벌 생물에 대한 알찬 정
보가 많았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의 갯벌을 소개 한것과 다른 나라가 
갯벌을 지키기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까지 갯벌에 관한 모든 내용이 들어 있기에
한 권의 갯벌 사전이라 불러도 손색 없으며 갯벌 생물의 경우 세밀화를 통해 설명
과 모습까지도 보여주었기에 아이들에게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또 마지막 장 작
은 도감은 책이 얼마나 섬세하게 만들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어 책을 가진 사람을 
흐믓하게 해줍니다. 

제목 그대로 우리의 갯벌에서 지금 얼마나 엄청난 일이 일어나는지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며 갯벌 생물이나 우리나라갯벌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책이기에 모든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기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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