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 한정판 세트 - 전3권 다이어터
네온비 지음, 캐러멜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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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스티커와 다이어트 일기도 껴주시면 예약주문하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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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스토리콜렉터 2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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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공장은 시체를 흔적도 없이 처리하는 데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 역자 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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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드 - B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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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쇼스키 형제 각본/감독이라는 사실을 알고보면 달라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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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민망한)능력자들 - The Men Who Stare at Go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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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더욱 더 우린 제다이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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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사상 / 2005년 12월
구판절판


대약진 시기는 우리의 조상이 유라시아에 살기 시작한 이래 인류의 지리적 범위가 처음으로 크게 확대되었던 시기와 일치한다. 그때의 확대 범위는 당시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되어 있던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였다. 수많은 유적지의 방사성 탄소 연대로 미루어 봐서 지금으로부터 30000년~40000년 전에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에도 인간이 살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처음 이곳에 들어온 이후 인간들은 짧은 시간 내에 대륙 전체에 두루 자리 잡게 되었다. ...
빙하기가 계속 되는 동안 많은 양의 바닷물이 얼어붙었으므로 전세계의 해수면이 현재보다 수 킬로미터나 낮아졌다. 그 결과 현재 아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보르네오, 지바, 발리 섬 사이에 있는 얕은 바다가 마른 땅이 되었다(베링 해협이나 영국 해협을 비롯한 그 밖의 얕은 해협들도 마찬가지였다).-55-56쪽

떡갈나무는 원래 다람쥐에게 맞는 크기와 맛의 열매를 만들어내도록 진화되었다. 그 녀석들이 바삐 도토리를 파묻고 파내고 까먹는 모습은 누구나 보았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어쩌다가 깜박 잊고 파내지 않으면 그 도토리에서 떡갈나무가 자라난다. 떡갈나무가 자라기에 적합한 곳이라면 거의 빠짐없이, 해마다 수십 억 마리의 다람쥐들이 각자 수백 개의 도토리를 퍼뜨리고 있다. 우리 인간은 도저히 원하는 도토리를 얻기 위해서 떡갈나무를 선택할 기회가 없는 것이다. 이처럼 성장속도는 느리고 다람쥐는 재빠르다는 문제점은 너도밤나무와 히코리나무의 경우에도 적용된다. 각각 유럽인들과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야생 상태로 많은 견과류를 얻고 있지만 역시 작물화되지는 못했다.-193-194쪽

민족생태학이라는 이 학문은 사람들이 자기 지역 환경의 야생 동식물에 대하여 가진 과학적인 지식 체계를 연구한다. ...
그 연구 결과는 대개 그 같은 민족들은 걸어다니는 자연사 백과사전이라 할 정도로 적어도 1000여 종이 넘는 동식물의 이름을 (자기 지역의 언어로)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종의 생태학적 특성, 분포, 잠재적인 쓰임새 등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사람들이 점점 가축화, 작물화된 동식물에 의존하게 될수록 그 같은 전통적인 지식은 차츰 그 가치를 잃어버리고 사라져, 현대의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에 이르면 야생 볏과 식물과 야생 콩과 식물조차 구별하지 못하게 된다. ...
내가 뉴기니인들을 데리고 이 섬의 다른 지역으로 갈 때마다 그들은 항상 거기서 만나는 다른 뉴기니인들과 그 지역의 동식물에 대해 얘기를 주고받는다. 그러다가 쓸 만해 보이는 식물이 있으면 자기 마을로 가져가서 심어본다. -214-215쪽

가축화할 수 있는 동물은 모두 엇비슷하고 가축화할 수 없는 동물은 가축화할 수 없는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어디선가 그런 말을 읽은 듯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당연한 일이다. 그 문장에서 몇 마디만 바꾸면 바로 톨스토이의 위대한 소설 <안나 카레니나>에 나오는 유명한 첫 문장이 되기 때문이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이 문장에서 톨스토이가 말하려고 했던 것은, 결혼 생활이 행복해지려면 수많은 요소들이 성공적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즉 서로 성적 매력을 느껴야 하고 돈, 자녀 교육, 종교, 인척 등등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합의할 수 있어야 한다. 행복에 필요한 이 중요한 요소들 중에서 어느 한 가지라도 어긋난다면 그 나머지 요소들이 모두 성립하더라도 그 결혼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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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2011-09-22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밑줄 중에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합의할 수 있어야 한다." ㅡ 그렇겠구나 싶습니다. 외적 조건(들이 중요하긴 하지만)보다 무엇보다 서로 마음이 맞아야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도토리에서 떡갈나무가 자라난다" ㅡ 아, 도토리가 떡갈나무가 되는 거였군요;;;


Sati 2011-09-23 13:39   좋아요 0 | URL
마지막 밑줄의 방점은 '수많은 요소들이 성공적이어야 한다'라고 저는 이해했어요.

신지 2011-09-23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ati님의 이해가 맞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도 그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구요. 그것과는 별개로, 어떤 텍스트에서 각자 자기에게 와 닿는 말이 있을 텐데 저는 "합의할 수 있어야"라는 표현이 그랬어요. 다음에 제가 저런 말을 할 기회가 있으면, (수많은 요소들이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합의할 수 있어야" 한다- 라고 말하면 되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가끔 무엇을 말하고 싶을 때 저는 적절한 표현이 생각이 안 날 때가 많은 편이어서요.

다른 분의 밑줄을 보는 것도 저는 흥미롭더군요. 이 책은 몇 번이나 사려다가 아직 못 산 책이어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Sati 2011-09-23 20:16   좋아요 0 | URL
밑줄 칸이 모자라서 뒷부분은 생략했는데, 이렇습니다.

"이 법칙을 확대하면 결혼 생활뿐 아니라 인생의 많은 부분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우리는 흔히 성공에 대해 한 가지 요소만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설명을 찾으려 한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 중요한 일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수많은 실패 원인들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은 인류사에서 지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동물의 가축화에 대해 설명해 준다."

2011-09-24 0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9-24 2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