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 - Fighter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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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의 건강한 모습이 그립다. 아픈 연기는 이제 그만~~췌장암인데...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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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11-10-18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롯시에서 우리집 안방처럼 혼자 앉아서 봤어요. 저 혼자 말이죠....
그래서 큰소리로 웃기도 마음놓고 훌쩍거리기도 했지요.

엘리자베스 2011-10-18 17:16   좋아요 0 | URL
영화관에서 혼자 보셨구나.
저도 아무도 없는 영화관에서 혼자 영화 본 적이 있는데 조금 무섭더라구요.
누가 들어올까봐...
 

이렇게 한번 써보면 더 기억에 남을까싶어 옮겨 적어본다. 

# 현재 표준어와 같은 뜻으로 쓰여 두 가지 어휘를 모두 인정한 것(11개)  

간질이다 -> 간지럽히다
남우세스럽다 -> 남사스럽다
목물 -> 등물 
만날 -> 맨날
묏자리 -> 묫자리
복사뼈 -> 복숭아뼈
세간 -> 세간살이
쌉싸래하다 -> 쌉싸름하다
고운대 -> 토란대
허섭스레기 -> 허접쓰레기
토담 -> 흙담 

# 현재 표준어와 별도의 표준어라고 추가로 인정한 것(25개) 

~기에 -> ~길래
괴발개발 -> 개발새발 
날개 -> 나래
냄새 -> 내음
눈초리 -> 눈꼬리
떨어뜨리다 ->떨구다
뜰 -> 뜨락
먹을거리 -> 먹거리
메우다 -> 메꾸다
손자 -> 손주
어수룩하다 -> 어리숙하다
연방 -> 연신
힁허케 -> 휭하니
거치적거리다 -> 걸리적거리다
끼적거리다 -> 끄적거리다
두루뭉술하다 -> 두리뭉실하다
맨송맨송 -> 맹숭맹숭, 맨숭맨숭
바동바동 -> 바둥바둥
새치름하다 -> 새초롬하다
아옹다옹 -> 아웅다웅
야멸치다 -> 야멸차다
오순도순 -> 오손도손
찌뿌듯하다 -> 찌뿌둥하다
치근거리다 -> 추근거리다 

# 두 가지 표기 모두 표준어로 인정한 것(3개) 

태껸 -> 택견
품세 -> 품새
자장면 -> 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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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자전거 내인생의책 책가방 문고 10
마리온 데인 바우어 지음, 이승숙 옮김 / 내인생의책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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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중요성을 정말 겁나게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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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1초들]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우리가 사랑한 1초들 - 곽재구 산문집
곽재구 지음 / 톨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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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했던가, '아는 것만 보인다'했던가.
신문에서 '타고르'의 기사를 발견했다.
예전 같으면 그냥 흘려 봤을 기사인데 단번에 나의 시선을 확 잡아챘다. 

올해는 인도 시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Rabindranath Tagore 1861~1941)의 탄생 150주년이다.
이를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실 3층 아시아관에서 그의 회화 작품과 관련 도서를 소개하는 전시 '타고르의 회화 The Last Harvest(마지막 수확)'를 마련했다.(11월 27일까지)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 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 코리아
그 등불 다시 한 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타고르가 우리나라를 위해 지은 시 '동방의 등불' 때문에 대부분의 한국인은 타고르를 시인으로 기억하지만 그는 사실 시뿐 아니라 소설, 연극, 음악, 무용, 회화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한 종합예술인이었다고 한다.
시인이 아닌 '화가' 타고르를 만나보고 싶다면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가보면 되겠다.
어쩌면 그 곳에서 곽재구 시인을 우연히 만날지도 모를 일^^ 

곽재구 시인의 <우리가 사랑한 1초들>은 벵골 사람들 속에서 함께 살며 타고르의 모국어인 벵골어를 익혀 타고르의 사랑스러운 시편들을 한국어로 직접 번역하고 싶어 떠난 여행의 기록이다. 

곽재구 시인의 인도 이름은 '쫌빠다'이다.
벵골어로 '쫌빠'는 챔파꽃이고, '다다'는 아저씨를 뜻한다.
'다다'를 사람 이름 뒤에 붙일 때는 '다'를 한 번만 쓴다.
그러니 '쫌빠다'는 '챔파 아저씨' 라는 뜻이다.
타고르의 시 <챔파꽃>을 좋아하는 시인에게 아주 딱 어울리는 이름이다.  

벵골어를 배우기 위해 떠난 여행이라 그런지 이 책에는 벵골어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멜라(축제), 릭샤(자전거), 바따쉬(바람), 숫자 10(도쉬), 20(비쉬), 30(뜨리쉬), 다다(아저씨), 디디(아줌마), 노코(종이배)....
참 재미있는 건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벵골어를 어느 정도 익히게 된다는 것이다.
작가는 처음 언급하는 벵골어 옆에는 친절하게 한국어를 표기해 놓는다.
그런데 그 단어가 두 번째 나올때부터는 오로지 벵골어로만 쓴다.
그러니 어쩌겠나.
기억력 나쁜 나로서는 적어 두는 수밖에. 
독자에게 벵골어를 가르쳐주는 참 고마운 작가이다.ㅋㅋ

타고르의 꿈과 이상이 고스란히 남은 산티니케탄에서 벵골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곽재구 시인의 모습이 정말 편안하게 느껴졌다.
꽃 한송이, 나무 한 그루 쳐다볼 여유도 없이 매일 시간에 쫓겨 허덕이는 나에게 큰 위안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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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11-09-30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곽재구가 인도에 가 있었군요. 이 책 빌려주세요.

엘리자베스 2011-09-30 09:23   좋아요 0 | URL
네^^
 
도가니 - Silen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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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이 왜 있는건지... 마음이 정말 아프다. 그냥 좀 사람처럼 살면 안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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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11-09-30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 와서도 내내 딸이랑 도가니, 공지영, 사회를 변화시키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돈과 권력이 너무 품위가 없어요. 우리 그냥 가난하게 하지만 품위 있게 살아요.^^

엘리자베스 2011-09-30 09:22   좋아요 0 | URL
처음으로 함께 본 영화가 많이 무거웠지요?
우리 다음엔 좀 더 밝은 영화 함께 봐요.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잤어요.
계속 영화 속 장면들이 떠올라서.... 괴로왔어요.
가난하게, 하지만 품위있게 살기 위해 저도 노력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