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평화], [백치]와 더불어 러시아문학의 3대 걸작이란 불리우는 이 [기도]라는 책은 지난 100년 동안 가장 영향력이 큰 종교서적으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희귀한 책 중 하나로 일컬어지고 있다."는 오강남의 꼬심문구 때문에 인터넷에서 구입하여 읽은 책입니다.
물론 '예수운동'의 출발점을 '기도'로 시작하자는 저의 생각을 더욱 강화하고 그 내용을 채우고자 읽었다는 것이 더 직접적이겠네요. 러시아의 한 청년이 바울의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에 필이 꽂혀 어떻게 하면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을지를 물으면서 다니다가, '예수의 기도' - "주 예수 그리스도, 제게 자비를 베푸소서" - 를 만나게 되고, 그 짧은 기도문을 마치 중들이 염불 외우듯이 하루에도 수만번을 반복하여 기도하면서 새롭게 영적 눈이 떠지는 과정을 담은 일종의 소설입니다.
하루의 시작을 기도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들숨과 날숨을 '예수의 기도'와 함께 하는 이 청년의 열정에 놀랍기만 합니다. 저는 "예수 내 친구, 항상 나와 동행하네"라는 문구로 바꾸어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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