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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라는 책이 있습니다. 웃음이 주룩주룩 눈물이 꼬물꼬물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죠. 말그대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애매한 상황이

우리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많이 생깁니다. 정말 애매하고 난처하죠.

슈슈는 ^^와 ㅠㅠ를 합친 합성이모티콘입니다. 저자의 독특한 사고의

산물입니다. 재밌습니다. 약간의 떨림도 있고.. 글의 깊이가 없는 듯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정말 독특한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그와 비슷한 책을 발견했습니다. 더 잘 나갔을 것이고 더 유명한 저자

이고 더 오래된 책이긴 하지만, 어쨌든 비슷한 흐름입니다. 내용은 좀더

진지합니다. 당연히 읽는 재미도 있고, 울분도 좀 있는 것 같고 말이죠.

작가의 일상과 평범한 직장인의 일상이 별반 다를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똑 같을 수도 없는 것이죠. 만나는 사람들도 좀 다르고. 그래서 인지

사건도 조금씩 다른 양상으로 일어나고 풀립니다. 재밌는 책인데 현재는

품절로 뜨네요. 도서관에는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성석제 선생의 <즐겁게 춤을 추다가>.

저의 입장에서 읽으면서 계속 <슈슈>를 지울 수 없었습니다.

자꾸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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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생전에 주목받지 못한 천재인 줄 알았는데,

한 점도 못 판 화가는 맞긴 한 것 같은데,

그게 참 이상하다, 주목받는 작가였는데

왜 한 점도 사 가는 사람이 없었을까?

기타 등등 잡다하게 그런 것들이 궁금했습니다.

 

우울한 책입니다. 읽는 사람이 우울한 것이지..

하여튼 읽는 내내 우울했습니다. 답답하기도 하고..

대부분의 책이 그렇기는 하지만, 특히 스스로를 보게 되네요.

고흐의 고민과 저의 고민, 고흐의 경제 상태와 저의 상태,

고흐의 그림에 대한 열정과 저의 출판에 대한 생각(여기서 좀 달라지네요^^)

고흐의 열정은 열정이라기보다는 집착에 가까운 듯 한데요,

저도 집착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여튼 말로만 듣던 고흐에 대해, 그의 그림에 대해,

그의 가문에 대해 철저하게 고흐 주관적으로 씌어진 책입니다.

고흐가 쓴 것이 아니기에 주관적이라는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고흐를 이해하는 데는 충분하지 않나 합니다.

 

여러가지 고흐에 대해 저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케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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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의학'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환자가 앓고 있는 병에만 집중하지 말고 사람 그 자체에도 관심을 기울여라는 말입니다. 이를테면 마음도 치유하는 의사가 되라는 말이죠. 기독교 서적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역시 기독교 서적인 관계로 성경 말씀의 인용이 압도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래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제 입장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기독교인으로서 바라보는 과학입니다. 대부분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많은 수의 기독교인들이 과학, 철학, 예술 등을 오해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하나님에 대한 불신을 키운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전혀 아닌데요, 오히려 도움을 주면 줬지 말이죠. 이 책은 과학과 성경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과학을 포용하고 있는 것이죠.

 

또한 흥미로운 것은, 법관이 바라보는 성경, 정치인이 바라보는 성경,

과학자가 바라보는 성경, 예술인이 바라보는 성경 등. 전문가가 바라보는

성경이 장려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저는 동의합니다.

그렇죠. 그렇게 기독교의 되도 않는 권위의식을 버리고 각자의 역할대로

대중들에게 다가가야 하는 것이죠. 그들이 믿는 자이든 아니든 관계 없다고

봅니다. 그냥 각자의 일로 각자의 방식대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죠.

 

그것이 이를테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 혹시나 하는 기우에서... '미셸 투르니에' 아닙니다. 저도 착각하고 잡은 책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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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여행은 사람이야기가 제격입니다. 라틴아메리카의 고대 유적을

여행하든 종횡으로 공존하고 있는 서울을 여행하든 결국,
가슴을 울리는 것은 사람이야긴 듯 합니다. 영웅들의 이야기도 아니고,
신들의 이야기도 아닌, 서민들, 백성들, 우리들의 이야기 말이죠.
 
잔인한 역사를 뒤로 하고 살아남은 사람들, 강퍅한 현대를 웃으며
살아가는 사람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갈
사람들. 힘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권력도 없지만, 즐길 줄도 알고
행복을 논할 줄 아는 사람들.
 
바로 우리들 당신들의 이야기가 인문이고 여행이라는 것이죠.
2014년을 웃어보란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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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내여행도 마찬가지지만,

해외여행에서 가장 큰 문제는 돈과 시간입니다.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가장 큰 문제죠. 그런데 다녀온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삼성가나 현대가의

자녀들을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모두 우리같은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죠.

그래서 모험이라 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쪼개고 쪼개고, 모으고 모아서 하는

무모한 일탈. 이들에게 낭만과 용기를 느끼게 하는, 부러워하게 되는 지점.

 

어쩌면 우리가 아주 사소한 여행이라도 실행에 옮기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근심 걱정에 기인하는 것은 아닐런지. 99% 걱정은 일어나지 않을 것에 대한

걱정이라고 하던데 말이죠.

 

2014년.

함, 질러볼까요?

아..그럼 부도날지도..신용불량자가 되거나..해외 미아가 될지도..영어를 못하니..

..... 안 되는 이유가 태산이고만요. 그런데 여행자들은 많은 안 되는 이유보다는

되는 한 가지 이유에 집중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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