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으로 보는 비주얼 성경 읽기
팀 챌리스.조시 바이어스 지음, 이지혜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성경 개론서로 지금까지 보아 온 책 중에 최고의 책이라 생각한다.

성경을 읽고 공부할 때에 길을 안내하는 네비게이션처럼 사용할 수 있고 성경이 어떠한 책인가를 명확하게 정의해주고 성경의 이야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고있다.

잘 정리된 내용과 그것을 한눈에 보여주는 그래픽 자료들을 통해 성경에 대한 지식과 내용을 풍부하게 채워준다.

또한 이미지로 정리된 자료들은 이미지와 영상에 익숙한 현재의 청소년 세대들에게 성경을 알게 하는 데 적합한 책으로 다가갈 수 있겠다.

 

책은 1, 2, 3부 총 1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 성경 신뢰하기에서는 성경이 무엇인가에서부터 성경이 기록된 방법과 성경을 믿을 수 있는 근거에 대해 증거 자료들을 이용하여 설명해 준다.

‘2부 성경 연구하기에서는 1부의 결과로 신뢰할 수 있는 책인 성경에 대해 왜 우리가 성경을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으로 하나님을 알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경건해지기 위해 등 7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어떻 게 성경을 공부할 것인가?’에 대한 답도 제시해주고 있으니 꼭 읽어보길 바란다.

‘3부 성경 자세히 살펴보기’ 8장에서 16장까지의 구성으로 성경이 무엇에 관한 책인가를 시작으로 성경의 첫 책인 창세기 1장부터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까지의 흐름을 각각의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한  내용과 의미를 강물이 흘러가듯이 자연스럽게 정리해주고 있다. 그 과정에 성경을 구성하는 책들에 대한 정보와 내용도 빠트리지 않고 알려주고 있다.

 

정말 놀랍게 정리된 책이다.

인포그래픽으로 정리된 내용들도 너무나 쉽게 한눈에 들어오고 정리되고 도식화된 다양한 정보들 역시 성경의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이야기하고 보여준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성경에 대한 지식이 서너단계는 뛰어오를 것같다.(그러한 단계가 있다면~) 아니 이 책은 읽는다보다는 본다가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 이런 내용들은 청소년-, 고등학생-에게 가르쳐 줄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과 PPT자료로 잘 정리해서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었다.

참으로 좋은 성경 개론서이다.

이 책을 청소년 부서를 담당하고 있는 목회자. 교사 그리고 중고등학생 자녀를 등 부모에게 적극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앞으로 5년, 한국교회 미래 시나리오
최윤식.최현식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앞으로의 5, 그리고 20미래를 위한 목회적 통찰이란 부제를 갖고 있다.

 

미래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미래일지를 예측하지 못한 채 준비하는 준비는 막연하고 무의미한 준비가 될 수도 있다. 저자는 미래학자로서 이미 여러 권의 미래를 예측한 책들을 출판하였고 그 책들 속에서 다가올 미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여준다. 나에게는 이 책이 저자의 첫 번째 책이다.

지금처럼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미래에 대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지?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방향을 정해야 할지? 등 많은 불안함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래서 더욱 더 이 책이 제시하는 준비된 교회, 준비된 성도에 대한 궁금함이 클 수밖에 없었고 이 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읽기 전 그래도 미래에 대해 조금은 준비가 되었겠지 생각했다.

읽으면서 전혀 준비되지 않은 나를 발견하고 불안함을 감출 수 없었다.

읽은 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대책과 방향을 정할 수 있었다.

 

3개의 파트에 총 7장으로 구성되어 두께감도 있어서 살짝 부담이 된다.

미래 연구의 목적이 무엇인지 묻는 기독교인에게 저자가 답하는 미래 연구의 목적이 미래를 예언하는 데 있지 않고 하나님이 만들어 가실 미래에 대한 생각을 자극하고,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와 기회의 가능성들을 미리 통찰해보고, 현재의 생각과 행동을 하나님의 뜻에 맞춰 바꾸어 하나님이 원하시는 미래를 만들도록 돕는 일이다.”에 합당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처음 몇 장에서 생소한 용어들이 많이 나와서 어렵다 생각되었지만 친절한 설명과 도표, 그림 등을 통해 점점 어렵지 않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어두워지는 미래의 모습과 깨닫지 못해 준비하지 못한 여러 요인들을 발견하게 되어 스스로 불안한 미래를 그려볼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은 나 개인 뿐만 아니라 준비하지 못하는 한국 교회의 모습을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 한국교회의 현재 모습을 꿰뚫어 정리하고 한국의 내부적 문제와 주변 세계 정세까지 연결시켜 풀어주는 저자의 수고와 탁월한 안목을 접하다 보면 깨어 준비해야 하는 세대임을 알게 된다.

 

1장 한국 교회를 둘러싼 외부 환경

미래에 일어나게 될 일들에 대한 예측과 준비하지 못한 이들이 겪게되는 고통, 한국의 미래 시나리오를 거쳐 한국 교회의 미래에 대해 객관적 자료를 근거로 설명해 준다. 분명하게 드러나는 미래의 상황에 안절부절 못하게 되는 이론들이다.

2장 성도들을 둘러싼 경제적 현실

한국 교회의 현실을 바탕으로 자산 붕괴의 단계를 하나씩 하나씩 벗겨내면서 자산 붕괴의 파도가 교회와 성도를 덮침으로 교회의 분열이 극심해질 것을 이야기한다. 그 분열은 이미 시작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3장 감소 시대의 미래 한국 교회

양적 팽창의 시기는 이미 끝났다. 질적 수준도 하향으로 방향을 꺽은 지 오래이다. 한국의 성장 시스템은 고장났으며 그로 인해 모든 면에서 감소하는 시대로 접어든 한국 교회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 새로운 세대, 새로운 성도가 등장할 것이라 한다.

저자가 ‘A세대로 명명한 세대는 '첫 번째 미래세대'이며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가상현실(Artificial World)'과 함께 태어나는 세대 그리고 무너지는 한국 교회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첫 세대로 지칭한다이러 A세대를 한국 교회 교육부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A세대를 감당하기 위해 그들의 특징을 살펴보고 그 세대를 위한 대응책을 준비하도록 강조한다.

5, 6, 7장에서 이제 미래를 위한 한국 교회의 준비를 이야기한다.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기술 혁신이 불러올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고 한 걸음 나아가 한반도의 통일을 준비하는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미래를 논한다.

 

저자는 한국 교회의 회복 동력이 2가지 있다고 말한다. 첫째, 성령이다. 정확하게는 '성령에 사로잡힘'의 역사다.사도행전 2장을 통해 한국 교회가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고 한다. 성령의 사로잡힘을 통하여 성령을 구하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 이미 내 안에 계신 성령이 나를 하나님의 뜻과 계획으로 사로잡아 가심을 구하는 것이다. 두 번째 동력은 당신이다. 정확하게는 성령에 사로잡혀 다르게 사는 당신이다. 성령에 사로잡힘으로 일어나는 기적을 통해 남들과 다르게 사는 우리가 한국 교회의 회복 동력인 것이다.

저자는 다가올 수축사회를 맞아 한국 교회와 개인의 목표가 성공에서 행복으로전환하기를 권한다. 성공이 팽창사회에서 각광받는 개념이라면 행복은 팽창사회든 수축사회든 어디든 필요한 개념이라는 것이다. 성공은 소수가 하지만 행복음 모두 할 수 있기 때문에 목표를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성도들이 행복하였던 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가서 행복했고, 하나님을 알아서 행복했고, 하나님을 아는 데 성숙해서 행복했으며 성령에 사로잡혀 행복했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깨달음의 행복,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축적으로 행복을 누리기 바라며 여호와를 경외하고 의지함에서 오는 평안과 행복을 깨닫기를 강력하게 말한다. 5년 후 이 간단한 진리가 절실히 필요할 때가 올 것이라 이야기하고 충분히 공감한다.

 

하나님의 등 뒤에 숨어서 모든 것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소극적인 자세의 성도와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지식과 성찰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기술적 변화를 살피고 예측하여 성경적으로 목회적으로 준비하고 적용하고 답을 찾아내는 깨어있는 성도와 교회가 많이 일어나길 바란다.

과거의 영광에 매몰되어 일어나지 못하는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두껍다고 외면하지 말고 어려운 용어가 많다고 표와 그래프에 알러지가 있다고 덮어두지 말고 읽기를 권한다.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 수 없다. 나는 준비하고 있는가? 우리 교회는 준비하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하는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 것이다. 그러나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책 속에서 찾을 수 있다.

미래는 부정적으로 보면 안 됩니다. 하지만 미래를 긍정적으로 봐도 안 됩니다. 미래는 ‘객관적‘으로 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대신, 위기든 기회든 미래를 대하는 태도를 신앙적으로, 그리고 긍정적으로 해야 합니다. 둘을 바꾸면 재앙이 옵니다." - P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참 신앙과 거짓 신앙
김형익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교회를 다니고 예배에 참석하고 어떤 부서에 속해 봉사를 하면서도 내 신앙이 바른 신앙을 유지하고 있는지? 신앙은 성장하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성경의 말씀들을 붙잡고 살겠다 다짐하여도 여지없이 세상 파도에 휩쓸릴 때 내 신앙은 참 신앙인가? 고민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참 신앙과 거짓 신앙의 분별을 통해 다른 사람을 그 기준에 재어 보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그 기준에 재어보고 부족한 부분을 삶 속에서 채워가면서 참 신앙을 가진 삶을 살도록 자극하는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은 바르게 읽고 사용하는 것이다. 이 책은 조나단 에드워즈의 '신앙감정론'은 근본 배경으로 그와 유사한 메시지를 한국교회의 성도들이 문화적 차이 또는 이질감없이 읽고 성경의 가르침을 쉽게 전달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충분히 그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무시되어 온 가장 중요한 주제라는 거듭남과 회심으로 시작되는이 책은 스스로의 구원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지만 교회를 통해서는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하는 고충을 또한 이야기한다.

이 거듭남과 회심이 참 신앙과 거짓 신앙을 구분하는 가장 확실한 기준선이 될 것이다.

전체 16개의 단원으로 이야기되는 구조로 1단원과 16단원을 제외한 14개의 질문을 제시하고 있다.

1. 참 그리스도인과 거짓 그리스도인

2. 거룩한 감정인가, 자의적 감정인가?

3. 성령의 내주하심인가, 마귀의 유혹인가?

4.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자신을 사랑하는가?

5. 지식 있는 열심인가, 맹목적 열의인가?

6. 참된 성화인가, 종교적인 위선인가?

7. 은혜를 구하는가. 자기 영광을 구하는가?

8. 하나님을 경외하는가, 방종하는가?

9.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가, '음성'을 듣는가?

10. 온전한 복종인가, 선택적 순종인가?

11. 영적 갈망이 있는가, 적당히 안주하는가?

12. 은혜 안에서 형제를 사랑하는가, 끼리끼리 어울리는가?

13. 교회 중심의 삶인가, 나 홀로 신앙인가?

14. 실천하는 믿음인가, 말만의 믿음인가?

15. 끝까지 인내하는가, 한철 신앙인가?

16. 온전한 그리스도인을 향하여

위의 질문에 자신의 현재 모습에 비추어 답을 선택하라. 참 신앙에 대한 답은 알고 있다. 그렇지 않은 답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본문을 찬찬히 읽으면서 각 단원의 마무리에의 나눔을 위한 질문에 다시 답을 해보기 바란다. 이제 처음 선택한 답이 과연 자신의 삶을 제대로 반영한 답이었는지 돌아보기 바란다. 솔직히 본인은 책을 읽으면서 그렇지 않은 쪽에 머무르는 질문들이 있었다. 그곳에서도 참 신앙의 정답은 알 수 있는 것이고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본인에게 스스로를 돌아 볼 수 있는 점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과 때로는 잘못 행하고 있는 것들을 알게 되었기에 이제 말씀의 기준에서 벗어난 길에서 돌아서며 바른 길을 향해 걸어가야 하겠다. 다짐해본다. 참 신앙을 가진 자는 복음을 그 중심에 두고 있어서 올바른 답들이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삶의 소유자인 것이다.

부제처럼 참된 믿음을 분별하는 성경적 기준을 가진 한국교회가, 이 땅의 그리스도인이-목회자이든 성도든- 새롭게 일어나서 복음 전도의 걸림돌이었던 모습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이 책을 스스로의 참 신앙에 대해 고민하는 그리스도인, 나름 올바른 신앙을 갖고 살고 있다 자신하는 그리스도인에게도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직 복음 -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 나라의 능력
J. D. 그리어 지음, 조계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복음이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이라면 한 번 이상 들었고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용어이다. 그렇다. 교회에서 사용하는 용어. 그래서 현대 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복음의 회복', '복음의 능력의 회복'이다. 능력을 잃어버린 시대이다.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이제 이 능력이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드러나는 이야기를 이 책 '오직 복음'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이 책은 '복음 기도'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저는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1. 제가 어떤 행위를 했다고 해서 주님이 저를 덜 사랑하거나 더 사랑하시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2. 주님은 제가 영원한 기쁨을 얻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되십니다.
3. 주님이 제게 찾아오신 것처럼 저도 다른 사람들을 찾아가겠습니다.
4. 바라오니, 주님이 십자가에서 보이신 긍휼과 부활의 권능을 따라 저도 그렇게 할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이 기도만으로도 마음이 뜨거워짐을 느낀다.

1장 복음이 가장 중요하다 에서 복음의 의미, 그 중요함 그리고 이 책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책을 읽는 중요한 지침이 주어진다.
2장 복음 안에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에서 6장 복음의 은혜만이 세상을 치유한다 까지의 내용에서는 우리를 변화시키는 능력으로의 복음과 그로 새롭게 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명인 '전도'를 위한 첫걸음으로 나의 '한 사람', 내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택한 한 사람과 복음 전도의 사명이 특별한 소명이나 전문적인 선교사 또는 목회자의 일이 아니라 앞서 구원의 복을 받은 모든 성도의 할 일임을 밝혀 보여준다. 특히 초대교회시절 폭발적 부흥이 사도의 일로 인함보다는 믿는 자들로 이루어진 일이었음을 예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암울한 현실에 과거의 영광에 취해 무너지는 것보다 긴 시간을 보며 희망을 품고 그 결국은 온전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 있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복음의 희망은 하나님의 약속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후의 7장 복음이 문화보다 더 중요하다 에서 9장 복음이 정치보다 더 중요하다 까지 현대의 교회에 참견하듯 이야기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잔소리가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고 변화의 흐름으로 받아들이며 과연 교회의 사명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느냐고 묻는다. 좌와 우의 정치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냄으로 복음을 뒤로 밀어내어 그 밀림에 교회를 찾아온 사람들까지 쓸어내어 버리는 현대교회의 모습에 가장 안타까워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한다.
교회는 좌파도 우파도 아닌 하나님파여야 하고 하나님파는 좌와 우를 모두 아우르는 진리를 갖고 있는 곳이다.
마지막 10장 복음은 반드시 승리한다 로 승리할 수 밖에 없는 복음의 강력함을 보여준다.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이고 하나님은 복음을 통해 이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드실 것이다. 승리하는 복음 편에 서서 복음은 전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
예수님의 사역이 끝나지 않았듯이 우리의 사역도 마찬가지이다.

복음에 의해 그리스도인이 된 나는 복음이 중요함을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의 내용 중 상당한 부분에서 방관자적 입장이었음을 고백한다. 전하여야 할 복음을 전하지 않았고 복음 전파를 위해 기도해야 했으나 내 욕심의 기도만 되풀이 하였다.
내 생각과 주장들이 참 많은 부분에서 복음의 증거를 훼손하고 있었고 복음이 전해질 길을 막고 있음을 알았다.
구원받은 나의 삶을 돌아보고 과연 복음의 능력이 어떠한 것인지 알기 원하며 그 승리의 흐름에 동참하길 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보다 더 희게 - 폴 트립의 죄와 은혜에 대한 묵상
폴 트립 지음, 조계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먼저, 이 책은 성경에서 말하는 많은 죄 중에서 다윗의 일화를 바탕으로 죄에 대하여 풀어낸다. 한 번쯤은 들어보고 읽어 본 적이 있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내용이다. 저자는 죄를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 이 시대에 죄에 대한 경각심을 주려고만 하지 않는다. 죄가 정말 인간에게 위험한 것임을 알려주지만 그보다 더 크고 강한 것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있음을 알려준다.

다윗과 밧세바의 이야기 그리고 시편 51편에서 이루어지는 다윗의 고백과 하나님의 은혜 부어주심을 통해 죄를 돌아보고 그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할 기회를 가져다준다.

 

앞부분의 다윗과 밧세바의 이야기, 시편 51편을 시작으로 총 52개의 작은 소단원들로 구성되어 읽기에 부담 없으며 각각의 소단원의 마지막에 묵상 포인트가 있어 행여 놓칠 수 있는 요점을 다시 찾을 수 있게도 한다. 가끔은 이런 묵상 포인트가 읽으며 찾게 되는 개인적 감상 포인트를 좁히는 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우리는 어제도 죄를 지었고 오늘도 죄를 지었다. 정결하게 살겠다고 다짐하며 하루를 시작하지만 죄악으로 가득 찬 세상 속에서 알면서 또는 모르는 사이에 지어버린 죄들이 있는 것이다. 죄를 고백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의를 버려야만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의가 있는 자는 죄의 고백조차 의도적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무조건 편하게 좋게 긍정적으로만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 우리를 달콤한 말로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의 병을, 상한 부분을 고치고 인격을 변화시키기 위함이기에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참고 견뎌야 할 은혜가 되기도 한다.

 

52개의 소단원들이 모두 시편 51편의 말씀을 가지고 펼쳐진다. 시편 51편을 이처럼 풍성하게 읽고 의미를 찾고 마음에 담을 수 있는 기회가 또 얼마나 있을까? 괜찮다면 매주 1개의 소단원을 읽으며 이번 주에는 이 은혜로, 이 나눔의 말씀으로 살아가려 노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우리는 끊임없이 부족한 죄인임을 깨달아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에 호소함으로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 복종시킴으로 하나님만이 주시는 자유를 누리며 하나님만이 허락하시는 사랑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성경 속 많은 인물의 이야기가 그저 전해져 오는 전설의 인물들처럼 뛰어난 능력과 감정을 다스리는 위인처럼 읽혀지지만 그돌도 현대의 우리들처럼 감정에 부딪히고 시련에 좌절하는 보통의 인물들이다. 그렇기에 그들도 나와 같은 본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하고 그들도 나와 같은 한낱 인간이기에 그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가 곧 나에게도 베풀어주시는 은혜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편안한 것은 아닌 이유는 그분의 우선적인 관심이 우리의 위로가 아닌 우리의 인격을 변화시키는 데 있기 때문이다. - P5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