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은 회사에 다닌다 - 그래서 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래.전민진 지음 / 남해의봄날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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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나는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고,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도 모두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다. 다 읽은 상태가 아니지만, 스물 아홉 언저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경험이 돈키호테식의 무모함으로 느껴지지 않고, 내가 지금 현재 우리 회사에 다니려고 마음 먹었던 때가 떠올라 너무 반가웠고, 그 마음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어서 부끄러웠다. 페이지를 넘길 수록 얼굴이 화끈거리고, 심장이 불편한 심박활동을 하고 있어 과연 책을 마무리해서 읽고 나면 내가 가려는 방향에 대한 감을 잡아낼 수 있을까 하는 염려와 기대가 함께 자리잡는다.

나는 왜 작은 회사에 다니는걸까.라고 생각했던 20대의 후반의 모습이 아니라, 나는 이래서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어.라고 말할 수 있는 바로 몇 해 전의 나의 모습을 다시 그려보고 싶다. 요즘은 무척이나 그 때의 나의 모습이 눈물이 나도록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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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원 - 스탠퍼드 대학교 스타트업 최고 명강의
피터 틸 & 블레이크 매스터스 지음, 이지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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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몇 몇 기업들의 성공 철학과 방정식을 따라 읽어주고, 흐름을 ‘명사’화 해 주는 책들이 경영서적으로 참 많이 나온다. 경영서적들이 책으로 묶여 나오면 이미 트랜드를 훌쩍 지난 이야기들이 태반이고, 더구나 트위터나, 페이스북, 혹은 The verge등에서 이미 두 물 정도 간 이야기들을 묶고, 묶어서 누군가의 ‘정의’와 같은 단어로 정리한 정도.

왜 이 책이 이렇게 들끓는 것인지 다 읽고 나서 더 이해가 가지 않고, 그저 기억에 남는 것은 1에서 n이 아니라, 0에서 1로 만들어야 한다는 마케팅용어만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제로투원과 어찌 보면 똑같은 흐름과 똑같은 기업의 이야기를 들려주더라도 나에게 처음 다양한 인사이트를 심어준 Good to Great가 여전히 위대한 책으로 남게 되었다.

혹시, 구매하실거라면 중고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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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코레아니쿠스 - 미학자 진중권의 한국인 낯설게 읽기
진중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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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님의 호모 코레아니쿠스를 읽고 있노라면, 글이 주는 아픔을 느끼고 그걸 계기로 반성하고, 고쳐먹어야겠다는 생각을 주는 김규항님의 글들과는 반대로, ‘잘못을 알았으니까 내가 피할래’와 같은 불편한 심정이 든다. 진보나 개혁은 아니더라도 보수는 아니라고 여겼으나, 진중권님의 글은 참 바늘로 콕콕 찌르다가 칼로 스윽 베는 듯한 느낌들이 든다. 물론 맞장구 쳐가며 읽는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읽기는 읽고 있는데, 저 책에 리뷰를 작성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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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양장본) 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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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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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회사 시작하기 - 크리에이티브 스몰 비즈니스의 모든 것
정은영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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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고 단단한 조직을 만들고 싶으세요? 이 책을 먼저 읽고 사업자를 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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