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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 물리법정 2 ㅣ 자모사이언스 18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4년 8월
평점 :
우주 공간에서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다면 녹은 아이스크림은 어떻게 될까요?
정답은 중력이 없기에 녹은 아이스크림이 아이스크림 주위에 달라붙어 풍선처럼
부푼답니다.
과학공화국 시리즈는 아직 과학책을 이론 위주로 듣기 힘들어하는 초등 중학생이상의 아이들이
즐기기 딱 좋은 책입니다. 짧은 생활 속 에피소드 속에서 접목되는 과학이론을 법정 공방이라는
형식으로 설명해주는데 아이들은 부담없이 읽을 수 있기에 특히 책읽기 그닥 즐거워 하지 않는
둘째에게 권했더니 아이 수준에 딱 맞아 부담없이 읽는 모습을 보여줘 엄마를 기쁘게 해줍니다.^^
중력을 이해시키기 위해 만년필의 잉크와 연필의 차이점을 이야기하거나 달에 공기가 없기에
그네가 절대 멈추지 않음을 이야기하는 것, 선팅 된 유리에 반사되 교통사고를 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빛의 성질을 이야기 하는 등 제목대로 일상생활에서 무심히 넘겼던 많은 물리와
관계된 현상을 통해 이론을 배우는데다 워낙 이야기가 길지 않아 아이가 집중이 떨어져 내가
읽었던 내용이 무엇인지도 모른 체, 책 한권을 읽게되는 불상사도? 막아주기에 과학에 흥미를
갖지 못했다면 이 책으로 재미를 느끼게 해줄것입니다.
특히 달리는 기차에서 노래를 하면 고음불가가 됨을 통해 도플러효과를 설명하는 부분을 보니
아!! 어려운 물리이론도 이렇게 쉽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게 이 시리
즈의 매력이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물리가 어려운 아이들, 과학책이라면 일단 거부부터 하는 아이들이 짧은 에피소드를 부담없이
읽으며 과학도 재미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기에 강추해봅니다. 초등중학년에서 과학을
부담스러워하는 중학생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