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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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월요일 저녁에 영화를 보았다. 지금까지 하루 동안 아이의 엄마가 한 선택을 이해하려고 안간힘을 써보았는데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말 한 마디 한 마디, 일거수 일투족은 참으로 공감이 갔다. 늙으막에 아들을 보았다는 코맥 매카시의 부정(父精)이 그대로 주인공에게 투사된 것일까.  

매카시가 제시한 2019년(?)의 인류의 미래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그리 충격적이지 않다. 단지 그 미래를 매트릭스처럼 '섹시'하지도, 매드맥스처럼 '유머러스'하지도 않게, 그저 담담하고 진지하게 주섬주섬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눈물이 난다. 과연 나는 '쉬운' 선택을 하지 않고 불씨를 지킬 수 있을까. 의문이다.    

   
 

 

Пожалуй, «Дорога» — это никакой не «постапокалипсис». Пожалуй, это даже и не фантастика, а самый что ни на есть чистейший реализм. Потому что рядом с каждым из нас есть близкие люди, именно они и составляют ту основу, на которой держится личная персональная вселенная, а всё остальное — это процесс постоянного выживания во враждебном окружающем мире. И каждый из нас вынужден решать те самые почти невыносимые моральные дилеммы… ежедневно... уж как у кого получится... в силу своего разумения и по мере широты своей душ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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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0-01-19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저 러시아는 무슨 뜻인가요? 로드는 미국 영화 같은데...
혹 사티님도 로쟈님처럼 러시아과를 나오셨나요? 알라디너중에 러시아과를 나온분이 한두분 계신것 같더라구요^^

Sati 2010-01-20 01:46   좋아요 0 | URL
인용구는 리뷰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라 옮겨놓은 거예요. 더 로드의 세계가 묵시록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실존을 해부해놓은 것이라는 뭐 그런. 그런데 이제 영화뿐 아니라 책 제목도 그냥 음역해버리는 분위기인가봐요. <길>이라고 하면 어쨌든 느낌이 확 안 와닿으니까 어쩔 수 없을까요.

카스피 2010-01-21 23:07   좋아요 0 | URL
예전에는 영화제목을 우리말로 멋지게 바꾸어 놓았는데 어느샌가 그게 귀찮아 졌나봐요.예를 들어 내일을 향해 쏴라는 부치&선대스인가 였는데..단순히 주인공이름을 나열한 것보다 내일을 향해 쏴라가 더 영화를 멋있게 만들었지요^^
 
러시아 현대 문학 강의
서상범 지음 / 부산외국어대학교출판부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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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리끄를 샤리꼬프로 바꾸는 것과 이 뒤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불가꼬프의 작품에서는 당의 선전에 자주 등장하는 "과거의 아무 것도 아니던 사람이 이제는 뭐든지 될 수 있다"는 혁명 이후에 유행하던 생각을 문자 그대로 현실화시킨 것이다. 환상적 상황은 이러한 생각이 얼마나 불합리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환상적 상황은 새로운 인간을 만들어야하며 또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이 얼마나 불합리한지를 보여주고 있다.-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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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메 식당 - 아웃케이스 없음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카타기리 하이리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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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들은 왜 그렇게 여유로워 보일까요?" "모리... 모리가 아레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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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오브 비홀더
스티븐 엘리엇 감독, 이완 맥그리거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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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쥬드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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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포터 - 아웃케이스 없음
크리스 누난 감독, 이완 맥그리거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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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아지는 영국식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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