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나무꾼이 하나 살았더랍니다.

미장가 총각인지 각시 거느린 서방인지는 몰라요.
그런건 안나온게로, 그냥 나무꾼이라 부르지요.

하루는 그가 숲으로 나무를 하러 가서 지게에 도시락을
달랑 매달아 세워두고 열심히 나무를 했더라지요.

뚝딱뚝딱 나무를 하다보니 어느덧 배가 출출.
때가 된 것이어요.

그래 이 나무꾼이 도시락을 펼쳐드는데 볼품없는
깡보리 천지였지만 군침이 꿀꺽, 세상에 그보다
맛난 음식은 없는 것처럼 보이겠지요.

한 숟갈을 푹 떠서 입에 넣으려는 찰나, 저만치 앞쪽에
뭐가 옹송거리고 앉았는 것이 보이더랍니다.


가만 보니 나무꾼 커다란 주먹만한 개구리였어요.

개구리가 앉아서 빤히 나무꾼과
눈을 맞추고 앉아있는 게 아니겄어요?

얼마나 지나도록 나무꾼도 개구리를 쳐다보았지요.

그러다 문득, 도시락에 담긴 밥을 보는
것인가 하는 데 생각이 미쳤어요.

저것이 아무리 미물이래도 밥 한 술 적선하면
그것도 다 내 공덕이 되지 않으랴.

워쪄 밥 묵을래?
밥 묵자.

나무꾼은 깜짝 놀랐어요.
웬놈의 개구리가 말을 다 하네요.
그래 얼떨결에 밥을 한 숟가락 내미니 낼름 받아먹는 거에요.

이거봐라?
나무꾼이 또 한 숟가락을 내미니 또 낼름.

싱겁냐?
싱겁다.
아나 건건이.

나무꾼이 반찬을 집어주자 고것도 낼름.
짜냐?
짜다.

그러믄 건건이를 먹었응게 밥을 먹어야지.
또 밥을 한 숟가락 멕이고 싱겁냐?
싱겁다.

그라믄 건건이.
짜냐?
짜다.
여기 밥.


아 그러다보니 어느새 밥통이 훌쩍 비어버린 거에요.
게다가 서산 저편으로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그제사 나무꾼은 정신이 퍼뜩 들었어요.
시방 내가 뭐하는 거여, 이게 무신 미친 짓이래.

뭐에 홀렸지 싶어지자 나무꾼은 다리가 후들거려
대강 나뭇짐을 얽어매고 허적허적 산을 내려갔어요.

그런데 이를 어째요.
개구리가 폴짝거리며 따라오네요.
나무꾼이 갑자기 겁이 덜컥 나는 거에요.

저거이 어쩌자고 나를 따라온댜, 암만 그라도
산을 다 내려가도록 끝까정 따라오든 않겄지.

그러나 산을 다 내려가 어느 삼거리 마을 초입에 다
다랐는데도 개구리는 여전히 따라오는게 아니겄어요?


이젠 나무꾼 이마에 식은땀이 줄줄 흘러요.

저거이 집까지 쫓아오면 참말로 워쪄, 하면서 여전히 걸음을
옮기는데 저만치 삼거리 모퉁이에 초상집이 보이는 거에요.

옳거니, 저 안으로 들어가면 경황없는
와중이라 나를 잃어버리고 못쫓아올겨.

나무꾼은 얼른 초상집으로 들어가 이리저리 자리를
찾는 척, 슬쩍 뒷문으로 해서 용케 빠져나왔어요.

아닌게 아니라 개구리는 사람 많은 데라 나무꾼을
잃어버렸는지, 더 이상 쫓아오지를 못했지요.


세월이 흘렀어요.
나무꾼은 그 산쪽으로는 고개도 돌리지 않았지요.

한 이삼년 지나니까 쪼께 궁금해지기도 했지만, 어이구
아직도 생각만 하면 등골에 식은땀이 나는 걸요.

칠팔 년 지나도 무섭긴 매한가지.
그러다 한 십년 지나니까, 이젠 궁금한 가운데
무섭다는 마음보다 괜찮겄지 하는 마음이 앞서드라지요.

세월이 이만큼이니 지났는디, 어디 세월 앞에 장사 있간디?

그래 그때 기억을 되짚어 가다보니 예전에 개구리를
떼놓았던 삼거리 마을 쯤 됨직한 곳에 이르렀는데
아 글쎄, 지형은 비슷한데 옛날의 그 마을은
어디로 종적을 감춰버렸는지.

이거이 어찌된 일이랴, 분명히 여그가 맞는디.

어림짐작하며 사방을 둘러보던 나무꾼은 옛날 초상이
났던 집 근처에 허름한 초가집을 하나 발견했어요.

지붕은 몇 년이나 갈지 않았는지 짚단이 썩어나게
생겼고 대문에도 먼지가 수부룩.

그래도 삐걱 대문이라고 생긴 것을 열어보니 반갑게도
마루에 웬 할머니가 하나 앉아있는 거에요.


할머니, 말씀 쪼까 여쭤볼랑게요.

한 십 년전 여그서 초상이 났던 집이 하나 있었든가 싶은디
고게 무신 연기도 아니고 어디로 사라져버렸 당가요.
분명 그 마을이 맞는 것 같은디요.

맞다.
여그가 삼거리 마을이다.

그라믄 그 집 소식을 혹 아신당가요, 그 초상날 혹시
웬 개구락지 하나 들어왔단 말쌈 못들으셨능가요.

왜, 그노무 개구락지가 초상 치르던 상주에다가
그집 식구까지 홀랑 물어죽여서 줄초상이 났지.

어이구 그 뿐인가, 동네가 다 그 개구락지한테
잡아먹혔응게로 워찌 그걸 모르겄어.


나무꾼이 모골이 송연해지는 거에요.
허이구, 내가 그것을 델꼬 갔으면 참말로 큰일이 날뻔 했당게.

그래도 아직 궁금한 게 있었지요.

할머니, 그 개구락지는 어떻게 됐으까요잉.

그러니까 그 할머니가 와락 돌아앉으며 두 손을
할퀼 듯이 치켜들고 앙칼지게 내뱉는 거에요.

그거이 나다 이놈아.

그러고서 불문곡직 나무꾼을 물어뜯으려 하니
나무꾼이 혼비백산.

워째 그라요, 내가 도대체 뭘 죽을 죄를 졌다고 그라요.

나는 싸들고 간 도시락 나눠먹은 죄밖에 없는디
공치사는 관두고라도 워째 이럴 수가 있당가요.


이놈아 그게 바로 니 죄니라.

한 번 친구 해주고 도망할 거
말은 왜 붙여주었느냐.

한 번 주고 말 거
밥은 왜 떠멕여주었느냐.

그저 불쌍한 맴에 한 번 노나줄 양이었으면
한 덩이 뚝 떼어서 던져주고 말 일이제,

싱겁냐 짜냐 간까지 맞춰 가매 워째 그리
다정하게 굴었드란 말이냐, 그 뿐이냐

일단 버리고 갔으면 잊어뿔고 잘 살든가 할일이제
워째 돌아보긴 돌아본당가.

씰데 없이 헤프게 마음 뿌려 그 마음 받은 사람
가슴 속 시꺼멓게 썩게 한 거이, 그게 바로

니 죄란 말이다 이놈아!


그러고는 그만 할머니, 아니 그 개구리는
나무꾼을 홀랑 잡아먹었답니다.

지는요, 이 이야기가 어찌나 마음 한 구석에 찡허니 남든지요.

공연히 마음 줄 것도 아니면서 나도 모르는 새
엄한 남의 가슴에 불 지펴 놓고 일없이
헛심 쓰게 만든 적이나 없었는지,

어느 가슴 한 구석에서 응어리진 원망이 자라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 겁이 덜컥 나드라니께요.

그러니께요,

한 번이나 데불고 놀 양이면
정이나 주지 말어야지
공연히 넘의 생가슴
찢어지게 만들 일
있겄어요.

마음이란게 그만치 중허고 독한 거니께 말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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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를 뒤적이다 나온글..

처음 봤을때도 마음이 짠했는데..

다시 봐도.. 왠지 마음이 짜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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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1-01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땀나게 하는 그런 글이네요... -,-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집근처에 코스트코 가 있다..

이사한 첫날 생필품을 사러 들렀는데 왠걸

3만원짜리 회원권을 끊고 들어가니

그 안은.. 정말 컸다.. 천장도 넓고.. 포장단위도 크고

엔만한 음료수는 짝으로 팔아서 우리 식구에겐 넘 컸다..ㅡ.ㅜ

그래서 바루 롯데마트 가서 필요한거 사긴했지만

코스트코에서 멀 사야 하는 지 궁금해서 여기저기 물어봤다.

마침 요리책을 사러갔는데 이 책을 쓴 아줌마가 이거사서 머하고 저거사서 머하고

이런식으로 이책을 써둔거다. 오호라 좋아

거기다 일하면서 밥해먹기 제목도 마음에 든다. 올칼라~ 그래 사자

이러구 샀는데.. 왠걸...

요리책으로 절대 비추~~~저얼대~~~~

어디가서 멀 사고 그걸로 어떤걸 해먹었다는 얘기는 있다.

하지만 레시피가 없다 .ㅡ.ㅜ

머 얼마에 머 몇숟갈 이런식으로 나온 기준이라는건 있어야 할건 아닌가..

가끔가다 있는게 있지만...

이 아줌마의 책은 요리책이 아니구,

그냥 동네 아줌마가 ' 어 그 부침 할라믄 버섯넣구, 계란 밀가루 풀어서 부치면되' 이런 수준이다

어쩌면 어머니가 조리사랑 폐백음식준비 하시던 책을 옆에서 봐서

비교가 되어 그런 느낌이 드는 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이 아줌마네는 잘사는 집이다..--;;

냉장고에 리페르 냉동고에 김치냉장고에.그러구도 소스냉장고는 왜 없냐구 말하시는 분이다. 리페르 냉동고만.. 요새 싸져서 180넘드만. 스테이크 고기는 항상 집에 재놓고 살고...코스트코에서 스테이크고기 한덩이에 보통 2~3만원 하던데.. 나는 손떨려서 못사겠더마..

매일매일 식단을 짜서 해먹는다는 여성잡지 보다는

팁이나 아이디어가 건질게 많지만

생활수준의 갭으로 인해.

아직은 차라리

이현우의 싱글을 위한 이지쿠킹이.. 해먹기에는 더 낫다는 생각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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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3-12-30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페르 냉장고, 냉동고... 너무 갖고 싶은데.. 너무 비싸요... ㅠ.ㅜ
저도 처음 신혼때는 요리책 샀었는데... 요즘은 안보고 있구요... 인터넷에서 레시피 보다가 이거 해먹어야지 하고 프린트 해서 집에 와선 안만들고 굴리다가 버리고...히히
난 음식에서 소스나 기본 양념장 등등이 나와있는 요리책이 좋은 것 같더라구요.

토토랑 2003-12-31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냐 ^^;; 리페르 냉장고 저도 알아보다가..
근데 백화점 매장 아저씨는 별로 안권하더군요.. 그래서 요즘 생각은
조그만 냉장고 하나랑 (자취생이 쓰는거 같은) 그런거랑
LG 에서 나오는 김치냉장고와 냉동고가 세로로길게 붙어있는걸 사면 좋겠다 생각했더니..
쇼핑몰하는 언니왈, 그거 300 리터 밖에 안되.. 작아서 불편해..
그래서 다음에 만약 냉동고가 필요 하면.. 대우에서 나오는 40만원짜리.. 사야겠다 생각하는중 ^^;;;

ceylontea 2004-01-01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이것 저것 고르는 재미가 있는 좋은 때이네요.. ^^
 

단학 선원을 다니면서 몇가지 좋은 것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위클리인지 하튼 날라오는 메일이다.

가끔은 이런 뻘소리가 싶기도 하지만.. 가끔은 참 마음에 드는 말도 있다.

행복에 익숙해 져야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이 맘에 들어 여기다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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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행복할 수 없는가..

우리는 특별한 조건과 상황이 주어져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행복과 평화는 우리의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이며, 우리는 그것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동작만 계속 하게 되면 한가지 근육이 발달하게 되듯이 항상 화를 내고 불안한 감정 속에서 지내면 부정적인 감각이 발달하게 됩니다. 부정적인 감각은 관성이 생겨 좋지 못한 습관이 됩니다.
‘나는 항상 불안하다’, ‘외롭다’, ‘스트레스가 많아서 고민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이 우리를 힘들게 만듭니다. 그리고 힘들어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걱정을 하게 됩니다.

저는 가끔 의문이 생깁니다. ‘사람들은 정말로 행복과 평화를 원하고 있는가?’ ‘혹시 고통과 슬픔, 외로움과 고난을 겪은 뒤에라야 행복이 찾아올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진정한 평화와 행복은 경쟁을 통해서 힘들게 얻는 것이 아닙니다. 평화와 행복은 그냥 오는 것입니다. 행복이 외부로부터 온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항상 경쟁을 해야 하고, 스스로 행복과 평화를 누리는 방법을 알 수 없을 것입니다.

더 이상 기다리지 마세요, 지금 이 순간 우리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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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에 한 반나절 정도

알라딘에 잇으면서 마이리뷰를 한 3개 썼다..

 

ㅡ.ㅜ 근데 근데.. 사라졌다

미리보기를 하고 나서, 보내기 버튼을 눌러야 되었는데

아직 알라딘 초짜라.. 그만 확인을 누르고 나와버렸다.. ㅡ.ㅜ

없어진 마이리뷰 보고잡다 야들아~~

그 글들은 분해되어 어딘가의 넷상을 떠돌아 다니고 있을까.

잠시 메모리에 남아있다가 다른 트랜젝션에 밀려 사라졌겠지..

흔적도 없이 흑흑 꺼이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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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이라고 하는 유명한(유명하대니까) 아저씨가 지은 거란다.

방송 PD 같은 사람이 질문하고 팔순이 다되가는 이 아저씨가 대답하는 건데

무슨 철학책 같다.

조금 읽고 다시 덮고 생각하고, 조금 읽고 다시 덮고 생각하고

회사 도서관에서 빌린거라 벌써 연체가 되었는데

아직 다 못읽었다. 하지만 별로 쫓기듯 읽고 싶지는 않은 책이다 ^^;;

아저씨가 아니 할아버지군..

비교신화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 세계 곳곳의 신화들이 종횡부진 펼쳐지며

그 이야기들을 팔순의 나이에 맞게 지혜롭게 녹여낸다.

멋진 이야기들이 많지만

내게 와 닿았던 것은 결혼에 관한 이야기 였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결혼과 동거의 차이가 동거의 사회적인정과 자녀양육에 대한 권리 인정 이외에는 없다고 생각했었다.

미혼모를 용인하는 사회 분위기라면 굳이 결혼 같은건 하고 싶지 않았다.

동거 하면서, 아이와 함께 그렇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 했었다.

그래서 결혼을 준비하면서도 약간은 귀찮은 의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약간이 아니라 많이 귀찮고 돈도 많이 들고, 새로운 관계맺기 라는 것도 부담스럽고 안내키고...-;- 기타 등등)

하지만 그런 때 이 책에서 읽을 구절이 마음을 달래줬다.

'신화가 가르쳐 주는 바에 따르면, 결혼은 분리되어 있던 한 쌍의 재회랍니다. 결혼으로 재회하는 둘은 원래 하나였어요. 그런데 이 세상에서는 둘로 존재하는 거지요. 그러니까 결혼이 무엇이냐 하면 결혼하는 두 사람사이의 영적 동일성을 인식하는 일입니다. 결혼은 연애같은 것과는 달라요. 연애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것이에요. 결혼은 경험이 지니는 또 하나의 신화적인 차원입니다. 오랫동안 연애하던 사람이 그만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결혼하고 나서는 얼마되지 않아 갈라서고 마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왜 갈라설까요? 이른바 연애라고 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절망과 함께 끝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혼은 영혼의 동일성을 인식하는 일입니다.  만일 상대방의 관능적 관심에 이끌려 결혼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번지수를 틀리게 찾은거에요. 제대로 된 상대와 결혼해야 우리는 육화한 신의 이미지를 재건할 수 있게 되는데 , 이게 바로 결혼 이라는 겁니다.'

 

'결혼은 관계이지요, 우리는 대게 결혼을 통해서 한두가지씩은 희생을 시킵니다. 그러나 결혼이라는 관계를 위해서 희생시켜야지, 상대를 위해서 희생시켜서는 안됩니다. 중국에서 '도'를 나타내는 이미지를 보면 어두운것과 밝은 것이 서로 꼬리를 물고 상호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잇는데, 이럿은 음양의 관계 남성의 원리와 여성의 원리가 지닌 관계를 의미합니다. 결혼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사람은 결혼을 하면 바로 이러한 관계 속으로 들어갑니다. 결혼한 사람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결혼한 사람은 자기의 정체를 관계속에서 찾아야 합니다. 결혼은 단순한 연애가 아니에요. 결혼은 시련입니다. 이 시련은 '관계' 라는 신 앞에 바쳐진 '자아'라는 제물이 겪는 것이지요. 바로 이 '관계'안에서 둘은 하나가 됩니다. '

 

음.. 더 말은 많지만 여기까지..

결혼은 사회적 계약이 아니라, 새로운 완성을 위한 영적인 수련이라고 한다.

(흠, 갑자기 드는 생각.. 그럼 1부1처제가 좋은건가? 혹시나 실수로 두개가 아니라 세개나 네개로 쪼개져 있는 하나는 없을까? 그런 사람들은 어떻하지..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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