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스 SE - 할인행사
브루노 간즈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정영일의 해설을 곁들인 '주말의 명화'로 보고싶은 영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명의 기호
로버트 폴락 지음, 박상규.남정원 옮김 / 민음사 / 1996년 5월
품절


DNA는 세포가 단지 화학적인 묽은 수프가 아니라, 중앙으로부터 중대한 정보가 흐르는 분자 도시임을 확인시켜주는데, 세포는 분자로 만들어진 다윗 왕의 예루살렘이다. 벽으로 둘러싸인 그 도시에는 음식과 물이 특수한 입구와 통로를 통해 공급되는데, 중앙에 커다란 신전이 있고, 그 신전의 한 가운데에는 책이 있다. 그 신전은 세포의 DNA를 싸서 가지고 있는, 막으로 싸인 저장소인 세포핵이다. 신전에 들어갔다 온 사람들이 예루살렘의 사람들에게 신성한 경전의 원본을 읽어주었듯이 핵은 세포의 중추로서 텍스트의 일부분이 핵으로부터 세포로 운반된다.-29쪽

"단백질은 그림문자 언어로 단순히 번역된 것이 아니라 DNA 낱말의 의미이다."-95쪽

DNA를 하나의 텍스트로 보면, 자연선택을 장구한 시간 동안 글을 쓰는 작가로 생각할 수 있다. 그 작가는 아마도 수백 년마다 한 글자씩의 속도로 우리를 포함한 현재의 모든 생물체에 대한 지침서를 써 왔을 것이다.-14쪽

재조합 DNA로 결합된 첫번째 게놈 중 하나는 암의 요인이 되는 바이러스인 SV40에서 나온 것인데 1971년에 스탠퍼드 대학교의 폴 베르그의 실험실에서 대장균E.coli 플라스미드의 게놈과 결합되었다. 이 새로운 게놈은 세균의 유전적 정보와 아프리카 원숭이의 콩팥에 사는 바이러스의 유전적 정보를 결합시켰다.-19쪽

다윈은 그의 개인적인 공책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뇌의 분비물인 '생각'이 물질의 성질인 '중력'보다 더 놀라운 것은 왜일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의 거만함이며, 스스로를 찬미하고자 하는 것이다."-204쪽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스피 2010-01-01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ati님 새해 복많이 받으셔요^^

Sati 2010-01-02 13:40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도요^^
 
귀향 외 책세상문고 세계문학 7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지음, 최병근 옮김 / 책세상 / 2002년 12월
구판절판


"너를 잘 보살펴달라고 하더라. 또 그쪽 일이 끝나면 돌아오던가, 아니면 너를 그쪽으로 부르겠다고 하더라."
"무슨 일 말인가요?" 프로샤가 물었다.
"모르겠다." 아버지가 말했다. "네가 잘 알고 있다던데. 공산주의나 뭐 그런 거겠지."
프로샤는 자기 방으로 들어와 창틀에 배를 대고 하모니카를 부는 소년을 바라보았다.
"얘야!" 그녀가 소년을 불렀다. "이리 들어와!"
(...)
프로는 잠옷 차림으로 거실 한가운데 혼자 서 있었다. 그녀는 꼬마 손님을 기다리며 미소를 지었다.
"표도르, 잘 가요!"
그녀는 아마도 어리석은 여자여서 그녀의 인생을 돈으로 환산하면, 아마도 2코페이카밖에 안 되고, 그래서 그녀를 사랑하거나 보살펴줄 가치가 전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2코페이카를 2루블로 바꾸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은 오로지 그녀뿐일 것이다.
"표도르, 잘가요!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게요."
꼬마 손님이 현관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렸다. 그녀는 소년을 방으로 들어오게 한 다음, 그의 손을 잡고 바닥에 앉아 그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바라보았다. 이 소년이 표도르가 그녀에게 언젠가 정겹게 이야기한 적이 있는 바로 그 인류(人類)일 것이다.-79-8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귀향 외 책세상문고 세계문학 7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지음, 최병근 옮김 / 책세상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가독성 면에서 번역이 무척 좋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하는 2010년 달력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엮음 / 재단법인 아름다운 봉하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알라딘은 본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재단법인 아름다운 봉하’와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에 기부합니다.  
   

 

첫번째는, 알라딘서재가 있어서. 
두번째는, 이름이 이뻐서.
세번째는, 달력을 산 후에 40자평 쓰러갔다가, 본 저 문구...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이드 2009-12-19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냥 첫번째면 족한데, 두번째도 나쁘지 않고, 세번째는 아...
이 달력 엄청 많이 팔린 것 같은데, 알라딘에서 좋은 일 했군요

Sati 2009-12-19 16:3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뒤늦게 봤지만, 참 좋다~라고 생각했어요.

둥이사랑 2009-12-20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알라딘만 이용하다가 요즘 뜸해질라던 참이였는데..다시 알라딘만 이용해야 겠습니다..저문구 보니 난 노무현재단과 상관도 없는 사람인데 알라딘에게 왜케 고맙게 느껴지는건지...

Sati 2009-12-20 17:10   좋아요 0 | URL
생각해보니, 네번째 이유가 있었어요. 추모배너요. 일상에서는 추모하고 있다는 마음을 감춰야할 때가 다반사거든요. 고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