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이병헌이ㅠ어떨까 싶어 좀 그랬는데
속이 시원하다 ~ 현실에 조승우같은 검사들이 얼마나 있을까 싶지마는. 일잘하는 검사들 좀 나오면 안되나?

감독판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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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한번씩 뒤통수를 칠때가 있는데 막연하게만 느끼던 페미니즘에 대해 현실적인 사례들을 읽게되니 더 잘 알아야한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상황은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당신의 일이고, 나의 일이고, 우리 모두의 일이다. p63

-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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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7번 읽기 공부법
야마구찌 마유 지음, 류두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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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7번 읽기 공부법 - 야마구치 마유

뭐 공부법이란게 사람 마다 제각각이지만 쉽게쉽게 공부해서 도쿄대 수석졸업에 사법시험 공무원시험에도 한번에 딱 붙었으니 뭔가 진짜 공부법이 특별한가 궁금해지기도 했다. 단순한 자기계발서와 다를바가 없긴한데 7번 읽는식의 공부는 해본적이 없거니와 그같은 오랜시간의 긴 공부를 하지 않아서 좀 부러운 부분으로 와닿기도 했다.

공부방식이 독특하다면 독특하고 특별나다면 특별나지만 7번 읽기 공부에서도 의미있는 인식은 공부를 대하는 자신감이었고 그에따른 노력 또 자신에 사소한 죄책감들을 슬기롭게 긍정적 사고로 바꿔내는 방법이 무언가 해내는 마음가짐을 끝까지 이어가는 중요한 포인트 였다.

그런 디테일들의 유무가 일등과 이등의 차이를 만들고 사회에서의 공부로도 발전해 나가는 지점이었던것같다.
자겨증 이나 다른 공부들에 접목시켜볼만한것같다.
물론 자신의 노력이 있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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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레드브레스트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3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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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레드브레스트 - 요네스뵈

드디어 시작한 요네스뵈.
어떤가 했더니 역시 읽을만했다. 오슬로 3부작이라길래 생각지도 않고 첫작품부터 시작했더니 두께가 장난이 아님. 이북으로 읽고 있는데 책도 갖고싶다. 비채에서 박스장정도 주고 그랬다다는데~~

해리홀레 형사는 머리가 좋은거 같으면서 알콜중독자고 무뚝뚝할거 같으면서 은근 사랑꾼이기도 하고 유머가 있어 매력적이다. 일도 열심히 하는거같지 않으면서 할일 따박따박 다 해내고.

초반에 1940년대 2차세계대전 중의 독일군 진영을 꽤 많은 분량을 할애해서 이야기가 겹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문에 잘 읽히지도 않고 늘어지는 기분이었다.

그렇지만 후반부 이야기의 토대가 되는 부분들이라 꼼꼼히 읽어야됐는데 몰아치는 후반부덕분에 오랜만에 손을 비벼가며 읽은 수작이었다. 좀 결말에서 뭉뚱거린 느낌이 없잖아 있긴하지만 왠지 겨울되면 해리시리즈 생각날꺼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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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거짓말 창비청소년문학 22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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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3. 우아한 거짓말, 김려령


영화가 나왔다고 했을때 굳이 더 보고 싶어했는데 여유가 되지않아 놓칠 수 밖에 없었고 또 이후엔 생각하다 생각하다 어느샌가 잊어먹고 있다가

새로운 곳엘 와서 동네도서관에 일없이 들렀다가 오 이책을 여기서 보네 하며 새책으로 델꼬와서 읽게됐다.

작가 김려령은 완득이로 유명해서 그냥 청소년류를 잘 쓰는 작가인가 했다. 이 책 역시 고아성이나 김유정 김향기 등 아역이라 하기에 너무 얄밉게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역을 맡았다 했을때부터 아 뭔가 있다 있어 싶은것이 영화도 보고 싶고 책도 읽고싶고 그랬는데,

작가가 청소년기의 감정 내지는 감성 그 또래문화에 대해 마흔이 넘었는데 지금 15살인거처럼 너무 소상하게 알아서 유별나다 싶었다. 워낙에 내가 그런 기억이 둔해서일수도 있고 요즘 애들이 보면 누가 이런걸 하냐 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지금의 아이들 생각 마음속으로 들어가볼수 있게하는 힘이 있었다.

이야기는 슬프고 가라앉듯 무거운데 중간중간 그 슬픔속에도 아랑곳없이 푹푹 한번씩 나오는 유머코드 같은게 그나마 숨쉴만한 여유를 준다.

한순간에 읽히는 책들이 있는데 이런 벼리도록 무거운 소재와 주제를 갖고도 중간중간 독자로 하여금 쉴틈을 주는 책은 어김없이 내달릴 수가 있어 좋다.

여자애로 살아본 이라면 한번쯤 겪어봤을법한 어릴적 아는 못된 여자애.

엄마는 아무 일도 아닌듯 그 친구랑 놀지말아 하며 엄마일만 생각하기도 바쁘고 언니에게 나혼자 노는데 그럼 어떡해 라고 물으면 혼자노는게 어때서라고 말하고 점점 점점 교묘해져가는 괴롭힘의 수법들 내가 사라져야 끝나는 게임같은 일상에 파묻혀 천지는 외톨이 아닌 외톨이가 되었다.

특별할것도 없는 여자애 하나가 새로 전학온 천지에게 맑은 얼굴을 하고 인사를 건넨다. 그 기억을 붙잡은것 때문에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하고도 그 아이를 놓을 수가 없다. 너무 착해 당하기만 하던 천지가 답답하기만 했는데 자기가 짜던 털실줄로 생을 마감하는 결단을 내린것을 보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었다.

그 착함을 무기삼아 살아내지 어떡하든 뭘로하든 화연이 이겨내보지 싶었다. 아 권선징악이 좋은데 아이들 세계도 반대일때가 더 많으니. ...

언뜻 화연이가 왜그런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기도 했다. 외동딸인데 밤낮 일하는 부모에 치여 제대로 보살핌 받지 못해서인지 그런 결핍을 친구를 괴롭히는걸로 만족하는것같았다. 그런 은근한 눈속임과 거짓말들로 천지는 지쳐가고 조금씩 조금씩 말을 잃어간 것이다.

언니 만지가 동생이 떠나고 난 뒤에 왜그랬을까를 천천히 곱씹는 과정에서 나타난 털실뭉치들은 천지가 내린 힘든 결정의 실마리를 주긴했지만 그래도 지금 만지의 초원아파트에 천지가 없는건 마찬가지.

아픈 이야기였지만 아이들의 날선 감정들을 경험하고 또 언뜻언뜻 어린시절 그런식의 내안의 천지도 내안의 화연이도 마주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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