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출렁거림을 잴 수 없는 이론은 검정색이자 경색이다

오랜만의 한가한 새벽은
차가운 새소리가 옅다.
강연의 마지막 멘트처럼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다.


끝획에 온힘을 기울인
붓의 낙점에
접힌
느낌들을 한점도 전할 수 없다.


만지작거리다
욕심같아
애꿎은 흔적만
최루액처럼 남긴다.


목련잎과
목필이
창문을 비집고 들어와 있다.


푸르다
푸르르다
아이처럼아이들처럼 오늘은 ᆞ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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