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우울 성향을 띤 가라앉은 느낌만 제외하고,

제 스타일의 말투를 가진 책입니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여성들은 즐거울 것이 별로

많지는 않은 듯 합니다. 다른 방향에서 남성들도 마찬가지긴 하지만요.

어쨌든 주류가 즐겁지 않은 거랑, 비주류가 즐겁지 않은 거랑은

차원이 다르죠.

 

저에겐 딸이 있습니다.

딸이 저에게 왔을 때,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미래가 걱정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남성위주의 사회이긴 하지만,

한국은 또..뭐.. 만만치 않잖아요?

이 만만치 않다라는 개념이 바뀌는데는 장구한 세월이 필요합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그 바뀌는 흐름 속에 '현재'가 있다는 것이죠.

 

제가 이 책에서 특히 좋았던 점은,

본문에서 가졌던 감성을 그림이야기에서도 유지한다는 점입니다.

연극도 마찬가지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배우에게

가장 힘든 점 중에 하나가 감정을 유지하는 거랍니다.

그래서 '디카프리오'가 천재라는 소리가 있었더랬습니다.^^(사실 천잰데..)

 

어쨌든 저는 그렇습니다.

실용서든 에세이든 상황이 바뀌더라도 감성을 유지하는 걸 좋아합니다.

딴소리하지 말라는 거죠^^

 

마눌님이 공감할 만한 몇가지가 있습니다.

꼭 읽어보라고 해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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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老夫)라는 말이 있습니다.(아시겠지만^^)

무협지를 읽다보면 내공도 있고 나이도 있는 고수가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말로 '노부'라는 말이 자주 나오죠.

 

저는 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시는 음미하는 맛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성격 탓인지 후루룩 읽고 지나가거든요.(그러니 부끄럽게도 이 나이되도록 외우는 시 한 줄 없습니다^^;;;)

저는 수필(산문)을 좋아합니다.

이게 이거 읽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나름 의미도 있고.^^

 

다른 분들의 수필도 좋습니다만,

요즘들어 느끼는 것은 시인들이 산문을 쓰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재미도 있을뿐더러 역시 시인답게 단어들이

정말 예술입니다.(마치 시 한 편 음미하며 읽은 것 같은..커~ 한 잔 생각나네요^^)

 

마종기 선생의 존함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그냥 알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연세가 있으시네요.

이 책에 대해 뭐라고 평하는 것 자체가 좀 건방진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여튼 저는 좋았습니다.

선생의 연륜이 묻어나는 글과 아름다운 단어들의 조합이

또다시 '시인'이라는 두 글자를 가슴에 새기게 됩니다.

무협지의 '노부'가 생각나는...역시... 뭐 이런 느낌입니다.

 

요즘 '시'에 대해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딱히 읽고 있진 않습니다만,

시인의 산문을 읽고 있으면 시를 읽고 싶어집니다.

시집을 사고 읊조리면 한 잔 하고 싶은 밤입니다.

꿀밤되시길요.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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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진짜사나이'가 인기네요.

저도 옛 생각이 겹치면서 참 안타깝고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럴까...

저는 군생활을 다시 하기 싫습니다.

출연하신 분들도 그런 생각을 했겠지만,

뭐, 잠깐이니 재밌게 즐길 수도 있겠습니다.

근데 아직 군대를 갔다오지 않은 분을 내세우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아마도 영장을 계속 미루지 않을까 하네요.(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군대 특유의 분위기.

명령, 억압, 강제 등등의 것들이 기분 좋은 경험은 아니거든요.

보는 저의 입장은 재밌기도 하지만요^^

 

어떤 기사를 읽었는데,

진짜 사나이의 효과에 관한 기사였습니다.

'군대를 대중에게 가깝게 느끼도록 했다'는 거죠.(개인적으로 그런 의도 좋아합니다^^)

무한도전에서 한국사 강의를 했다지요?^^

역시 좋은 기획이라 봅니다.

'예능에서 한국사를 강의하는 시대'. 뭐 이런 기사를 얼핏 본 것 같습니다만,

할 수 있는 것이죠. 좋죠.

누가 하든 해야죠. 그게 맞다고 봅니다.

한국사나 국어를 멀리해서야 어디 제대로 된 국가가 되겠습니까.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한국사를 대중에게 친근하게 이야기 했다'

 

더불어,

<B끕 언어 : 비속어, 세상에 딴지 걸다>는 비속어 이야깁니다.

일상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학술적이거나 교육적인 면은 없습니다.

비속어에 대해 생각하고 싶었습니다, 독자들과 같이요.

재밌게 낄낄거리며 읽고 난 후,

비속어를 생각하는 것이죠. 가볍든 무겁든 상관없습니다.

뭔가 나름의 방향을 정하는 데(꼭 방향을 정해야 하나???)

<B끕 언어>가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아무 생각없이 썼던

'비속어'에 관해 좀 다른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 뿐입니다.

초기 반응은 아주 좋네요^^

끝까지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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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상드르 졸리앙'과 '사라 라이너첸'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장애를 극복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죠.

방법은 다르지만,

두 분 모두 자신의 장애를 그냥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긍정으로의 승화'죠^^

 

한 분은 철학적 사유로

또 한 분은 강인한 물리적 활동으로,(사실 이 분도 정신력이네요^^)

장애에서 자유롭습니다.

물론 현실계에선 불편한 점이 많겠죠.

그래도 그들은 행복하고 자유롭습니다.

'고통 속에서 성장한다' 뭐 이런 비슷한 멋진 말이 있었는데...쩝.

아, '아픔만큼 성숙해진다' 이걸 생각했나 봅니다.ㅎ

 

덥습니다. 이젠 바람 속에도 더위가 느껴지는 계절이네요.

시원하게 차 한 잔하시면서들,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를 성장시킬 만한 고통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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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자책을 좀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발만 담그고 있는 형편이랄까요.

종이책을 그냥 전자화하는 것에 대해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인지 매출은 형편없는...ㅋ)

 

향후는 달라야겠죠.

위의 책을 읽어보니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고,

유통 시스템도 좀 자리를 잡는 것 같으니,

이젠 본격적으로 해도 되겠다싶네요.(빠르면 내년쯤?^^)

 

해도 제가 직접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전문가들이 해야죠. 저는 전문가가 아니니 말이죠.

지금은 유통사에 그냥 맞기고 있습니다.(말그대로 발만 담그는..)

나중에는 제작사나 (전자)출판사에 의뢰할 생각입니다만,

하여튼 지금보다는 모든 면에서 나아야 겠죠.

'전자'라는 개성에 맞는 책을 만들어야죠.(그러니 더더욱 제가 하면 안 되죠 ㅎ)

 

위의 책도 그런 얘기입니다.

좀더 나은 제작환경, 유통환경, 저작환경, 독서환경 등.

각 분야의 소리를 담은 책입니다.

전자출판에 입문하시려는 분들에게 유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사업자가 참고할 만한 내용도 있구요.

 

아, 빨리 작년에 출간한 종이책 자료 넘겨야 하는데,

여건이 만만치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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