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초의시종 2005-08-27
도장 찍기^^ 아아아앙~~~ 월요일이면 개강이어요, 사과님!! 흙흙흙. 이 비통한 마음을 달리 전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사과님 서재에 와봤는데, 사과님은 며칠째 아니계시누만요. 서재이름만 시큼하게 바꿔놓으시구요. 흥. 어찌보냈는지도 모르게 여름방학이 또 이렇게 가버렸어요. 이제 또 겨울방학을 기다려야하겠네요. 새 학기에는 어려운 강의도 2개나 신청했는데, 미리 공부같은 건 하나도 안했어요. 아아아 이 무책임이라니. 그냥 대책없는 유흥모드로 방학을 꼬박 채운 저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 없으세요, 사과님? 암튼 이젠 가을을 불러오는 빗줄기도 걷히고 서울은 서서히 개어가고, 시원해가고 있답니다. 이제 미모로운 사과님만 오시면 되어요^^. 착한 룸메이트 동생이 사온 햇사과를 며칠 동안 먹었는데, 색깔은 만원짜리마냥 소담스럽게 이쁜 녀석이 맛까지 좋더라구요. 모처럼 맛난 햇사과였어요. 사과님도, 사과를 드시면서, 사과같은 미모로움 잊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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