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9
박재용 지음 / 이화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주의 탄생에서 지구의 탄생,

생명의 탄생,

인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모두를 위한 빅 히스토리!!

 

우주의 역사는 과학에 관심있고 우주를 동경하는

모든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 졌고, 무엇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해본 사람들이 읽으면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책이 나왔는데,

바로 < 우주의 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입니다.

 

책은 우주가 처음 만들어진 관정을 설명해주는

<빅뱅 우주론>부터 시작해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까지를 <최대한 쉽게> 설명해 주려 애쓰는데,

<우주의 탄생 >부분이 아주 쉽게만은 들리지 않을

거라 예측되는데 태양계 형성과정 까지만

집중해 읽는다면,

뒷부분은 재미있고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늘 들어도 빅뱅 과정은 신기하고 어렵고 매혹적인데

특히 이런 사진 자료를 보다보면 내가 알 수 없는

저 먼 과거에 우주에 일어났을 이런 대형 사건들이

우연히 일어났다는 것에 다시 한번 경외감을

갖게 되고 책은 그 과정을 담담하고 <핵심적인 >

내용 위주로 설명해 줘

설명이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과학과 관계된 직업이라 최소한 그 정도는

구별할 수 있다는^^)

 

 

아인슈타인이 자신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우주상수>에 대한 설명부터 별과 은하가 만들어진

1억년~10억년 사이의 암흑에너지에 대한 설명,

태양계와 부근의 안드로메다 은하, 원시지구-지각과

바다의 탄생, 최초의 생명체의 탄생, 시아노박테리아의

광합성, 고생대~신생대 그리고 대멸종 등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결국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마무리 되는 책의 구성을 통해 우주가 아닌 인간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으로 느껴지며

제6의 대멸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작가의 염려대로 과학의 발전이

우리에게 묻는 책임이 크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한바탕 우주를 돌고 온 듯한 기분이 드는 책은

제목대로 최대한 압축해 설명해 주는데,

딱 고1 수준까지의 교과서에서 다루는 우주와

지구의 역사에 대해 필요한 것만

이야기 하기에 초등고학년에서 고1까지 아이들의

과학 보조 교재로 읽혀도 손색이 없습니다.

물론 어른들이 읽기도 좋습니다.

 

 

우주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고 지구의 역사를 알고

싶을때 보기 좋은 <우주의 역사>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다 생물 콘서트 - 바다 깊은 곳에서 펄떡이는 생명의 노래를 듣다
프라우케 바구쉐 지음, 배진아 옮김, 김종성 감수 / 흐름출판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다 깊은 곳에서

펄떡이는 생명의 노래를 듣다!!


 

 

지구의 7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바다는 많은

사람들에겐 동경의 대상이지만

아직도 그 속에 무엇이 있는지 우리는 정확하게 모른 체

때론 공포의 대상이자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만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런 바다에 관한 정말 자세하면서 재미있는 책을

알게 되었는데 바로 <바다 생물 콘서트>입니다.


책은

제1장 플랑크톤의 은밀한 세계 지배

제2장 산호초, 바다의 요람

제3장 유한하고도 무한한 블루

제4장 비밀에 둘러싸인 심해

제5장 섹스와 바다

제6장 위태로운 청색 기적

으로 구성되었고

바닷물 1리터에는

100억 개의 바이러스

10억 개의 박테리아

1000만 개의 식물성 플랑크톤

1000개의 동물성 플랑크톤

이 들어있다.

란 설명을 시작으로, 다양한 해양 생물과 해양

생태계에 대해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재미있게 이야기하는데,

식물성 플랑크톤이 전체 지구 산소의 절반 이상을

생성하는 <바다의 초록색 폐>임을,

바다는 모든 SYSTEM을 압도하는 지구 온난화를

해결해 주며 플라스틱에서 방출하는 고농도 DMS

냄새가 새나 물고기에게 먹이로 인지되어 모든 불행이

시작됨을 듣자마자 이 책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이 외에도 산호초는 전체 면적 1%로 세계 물고기의

25%에게 생활공간을 제공하며 바다의 열대우림으로

불리며 다양한 역할을 하나

아직 외골격 생성 과정은 밝혀지지 않았고

탄산칼슘과 동질이상인 <아라고나이트>라는 광물로

이루어진 이 외골격은 바다의 산성화에도 영향을

받는다니 땅과 공기뿐 아니라 바닷물의 산성화는

이래저래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킨다고 합니다.



이어진 열염분순환은 이미 아이들에게 교과서 내용으로

가르친 적도 있는데, 교과서보다 더 깊은 설명으로

바다가 왜 지구의 <컨베이어 벨트>인지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4장과 5장의 설명이 가장 쇼킹하면서도

흥미진진해 단숨에 읽을 수 있었는데,

심해는 아직도 충분히 연구되지 않아 우리가

아는 게 많지 않다보니 더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특히,

중앙 해령의 심해 열수 분출구 수면이 막대한 에너지와

광물 자원 채굴 장소이자 심해 문어의 출산 장소라는

이야기는 너무 재밌게 들었습니다.

<그라넬네도네 보레오 파시파카>문어와

<무스옥터퍼스로부스투스>의 설명을 듣고

사진이 없어 내용이 궁금해 검색해봤더니 뉴스에서도

다룰정도로 놀란 발견임을 알게 되고, 문어가 심해에서

먹지도 않고 수 십개월을 알을 품고 있는 장면을

실제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저 깊고 싶은 바다에

대해 내가 알고 있었던게 정말 아무것도 없음도

느껴졌습니다.

 

 

5장의 이야기는 너무 충격적인 내용이 많았는데 해양

생물의 짝짓기에 대한 에피소드는 정말 놀라웠는데

읽다보니 기존에 가졌던 해달의 이미지가 완전히

박살 났으며, 펭귄 ,페르시안 카펫웜, 집낙지,

심해 아귀의 수정과정은 인간의 상상력의 빈곤함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 외에도 고래와 상어의 이야기 역시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게 읽었고 마지막 6장에 이르러선

<딥워터호라이즌호>의 폭발과 그로 인한 환경오염

이야기,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미세 플라스틱에

의한 오염, 그물에 갖힌 <올리브각시바다거북> 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이제는 외면해선 안

된다는 것과, 바다를 위해 무언가 행동으로

옮겨야 함을 깨닫게 해줍니다.

400쪽의 꽤 두툼한 책에서 저자가 얼마나 바다를

사랑하고 동경하는지 알 수 있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평생 연구한다는 게

얼마나 멋진 것인지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느껴집니다.

책을 읽는 내내 때론 탄성을, 때론 상상초월의

역겨움을 느끼며

(왜 그런지 알고 싶은 분은 반드시 제5장을 자세히읽도록!!!)

이 책에 빠져 책 읽기를 끝내가던 순간 마지막 장에선

왠지 모를 슬픔과 대상모를 화와 두려움을 느끼며

어디서부터 우리가 달라져야 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책 한 권을 집필하기 위한 저자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강추합니다.



재미있고 생생한 묘사가 멋진 책입니다.!!!!

강추 또 강추!!!!

 

 

사진 자료가 조금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들지만 그래도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트레블 인 유어 키친 - 부엌에서 떠나는 세계요리여행
박신혜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억을 불러오는 현지 요리의 맛은

그날의 기억을 소환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코로나로 여행을 못한 지가 2년이 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책들이 눈에 뜨이는데,

이 책 역시 우리의 여행에 대한 갈망을

요리라는 소재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깔끔하고 예쁜 표지를 넘기니 그림과 사진과 글이 잘 어우러진

<부엌에서 떠나는 세계요리여행>이란

부제답게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과 요리에 대한 설명을 들려줍니다.


중국요리에서 그리스, 나이지리아 요리까지 설명 된 책은

단순히 요리 방법만 설명하는게 아닌, 소스의 종류와 그 요리와 관계된

이야기까지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평소 이란이나 나이지리아 요리는

잘 보지 못했기에 <쿠쿠섭지> <이맘 바이얄디>같은

발음도 어려운 음식을 구경하며 의미와 요리법을 보면

왜 부엌에서 떠나는 세계여행이라 했는지알 수 있었고, 재밌습니다.


그 외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하노이의 작은 분짜 식당을 방문한

에피소드를 듣고 있노라면 어느 덧 내 마음도 하노이의

분짜 거리로 날아가 여행도 하고 맛난 음식도 즐기고

싶다는 의지가 샘솟습니다. ㅠㅠ


 

 

역시 세계요리에는 다양한 소스와 조미료가 필요한데 소스와 <기본재료>

설명이 따로 있어 요리 초짜들에겐 큰 도움이 될 듯^^


일본 요리를 좋아하는데 일본 요리에 필수로 들어가는

쯔유, 타레소스 등의 설명을 들으며 고기요리인

<쇼가야키> ,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참프루>의 설명을

듣다보면 집에서도 충분히 해 먹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ㅋ 어느 덧 요리를 통해 여행 가지 못하는 한을

풀고만 싶은 욕구가 뿜뿜 샘솟습니다.


기존의 단순한 요리책이 아닌 역사와 요리 또 지역의

문화적 특징 등을 자세히 들을 수 있어 재밌으면서도

유쾌한 요리책으로 요리와 여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책으로 꼭 요리를 하기위하지 않아도 눈으로만 봐도

즐거운 요리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술관에 간 해부학자 - 명화로 읽는 인체의 서사 미술관에 간 지식인
이재호 지음 / 어바웃어북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이 어떻게 태어나고 죽는가?에 관한 생물학적 해답은

끊임없이 인체를 탐구하고 기록한 화가들의 캠퍼스 안에 있다.

미술과 과학이란 매력적인 소재를 이용 다양한 작품을 소개해 주는 멋진 책과 만났습니다.

 

<어바웃 어 북>의 '미술관에 간 화학자'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기에 이 책 역시 평소 우리가 잘 모르고 지나쳤던 그림 속의 다양한 과학적 해부학적 의미를 보여주길 기대했고, 책은 기대 이상의 재미를 줍니다.

 

목차

머리말 _ 해부학 발전의 숨은 공로자는 예술가들이다!

Chapter 1. 해부학으로 푸는 그림 속 미스터리

 

01. 미켈란젤로가 그림 속에 숨겨놓은 뇌 해부도를 찾아서

02. 부패한 시체 옆에서 펜을 든 남자

03.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04. 개 같은 철학자와 송곳니

05. 우리 몸을 수호하는 물의 정령 ‘림프’

06. 방패에서 배꼽으로 옮겨온 메두사의 머리

07. 폐에 사무친 보티첼리의 사랑

08. 인상을 좌우하는 얼굴의 마름모

09. 죽음을 불사한 전사들의 다부진 근육

10. 척추에 스며든 환희와 비애

 

Chapter 2. 명화에서 찾은 인체 지도

11. 생과 사를 가르는 크로노스의 낫

12. 아버지를 부정하고 발전한 해부학

13. 가슴 없는 여성, 아마존

14. 오스트리아 황후 살해 사건의 숨겨진 공범

15.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를!

16. 볼 수 없음을 그리다

17. 몸의 균형을 좌우하는 사과 한 알

18. ‘스타 초상화가’가 잘못 들어 올린 근육

19. 가장 보통 존재의 빛나는 아름다움

 

Chapter 3. 인체에 이름으로 남은 이야기들

20. 몸속에 새겨진 수도사의 상징

21. 불을 훔친 대가로 받은 형벌과 선물

22. 아틀라스가 짊어진 ‘생의 무게’

23.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비틀거린 남자의 발

24. 전쟁과 조화를 모두 품은 손

25.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귓속의 미궁

26. 어미의 배를 가르고 태어난 불세출의 제왕

27. 직립보행의 일등공신, 아킬레스건

28. 아라크네가 뇌 속에 친 거미줄

29. 세계를 경악하게 한 라오콘의 근육

 

작품 찾아보기

 

 

목차만 얼핏 봤는데도 이 책의 성격이 보일 정도로 책은 과학적 관점과 미술사적 관점의 균형을 잘 맞춰설명하고 있는데, 같은 미술작품이라도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것이 보임을 책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인체에 관심이 많고 워낙 인체 표현에 탁월한 솜씨를

뽑냈던  미술가부터 내가 이전에 알고 있던 수많은 화가들 중 그들의 인체 묘사가

자신만의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묘사되었다는 것을 듣다보면, 다시 한번 미술은

'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실감났습니다.

 

또한,

디오게네스를 그린 '살바토르 로사'의 그림의 설명하며 '금욕의 삶'을 추구하는

<키니코스학파>를 알려주고 이어서 <송곳니>를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는 이야기의

짜임이 보통의 미술책과는 달라서 이 전에 미술은 미술대로  과학은 과학대로

설명하는 책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주며 지식의 융합은 이런 것이다!!!라고

외치는 것 같습니다.

과학, 미술, 신화, 철학을 연계해 들려주는 서술방식에서 시리즈의 기획의도가 보였고

딱 내가 좋아하는 주제로 이야기가 이어져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목차도 마음에 드네요. 멋진 작가들의 작품을 목차부터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책의 내용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보티첼리>로 그가 사랑했던 연인이 폐결핵으로 죽자

<비너스의 탄생><비너스와 마르스><봄>에 그린 여자 주인공의 왼쪽 어깨를

쳐지게 그림으로써 폐결핵의 징후를 표현했고 <봄>에서는 폐를 숲의 모습으로 그리는 등

우리가 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미술작품 속 구성요소가 인체의 모습과 연계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 보티첼리의 작품을 봤는데 한 번도 몰랐다니!!! 살짝 허무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외에도

<뭉크의 절규>에서는 머리뼈를 <다비드의 테르모필레 전투의 레오니다스>의 근육의 설명을

<샤갈의 신부>에서는 척추와 뼈 이야기를 하는 등 책 한 권 속에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내

한 장 한 장 재미있게 읽었고 과학적 설명도 내용이 꽤 깊어 중고등 교과서 이상의 수준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알던 많은 명화 속 인체 이야기 등을 시원시원한 사진들과 함께 즐길 수 있기에

미술사나 과학을 즐겨 읽는 독자들에게 강추 합니다.^^

시리즈 전체가 탐나는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축 이야기 - EBS 다큐프라임
서준.김규섭 지음 / EBS BOOKS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축 :

인류가 야생동물을 길들이기, 개량한 것으로 인류 생활에 유용한 동물을 통틀어 이른다

 

EBS 다큐프라임은 시간이 되면 꼭 챙겨 보려 하는 프로그램으로 여러 가지 주제로

넓은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번 주제 <가축>은 인간과 함께 사는

동물들이 <가축>으로서의 의미와 가축화 과정을 자세히 들려줍니다.

아쉽게도 방송을 죽 이어보지 못했던 기억이 있는데 책으로 엮어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보니 이해도 잘 되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은

PART 01 동행

PART 02 사치스러운 음식, 젖과 고기

PART 03 일하는 가축

PART 04 유목민 이야기

PART 05 남은 이야기

로 나누어 인간과 동물이 어떻게 같이 살게 되었는지의 과정과 동물이 주는 젖과 고기가

척박한 환경에 사는 인간들에게 귀한 음식이 되어 줌도 들려줍니다.

 

 

PART 01 동행

1만 년 전 빙하기에 그려진 벽화에서 인간은 사냥을 위해 가축을 이용하는 이야기로 책은 시작됩니다.

풍부한 자원이 있는 곳에 인간과 동물이 모이고 사냥감이었던 동물이 인간과 살며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변화가 시작되는데, 13000년 전 개와 함께 묻힌 여성의 무덤은 개와 인간의 역사가 오래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인상적인 내용은 러시아의 과학자가 여우를 개처럼 길들이는 실험을 하며 어떻게

동물이  가축이 되었는지를 그리고 실제로 반려동물로 분양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오랜 세월을 거쳐 가축화 동물은 귀가 쳐지고 꼬리가 말리며 주둥이가 짧아진다고 하니 인간과의

동행이  외형까지 변화시킬 수 있음에 그저 놀랄 뿐입니다. 책을 통해 가축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생각하는 시간이 되어 가장 재미있는 내용이 가득합니다.

 

 

 

PART 02 사치스러운 음식, 젖과 고기

네팔에서 일 년에 한 번 물소 고기, 네네츠족의 순록고기 등 인간의 삶을 지탱해 준 고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인간이 사냥을 하는 건 생각보다 위험하고 어려운데 가축의 도움을 통해 위험부담 없이

고기를  즐기게 되고 도축이 고기의 질을 좌우하는 행위가 됩니다. 도축을 잘 해야 고기의 맛이 결정지어진다니인간이 다른 동물의 고기를 먹는 것엔 그만큼의 책임이 지워지는 것 같아 왠지 책을 읽는 내내 우리가 먹는 고기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척박한 땅에서 인간이 가축의 고기와 젖이 없었다면 생존이 가능했을까? 란 생각에 무언가 뭉클해집니다. 그리고 안데스에서 기니피그를 가축으로 기른다는 것과 그게 고기를 먹기 위함이라 하니 세상엔 정말 다양한 고기가 있나 봅니다.

 

 

PART 03 일하는 가축

소, 물소, 당나귀, 낙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데, 낙타가 가장 최근인 4500년 전 길들여졌으며 다른  동물과 달리 가축화되며 덩치가 커졌다고 합니다. 다나 칼 사막의 소금 카라반의 이야기를 읽다 보니 낙타의 모습이 안쓰러웠고 히말라야의 짐꾼 당나귀 역시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그들과 가족으로 살며 평생을 인간을 위해 산다고 하니 비록 인간의 돌봄을 받는 다고는 하나 어쩐지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지 못하는 그들의 운명이 안쓰러웠습니다. 노새, 조, 하네 그처럼 인간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가축은 이종 교배를 통해 만들어졌으니 자손을 남기지 못하는 것을 행복이라 여겨야 하는 건지 묻는 작가의 진심이 느껴져서 괜스레 그들에게 미안해지기까지 합니다.

 

 

PART 04 유목민 이야기

PART 05 남은 이야기

에서는 척박한 환경에서 의지할 곳 없는 유목민이 사는 모습과 그 속에서 다양한 동물과의

이야기, 환경 이야기를 작가의 경험과 함께 들려주는데, 문득 도시에서 사는 내가 느끼는 가축의 의미와 그들이 느끼는 가축이란 의미가 얼마나 다른가에 대한 생각을 하며 책 읽기를 끝냈습니다.

 



시원시원한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책 읽기의 즐거움을 도와주며 책 읽기를 끝내고 본 <가축 이야기> 3부작 방송에 비해서 자세한 설명을 들려주기에 방송을 봤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서준 PD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책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아니 보려 하지 않았던 다양한 동물들의 가축화 과정과 그들의 고생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많은 것을 얻어 살고 있음을, 그리고 그들의 고마움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함을 알게 되었기에, 우리 주변의 가축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강추해 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