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할아버지랑 떠나는 조선시대 그림여행 눈높이 어린이 문고 35
우문정.해오름 글, 박한무 그림 / 대교출판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김홍도의 춤추는 무동그림이 가뜩 그려져있는... 아파트에 사는 주인공 남자아이.

학교에서 조사해 오라는 미술숙제를 엄마에게 부탁했는데, 엄마가 도와줄려고 스크랩해놨던

신문지를 찢어 깔고 앉아 있는 애완견과 함께 잠이 든다.

그리고, 김홍도 할아버지를 만나고, 김홍도 할아버지와 조선과 중국을 오가며 여러가지 그림을

설명받고 그 사회상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게 된다.

이 생생한 꿈속에서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요즘의 트렌드는 아주 내 맘에 쏙 든다. 우리 것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하는 이 사회적 분위기

내가 바라던 바다 ㅋㅋ 파란 지팡이의 빛이 사라지기 전에 현실로 돌아와야 하는 나름대로의

긴박한(?) 설정 끄터머리에 김홍도 할아버지가 주머니에 넣어준 할아버지의 흔적~

꿈에서 깨어나서도 만져지는 김홍도 할아버지의 흔적이 손에 느껴지는 순간. 밖으로 나가서 본

아파트 그림은 이 녀석에게 아주 짜릿하게 다가온다.. ^^

그림을 좋아하는 원재에게 넌즈시 추천해준 책인데.. 이 녀석이 내 싸인을 알아챘을려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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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클라라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18
페터 헤르틀링 지음, 페터 크노르 그림, 장현숙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들의 클라라는 가족이야기이다~
독일의 아주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
아버지는 대디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고, 신문사에서 항상 바쁘게 일한다.
어머니는 마마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고, 도서관 사서를 하시다 주부로 전업하셨다. 하지만, 아이들이 크면 다시 책으로 빠져들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큰 아들 필립~ 왠지 모르게 듬직한 속깊은 첫째다~
둘째 딸 테레제~ 여느 여학생들처럼 야무지다~ 집안의 대소사를 어른스럽게 챙긴다~
히어로 막내아들 파울~ 엉뚱하고 매일매일 집안을 들썩이는 이 녀석~ 악동같지만.. 참 귀엽다!
이렇게 다섯명의 이야기이다~

어느날 특별한 소식을 전하는 마마~ 뱃속에 아가가 들어있다는 기쁜 소식!

아기를 기다리면서 겪는 다섯 식구의 모습에서 시끌벅적하면서 난리통이지만, 그 깊은 곳에는 끈끈한(?) 믿음과 서로에게 의지하고 있는 흐뭇한 모습이 보인다.

티토라고 하던가? 내 생각엔 풍진같은 거지 않을까 싶다. 다른 이에겐 감기 같은 건데 임산부에겐 아주 치명적인.... 이런 엄청난 사건마저도 아이들에게 알리고, 함께 고민하면서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거나 원망하지 않고.. 천사가 지켜줄꺼라는 말과 함께 기도하는 이들의 모습은 참으로 예쁘면서 부럽기도 했다.

아이들의 책이기에 해피엔딩일것으로 생각하며,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이 병으로 인해. 새로운 식구인 클라라 (이름짓기까지도 투표로 정하는 이 가족은.. 정말 ^^)의 왼쪽 눈 실명소식마저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이들의 모습에서.. 평범한 일상을 풀어놓은 듯한 글이라고 생각했던 내게 아주 특별한 책이구나! 멋지다! 라는 탄성으로 다시 한번 읽게 만들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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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iger and the Dried Persimmon] 서평단 알림
The Tiger and the Dried Persimmon - 호랑이와 곶감 영어를 꿀꺽 삼킨 전래동화
Clare Lee 지음, 김서영 그림, 아이작 더스트 감수 / 주니어중앙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호랑이와 마른.. 뭐지?
영어를 안했더니.. 호랑이와 곶감이라는 제목도 제대로 추측하지 못했었다..
아이쿠, 챙피해라 ~ ^^
요즘 영어교육이 한창이다.
나라에서 교육의 머리부분에 어느때보다 영어를 앞세워서 말하니..
심지어 교육계에서 이는 설문조사에도 영어연수나 수준, 해외어학연수의 경험등을 묻는
경향이 늘고 있다.
이 책에 대해서 말해본다면, 먼저
영어교육 열풍과 조기교육에 힘입어(?) 잉글리쉬까페나 여러 텔레비전에서 얼굴을 많이 보인 Lsaac 씨가 감수를 하여서, 왠지 친근하게 접할 수 있었다.

한장 가득 차지한 수채화풍의 그림삽화와 큼직한 영어글씨가 영어에 대한 부담을 확 줄여주면서 다가온다. 부록으로 부모님 지도서와 오디오 CD,워크시트, 벽그림 등 책값을 하려는 것인지 이것저것 교육적인 요소들을 많이 넣어서 주고 있다.

호랑이와 곶감이라는 동화는 모두 알겠지만,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히기 앞서 먼저 우리나라 말로 들려주고, 그림과 함께 엄마가 실감나게 읽어주는 자체가 이 책을 아이들에게 전하는 첫걸음일것이다. 조금 쑥스러워하거나 곤란한 부모님을 위해서 오디오 CD에는 전체적인 동화내용과 챈트, 섹션별로 나뉘어진 구성이 영어동화책을 전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충분히 드러내어 만든 책같다.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영어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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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간 사자 동화는 내 친구 72
필리파 피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4학년들에게 읽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호응이 좋았던 책~
의외였다~
국어과에 조외가 깊은 선생님의 추천으로 읽었는데..
내가 상상력이 부족한건지.. 아이다움이 없어서인지..
내가 읽기에는 뭔가 허무한듯한 결말이 있었던 단편소설들의 모음이었는데..

아이들을 위한 책이기에 판단은 아이들에게 맡기기로 하고, 읽어줬는데.. 이게 왠걸?
학교에 간 사자와 무엇이든지 자르는 가위만 읽어줬는데..
이 책을 읽기 위해선 예약제가 도입되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동물의 왕 사자를 보고 겁에 질린 아이에게 사자가 내민 제안은 자기를 학교에 데려가주라는 것!
황당하지만.. 그 뒤가 기대되었다~ 아이들의 반응! ㅋ 진짜 현실같다~
무엇이든지 자르는 가위~ 정말 아이들에게 가위를 주면 할법한 행동들이 나온다~
심지어 문까지 자르는 .. ^^;
빨간부채 파란부채가 생각나기도 했다. 코가 길어지고, 작아지는..부채
무엇이든지 자르는 가위와 무엇이든지 붙이는 접착제..

엉뚱하지만, 정말 아이들이 해볼법한 상상력으로 자극하는 책이다~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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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칠단의 비밀 - 방정환의 탐정소설 사계절 아동문고 34
방정환 지음, 김병하 그림 / 사계절 / 199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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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가지고 다니는 학급문고 중의 하나인데 아이들의 입에서 간간히 들리는 제목이었다~
그만큼 재밌다는 뜻이었는데.. 시간이 나지 않아서 들고 읽지 못한지가 어언.. ㅜㅜ

자주 이렇게 주객전도되는 상황을 인지할때마다 당혹스럽고 미안하다.
내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들한테 추천해야 하는데.. -_-

특히 남자아이들이 서로 돌려읽기했던 이 책은 방정환 선생의 탐정소설이란 점이 주목할 점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 문체가 걱정되었지만, 현대에 맞게 읽기 쉽게 되어 있고, 너무 복잡하지 않은.. 그러면서도 아이들의 흥미를 화악 사로잡을 정도의 긴박감도 있다.

한 편의 단편과 중편의 탐정소설인데, 악의 무리(?)에 붙잡힌 여동생을 찾아 나선 오빠의 활약상이 공통점이다~ 시대의 흐름을 보여주는 듯, 정의의 무리에는 독립단이 등장한다 ^-^

칠칠단의 비밀은 겉으로 보면 곡예단이지만, 사실은 아편과 어린 조선아이들을 유괴하여 팔아넘기는 나쁜 무리들에게 이끌려 간 두 남매가 고향에서 우연히 외삼촌을 만나고, 오빠만 탈출하여 우여곡절끝에 동생이 탈출하도록 도와주고, 독립단의 우두머리인 아버지와의 재회로 끝이 나는
중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탐정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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