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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가.....10분이라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면..
내가 기억해야할 소중한 기억들을 아무렇지 않게 잊어도 될까... < 시간가게 > 에서는
그런 주인공의 모습을 담아 놓았다.
현재 우리나라 아이들의 모습...
숨막히도록 공부에 매달리게 만들고, 아이가 말을 트기전부터 시작되는 학습교육..
최고가 되어야만 하는 아이들..최고가 되어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는 이 세상...
그리고 그런 최고가 되기를 바라는 부모와 사회의 압박..
아이에게 있어서 시간은 무엇일까...
씁쓸한 현시대의 입시풍경과 교육열풍이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키울 수 있는 조건이 될까.. 걱정스럽다.
솔직히 인성이 사라져버린 아이들이 너무도 많아져서..점점 각박하고 무서워진다.
예전에 '인 타임'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그 영화 속에서는 시간으로 모든 것을 살아가야만 했다... 내가 먹는 음식도, 생활비도 그리고 목숨까지도...
시간이 없으면 살아갈 수 조차 없는 세상... 그리고 그 시간으로 사람의 가치와 능력이 평가되는 세상...
결국 우리의 아이들도 그런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가슴이 아프다.
<시간가게>는 어쩜..지금의 아이들이 아니라...아이들을 공부라는 구실로 밖으로 내모는 부모들이 반드시 읽어보아야하는 책인듯 싶다.
< 안녕, 친구야 >
강풀..그의 만화는 늘 많은 이들을 자극 시켰었다.
그래서 나 역시 강풀만화는 참으로 즐겁게 보는 정도였지만, 아이들과 관련해서...강풀의 만화를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그래서인지...아니면 강풀 작가의 감성 덕분인지...
왠지 모르게 마음이 끌리게 되는 책인듯 하다.
발을 찧어 서럽게 울었지만, 잠든 부모에게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우연히 만나게된 고양이와 함께 마치 머나먼 여행을 떠나는듯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 다니는 이야기로 그려진다.
우리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을 법 했다..^^
평소에는 그냥 무턱대고 그냥 지나치게 되는 동네의 풍경과 소소한 것들이...
눈이 내리는 밤길...아기고양이와 함께 걷다보니 너무도 다른 세상이 되는듯 한다.
무섭기도 하고 험난하기도 하고....
그렇게 아이와 아기고양이는...아기 고양이의 집을 찾아 길을 찾아 나선다.
너무도 춥고 무서울 것만 같은 눈이 오는 깊은 밤.... 아이와 어린고양이가 세상 속으로 향하는 모험...
우리 아이와 함께 읽으며... 아기 고양이의 집을 찾아 이야기 속으로 떠나 보고 싶다.
책 속에 책.. <이 작은 책을 펼쳐 봐>
책을 읽는 시점이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또 새롭게 바뀌는 것이 신선하다.
책 장을 하나씩 넘길떄마다 달라지는 책장의 크기뿐 아니라 책 속의 주인공들이 또 다른 책 속에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며 모험을 하는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책장의 색감들이 너무 좋다.
아이들의 흥미와 보는 욕구를 자극 시켜주는 듯 싶다.
이 책은 아주 작은 아이들부터...조금 더 큰아이들까지..두루두루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인듯 싶다.
독특함과 신선함.,.그리고 재미까지 갖춘 책!!
주변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책 <새가 된 청소부>
내가 바라는 소망이 이루어지면, 모든 것을 다 채운듯 욕심을 버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사람은 또 더 이상의 것을 바라고 욕심을 부리게 된다.
그 마음의 비움을 채우고 또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욕심에... 정작 내 주변의 소중한 것들에 대해 무심해지고 잊어버리게 되는건 아닐지... 한번 더 생각을 해보아야 할듯 하다.
열심히 살지만 돈은 별로 없는 청소부가... 놀면서도 부족한거 없이 생활 할 수 있는 신비한 섬으로 초대 받게 된다.
풍요로운 삶 속에서 점점 자신의 본연은 잃어 가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새가 되어가고 있는 청소부...
과연 이 청소부는..어떻게 될 것인가...
아이들의 시각에서는...사람이 새가 된다니...참 재미있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 일 것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 속에 숨은 진정한 교훈은...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각성의 시간을 주게끔 따끔한 충고를 더해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