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있는 길을 가기 위한 조언들

언제나 길은 있다 - 삶의 목적과 방향을 발견하는 법
오프라 윈프리 지음, 안현모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6월

위기의 순간, 흔들리고 있다면 여기 삶의 목적을 다시 정하고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요인을 제공하는 책이 있다.
자신의 삶에 굴곡이 많았고 그 많은 굽이를 지나온 오프라 윈프리.
지금도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그녀가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깨닫게 된 삶의 목적과 방향을 찾아 가도록 위로하고 용기를 심어준다. '언제나 길은 있다.' 우리는 작은 수풀에 가려진 그 길을 보지 못하고 주저앉거나 엉뚱한 길로 가게 될 뿐인 것이다. 새로운 길을 내는 것이 나의 역할일 수도 있기에 당당히 전진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니 포기하고 주저앉아 있지만은 마라. '씨앗, 뿌리, 속삭임, 구름, 지도, 길, 등반, 나눔, 보상, 집' 이 10가지의 주제로 우리가 가야 할 방향과 목표를 보여주고 그 길을 앞서간 이들의 이야기를 전해주며 위로와 힘을 더해준다. 마음에 새겨두고 때때로 꺼내보고 되새겨볼 만한 예시들이 많다.

나의 일을 끝내고 나의 소명을 시작할 때 그 소명이야말로 우리가 우리의 씨앗 속에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그 씨앗이 싹틀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갈구해야 한다. 싹이 텄다면 뿌리를 내리고 성장해야한다. 이 과정에 가만히 있어서 되는 것은 없는 것이다. 그 과정을 채워주는 것들이 앞에서 이야기한 주제의 꼭지를 달고 이야기되고 있다. 찬찬히 읽어가면 이 책에 나오는 90여 명의 사람들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 힌트를 발견할 수 있고 그 중의 얼마가 내 삶의 발걸음을 옮기는데 힘을 실어 줄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 그녀가 만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남자와 여자, 인종, 소수와 다수 등-의 가치를 지키기위한 삶의 목적과 방향을 발견하고 그 길을 분명하게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지금 삶이 힘들다거나 길이 보이지 않아 답답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당연해보이는 이야기지만 분명 그 중의 몇은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것이다.

길을 잃을 때마다 펼쳐보는 오프라의 10가지 조언
1) 나로 살겠다고 선택하라.
2) 매순간 성장하라.
3) 내 안의 속삭임에 귀 기울여라.
4) 자기 의심을 넘어서라.
5) 의도에 따라 행동하라.
6) 흐름에 맡겨라.
7) 다음 단계로 나아가라.
8) 알려주고 나누어라.
9) 자기 존중감이라는 보상을 받아라.
10) 언제나 되돌아갈 수 있다는 걸 기억하라.
맨 마지막장(뒷표지의 속지)에 기록된 이 10가지 조언은 짧은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기억해 둘만 하다.

그날로 나의 일은 끝났고 나의 소명이 시작됐습니다. - P16

삶이 나에게 친절할 때, 내가 잘못될 일이 없을 것 같을 때, 나와 함께 리무진에 동승할 사람들은 항상 있게 마련이거든요. 하지만 우리가 진정 원하는 사라들은, 리무진이 고장 났을 때 나와 함께 버스를 타줄 사람들이에요. - P123

"내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건가요?"라고 물으면 난 대답합니다. "진실을 말해줄게요. 당신은 올바른 길을 가고 있어요. 다만 지금 적절하게 운용을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라고요. - P75

철학하면 사는 삶의 여유

사는 게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철학 수업
존 셀라스 지음, 송민경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6월

'생각하는 대로 풀리지 않는 일상에서 나를 지키는 우아한 삶의 기술' 이란 문구가 눈길을 끈다.
현 코로나19바이러스로 많은 사람들의 일상이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고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기에 이 책은 과연 어떠한 답을 해줄지 궁금하다.

철학수업이라는 제목의 한 단어가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생각의 범위를 넓히고 스스로를 고찰할 수 있는 기회와 현상을 보고 가치를 찾는 연습은 어느 시대에든 필요하고 현대처럼 즉문즉답의 단답형 답에 익숙해진 시대라면 웬지 재미있을 것도 같다. 철학이면 어려운 거 아닌가? 지루한 건 아닌가? 이런 생각은 일단 접어두고 책을 펼쳐 보자.

프롤로그에서 살면서 겪는 괴로움을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불안, 좌절, 공포, 실망, 분노와 불쾌함을 자아내는 정신덕 괴로움으로 정의하고 이 괴로움이 세 상을 잘못된 방식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고 통제력만으로 완전히 피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 주장을 펼친 1~2세기에 로마에서 활동한 세 명의 철학자 세네카, 에픽테토스, 아우렐리우스의 스토아 철학으로 풀어 냅니다.
철학자는 사람의 영혼-사람의 마음, 생각,  신념-을 치료하고 돌보는 의사라고 정의하고 영혼의 상태가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생각했기에 영혼을 돌보는 것도 몸을 돌보는 것만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이들 스토아학파의 철학적 사유는 현대인의 삶에 대해서도 훌륭한 답을 제공한다.

책은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챕터 1에서는 영혼을 돌보는 의사, 철학자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후 챕터 2 '당신의 판단이 당신을 결정짓는다'부터 삶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통해 불안하고 두려운 감정들을 어떻게 조절하면서 인생의 문제에 대응할 것인가를 이야기하면서 '챕터 7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옆 사람부터 돌아봐라'에서 우리가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 이유로 긍정적인 습관을 익히려면 벗어나고 싶은 것을 지닌 사람과는 교제를 피하고 가치관이 같거나 존경할만한 가치관을 지닌 사람과 어울릴 것을 권한다.

끝으로 에필로그에서 2012년 스토아주의자처럼 사는 것이 행복 증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의 결과가 긍정적이었으며 가장 강화된 특성은 삶을 활기차게 적극적으로 대하는 태도, 열정이었다는 결론을 얻습니다.

주변의 일이 내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내가 그것에 대해 반응하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부정적인 것에 반응하지 않고 긍정적인 것에 반응함으로 삶의 불안함을 조금더 멀리 밀어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잠시 스토아학파의 철학적 사유를 알아보고  삶과 자극, 반응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진정한 선은 고결한 성품이므로 다른 것들을 좇느라 자신의 성품을 굽혀서는 안됩니다. - P24

선하고 행복한 삶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사물의 세계인 자연에 융화되어 살아야 한다는 생각과 우리 내면의자연인 인간의 본성과 조화롭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 둘 모두를 포함하지요. - P27

당심의 삶은 당신에게 속해 있는 것이 나니니 어느 때나 되돌아갈 수 있어요. 그러니 부디 삶이 계속되는 동안 즐겁게 누리세요. - P103

따라하는 기도 실천서

지금부터, 기도
김학중 지음 / 예수전도단 / 2020년 5월

이 책은 저자인 김학중 목사님의 '답은, 기도'의 실천편이라 하겠다. 그리스도인에게 답이 기도임을 알았으므로 이제 실제 기도하는 자리로 이끌고 있는 책이다.
기도를 어려워하는 우리에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따라함으로 기도자로 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세한 활용법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읽고 따라 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총 4개의 챕터에 '알다', '행하다', '보다', '기억하다'에 각각 4개의 강으로 전체 16강의 과정은 큰 주제에 맞추어 기도의 길을 잘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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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따라 가면서 나름 사용한 방식을 소개한다면 '지금부터, 기도' 책과 공책 한 권을 준비하여 각 강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하여 김학중 목사님의 설교를 먼저 들었다. 그리고 책의 내용을 따라가면서 밑줄을 긋고 공책에 옮겨 적어 보았다. 그렇게 한 강이 끝나면 적용하기의 문제에 나름의 답을 적어보고 그 아래 pray point를 확인하였다. 그 다음으로 주어진 기도문으로 기도하고(개인적으로 이 기도문을 나의 목소리로 녹음하여 자투리시간에 들으며 기도에 대해 다시 생각을 정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온 응답을 마음에 담으며 위로와 격려와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해시태그로 있는 짧은 글들도 방향을 잡거나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나만의 기도문을 작성하는 쪽에선 주어진 연결고리들을 사용하여 본문에 입각한 나만의 기도문을 작성하였고 이 기도문을 통해 좀 더 기도하는 자리로 갈 수 있었다.  4개의 큰 챕터의 끝에는 기도에 대해 궁금한 질문에 주어진 답을 통해 기도를 정의내리고 기준을 잡을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워크북으로의 기능을 충실하게 채워준다.
QR코드, 해시태그, pray point, from Father 등 각 강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요소들이 기도를 충실히 도와주고 있어서
'기도가 어렵다고', '기도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 해도 시작하고 따라 한다면 어렵지 않게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다. 더 깊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고 더 신실한 기도자가 되는 것은 이제 스스로 잊지않고 계속 기도하는 것에 달려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말과 행동, 삶의 모든 부분을 기도로 받으시며 우리의 기도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지금부터, 기도'를 통해 기도자의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의 꿈을 이루면 좋겠습니다.

들을만한 분, 듣고 행할 능력이 있는 분에게 해야 기도다.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과 대화할 때, 그것이 진짜 기도가 된다. - P21

기도는 그저 비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한 분, 하나님께 나아와 아뢰는 것이다. 기도는 멋지게 하는 것이 아니다. 꾸밈없이, 솔직하게 하는 것이다. - P25

기도의 자리를 정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그만큼 하나님께 온전히 나의 시간과 정성을 드리는 것이다. - P36

그림자 안에서 보는 진리

갈릴래아 사람의 그림자 - 이야기로 본 예수와 그의 시대 ㅣ 비아 제안들 시리즈
게르트 타이센 지음, 이진경 옮김 / 비아 / 2019년 7월

요한의 아들 안드레아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예수 당시의 사회 상황과 로마의 지배하에서의 유대의 정치, 경제적 현실까지 생생한 묘사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소설이다보니 흥미있게 읽을 수 있다. 물론 지명이나 인명 등에서 익숙하지 않음으로 속도감있게 읽는 것은 처음 몇 장에서 어렵다. 그러나 그 이후 사건들의 흐름 속에 빠져 홍수로 불어난 물에 떠 내려가듯 읽혀진다.
재미있고 진지하다. 갈릴래아 사람 예수를 직접 만나 대화하지는 않지만 성경 속 여러 이야기를 그 당시의 상황에 적절하게 엮어 읽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상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시대적 이해를 읽을 수 있다.
총 18장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각 장의 끝에 저자가 크라칭어라는 인물에게 보내는 편지로 마무리되고 있다. 처음에는 이야기 속의 1세기와는 다른 저자가 살아가는 20세기의 인물에게 보내는 편지가 이야기의 흐름을 끊는 것 같았으나 조금 익숙해지자 각 장에서 다루어지는 내용을 부연하고 정리하게 되어 도움이 되었다.
또한 성경의 여러 부분이 인용되고 있으나 특히 시편에서 착안한 기도나 찬양은 '아. 그 당시의 유대인이라면 시편을 이용한 기도와 찬양이 자연스러웠겠다.'는 통찰을 주었다.
부록으로 있는 예수와 그 시대에 대한 자료는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잘 정리되어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불편했던 것은 익숙한 인명과 지명을 생소하게 읽어야했던 부분이다.

갈릴래아 사람의 그림자
-게르트 타이센
(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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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의 아들 안드레아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예수 당시의 사회 상황과 로마의 지배하에서의 유대의 정치, 경제적 현실까지 생생한 묘사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소설이다보니 흥미있게 읽을 수 있다. 물론 지명이나 인명 등에서 익숙하지 않음으로 속도감있게 읽는 것은 처음 몇 장에서 어렵다. 그러나 그 이후 사건들의 흐름 속에 빠져 홍수로 불어난 물에 떠 내려가듯 읽혀진다.
재미있고 진지하다. 갈릴래아 사람 예수를 직접 만나 대화하지는 않지만 성경 속 여러 이야기를 그 당시의 상황에 적절하게 엮어 읽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상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시대적 이해를 읽을 수 있다.
총 18장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각 장의 끝에 저자가 크라칭어라는 인물에게 보내는 편지로 마무리되고 있다. 처음에는 이야기 속의 1세기와는 다른 저자가 살아가는 20세기의 인물에게 보내는 편지가 이야기의 흐름을 끊는 것 같았으나 조금 익숙해지자 각 장에서 다루어지는 내용을 부연하고 정리하게 되어 도움이 되었다.
또한 성경의 여러 부분이 인용되고 있으나 특히 시편에서 착안한 기도나 찬양은 '아. 그 당시의 유대인이라면 시편을 이용한 기도와 찬양이 자연스러웠겠다.'는 통찰을 주었다.
부록으로 있는 예수와 그 시대에 대한 자료는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잘 정리되어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어색했던 것은 이미 익숙한 인명과 지명을 생소하게 읽어야했던 부분이다.

일의 언어, 일상의 언어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
박소연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5월

일을 하고 있는 대개의 사람들은 일을 잘하고 싶고 주변을 보면 일 잘하는 사람이 있어 비교가 되기도 한다.
저자는 일 잘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일의 언어가 일상의 언어와 다르다고 이야기하고 그 일의 언어에 대하여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 준다.
많은 자기계발서나 실용서에서 개념적으로만 정의해주는 반면에 이 책은 어떻게 해야 한다가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이 큰 장점이며 그러한 예가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4개의 파트와 10개의 장으로 나누어진 내용은 적절한 분류와 정리로 굳이 따로 정리하지 않아도 될 만큼 일목요연하다.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를 읽으면서 첫 번째로 이 책은 유용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직장인이든 일인 자영업자든 심지어 학생에게까지 누구에게나 유용한 부분이 있다. 혼자서 살아가는 독불장군이 될 수 없는 현시대에 우리는 그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있고 상호협력을 이루어야 하기에 어떤 말이 효과적인가를 생각한다면 이 책은 그런 부분에서 유용하다.
두 번째로 재미있게 읽힙니다. 딱딱하게 개념적으로 정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의 못함과 잘함의 예시를 분명하게 보여주어 그 일의 언어가 갖는 특징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일하는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몇몇 내용은 주변 사람에게 모임의 사람들에게 적용하여 보았고 그때 이전과는 다른 반응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을 잘하게 되는 효과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총 41개의 규칙으로 정리된 일의 언어에서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으로 '파트2. 단순하게 설득하다'의 4장 파토스의 언어, 5장 로고스의 언어, 6장 에토스의 언어는 굳이 직장인으로 한정할 필요없이 모든 사람이 습득하고 있으면 유용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파트3. 단순하게 마음을 어다'의 8장 친밀의 언어, 9장 해결의 언어 역시 직장이 아닌 일상의 영역으로 확대하여 사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으며 책을 읽으며 직접 적용해 본 내용입니다.
저자는 일 잘하는 사람에게 있는 일의 언어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전했지만 일상에서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 언어로도 확대적용하여도 손색이 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용하고 재미있게 새로운 언어를 배울 수 기회를 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