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충동적으로 일기를 쓰고 싶어질때가 있다.
물론 쓰고 싶다는 것이지 실제로 쓴적은 거의 없지만..

어제와 그제 밤 사이에 일이 조금 있었다.
아니 어쩌면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도 있지만...
그 일로 쓰지도 않던 일기를 써볼까 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기록이 아니라 기억하고 싶다는 맘일뿐이다.


그 기억의 방편으로 네이버에 가면 있는
나에게 보내는 메일이라는 기능을 한번 써 볼까 했지만,
기록또한 기억을 전부 남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이곳에 매듭 하나를 남겨 놓는다.

그밤, 그 다음날  점심의 기분,느낌,오갔던 대화,오늘의 기분 등등
그날의 대화 전부를 기억할 수도 , 기록할 수도 없으니,
그저 그밤의 그 아스라했던,
그 느낌 , 그 분위기를  매듭 하나로 지어 놓는다.

나중에 이 매듭이 기억나면  혼자 웃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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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6 1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6-09-16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 ㅎㅎ 그냥 나쁜 일은 아니고 좋은 일도 아니지만,기억하고 싶은 그런 일이에요. 복잡하죠? ㅎㅎ 술 많이 마시면 술술 나올지도.... 주중에는 갈 수 있어요. ^^

반딧불,, 2006-09-16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쁜 일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안되는 건가요??

비로그인 2006-09-16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더풀 라이프, 보지는 못했지만, 대충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람이 죽으면서 딱 하나의 기억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져갈까, 선택에 관한 영화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하나의 기억은 더욱 소중한 다른 것이겠지만, 그래도 나름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어요.

paviana 2006-09-16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 그말을 한 친구는 14년전에 했어야 했던 말을 이제야 한다고 ,돌덩이를 내려놓는 기분이라고 했어요. 전 14년전에 들었으면 좋았을 수도 혹은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는 말을 지금 들었어요. 세월이 지나서 부담은 좀 덜었고, 그냥 나에 대한 격려의 말로 혼자 이해하고 있어요. 흐흐 여전히 선문답같네요.^^

Jude님 / 네..어찌보면 좋은 기억이에요.저혼자 제 맘대로 해석하자면, 그래 넌 아직도 참 괜찮은 애니까, 걱정하지마...이렇게 들렸어요.


마태우스 2006-09-17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과 곱창을 먹으며 소주잔을기울이던 기억이 엊그제같소.....벌써 9월이라니...

paviana 2006-09-18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교수님 / 호호 전 송년회를 기약한다니까요.정말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