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메신저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친구가 영화를 하나 다운받았으니까 보내주겠다고 했다.
메신저로 받으려다가 포기하고 ,
친구 아이디로 직접 들어가서 다운받았다.

     친구 덕분에 다운 받은 영화는 <우리 개 이야기> 였다.
     친구는 1시간 20분쯤부터 하는 <마리모>라는 곳부터 보라고 권해줬다.
     점심먹고 오락을 할까 하다가 일부러 보내준 영화니 그 부분만이라도 보자고 틀었다.

     그리고,
     혼자 사무실에서 코끝이 빨개질 정도로 울었다.
    

친구에게  밥먹고 혼자 청승맞게 울었다고 하니,
울고나면 개운해서 좋잖아 라고 하신다.
하긴 아침부터 울적해서
만두님에게 노래 틀어달라고 조르고 했는데,
울고 나니 개운하다.

마지막에 미카짱이 했던 말이 기억난다.
다시 개를 키우고 싶다고..
사람이란 그런 것일까? 
아픈 사랑의 기억이 한바탕 지나가면, 
다시금 새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존재......

보고난 후 검색에서 찾아보니 감독중에 한명이 이누도 잇신이네.. 역시...
그 부분만 봐서 몰랐는데 초호화 캐스트이다.

친구야~~ 울고 싶은데 빰 때려줘서 고마워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ephistopheles 2006-09-21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봐도 파비님도 S쪽 보다는 M쪽이신 듯.....=3=3=3=3

oldhand 2006-09-21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 이야기를 화면 캡쳐한 글로 봤는데, 그것만 봐도 슬프더군요. 영화로 볼 자신 없어요. -_-;; (메피스토 님 댓글에 한바탕 웃었습니다. 하하하)

아영엄마 2006-09-21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올드핸드님의 댓글과 메피스토님의 댓글을 종합해보고서야 뭔 말인지 알았음...^^;;

2006-09-21 2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6-09-21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 요즘 사회에 불만있으시죠? 계속 다시는 댓글이 왜 다 그런 쪽인가요? ㅋㅋ

올드핸드님 / 화면 캡쳐한 글 정말 슬퍼요.꺼이꺼이...개나 고양이 다 무서워하는 제가 나중에 시골가서는 한번쯤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확 들었다니까요...

아영엄마님 / 메피님 댓글이 그렇죠? ㅋㅋ 여자들은 그럴때 있는데 , 울고나면 속 시원해지잖아요.ㅎㅎ

속삭님 / 맘만이라도 감사해요. 제가 맨날 도움 받는데 그러시면 안되지요.^^

마태우스 2006-09-22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요즘 개에 필이 꽂혔는지 개 영화, 책 이런 것만 보고 있네요... 개를 기른 경험이 없어도 슬픈가보군요 전 저만 그런 줄 알구요...

paviana 2006-09-22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 슬펐어요. 예전에 1주일 키우다가 다른 사람에게 준 강아지가 1달만에 죽었다는 말을 듣고 저도 맘이 안 좋은 기억이 있어요..우리가 집에서 똘이야 라고 불렀는데....ㅠ.ㅠ

Mephistopheles 2006-09-22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요즘 까칠모드랍니다..^^

paviana 2006-09-22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 혈중 알코올 농도가 부족하면 사람이 까칠해집니다. 적정농도을 유지하세요.^^

반딧불,, 2006-09-22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영화나 볼껄 그랬나봐요. 낼 밤 주우러 가기로 했는데...;;
근데 있을까 싶긴 하답니다.ㅋㅋ

paviana 2006-09-23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 밤이 벌써 열렸나요? 저도 밤 구경가고픈데요...많이많이 따서 군밤해서 드세요.^^

반딧불,, 2006-09-23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취소됐슈..으흑..갈까말까 고민중..^^;

산사춘 2006-10-03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심이 저려서 동물나온 영화를 잘 못봐요. 마지막으로 본 게 호랑이 두 마리 나오는 영화였는데, 중간에 고생하는 것도 그렇지만 결론이 해피엔딩이라도 알고보면 해피엔딩이 아닌지라 더 구리구리해져요. 파바냐님이 일케 슬프시다니 더 못보겠어요, 흑.

paviana 2006-10-04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춘님 앞부분부터 봐야 되는데 요며칠 삼실에서 열나바빴어요.추석 연휴에 6일 쉬려고 엄청 눈치봤거든요.
 

나 학교 다닐때만 해도 시계는 초등학생들이 찰 수 있는게 아니었다.
내가 초등학생일때 시계를 차고 다녔나?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내 첫시계로 기억하는 것은
중학교 입학할때 아빠가 사주신 마리안느 시계였다.
그때 유행하던 약간 사각형 모양에 금색 테두리가 되어있고,
시계판은 로마숫자로 되어있는 아주 고풍스런 모양이었다.
말하지 않아도 딸내미의 취향을 아빠가 잘 알고 계셨는지,
아니면 당시 마리안느 시계가 유행이어서 , 시계방 주인의 추천이었는지
그건 알수가 없다.
그때는 왠지 시계는 고가품이라서
아이가 가서 모양을 고르고 하는게 아니라,
부모님이 사 주시는대로 선물 받는 것이었다고 할까?
지금 학생들이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겠지만.......

그 다음에도 난 시계를 차고 다녔을테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첫시계만큼 강렬하게 기억나는 시계는 그 후엔 없었다.
물론 한번도 전자시계를 찬 적은 없다.

시계에 대한 나의 호,불호는 여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얇은 것이다.
중학교때도 얇은 시계를 차고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항상 부러웠고,
또 그때는 얇은 시계가 좋은 메이커들이 많았다고 혼자 기억한다.

난 요즘도 매일 시계를 찬다.
핸드폰은 핸드폰일 뿐이고,
손목에 시계가 없으면 왠지 허전하다고 할까?

지금 내가 차고 있는 시계는
어릴때부터 ,그러니까 우리엄마가 내나이때 차시던
오래된 시계이다.
엄마가 처음 이 시계를 사 셨을때부터
항상 부러워마지 않던 얇은 시계이다.
더구나 아침마다 밥을 주어야 하는
요즘 아이들로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구식시계이지만,
난 이 시계가 참 좋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6-09-20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리안느? 그런게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paviana 2006-09-20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두님 / 맞아요. 입학 선물이었으니까 꽤 고급이었던거 같아요.^^
남자인 구두님이 이 시계를 기억하시는군요.

물만두님 / 너무 옛일이지요. 저도 혹시 사진 있을까 해서 찾아보았는데 , 검색에 안 나오더군요.

BRINY 2006-09-20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시계도 볼 줄 모르던 꼬마였을 때, 사촌 언니가 외국에서 사다준 미키마우스 시계가 제 첫 시계. 그 시계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Mephistopheles 2006-09-20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시계를 안차고 다닌지 꽤 되었어요..^^ 손목에 땀이 차는 것도 차는 것이지만.
워낙에 험하게 다뤄서 안차는게 나을 듯 싶더라구요..^^

paviana 2006-09-21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 제 시계도 보시면 굉장히 기스 많이 났어요. 전 그래도 시계가 없으면 허전하더라고요..

BRINY님 / 저도 초등때 그런 시계가지고 싶어했었어요. 어쩌면 하나쯤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도저히 기억이 안나요. 아빠가 사주신 그 시계는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산사춘 2006-10-03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 차는 걸 싫어하지만 토끼체위시계는 꼭 차고 댕겨요. 자랑하려고 갖고 댕기다 보니 정들었시유. 근데 술먹고 비벼서 제 시계는 험난해졌는데, 파바냐님 시계는 오래되었는데도 넘 곱상한 모습이어요. 기스 안보여요.

paviana 2006-10-04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춘님 테두리는 기스가 마이 났는데 유리만 멀쩡해요.시계에 정통한 제 친구 말로는 유리의 강도가 엄청좋다고 하더군요.토끼체위시계 보러 우린 만나야되욧 !
 

                               2년만에 나왔다고 한다.벌써 세월이 그렇게 갔나? ㅠ.ㅠ
   이번편에는 이야기들이 꽤 짧다. 백귀야행에 비해 짧은 건가? 넘 오래전에 읽어서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
   여전히 렌은 마지막 순간에 짠하고 등장해서 해결사 역할을 한다. 내가 렌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뭔가 명쾌하게 해결해주고 있으니..
  어쨌든 백귀야행에 비해서 훨씬 단순한 이야기를 읽으면 안도한다. 점점 백귀야행은
 내게 어려운 책이 되가고 있다. 백귀야행>충사>세상   이런 순으로 난이도가 있다.


  루이의 명랑버전같은 레이와 츠카사의 무뚝뚝 버전같은 코이치라고 혼자 생각했다.
  어쨌든 레이로부터는 고백을 들었지만, 케이토의 마음은 어디있을까?
  그 사람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니....자신을 좋아해주는 남자를 확 좋아한다면
  만화가 너무 심심해지려나...
  꽃보다 남자에서도 첨에는 루이팬이었으나, 갈수록 츠카사에게 넘어간 것처럼
  이 책에서도 그리될까? 나름 흥미진진이다.ㅎㅎ

   맨 처음 1권에서 이 책에서 나오는 요리들은 거의 다 작가의 상상에서 나오는 것이니
  절대 따라해보지 말라는 말을  안 들었음 큰일날 뻔 했다.
  밤에 주로 책을 읽는데, 이렇게 맛난 안주들이 주르륵 올라오면 어떻게 하냐고...
  일본 소주가 구하기 어려워다행이지, 와인에 이어 일본 소주까지 발을 뻗었음 어쩔뻔했는지...
  포근당이라는 이름이 참 어울리는 곳이다. 나도 저런 단골 주점이 있으면 좋겠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만두 2006-09-18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백귀야행은 지금도 못보고 있어요 ㅜ.ㅜ

2006-09-18 1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6-09-18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 ㅎㅎ 고쳤어요. 일본사람 이름은 솔직히 저에겐 너무 어려워요. ^^ 님도 이책 보시는군요..
물만두님 / 그냥 보세요.그리고 나중에 사람들한테 물어보세요. 그래야 책이 안 쌓입니다.ㅎㅎ

paviana 2006-09-18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 전 합정쪽으로 다녀요..
 

가끔 충동적으로 일기를 쓰고 싶어질때가 있다.
물론 쓰고 싶다는 것이지 실제로 쓴적은 거의 없지만..

어제와 그제 밤 사이에 일이 조금 있었다.
아니 어쩌면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도 있지만...
그 일로 쓰지도 않던 일기를 써볼까 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기록이 아니라 기억하고 싶다는 맘일뿐이다.


그 기억의 방편으로 네이버에 가면 있는
나에게 보내는 메일이라는 기능을 한번 써 볼까 했지만,
기록또한 기억을 전부 남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이곳에 매듭 하나를 남겨 놓는다.

그밤, 그 다음날  점심의 기분,느낌,오갔던 대화,오늘의 기분 등등
그날의 대화 전부를 기억할 수도 , 기록할 수도 없으니,
그저 그밤의 그 아스라했던,
그 느낌 , 그 분위기를  매듭 하나로 지어 놓는다.

나중에 이 매듭이 기억나면  혼자 웃을 수 있도록...


댓글(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6-09-16 1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6-09-16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 ㅎㅎ 그냥 나쁜 일은 아니고 좋은 일도 아니지만,기억하고 싶은 그런 일이에요. 복잡하죠? ㅎㅎ 술 많이 마시면 술술 나올지도.... 주중에는 갈 수 있어요. ^^

반딧불,, 2006-09-16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쁜 일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안되는 건가요??

비로그인 2006-09-16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더풀 라이프, 보지는 못했지만, 대충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람이 죽으면서 딱 하나의 기억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져갈까, 선택에 관한 영화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하나의 기억은 더욱 소중한 다른 것이겠지만, 그래도 나름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어요.

paviana 2006-09-16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 그말을 한 친구는 14년전에 했어야 했던 말을 이제야 한다고 ,돌덩이를 내려놓는 기분이라고 했어요. 전 14년전에 들었으면 좋았을 수도 혹은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는 말을 지금 들었어요. 세월이 지나서 부담은 좀 덜었고, 그냥 나에 대한 격려의 말로 혼자 이해하고 있어요. 흐흐 여전히 선문답같네요.^^

Jude님 / 네..어찌보면 좋은 기억이에요.저혼자 제 맘대로 해석하자면, 그래 넌 아직도 참 괜찮은 애니까, 걱정하지마...이렇게 들렸어요.


마태우스 2006-09-17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과 곱창을 먹으며 소주잔을기울이던 기억이 엊그제같소.....벌써 9월이라니...

paviana 2006-09-18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교수님 / 호호 전 송년회를 기약한다니까요.정말로..ㅎㅎ
 

언제부터인가 소설을 읽지않게 되었다.
나이드신 분들이 흔히  하는 내이야기를 소설로 쓰면 몇십권이야 까지는 아니더라도,
내이야기로도 미니시리즈 하나를 찍기에는 모자람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 후부터일것이다.
그렇게 나이가 들면서 다른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없어졌다.
그저 추리소설,환타지 소설과 같은 장르 소설만 간간이 읽었다.

그러다가 여러사람들이 눈물샘을 자극했다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어느날 충동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http://www.aladin.co.kr/blog/mylibrary/wmypaper.aspx?PaperId=888361

저렇게까지 심금을 울렸다는데 자 나도 한번 울게해줘의 심정이었을거다.
글쎄 그때 내가 울고싶은 일이 있었던 건 아니었는데,
어쨌든 한번 울어보고 싶었다.
거기다 하도 요란하게 영화화된다고 해서 호기심도 있었던 듯...

그러나,결과는 주인공이 죽을 때 한두방울의 눈물을 흘렸을뿐,
전혀 슬프지 않았다.
어짜피 사형수 아니었나....
둘이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끝나지 않을 걸 뻔히 알았기 때문이었을까?

울음이 나오지 않는 내가 참으로 실망스러웠다.
그정도까지 내가 메말랐나 하는 심정에,
울지 않는 , 울 수 없는 나 때문에 울 뻔 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어느날 극장에서 영화의 예고편을 보았다.
강동원의 눈물 흘리는 장면에,세상에 , 그장면이 1분만 더 되었으면 나도 같이 눈물 흘릴뻔했다. 참나..
아 내가 책을 읽으면서 울지 않았던 것은
자꾸 그 그림에 강동원과 이나영을 대입시켜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듯한 장면과 표정을 상상해서였을까?
책을 읽는 내내 강동원의 짧은 머리와 죄수복이 상상이 안 되었던것일지도 모른다.

책을 보면서도 전혀 슬프지 않던, 전혀 몰입하지 못하던 내가
강동원의 눈물에 넘어가다니....병이 더 위중해졌나보다.
갑자기 삼천포로 빠진 듯한 기분이 드시는 분들 죄송해요.흐흐

책 열심히 보고도 전혀 공감하지 못하던 내가
꽃미남의 눈물 한장면에 같이 울뻔 하다니....
넘 한심하지 않은가? ㅠ.ㅠ
여러가지로 내자신에 실망중이다..

그렇더라도 내가 영화를 볼 일은 거의 없을것이다.
내 인생 신조가 미남 주인공이 죽는 영화는 절대 보지 않는다이기 때문이다.
모르고 봤으면 할 수 없지만....

아 맞다.
내가 저책 본 이유 한가지가 더 떠올랐다.
공지영에 대한 우습잖은 연대의식이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반딧불,, 2006-09-13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맛. 역쉬나 위대한 꽃미남들^^

chika 2006-09-13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같은 경우는요, 이미지에 좀 약해요. 피 튀기고 무서운거 잘 못보는데 책으로는 잘 읽어요. 그런 끔찍함이 제 머리로는 상상을 잘 못해서 그러는거지요.
그래서 그 짧은 장면하나에 울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a

비로그인 2006-09-13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마른게 아니라 상처가 적으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저 소설읽고 눈이 퉁퉁 붓도록 울어댔는데 저 같은 경우는 제 상처를 건드렸기때문이거든요.
영화도 보고 싶어요..

paviana 2006-09-13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야님 / 머 저도 미니시리즈 하나정도는 너끈히 구성할 수 있을 정도로 나름 이야기 거리를 지니고 살고 있는데, 이상하게 공감이 안 가더라구요..

치카님 / 너무 상상의 나래가 풍부하여 책을 읽으면서 모든 장면에 강동원을 대입하며 읽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사형수에 강동원이라니 전혀 어울리지 않잖아 하면서 툴툴댔던거 같아요.

반딧불님 / 커다란 화면으로, 극장화면으로 꽃미남을 본지는 너무 오래 되거든요.감정을 잡고 눈물을 흘리는데, 너무 감정이입이 되더군요.^^

Mephistopheles 2006-09-13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물샘을 자극하기에는 두 배우가 너무 이쁘고 너무 잘생겼어요...^^

2006-09-13 18: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산사춘 2006-09-14 0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간판보구 저 영화 꼭 볼거라고 하니까 옆에서 "왜?"라고 물어봤어요. "쟤네 둘이 같이 나온 것만으로도 꼭 봐줘야해." 비현실을 현실처럼 느껴지게 해주는 SF영화가 기대되어요.

paviana 2006-09-14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춘님 / 아 제가 저 영화예고편 보고 왜 감동받았는지 님이 알려주셨어요.제가 좋아하는 소설 장르가 추리,환타지,SF 잖아요. 글쿠나..SF영화니 제가 감동먹은게 당연하죠.^^

마태우스 2006-09-14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설을 읽고 울지 않았다면 님이 메마른 게 아니라 소설이 슬프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동원의 눈에 님이 슬퍼진 건, 그 눈이 갖는 호소력 내지는 전염성 때문이겠죠. 어떤 상황에서 자신을 탓하는 건 가장 안좋은 반응이옵니다 그럴듯해 보이죠 제 말이?^&

paviana 2006-09-14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부교수님 / 다들 소설 슬프다고 하는데요.남들이 모드 슬프다고 할때 혼자만 안 슬프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갑자기 댓글이 부교수님다워 지셨어요. 여기에 적응해야 되나요? ㅎㅎ

2006-09-14 17: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6-09-14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 ㅋㅋ 웃어도 되지요? 마님한테도 가끔 앙탈부리시지요?
두배우가 너무 예쁘고 잘 생겨서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날듯 한데요....
흑흑 어쨋든 제가 죽을죄를 지었어요. 한번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