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메시지가 살아남는다 - 복잡한 생각을 단 하나로 정리하는 1 메시지의 법칙
스기노 미키토 지음, 김양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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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과거 사회 첫발을 내딛고 회사에서 나름 열심히 일한다고 동분서주할 때, 늘 어려운 부분이 보고서 작성이었다. 지금 보면 너무나도 화끈거리는 결과물이었지만 내 입장에서는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했는데 군더더기가 많다고 확확 쳐내는 선배의 펜 끝이 마치 내 가슴을 난도질하는 것처럼 쓰라렸었다.

 

왜 그럴까? 아니 문장에서 단문형태로 그리고 한문단을 60자 이내로 끊으라는 지적이 당최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때 그 선배의 지적과 트레이닝이 당시 그 누구보다 고마웠음을 인정한다. 간단명료한 문장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명확한 이해와 감정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메시지가 살아남는다>는 온갖 미사여구의 사용 속에서 막상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가요?”라는 상대의 말에 아무런 설명을 못하는 숱하게 많은 이들에게 좋은 아이디어와 유용한 정보의 가치를 제대로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하나의 메시지(one message)로 정리하는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점을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특히 요즘처럼 파워포인트 기반의 PPT발표가 대세인 시기에는 1슬라이드 1메시지가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개인적인 경험을 되살리자면 이러한 슬라이드를 봤을 때 처음엔 ‘뭐야? 이렇게 성의 없는 슬라이드도 있나?’싶었는데 이 메시지가 가지는 임팩트를 화자의 설명을 통해 이해하게 되었을 때 온갖 형용사와 부사로 덕지덕지 칠해버린 문장이 얼마나 얄팍한 술수인지를 명확하게 깨닫게 되었다.

 

결국 저자는 ‘많은 말을 하지만 정작 아무말도 안 한’메시지는 의미가 없는 소위 ‘죽어있는 메시지’이며 단 한줄의 힘을 신뢰하면 결국 상대에게 전달되는 명확한 의도가 살아 숨쉬면서 청중을 움직이고 미래를 바꾸는 힘으로 자라나게 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논점에 집중(초점화)하고 상대방과 정의가 ‘일치’하는 말을 사용(첨예화)하며 ‘숫자’로 정확하게 짚어 전달(결정화)함으로서 사람을 움직이는 1메시지를 완성할 수 있도록 이 책에서 상세히 설명해 준다. 상대를 설득하는 글을 완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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