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셀렉트 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많은 작품이 올라와있다. 그 중 하나. 폰에 리디북스 앱을 깔아놓고, 외출 시 조금씩 읽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렸다.
(혹시 읽으실 분들은 가능한 빠른 속도로 몰아서 읽으세요.)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처럼 색에 대해 초월적인 능력을 가진 미쓰루는  지능도 매우 높고, 초인이라 불리울 수 있는 미쓰루는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어떤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나도 해설을 쓴 이노우에 유메히토처럼 스포하지 않으련다. )  그 프로젝트의 진행과 함께 소설이 전개되는데, 알고보니 미쓰루 같은 능력자도 있고, 일반 대중은 전혀 모르고 있는 그  능력을 이미 알고 대중이 새로운 힘에 눈을 뜨게 되면 자신들의 독점적인 권력을 잃을까봐 방해하는 사람들도 있고. 소설은 진화론과 맞물려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본격 미스터리의 구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인류의 미래가 어떻게 진행될까 곰곰히 생각해 보는 계기를 주는 묘한 책이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나는 사람들을 눈뜨게 하고 싶었을 뿐이야. 인간들 모두가 다음 진화의 열쇠를 손에 쥐고 있어. 다만 그 열쇠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를 뿐이지. ..

진화란 그런 거야. 한 개체가 모든 것을 이끌어 나갈 수는 없어. 집합체가 있고, 그중 몇몇이 바통을 이어받으면 되는 거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