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 검은 그림자의 진실
나혁진 지음 / 몽실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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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만 읽었는데도 스토리가 궁금하여 구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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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성교육 사전 세트 : 여자아이 몸 + 마음 - 전2권 - 초등 여자아이가 꼭 알아야 할 53가지 성교육 이야기 아홉 살 성교육 사전
손경이 지음, 원정민 그림 / 다산에듀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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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도서가 출간하기 전에 남자아이 편이 먼저 출간이 되어 내심 아쉬웠다. 나로서는 딸 둘이 있는 관계로 여자아이 편이 빨리 출간하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그만큼 부모가 아이에게 성교육을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고민하던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국외 도서들로 나온 성교육으로 알려주기엔 한계가 있었기에 국내 도서로 딱인 도서이다.

책을 펼치고 저자의 이력에서부터 시작으로 일러스트 작가의 소개 글까지 꼼꼼히 읽어보며 차근차근 읽어내려갔다. '여자아이 마음'에서는 30가지 마음에 대한 질문과 답, 그리고 몸에 대한 23가지 이야기를 담은 '여자아이 몸'을 담은 내용들을 부모가 보아도 올바르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그동안 아이가 물어왔던 질문들을 부모로서 가르쳐줄 수도 있겠지만 정확한 팩트가 아닌 이상 부모도 헷갈리는 부분이 있기에, 부모도 함께 읽거나 아니면 아이 혼자서 책을 읽으며 알아 갈수 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픈 도서다. 그렇기에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전 학년 모두 읽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남. 여를 구별 짓는 문제들과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나다움 찾기 등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알리는 등 '마음 편'에서 여러 방면으로 볼 수 있었다. 또한 '몸 편'에서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으로 인한 몸의 변화와 자신의 몸이 귀하다는 것을 알아가게 하는 발걸음의 도서이다. 아이들에게 눈에 보이는 생소한 단어들의 뜻도 함께 풀이하면서 설명을 하였기에 초등 전 학년이 읽어도 되는 도서다.

고정된 생각이 아닌 주체성과 페미니즘에 대한 설명까지 여자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해도를 높여주면서 자기 결정권을 알려주는 내용과 더불어 임신과 출산, 사춘기까지 담겨 있는 <아홉 살 성교육 사전 set>. 점점 빨라지는 여자아이들의 몸과 마음 변화에 맞추어 나온 성교육의 진정한 도서이기에

초등 여자아이들이 꼭 읽어봐야 할 도서임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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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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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들도 좋았는데 이번의 최신작은 더 몰두하며 읽을 수밖에 없었던 사건의 전개와 결말들이 충격을 가하게 했던 영미소설.역시 피터 스완스이다. 인물마다 캐릭터의 묘사들도 잘 녹아내리면서 장르소설답게 몰입도를 선사하는 작가이기에 페이지 수가 상당한대도 단숨에 읽을 수밖에 없을 만큼 극찬해 주고프다.

대학 1학년 때 사건으로 양극성장애 진단을 받은 '헨'. 남편의 애정어린 보살핌에 많이 나아진 그녀이지만 입퇴원과 약을 복용하며 지내고 있다. 그러는 사이 어린시절부터 기괴하고 죽음에 대한 생각을 좋아하던 그녀는 창작글이 아닌 동화 삽화 작가로 일하면서 남편 '로이드'와 함께 외곽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이웃사촌이면서 옆집에 사는 한 부부를 알게 된다. 매슈와 미라. 그들의 저녁식사 초대에 응하면서 헨은 잊고 있었던 미제 사건의 증거품을 보게 된다. 부정하고 싶지만 그녀는 미제 사건으로 남은 "더스틴 밀러 사건"을 다시 파헤치며 남편과 경찰에게 알리지만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다. 정신 질환 때문이다. 그걸 안 '매슈'는 '헨'에게서 무언가를 말하면서 또 다른 사건에 휘말리는 전개로서 빠른 속도감과 흡입력을 느낄 수 있었던 영미소설.

캐릭터들마다의 심리에 곁들여진 사건의 조화로움이 더욱이 빛이 났다. 또한, 이번의 작품은 전작들보다 수위가 약간 있다는 점도 알리고 싶다. 그래서 더 빨리 빠져들며 읽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작가 피터 스완스의 작품들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우선 이 책을 권한다. 400페이지가 넘은 책인데도 단숨에 읽을 수밖에 없다는 느낌을 다른 독자들도 체감할 수 있기에 말이다. 한 번 펼치면 소설의 반전에 참 좋은 스릴러 작품이다.

그들은 세상에 불행을 퍼뜨렸을 겁니다.

다른 사람의 삶을 불행하게 만들었을 거예요.

그런 자들을 세상에서 삭제하는 건 곧 세상에 행복을 더하는 겁니다.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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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뒤에 오는 것들 - 행복한 결혼을 위한 지극히 현실적인 조언들
영주 지음 / 푸른숲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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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뒤의 나라는 존재가 확연히 드러나는 것인가?

누구의 며느리, 아내, 엄마의 삶을 살면서 내 이름 석 자가 드러난 적이 있을까?

《며느리 사표》의 저자의 신작이 나왔다. 영주 작가의 글을 보면 왜 이리 공감이 많은지 모르겠다.

전작에서도 그렇고 이번의 신작 도서도 그렇다. 며느리라는 공통점과 시월드. 부부. 엄마라는 직함을 달고 있어서 그러지 않을까 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의 도서에도 빠지면 안 되는 주제도 당연히, 시부모님과 남편의 이야기 그리고 자녀 이야기와 마지막으로 친청 이야기도 들어있다. 이런 틀에서 오로지 나를 위한 삶을 찾는 부분이다. 이제 저자의 글에서 느껴지는 공감에 빠져본다면 필시 고개가 끄덕일 만큼 나 자신을 위해 나아가는 행보의 시발점일 것이다.

에세이이지만 자신이 겪은 일들을 책 속에 담겨 있었기에 진솔하게 읽을 수밖에 없었다. 아직까지도 존재하고 있는 가부장 월드에 갇혀 사는 우리들의 며느리에게 조언을 하는 영주 작가.

책 속에서 군대 문화는 시가에도 존재하고 있었다. -P29 를 읽고 나서 비유가 참 적절하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다. 수직관계와 서열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는 시월드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번의 도서에서는 관찰자가 되어 자신을 바라보며 누군가의 보필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을 독립하는 과정들과 조언들을 안내하고 있다. 억울함, 분노, 원망, 미움, 비난, 호소, 하소연들로 이루어진 삶 이어봤자 자신만 초라해질 뿐이다. 현실적인 조언이면서도 지극히 우리들도 변해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한다. 조금씩 천천히 한 발짝씩 말이다. 아내만 읽는 것이 아닌 남편들도 읽어보기를 권해본다. 서로 간의 소통과 표현이 있어야 건강한 부부 사이를 이어가지 않을까 한다. 아내를 위하여 그리고 자신의 가정을 위해서 말이다.

표현하고 들어주는 부부의 대화는 남편의 섬과 아내의 섬을 이어주는 탄탄한 다리가 된다.

1년에 한 번 마주하는 오작교가 아니라, 언제라도 만나도록 연결된 다리다.

서로에게 '고지의 의무'를 다할 때 부부는 더는 섬과 섬이 아니다.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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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숨결
박상민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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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첫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스토리 전개에 놀라웠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소설을 출간한다고 해서 작가로서의 끝이 아닌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필수 코스인 흡입력 또한  상당하였기에 박상민 작가의 본업을 잘 살려낸 국내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다.

복통을 호소하며 혜성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오게 된 여대생 '한수아'.

주치의 '이현우'는 진료 도중에 모녀 사이를 보고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 수아에게 관심이 가게 된다. 다만, 수아는 이 병원을 원망하고 끔찍하게 싫어한다. 작년 이 병원에서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사망을 하였기 때문이다. 오지라퍼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선의의 의사 시선으로 바라봤다고 해야 할까??? 현우는 자신도 모르게 수아에게 관심이 가면서도 자신의 아버지가 무엇 때문에 돌아가셨는지에 대해 제대로 밝혀달라는 수아의 부탁을 들어준다. 환자의 부탁을 들어주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으는 이현우. 환자와 의사의 관계는 딱 거기까지 하여 만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면서도 수아의 아버지 사건에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무언가가 걸리는 느낌이 들기 시작. 이젠 오히려 이현우는 누군가에게 협박을 당하기까지 하는 스토리로 이끌어간다. 삶과 죽음이 있는 대학병원. 그곳에 숨겨진 일들을 파헤치는 외과 레지던트 1년 차 이현우. 

어느 대학병원이든 의료사고는 있을것이다. 병원의 입장에서도 급급하게 숨기고 싶어하고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는 진실을 알고 싶은 것처럼. 그런만큼 이 소설에서 그런 부분도 잘 표현내었다고 말하고 싶기도하다(나는 보호자,환자 입장편이지만).

처음에는 확실히 흡입력은  좋았는데 스토리가 가면 갈수록 서서히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다. 일반인이 알 수 없는 의료 전문용어가 나오면서 이야기가 이어지니 어쩔 수 없었던 점이었다. 독자의 시선을 볼 때 모든 소설이 내 맘 같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작가의 첫 장편소설치곤 상당한 페이지에 압도되면서도 전체적으로 소설의 틀은 좋았다고 하고 싶다. 수아에 대한 현우의 심리 묘사까지 사건과 잘 어우러져 표현 냈기에 좋은 작품이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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