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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거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8
마크 트웨인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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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가 이런 수준이라니! 계급으로 구획된 사회의 종단면과 시대에서 시대로 이어지는 역사의 횡단면을 천연덕스럽게 이야기 속에 배치하는 솜씨가 뜨거운 물에 각설탕이 녹는 듯 하다. 독자들에게 주는 교훈은 존엄한 삶(사회)에 대한 갈망과 세대/계급을 뛰어 넘는 고귀한 우정이 가장 귀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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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시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8
이탈로 칼비노 지음, 이현경 옮김 / 민음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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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시 그리고 회화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느끼게 하는 놀라운 책. 단 독자의 적극적인 상상행위가 없다면 아무 재미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원서를 직접 번역한 것이 맞는지? 전체적으로 번역이 좋지만, 모호한 몇몇 부분들이 있어 영문판과 대조하니 거기서는 전혀 다른 말로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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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만세! - 중국식 사회주의의 위대함을 보라
장리자 지음, 송기정 옮김 / 현암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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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독자들을 겨냥하고 쓴 책이니 서양의 동양취미에 영합한다고 비판하진 않겠다. 문혁 직후-천안문사태까지의 과정이 잘 드러남. 내겐 몽롱하게만 읽히는 몽롱시가 그것이 생산된 장 내의 독자들에게는 더없이 선명하게 읽혔다는 점이 새삼스러웠음. 엄마의 '춤바람' 에피소드는 정말 가슴 아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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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프라미스 - 아빠와 함께한 3218일간의 독서 마라톤
앨리스 오즈마 지음, 이은선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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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고 감동적인 책. `부모 노릇`을 하기 위해서 나 자신 되기를 포기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이 성립하지 않는 이유가 잘 나와 있다. 자식에 대한 진짜 사랑은 세상에 대한 사랑과도 조화롭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도. 진짜 운 나쁜 거 아니면 자식도 글도 세상도 정성 들인만큼 자란다, 이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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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에서 일하며 사색하며 - 길 위의 철학자, 에릭 호퍼가 남긴 1년간의 일기
에릭 호퍼 지음, 정지호 옮김 / 동녘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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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자서전보다 훨씬 더 깊은 울림. 무엇보다 호퍼는 자기연민에서 오는 징징거림이 없어서 좋다. 미국의 의미와 가능성에 대한 끈질긴 사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는 부두노동자와 비슷하게 못 배우고 버려지다시피 한 사람들이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미국을 통해서 증명되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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