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커트 & 팬츠 기본 패턴집 - 자유롭게 조합하여 나만의 디자인 만들기
노기 요코 지음, 남궁가윤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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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스커트앤팬츠기본패턴집 #노기요코 #남궁가윤 옮김 #한스미디어
#서평 #북리뷰 #독서기록 #실용서

네이버 #미싱으로옷만들기 까페에서 #서평단 이벤트로 제공 받은 책이다. 현재 나는 패션양재과정을 배우고 있고, 기본 패턴 그리기부터 배웠는데, 그래도 정해진 스타일이 아닌 변형된 스타일로 만들고 싶을 때는 주저하는 면이 많았다. 가령 주름을 얼마나 잡아야 너무 퍼져 보이지 않을까, 바지통은 어떻게 늘려야 날씬해보이면서도 편한 바지가 될까 등등.

이 책은 기본 패턴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스타일의 스커트, 바지를 ‘자유롭게 조합하여 나만의 디자인 만들기 ‘ 라는 부제 답게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입을 수 있는 모든 형태가 다 담겨있다.

특히 다섯 가지 사이즈의 실물 크기 패턴은 정말 귀하다.
센터 등록하기 전 무조건 따라해서 만들어보려고 샀던 패턴집이 있는데, 구매 후 열어보니, 사이즈가.......(눈물 또르륵)...당시 몸무게를 적어도 5키로 이상을 줄여야 책에 있던 제일 큰 사이즈를 만들어 입을 수 있겠더라는.
이 책은 77사이즈까지의 패턴이 실려있다. 넘 기쁨!

옷만들기를 해 보니 (홈패션 포함) 무조건 일단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엔 삐뚤빼뚤한 재봉질도 하나 둘 작품이 만들어지면서 차츰 나아지는 것을 느끼고 실수를 통해서 배워간다. 잘 모르는 것은 인터넷 검색, 까페 고수님들, 특히 유튜브 선생님들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다. 그래도 정리된 자료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돌아서면 까먹습니다...) 이 책이 딱 그런 것 같다.

책의 패턴을 옮겨그리는 방법, 원단 준비하는 과정 등 초보자가 알아야할 것을 우선적으로 보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지퍼, 주머니 달기도 당연히 들어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겨가며 보다보니 그냥 신이 난다. ˝해 봐야지!˝

이 책과 함께, 셔츠앤 블라우스 기본 패턴집, 원피스 기본 패턴집도 구매했는데, 넘 좋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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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커트 & 팬츠 기본 패턴집 - 자유롭게 조합하여 나만의 디자인 만들기
노기 요코 지음, 남궁가윤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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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패턴부터 시작하여 여러가지 변형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다섯 가지 실물 크기 패턴이 들어있어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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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코프 단편전집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김윤하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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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너무 하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단편 ‘선집‘이 아니고 ‘전집‘이다.
총 68개의 단편이 실려있는 1,200여 페이지에 달하는 괴물같은 책.
많은 작품이  ‘운수 좋은 날‘ 이었고 죽음이 기저에 깔려있다. 읽으며 혀를 차다가  묘사된 자연과 인간 심리가 너무나 절묘해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나보코프의 넓고도 깊은 지식량은 놀라움 그 자체이다.

나보코프는 인터뷰에서 단편소설과 장편소설은 정확히 같은 방식으로 창작된다면서, 장편소설 창작이라는 큰 산맥의 고산지대에 나타나는 동종의 변이형에 자신의 단편소설을 빗댔다고 한다. 실제로 장편소설을 구상, 또는 집필 중에 탄생한 단편소설이 많다고 한다.

그의 작품에는 역시나 작가의 지난한 삶의 여정이 그대로 반영된다.  망명 작가가 주인공이기도 하고. 베를린시절에는 러시아어로, 파리에서는 프랑스어로, 미국에서는 영어로 집필했다고! 작품 속에서도 다양한 국적의 언어가 언급되고, 심지어는 작가 스스로가 조어한 새로운 단어도 여럿 등장한다. 또한 각각의 단편이지만, 색이 비슷한 여러 작품은 하나의 장편 소설 중 부분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나보코프 생전에 52개의 작품이 단편선집으로 출간되었고,  이후 부인 베라와 아들 드미트리가 추가로 원고를 찾았다고.

각각의 단편이 나름의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 특히 ‘오릴리언‘은 읽는 내내 감탄하며 읽었다. 작가는 진정 나비전문가가 아닐 수 없고 ( 나비 수집전문인 지인이 문득 떠올랐...지금도 그 취미를 가지고 있는지?), 실제로 작가는 나비 조사를 위한 여행을 다닐만큼 매우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아름답고도 의미 심장한  문장이 너무 많아 따로 발췌할 수 없다.ㅎ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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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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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끈 #히가시노게이고 #김난주 옮김 #도서출판재인 #리디북스 #서평 #독서기록 #북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book

#리디북스셀렉트 에 올라와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중 하나.

야요이 까페 여주인이 피살된다. 경찰이 주변을 탐색한 결과 야요이는 배려심 깊은 까페 운영으로 주위의 칭송이 가득하다. 형사 마쓰미야는 야요이와 가까웠던 고객을 탐문하며 용의자를 찾아나선다. 살인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 같은 일련의 사실이 그를 괴롭히고, 그 또한 개인적으로 이상한 방문을 받는다.

시내에서 약속이 있어서  지하철로 오가며 거의다 읽었다. 즉, 가볍게 후다닥 읽을 수 있다. 이런 미스터리 소설을 읽을 때 소설의 줄기를 따라가며 머리속으로 범인을 추측해보곤 하는데, 이 소설의 범인은 좀 어이없다고 할까. 그래도 전에 다른 소설을 읽으며 범인을 맞췄을 때 개운치 않았던 기분보다는 낫다.ㅎ

가족이란 무엇으로 이어져있는가에 대해 모티브를 두고 쓴 미스터리. 혈연으로 이어져도 남보다 못한 가족도 많다. 모나가 한 말, ‘아빠가 마지막에 한 말, 그걸로 충분해.일단 지금은. ‘이 이 소설의 주제가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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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수는 없다해도,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과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져있다고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했어. 그리고 그 끈이 아무리 길어도 희망을 품을 수 있으니 죽을 때까지 그 끈을 놓지 않겠다고 하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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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셀렉트 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많은 작품이 올라와있다. 그 중 하나. 폰에 리디북스 앱을 깔아놓고, 외출 시 조금씩 읽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렸다.
(혹시 읽으실 분들은 가능한 빠른 속도로 몰아서 읽으세요.)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처럼 색에 대해 초월적인 능력을 가진 미쓰루는  지능도 매우 높고, 초인이라 불리울 수 있는 미쓰루는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어떤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나도 해설을 쓴 이노우에 유메히토처럼 스포하지 않으련다. )  그 프로젝트의 진행과 함께 소설이 전개되는데, 알고보니 미쓰루 같은 능력자도 있고, 일반 대중은 전혀 모르고 있는 그  능력을 이미 알고 대중이 새로운 힘에 눈을 뜨게 되면 자신들의 독점적인 권력을 잃을까봐 방해하는 사람들도 있고. 소설은 진화론과 맞물려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본격 미스터리의 구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인류의 미래가 어떻게 진행될까 곰곰히 생각해 보는 계기를 주는 묘한 책이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나는 사람들을 눈뜨게 하고 싶었을 뿐이야. 인간들 모두가 다음 진화의 열쇠를 손에 쥐고 있어. 다만 그 열쇠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를 뿐이지. ..

진화란 그런 거야. 한 개체가 모든 것을 이끌어 나갈 수는 없어. 집합체가 있고, 그중 몇몇이 바통을 이어받으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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