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1 고혜경의 꿈강의를 듣다가 꿈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모든 꿈은 자신의 건강과 성장을 위해 꾸는 것이라고 한다. 악몽은 악몽대로 중요한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 악몽으로 나타는 것이며, 모든 꿈에 등장인물은 내면의 나의 모습이다. 꿈에 나오는 모든 것은 내 안에서 나온다고 한다.
" 새로운 말을 배우면 전에 모르던 새 세상과의 소통이 가능하듯, 꿈 말을 익히면 의식하지 못하고 있던 무의식과의 대화가 가능하다. 의식의 지평이 무의식의 세계까지 무한히 확장되는 것이다. "
나의 꿈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나오길래,, 나는 내 무의식과 의식의 거리가 좁은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얼마전 보다 상징적인 꿈을 꾸었다.
최근에 꿈속에서 어느 친구에게 카톡으로 대한민국지도에서 서울지도 우리동네지도 그리고 우리집 우리방, 거실 사진을 찍어 보내는 꿈을 꾸었다. 술먹고 실수로 보낸 것이다. 후회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런데 우리집이란 좁고 너무 지저분해서 너무 챙피했다. 그리고 나서 잠이 깼는데 아 다행이다. 이게 꿈이고나.. 하고 또 잠들었는데 꿈이 연결되어 꿈이 아니고 실제 보낸거라 얼마나 난감했는데 초라한 내모습을 다 들켜버렸구나.. 하는 후회로 변명이라도 하려고 했는데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술을 먹어서 혀가 꼬였는지 입술을 옴쭉달싹하기가 힘들었다. 일어나서는 진짜 내가 보낸게 아닌가 다시 톡을 들여다보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항상 꿈을 꾸면 우리 집이 나오는데 집은 좁고 낡은 집이다. 꿈해석에 따르면 집은 건강과 자아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것은 나의 건강과 자아의 모습이 낡고 초라하다는 의식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 초라함을 들켜버리고 난감해하다가 자포자기하는 것.. 지금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두번째 꿈으로 고층아파트에 놀러갔다. 그게 우리집은 아닌 것같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큰어머니, 큰아버지 집 같다. 거기서 내려다 본 배경은 황사가 잔뜩 낀 뿌연 도시에 노을이 내려앉아 장관이기는 하나 몹시 황량한 느낌이였다. 그 집에 가구가 하나도 없었다. 가구가 없다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몰라도 그 황량함은 내 마음의 반영이다.
최근 뒤틀어진 심사가 이렇게 또 꿈으로 나온다니,, 또 다른 세계의 일면, 무의식과의 조우 아 꿈이 나 자신에게 보내는 메세지라고 생각하니 더 예사롭지가 않다.
그래서 관심을 두다보니 최근에 이런책을 샀더랬다. 읽지는 않고, 지금 읽는 중인데,,, 프로이드외에 융심리학은 몰랐는데, 또 신 기
꿈 속에 숨어씨는 우리 안의 무의식 30p
프로이드에 따른며, 잠에서 깨어난 후에도 기억에 남아 있는ㄱ ㅓㅅ은 겉으로 드러난 꿈의 내용, 꿈의 표면에 지나지 않는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남들에게 말하는 꿈의 내용이다. 숨은 내용은 겉으로 드러난 내용 안쪽 깊숙한 곳에 존재한다. 이 숨은 내용에는 무의식적 소망, 감정, 환상, 갈등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겉으로 드러난 꿈의 내용을 올바르게 분석해야만 접근이 가능하다. 무의식적이고 용인 불강늫나 소망이 어떻게 꿈의 숨은 내용 속에 들어가게 되는지 밝혀냄과 동시에 그것을 겉으로 드러난 내용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바로 프로이드가 말한 꿈 작업이다.
꿈은 어떤일을 하는가 35p~37P
1. 꿈은 현실에서 우리에게 부족한 그 무언가를 보완해준다. 이렇게 본다면 개인의 무의식 중 무시당했던 측면이 꿈속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2. 꿈은 꿈꾸는 사람과 집단무의시글 서로 연견시킨다. 융은 텔레파시와 예지가 꿈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고 믿었다.
3. 꿈은 앞날을 예측키 하는 힘을 갖고 있다. 대부분 꿈 해석기법은 과거지향적이어서 과거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뿐이지만, 융의 꿈 이론은 미래지향적이다. 꿈은 미래가 어떻게 도리지르 ㄹ우리에게 암시해 줄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였다.
꿈의 다양한 측면을 올바르게 이해해야
융은 꿈속의 배경, 등장인물 , 사물 그리고 꿈의 줄거리에 이르기까지 꿈의 모든 구성요소들이 꿈꾸는 사람의 정신의 다양한 측면을 표현한다고 보안싿. 그는 이런 관점에서 출발해서 꿈해석의 기본적인 목적은 다양한 꿈의 구성 요소를 올바르게 해석하여 꿈꾼 사람에게 심리적 행복이 어떤 수준인지 알려주는 데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면으로 볼 땐 융의 꿈 해석은 심리적 균형의 복원을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꿈에는 영적인 잠재력이 존재한다.
융은 꿈에 영적인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했다는 점에서 프로이드와 결적적인 차이를 보인다. 융은 타인의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인 텔레파시가 꿈속에서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와 더불어 어떤 꿈은 예지의 형태를 띠고 있어서 꿈꾸는 사람이 미래의 사건을 예언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생각했다.
융이 생각하는 의식구조
- 의식은 우리가 직접 인식하고 경험하는 데에서 생긴 정신적 현상을 말한다.
- 개인적 무의식은 비롤 인지되고 있지는 않지만 개인적 경험에서 꾸준히 형성되어온 무의식을 말한다.
- 집단적 무의식이란 우리의 차원을 넘어 서서 인루 전체로까지 연결되는 무의식으로 우리내면의 일부이다. 집단적 무의식은 유전되며 개인적 경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것은 원형적 상징이 담긴 꿈을 통해서 드러난다.
융이 말한 작용한 것이 현실이란 이런 의미이다. 현실은 영원불변의 객관적 실체가 아니다. 그렇다고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는 주관적인 것이란 의미도 아니다. 현실을 우리가 살아가는 바탕이자, 우리ㅡ이 삶이 구축하는 시공간이다. 그 시공간은 하나가 아니 여럿이다. 현실은 언제나 현실'들'이다. 60P
융에게 현실은 작용하는 현실이였다.
프로이트에게 이드, 자아, 초자아는 사이가 좋지 않다. 그것들은 한정된 영토를 투고 서로 많은 땅을 차지하려고 싸우는 일종의 봉건 영주들이다..... 우리는 어떤 단일한 나라는 게 있고 내가 가지 이런저런 모습들은 단일한 나의 다양한 측면이나 특성일 뿐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예기치 않게 콤플렉스가 건드려져 밖으로 튀어나오며, 이건 원래 내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건 나답지 않다며, 그 모습을 부인한다. 융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원래 단일한 나라는 것도 없고, 또 나란 존재가 그렇게 단일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에게는 '나'라고 부를 수 있는 뭔가가 있다. 그러나 하나의 통일된 존재로서 '원래나'라는 것은 없으며, 여러 콤플렉스들이 얽히고 설켜 '사후적으로 생겨난 게 나'다. 70p
콤플렉스들은 서로 다른 힘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나란 그 힘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상호작용의 결과다. 즉 인격의 통일이란 것이 있다며 그것은 콤플렉스들 사이의 상호작용이 만들어 내는 일관성을 가르킨다. 그런 작용이 없다면 통일 된 나라고 생각되는 것은 없다. 73p
다중성은 마음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우리는 사라아가면서 더 많은 다른 나들을 발굴해야 하고 그 나들을 통해 매번 새로운 별자리를 만들면 살아가야 한다. 나는 복수다. .....
정신병 환자는 나들에 사로잡힌 무능력한 상태다. 반면 예술가란 자신의 다중성인 나들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작업에 필요한 자신 안의 다른 나를 기다리는 지난한 시간들을통과할 줄 알며, 그것을 발굴해 지금의 자신을 넘어서는, 어쩌면 고통스러울 수 있는 그 과정을 겪어 낼 줄 안다. 그럼으로 써 그는 새로운 자신이 되고 창조적 예술품을 생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