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에게 필요한 긍정심리학
류쉬안 지음, 마르코 천 그림, 임보미 옮김 / 다연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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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의 저자 류쉬안의 새 책 “지금 나에게 필요한 긍정 심리학”을 읽었다. 이 책은 미래를 내다보려면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해야 한다며 마음을 변화시키는 훈련법을 소개한다. 총 30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저자는 하루에 15분씩, 한 섹션씩 자신이 하라는 대로 읽고, 생각하고 자신과 대화하기를 원한다. 그 과정을 지나다 보면 어느새 달라진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물론 한 번에 다 읽어도 되지만, 시간이 없으면 한 번 더 정독하길 권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따라한 과정이 습관이 되길 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류쉬안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인생의 모든 선택은 ‘마음가짐’이 좌우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먼저 자기 자신을, 자기 자신의 마음가짐이 어떤지 파악하고 부정적이고 답답한 자기 자신을 낙관적이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신으로 변화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TAT테스트, 심리 검사, 이야기 쓰기(들려주기), 시간 사용법, 개인 에너지 추적표 만들기, 뽀모도로 테크닉 이용하기, PERMA 테스트 등 다양한 심리학적 방법을 제시하며 마지막으로는 자신의 ‘성격적 강점’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테스트까지 연결시킨다. 최고점을 받은 다섯 가지 성격적 강점을 활용해서 더욱 즐거운 인생을 살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이 책은 읽으면서 책에 직접 기록하는 체험 활동이 필요하고, 책에 쓰는 것이 싫으면 노트(메모지)를 꼭 준비해야 한다.

나는 이 책에서 특히, 뽀모도로 테크닉이 마음에 들었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25분 집중하고 5분 쉬는 방법이 우선적으로 올라오는데, 류쉬안은 52분 집중하고 17분 휴식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는 개개인마다 다 다를 것이고, 요는 나 자신의 집중과 휴식의 적절점을 찾는 것이다. 또한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리즘을 뇌에도 적용해서, 생활 속 공간을 만들 듯, 머리 속에도, 마음 속에도 공간을 만들어서 보다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라는 조언도 마음에 든다. 미래를 대한 무조건적인 낙관이 아니라, 차곡차곡 준비해서 지속 가능한 행복을 찾으라는 조언에는 무조건 공감할 뿐이다.

책 속으로
p8> 마음가짐은 세상을 보는 렌즈이다. 마음가짐은 우리의 감각에 영향을 미치고, 감각은 판단에 영향을 미치며, 판단은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또다시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다.
p81>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자원은 다름 아닌 시간이다.
p163> 운동이든, 노는 것이든, 먹는 것이든 모두 적당한 시간과 양이 있다. 마치 업무와는 무관해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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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비밀
에리크 뷔야르 지음, 이재룡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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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프랑스 최고 문학상 공쿠르상을 수상한 에리크 뷔야르의 “그날의 비밀”을 읽었다. 1938년 3월 독일의 오스트리아 강제 병합 과정을 짧지만 임팩트 있게 서술하여 읽다보면 이 책이 역사서인지 소설인지 헷갈리게 사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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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있는 문구 “커다란 재앙은 살금살금 다가온다.”라는 말이 너무나 실감나게, 독일의 나치 정부가 어떻게 그 세력을 키워나갔는지, 어떻게 당시 정치가들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 사업가들이 ‘수동적이며 애매모호한 (p27)’ 방식으로 나치에 협력하거나 나치를 방치했는지의 과정이 서술되어 있다. 1938년 2월 독일 사업가들과 히틀러의 회담으로부터 전후 전범 재판, 사업가들의 뒷이야기가 16편 이어지는데 충격적이다. 하지만 놀랍진 않다.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므로. 특히 오스트리아 총리 슈슈니크의 내밀한 심정, 독일의 오스트리아 침공 당시 영국 체임벌린 주최의 만찬 장면 등은 바로 눈앞에서 그 장면을 보듯 생생하다. 또한 독일 군대가 오스트리아에 진격했을 때, 아무런 저항 없이 환영했던 오스트리아 국민들의 모습에 눈물이 날 정도이다. 오스트리아 국민의 99.75퍼센트가 독일-오스트리아의 합병에 찬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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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크 뷔야르는 <역사 다시 쓰기>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작가라고 한다. 그의 관심사는 거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여러 인물들이 겪은 사연.
역사적 사실의 주역으로 돋보이는 사람들 (악역이든 아니든), 그들도 사실은 누군가에 의해 서술된, 조정된 주관적 관점의 일부분일 뿐이다. 역사와 정치, 현실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한 편의 연극이고. 그러므로 우리들은, 살아남은 후손들은, 역사적 사건의 전체적 흐름을 스스로 재구성해서 파악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도 어떤 검은 그림자들이 어디엔가 모여 가면을 쓰고 비극의 한 장면을 준비하고 있으니 (옮긴이의 말 p151).” 오늘날 한반도의 예측 불허의 미래에는 커튼 뒤에 가려진 또 다른 검은 손들의 움직임이 관여하고 있을 터. 암울하다.

책 속으로.
p46> 훗날 그는 지인 한 명에게 자신이 모욕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그는 자리를 박차고 떠나지 않았고 어떤 불만도 표시하지 않았으며 그저 담배만 피웠다. 줄담배만 피웠다.
p117> 진실은 온갖 종류의 먼지 속에 흩어져 있다.
p124> 우리는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누가 말하고 있는지도 더 이상 알 수 없다. 이 시대의 영상은 경악할 만한 마술을 통해 우리의 추억이 되었다. 세계 대전과 그 서막은 우리가 더 이상 진위를 구별할 수 없는 이 영원한 영상 속에 담겨있다. ...요제프 괴벨스에 의해 연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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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openbook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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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역사학자 유 엠 부틴의 고조선 연구 - 고조선, 역사.고고학적 개요
유리 미하일로비치 부틴 지음, 이병두 옮김, 유정희 해제 / 아이네아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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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 한국인이면서도 고조선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다.러시아 학자가 연구했다니. 3자 입장에서 보다 객관적인 연구일 듯. 꼭 읽어봐야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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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파도에 몸을 실어, 서핑! - 허우적거릴지언정 잘 살아 갑니다 Small Hobby Good Life 1
김민주 지음 / 팜파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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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바다와 서핑에 대한 주제를 중심으로 작가 김민주의 살아온 삶에 대한 잔잔한 고백이라고 할까. 시냇물에 작은 조약돌 하나 툭 던진 것처럼 잔잔하게 마음이 울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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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민주는 타인의 말과 행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 성격으로 내내 고통을 받아오다가,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 자신에게 집중하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서핑을 선택하였다. 충격 요법으로. 몸의 근육이 습관대로 굳어지듯이 마음의 근육도 살아온 방식대로 근육이 생겨서, 마음의 모양을 바꾸기 위해서는 몸을 다르게 움직이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결과적으로 그녀의 선택을 획기적으로 그녀의 삶, 마음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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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0 여년 전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으로 동네 문화센터에서 클래식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대학 시절, 기타를 배우고 싶다고 대학 동아리에 기웃 거려 보긴 했지만 딱 한 번의 방문에 그쳤고 그 이후 내내 미련이 남아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시작한 뚱땅거림 (남편 표현)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고, 합주단에 들어가서 혼자로는 내기 힘든 선율을 다 같이 재미있게 만들어내고 있다. 그래서 나의 삶의 일정 부분은 클래식 기타가 자리 잡고 있고, 1주일은 기타를 만지는 날과 아닌 날로 구분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 김민주의 말이 여러 가지로 내 마음에 들어온다. 작가가 우리나라 사계절을 삼계절로 느낀다는 것. 살아있는 동안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서핑이니 (나로서는 기타) 지금부터 약 40년 동안 (나는 20년..가능할까?) 천천히 배운다는 마음으로 하겠다는 것. 그리고 서핑을 하는 순간에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멈추고 나에 대해서 생각하고, 나에 집중하고, 내가 원하는 것들을 본다는 것. 바다를 사랑하다보니 바다의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여러모로 좋았다. 내가 좀 더 젊었다면, 서핑도 배워 보겠다고 나서고 싶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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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페이지 하단 부분에 행복 게이지 그림이 인상깊었다.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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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p103> Never try, never know야.
p176> 조용하다고 해서 괜찮은 게 아니라는 걸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오늘도 바다는 말이 없다. (사람도 마찬가지...)
p230> 모든 사람은 다른 이의 삶에서 자기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얼룩만을 본다. 자신의 삶도 남이 보기에는 부러운 삶일 수도 있다는 것은 모른 채 말이다. 아마 자기 삶의 흉한 얼룩에 가장 많이 집중하는건 자기 자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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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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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티스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이원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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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티스 #마이클크라이튼 #소설 #DragonTeeth #MichaelCrichton #novel #이원경 옮김 #인풀루엔셜
<쥬라기 공원>으로 유명한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이 2008년 암으로 세상을 뜬 후, 몇 개의 작품이 사후에 발표, 출간 되었는데 이 책 <드래곤 티스>도 그 중 하나 작품이다. 부인인 셰리 크라이튼이 유품을 정리하다가 1974년 마이클 크라이튼이 미국 자연사 박물관 큐레이터에게 보낸 편지를 발견했다. 이를 통해 부인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미국에서 2017년 쥬라기 공원의 프리퀄 격인 이 책이 발간된다.
1876년, 사람들이 금을 캐러 미 서부 인디언 지역에 몰려가던 때, 창조론과 진화론이 첨예하게 대립하던 시절이 배경이다. 작가는 두 실존 고생물학자 코프와 마시의 대결을 바탕으로 글을 썼다.
처음 배경 정보 없이 읽으면서, 계속 이 이야기가 어디까지 사실이고 허구인지 마구 헷갈렸다. ( 책을 펴기 전에 가능한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등은 먼저 읽지 않는다. ) 그래서 오히려, 고생물학의 연구 진행 역사를 새롭게 알게 되고, 서부 개척 역사도 같이 공부하게 되고, 머릿속에서 미 서부 영화에서 보던 장면을 떠올리며 (서부의 보안관 와이어트 어프도 나온다)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나중에 책 후기에서, 실제 사실과 반대로 씌여진 부분도 있다 하여 한바탕 웃었고. 그런데 사실과 반대로 서술해도 되는지? 비록 작가나 책 속의 (실존했던) 등장인물들이 다 고인이 된 후이긴 하지만. 책 속에 같이 등장하는 찰스 스턴버그의 <어느 화석 사냥꾼의 일생>도 언젠가는 읽고 싶다.
이 책은 소설 속 주인공인 윌리엄 존슨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미국의 손꼽히는 조선업계의 장남이며 예일대 학생. 그러나 삶의 목적도 없이 흥청망청하던 윌리엄이 내기 때문에 고생물 탐사단과 서부에 가게 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난관을 헤치고 나오면서 진정한 어른이 된다. “갑자기 아버지의 얼굴이 팍삭 늙어 보였다.”라는 한 문장에 모든 것이 담겨있다.
일단 책을 펼쳐 들면 몰입하게 되는 마이클 크라이튼의 필력은 대단하다. 또한 공룡이 직접 나오지 않아서 덜 무섭다. (영화 볼 때 렉스 등 나올 때 너무 무서웠다...)

책 속으로.
p98> 불의를 겪어본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한 불의를 혐오할 것 같지만, 오히려 거리낌 없이 불의를 저지른다네. 피해자였던 이들이 이제는 나만 옳다는 섬뜩한 독선으로 박해자가 되는 거야. 그게 바로 광신의 본성일세.
p192> 저는 늘 진실이란 한 인간의 성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정직한 인간은 숨을 쉴 때마다 진실이 뿜어져 나오지만, 정직하지 못한 인간은 숨 쉴 때마다 진실을 왜곡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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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소설 #드래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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